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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AIST 이수영(사진) 광원산업 회장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700억원대의 '통큰 기부'를 단행해 화제다.이수영 회장은 지난 23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676억 원 가치의 부동산을 출연해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2012년 80억 원과 2016년 10억 원의 미국 부동산 유증에 이어 세 번째 기부다. 총 기부액은 766억 원에 달한다.이는 KAIST 개교이래 최대 금액의 기부로 알려졌다.이수영 회장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평범한 가정의 8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당시 여성이 지원을 받기 어려운 사회적 상황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경기여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대학을 졸업한 이수영 회장은 1963년부터 서울신문, 한국경제신문 등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했다. 1971년에는 언론인 특별 취재상을 받기도 했지만, 1980년 신군부 언론탄압 시기 해직됐다.이후 이수영 회장은 평소 관리하던 주말농장을 본격적인 사업으로 확대했다. 나아가 1988년 부동산 전문기업 광원산업을 창업했고,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이수영 회장은 "오랫동안 가까운 자리에서 KAIST를 지켜보면서 우리나라 발전은 물론, 인류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최고의 대학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KAIST가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드높이는 데 기부금이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이수영 회장은 "KAIST에서 우리나라 최초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7-27 13:03

홍준표(사진)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최근 논의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현실성 없는 대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전국의 광역 단체를 다 없애고 지방조직을 대개혁해야한다”고 주장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경북을 행정 통합 해서 거대 특별자치도를 만들자고 한다. 제주도처럼 특별자치도가 되면 위임된 권한도 많아지고 교부금도 늘어난다고 한다”며 운을 뗐다..iwmads{z-index:1000!importan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webki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oz-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s-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o-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iwmads span{display:none}.ip-title h1{margin-left:35px!important}.ip-title h1:before{background-image:url(//static.interworksmedia.co.kr/PID1058/AT/A/logo.jpg)}.ip-icons .close, .ip-icons .close2{top:10px;right:10px;width:20px;height:20px;}이어 “대구, 경북이 행정통합 제주 특별자치도처럼 기초자치 단체장은 임명직으로 모두 전환하고 중복 산하 공기업·산하 단체 등은 통폐합하고 공무원 수를 대폭 구조조정 하여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준비는 하고 그걸 추진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그는 “단순한 행정 통합만으로 두 광역 단체가 하나가 된들 달라질 것이 무엇이 있느냐”며 “오죽 답답하면 그런 안을 내어 놓았겠습니까 마는 제가 보기에는 현실성 없는 대안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오히려 전국의 광역 단체를 모두 다 없애고 대한민국을 40여개 기초단체로 통폐합 하여 기초·광역·국가 3단계 행정 조직을 기초·국가 2단계 행정조직으로 개편하고 기초·광역 의원도 지방의원으로 통합하여 지방조직을 대개혁을 하는 것이 지난 100년간 내려온 8도 3단계 지방조직 체제를 선진화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제가 경남지사를 할 때 느낀 것이지만, 과거와는 달리 3단계 행정 조직을 2단계로 대개혁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 했다”며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시라”고 덧붙였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7-26 15:27

정읍시청 종합민원과에서 근무하는 박래석 팀장이 ‘2020년 상반기 정부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정부 모범공무원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다른 공무원에게 모범이 되는 우수 공직자로, 5년 이상 재직한 6급 이하 공무원 중에서 엄격한 선발 과정과 검증을 거쳐 선정된다.박래석 팀장은 2000년 5월 정읍시에 입직했으며, 평소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있어 조직 내 모범공무원으로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박 팀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지적 민원업무 처리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해결하며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다.최근 주요 공적 사항은 ▲국토교통부 지적측량 전국 경진대회 대상 ▲전라북도 공간정보 측량경진대회 최우수상 ▲전라북도 토지정보업무 발표대회 최우수상 ▲전라북도 토지정보 업무추진 실적평가 최우수상을 수상 등이다.박 팀장은 “공직자로서 주어진 소명을 다했을 뿐인데 정부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함께 근무해온 동료 공무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수상자로서 부끄러움이 없도록 시민의 복리 증진에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물포커스 | 이세호 기자 | 2020-07-24 20:56

