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었던 지난 주말에 골프를 한 홍준표 대구광역시 시장에 대해 징계 논의를 한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8일 직권으로 오는 20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징계절차를 개시할지에 대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시민 제보자 A씨는 17일 ‘평화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5일 대구 동구 팔공CC(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러 갔다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 치러 온 것을 봤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1시간 정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기지들과 만나 ”당 지도부 결정에 따라 홍 시장에 대한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이 사안을 당에서 굉장히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 소식에 국민 모두가 무거운 마음이다“라며 ”이런 때일수록 언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 소속 의원들은 물론이고 각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지방자치단체장, 정부 관계자 또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해외 출장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준표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상 2단계 발령 시 단체장은 관례상 위수지역만 벗어나지 않으면 무엇을 하든 상관없다. 당시(지난 주말)는 비상 2단계에 불과했다“며 ”아직도 국민 정서법에 기대어 정치 하는 것은 좀 그렇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