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사상 최악의 물폭탄에 특별우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실시
은행들, 사상 최악의 물폭탄에 특별우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실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8.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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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9일 오후 서울특별시 서강대교에서 촬영한 한강 모습./사진: 이광효 기자
 8월 9일 오후 서울특별시 서강대교에서 촬영한 한강 모습./사진: 이광효 기자

지난 8일 수도권 등에 사상 최대 규모의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금융권이 일제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이번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 수수료 면제 등 특별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총한도 2천억원 내에서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받을 수 있다. 

개인의 경우도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ㆍ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피해 지역주민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피해복구와 재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카드이용 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신규 연체이자 감면 및 카드론/현금서비스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재난상황을 대비해 긴급구호세트 2000세트를 미리 제작했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는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수건, 칫솔, 양말,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를 지원한다. 

또한 지속되는 폭우로 피해가 확대되고 복구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이재민과 복구인력을 위한 구호급식차량도 파견 대기 중이다.

◆우리은행, 최대 1.5%p 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운전자금 대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9일 “간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금융은 모든 계열사가 신속한 피해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그룹 차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선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ㆍ중견기업, 개인 사업자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천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천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선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손님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ㆍ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선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중소기업에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하나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9일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손님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천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먼저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업체당 3억원까지 총 8백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선 개인당 3천만원 한도로 총 2백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대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9일 “신한금융의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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