구본환(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장은 22일 계약직인 보안검색요원의 직고용 문제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유보적 발언을 내놓았다.구 사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지난달 22일에 정해진 큰 틀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공사는 지난달 22일 1천902명인 여객보안검색 근로자를 '청원경찰' 형태로 직고용하기로 발표했다. 다만 이 중 2017년 5월 이후에 들어온 약 900명은 공개 채용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그러자 공사의 기존 노조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100% 직고용되는 약 1천명의 보안검색 요원들이 받는 혜택이 과도하다며 반발했다. 공개 채용 과정에서 탈락할 수 있는 처지에 놓인 900여명의 보안검색 요원들도 탈락자 구제 방안이 없다며 반발하는 상황이 연출됐다.이에 대해 구 사장은 "이미 3년 전에 다 정해진 내용이고 신분만 '특수경비원'에서 '청원경찰'로 바꾼 것뿐인데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될지 몰랐다"며 "최근에 들어온 젊은 직원들이 합의 상황을 잘 몰라서 오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젊은 직원들의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크게 보면 하나의 공항이고 이미 노사전(노조·회사·전문가) 합의로 직접 고용이 결정된 만큼 공항 발전을 위해 이해하고 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면 좋겠다"고 말했다.구 사장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60개가 넘는 협력 업체 소속 약 1만명의 용역 직원들이 공사의 3개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인천공항은 비정규직 제로인 사업장이 됐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큰 성과인데 이런 논란이 돼 아쉽다"고 말했다.구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오는 9월 청원경찰 모집 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직고용 절차를 마칠 계획이었지만 상황에 따라 절차가 미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또 직접고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탈락자 구제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며 "이미 직고용 절차가 진행 중인 소방대원 중에는 탈락자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지만, 지금은 구제 방안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공사는 인천공항의 소방대원 211명도 보안검색 요원처럼 직접 고용을 결정했지만, 이들 역시 2017년 5월 이후에 입사한 직원들과 관리직 직원들은 완전 경쟁 채용 방식이 적용돼 30명 이상이 직장을 잃게 됐다.이들 탈락자는 직고용 절차에 들어가기 전 자회사 직원으로 계약된 만큼 직고용에 탈락해도 자회사 직원으로 일할 수 있다며 법적 소송에 들어간 상태다.최근 논란이 된 인천국제공항 기업 이미지(CI) 교체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공사는 2021년 공항 개항 20주년을 맞아 CI 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새 CI 후보가 유출됐고 이 CI가 중국 항공사 CI와 비슷하다며 논란이 됐다.구 사장은 "유출된 CI는 마음에 안 들어 경영진이나 디자인 혁신위원회에서도 폐기한 후보"라며 "유출된 CI를 포함해 총 10개의 후보가 올라왔는데 모두 적합하지 않아 다시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제4 활주로 건설과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골자로 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크게 줄고 올해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지만,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멈추면 대량 실업이 나올 수 있고 향후 수요가 회복됐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미래를 보면서 4단계 사업이나 제5 활주로 건설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7-22 20:26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직격해 파문이 일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내일(20일) 경찰청장부터 앞으로 (인사청문회가) 여러 명이 있는데 우리는 주로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국정원은 국가정보기관으로 적을 추적하고 정보를 냉정하게 파악하고 해야 한다"며 "그러나 적과 친분관계에 있는 분이 과연 국정원을 맡아서 되는 건지 전문성이 있는지부터 따질 예정인데, 일단 우리는 박 후보자가 국정원에 파견가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차라리 박 내정자가 통일부장관이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며 "대한민국 최전선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보기관에 적과 내통하는 사람을 임명한 그 개념부터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박지원 후보자를 국정원장에 임명한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그런 점을 중점적으로 따질 것"이라고 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번 인사청문회에 박 후보자에 대해 화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박 후보자는 문제되는 점이 꽤 있다"며 "여러가지 본인 검증에서도 군복무와 대학졸업 문제라든지, 5000만원을 빌리고 이자도 갚지 않은 것 등을 따질 것"이라고 언급했다.