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이재명 “위기 극복 총사령관”vs윤석열 “부패ㆍ무능 심판”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이재명 “위기 극복 총사령관”vs윤석열 “부패ㆍ무능 심판”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2.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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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15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오는 3월 9일 실시될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각 당의 후보들은 첫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현재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등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릴 유능한 후보임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패ㆍ무능 정권 심판을 호소하며 민생을 살릴 것임을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양당 후보들을 모두 비판하며 '더 좋은 정권교체'를 촉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15일 부산광역시 부전역에서 한 유세에서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으로 만드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분열과 증오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내는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양극화가 심화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국민, 특히 국가를 대신해서 방역을 위해 희생당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의 고통이 너무 크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보장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국가 구성원 사이에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정인들의 정권 야욕을 채워 주는 것이 나의 미래를 바꾸는 것과 과연 비교할 수 있겠느냐? 진정 중요한 것은 국민의 행복한 삶이고 우리 국민의 고통을 줄여 주는 것이다”라며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이 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혁신을 통해서,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과학, 첨단과학에 대한 투자를 늘려서, 기업과 경제인이 자유롭게 창의와 혁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화해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할, 우리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 유능한 대통령 후보가 누구냐?”라며 “앞으로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고 연원을 따지지 않고 좋은 정책이라면 홍준표의 정책이라도, 박정희의 정책이라도 다 가져다 쓰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15일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청계광장에서 개최된 출정식에서 “위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다. 민생을 살리는 선거다.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선거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우리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다. 철 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쳤다. 시장을 무시하고, 현장을 무시했다. 과학을 무시했다.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다”며 “민주당 정권에서 세금은 오를 대로 올랐다. 월급봉투는 비었다. 나라 빚은 1천조를 넘었다. 집값, 일자리, 코로나,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 봤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 저 윤석열, 무너진 민생, 반드시 챙기고 세우겠다.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겠다. 청년과 서민들을 위해 집값, 확실히 잡겠다. 경제는 살리고, 일자리는 제대로 만들겠다”며 “어려운 분들을 따뜻하게 보듬겠다. 저 윤석열 앞에는 오직 우리 국민 여러분들의 민생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튼튼한 안보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북핵과 미사일, 북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 진영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전문가를 등용하겠다. 권한은 전문가와 실력 있는 사람에게 과감하게 위임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양당 후보들의 도덕성은 최악이다. 후보와 가족의 불법과 탈법,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사법적 검증도 거부하고 서로 삿대질과 진영 정치로 뭉개고 있다. 시대정신, 비전, 정책도 찾아볼 수 없다”며 “대선이 이대로 치러지면 시민의 삶은 더 나빠지고 국격은 추락할 것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5일 대구광역시 중구에 있는 현대백화점 앞에서 한 유세에서 “기득권 양당은 자기 편 먹여 살리기 위해 정치한다”며 “저는 청년들 먹여 살리기 위해 정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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