경기 양주시가 추진하는 덕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양주시는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계획 온라인 공청회'에서 덕정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덕정역 복합환승센터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출발역인 덕정역의 환승지원시설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이다.
환승센터는 300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1만㎡에 지상 2층 규모의 GTX·전철·버스·택시 등 교통수단 간 환승시설과 대합실, 4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을 갖추게 된다.
양주시는 지난달 환승센터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이달부터 교통 수요조사와 현지 조사를 한다.
앞으로 기본계획수립을 거쳐 오는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듬해 공사를 시작해 2026년 GTX-C 노선의 개통 일정에 맞춰 환승센터를 준공할 방침이다.
환승센터가 건립되는 덕정역은 북쪽으로 동두천과 연천, 서쪽으로 파주와 고양, 동쪽으로는 포천과 접하고 있어 GTX-C 노선 개통 시 경기 동북부 지역의 환승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덕정역 환승센터 준공 때 교통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편리한 환승 연계체계 구축에 따른 대중교통망 확보 등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덕정역 환승센터가 포함돼 센터 건립 때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경기도 등 상급 기관과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쳐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