통합당은 박 후보자가 현역 사병으로 복무하던 중 단국대에 편입해 졸업한 과정 등에서 불법 특혜가 있었는지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액후원자 A씨에게 5년전 빌린 5000만원을 변제하지 않은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박 후보자가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5년 8월 A씨에게 5000만원을 빌린 뒤 지금까지 이자와 원금을 갚지 않고 있다.당시 작성한 차용증에는 연 5.56%의 이자로 매월 27일 이자를 지급하고, 이자의 지급을 1회라도 연체할 때에는 박 후보자는 기한의 이익을 상실하는 것으로 돼있다. A씨가 변제기일 전이라도 원리금을 청구하면 박 후보자는 이의 없이 변제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박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차용증을 새로 쓰지 않고 구두로만 4년 연장에 합의한 상태라며 곧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7-19 14:5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서울 인근의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며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정면충돌했다.이 지사는 19일 부동산 공급 문제와 관련, "서울 핵심 요지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훼손하는 방식보다 도심 재개발, 도심의 용적률 상향, 경기도 일원의 신규택지 개발 등을 통해 공급을 늘리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공급확대 방식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주택 공급의 핵심은 어떤 주택을 공급하느냐로, 투기 수단이 아니라 공공임대주택 등과 같은 주거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면서 "서울 강남 요지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그곳은 투기자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분양가 상한제에 따르면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지은 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크게 낮아서 '로또'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 분양가 상한제 제도 아래서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을 공급하면 집값은 못 잡고 오히려 전국적으로 '분양 광풍'만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서울 핵심요지 그린벨트를 통한 주택공급은 득보다 실이 크다"고 강조했다.여권의 차기 잠룡 중 한 명인 이 지사의 이런 발언은 당정이 검토하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 확대에 사실상 반대한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과 정부는 아파트 공급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으로 서초구와 강남구 등지의 그린벨트를 풀어 뉴타운 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앞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정이 이미 의견을 정리했다"며 이런 방침을 확인한 바 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7-19 14:34

올해로 청산리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은 홍성군은 백야 김좌진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김좌진장군 생가지 성역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좌진 장군 사당(사진=홍성군 제공) 군은 청산리전투에서 3만 여명의 일본군을 대파하며 승리를 이끈 영웅 김좌진과 노비문서를 불태워 노비를 해방시키고 호명학교를 설립하는 등 애국애민정신을 실천한 인간 김좌진의 뜻을 기리고자 다양한 선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좌진 장군 생가 , 항공사진(사진=홍성군 제공) 군은 갈산면 행산리에 위치한 장군의 생가지 일대에 기념관, 사당, 백야공원 등을 조성했으며 진입도로와 기념관 정비 등 김좌진장군 생가지 방문객을 위한 체험 및 편의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특히 2023년까지 총171억 원을 투입해 생가지 일대 70,456㎡부지에 관람객을 위한 신흥무관학교, 국궁장, 승마체험, 청산리 전투체험 등을 조성해 유치원생부터 초중고학생들의 놀이와 체험을 통한 독립 운동사 교육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이밖에 군은 지난해 충남도와 ‘대한민국 항일운동의 성지, 항일운동의 중심지 홍성 위상정립’정책협약을 체결해 100주년 기념행사 지원, 다큐멘터리 제작 등 11개 사업에 총 사업비 8억 1,000만 원을 지원받아 청산리 전투의 의의와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또한 올해를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 백야 김좌진장군 나라사랑 선양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는 ‘2020년 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해 공중파 중계방송과 현장 관객 12,000여명에게 널리 알리는 홍보성과를 올리기도 했다.아울러 지난 2010년부터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산리전투 전적지와 여순감옥, 백두산, 하얼빈 등 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쫓는 ‘청산리 역사대장정’을 시행해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국애족사상을 갖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역사대장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7-18 11:12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이 10일 오후 11시 4분께 별세했다. 향년 100세.11일 육군 등에 따르면 고 백 장군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한 백 장군은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3세였다.