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1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성금은 (사)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한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이외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수/담요/여벌옷/수건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5000세트도 지원할 예정이며 현장을 찾아 침수된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번 호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한 금융권의 기부 등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1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도권 및 일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3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14개 관계사들의 자발적 동참을 통해 모인 성금 총 30억원을 집중호우 피해 지역 및 수재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키로 했다.
또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과 마스크가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발생했다”며 “수해복구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하나금융그룹도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11일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의 생계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해 주요 그룹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총 20억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주요 그룹사들은 총 20억원을 (사)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발생 직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제작한 긴급구호세트 2000세트를 수해민에게 배포하고 구호급식 차량도 지원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돕기 위한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기업은행은 집중호우로 직ㆍ간접적인 수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총 2000억원 규모의(기업당 3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개인고객에게 500억원 규모의(개인당 3천만원 이내) 긴급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최대 1%p까지 대출금리도 감면한다.
아울러 기존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선 상환을 유예한다.
또한 8월과 9월의 카드결제 금액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는 방안도 실시한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11일 “신속한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고객들의 재난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빠른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고객이 참여하면 신한은행이 기부하는 ‘고객참여형 기부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기부캠페인은 8월 11일 오후 6시부터 26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신한 쏠(SOL)앱 내 기부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참여’ 버튼을 누르면 신한은행이 집중호우 피해 주민을 위해 건당 1천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존 쏠(SOL) 회원은 접속 후 별다른 과정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신한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신한 쏠(SOL)에서 간단하게 회원가입이 가능해 만 14세 이상 모든 국민은 기부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최대 5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며 캠페인 종료 후 기부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한은행의 지원을 통해 호우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많은 고객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 전 지역에서 긴급 재해재난 지역 현장보상서비스를 운영한다.
DB손해보험은 침수차량에 대해 우선적으로 견인 조치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 관리할 수 있도록 ‘서울대공원 주차장’을 임대해 임시 보상서비스센터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피해를 겪은 보험가입 고객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방문 고객에게 One-Stop으로 보상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의 한 관계자는 11일 “피해를 입으신 고객분들의 신속한 보상처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자동차등록증, 자동차 Key, 신분증을 지참하셔서 방문하시기를 당부한다”며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