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계급장을 달아주면서 옛날에는 임금만이 대장이 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공화국이라서 신하도 대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투 때 도망치는 장병들을 모아놓고 "내가 앞장서 싸우겠다. 만약 내가 후퇴하면 나를 먼저 쏘라"며 배수의 진을 쳐 후퇴를 막았던 일화가 유명하다.그는 자신이 겪은 가장 치열했던 전투는 1950년 여름 1사단장으로 낙동강 전선을 사수한 다부동 전투라고 밝힌 바 있다. 두 달 가까이 부하 장병들과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고, 전투 현장은 그야말로 생지옥과 같았다고 증언했다.전세가 역전돼 국군과 유엔군이 북진할 때는 "나라의 자존심이 걸렸다"며 행군을 강행해 미군보다 먼저 평양에 입성해 태극기를 꽂았다.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평양에 입성했을 때가 내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 평생 잊을 수 없었다"며 "1사단장으로 한미 장병 1만5천여명을 지휘하며 고향(평남 강서)을 탈환했다"고 말했다.1952년 12월 아이젠하워 대통령 당선인의 방한 때 한국군 증강 필요성을 브리핑해 참모총장 재임 당시 육군 10개 사단을 20개 사단으로 확대한 일화도 있다.1948년 정부 수립 직후 군 내부 남로당 숙청 분위기 속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구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백 장군은 1960년 대장으로 전역한 뒤 외교관과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장관 재직 시절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을 진두지휘했다.하지만 일제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탓에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오르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그는 국방대학교 사상 첫 명예군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 8군사령부는 전쟁 당시 한국 방어에 있어 탁월한 업적을 달성했다는 공로로 2013년 명예사령관으로 임명했다.좋아하는 고사성어는 '상선약수'(上善若水·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인데 이는 '기동력 있게, 겸손하게 살고 싶다는 뜻'이라고 백 장군은 설명한 바 있다.2010년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명예원수(元帥·5성 장군)'로 추대하는 방안이 검토됐다가 불발됐다.백 장군이 6·25전쟁 당시 겪은 일화 등은 미국 국립보병박물관에 육성 보관되어 있다.태극무공훈장(2회),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미국 은성무공훈장, 캐나다 무공훈장 등을 비롯해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 '2010 밴 플리트 상' 등을 받았다.저서로는 '한국전쟁一千日'(1988), '軍과 나'(1989), '실록 지리산'(1992), '한국전쟁Ⅰ,Ⅱ,Ⅲ'(2000), 회고록 '조국이 없으면 나도 없다'(2010), '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2012) 등이 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7-11 14:46

#상기 사진은 서울시가 언론에 공개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제 유언장임. 아래는 박 시장이 지난 2002년 펴낸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에 실려 있는 총 3통의 유언장으로 자녀들과 부인, 그리고 지인들에게 보내는 내용. 박 시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뜻으로 전문 게재합니다. /편집자주 ■ 내 딸과 아들에게..유언장이라는 걸 받아 들면서 아빠가 벌이는 또 하나의 느닷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제대로 남길 재산 하나 없이 무슨 유언인가 하고 내 자신이 자괴감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한다. 유산은커녕 생전에도 너희의 양육과 교육에서 남들만큼 못한 점에 오히려 용서를 구한다.그토록 원하는 걸 못해준 경우도 적지 않았고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나거나 함께 모여 따뜻한 대화 한번 제대로 나누지 못했구나. 그런 점에서 이 세상 어느 부모보다 역할을 제대로 못한 점을 실토한다.가난했지만 내 부모님께서 내게 해주신 것으로 보면 특히 그렇단다. 우리 부모님은 인생의 모든 것을 자식을 위해 바치신 분들이다. 평생 농촌에서 땅을 파서 농사를 짓고 소를 키워 나를 뒷바라지해 주신 그분들은 내게 정직함과 성실함을 무엇보다 큰 유산으로 남겨 주셨다.하지만 나는 너희에게 재대로 시간을 내지도 못했고, 무언가 큰 가르침도 남기지 못했으니 그저 미안하게 생각할 뿐이다. 다만 그래도 아빠가 세상 사람들에게 크게 죄를 짓거나 욕먹을 짓을 한 것은 아니니 그것으로나마 작은 위안을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내 부모님의 선한 심성과 행동들이 아빠의 삶의 기반이 되었듯 내가 인생에서 이룬 작은 성취들과 그것을 가능하게 한 바른 생각들이 너희의 삶에서도 작은 유산이 되었으면 좋겠다.분명 아빠의 변명이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홀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빠는 단지 책 보따리 하나 들고 야간 열차를 타고 서울로 와서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컸다. 학창시절에는 감옥도 가고 학교로부터 제적이 되어 긴 방랑의 세월도 가졌다. 긴 고통과 고난의 세월도 있었다.그러나 아빠는 그것에 굴하기는커녕 언제나 당당히 맞서 극복해 왔다. 그런 힘든 나날이 오히려 더 큰 용기와 경험,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그러니 젊어 고생은 사서라도 하라는 말이 진리임에는 틀림없는 듯 싶구나.당연히 너희의 결혼을 치러 주는 것이 내 소망이다. 하지만 그때 내가 너희에게 집 한 채 마련해주지 못하고 세간조차 제대로 사주지 못하더라도 너무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말아라. 그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이 아빠에게도 왜 없겠냐마는, 그래도 그런 능력이 안되는 나를 이해해다오. 우리가 약속했듯 대학까지만 졸업하고 나면 나머지 모든 것은 너희가 다 알아서 해결하고 개척해 가렴.그러나 너희가 아무런 재산을 물려받지 못하고, 거창한 부모를 가지지 못했다 해도 전혀 기죽지 말아라. 첫출발은 언제나 초라하더라도 나중은 다를 수 있으니 말이다. 인생은 긴 마라톤 같은 것이다. 언제나 꾸준히 끝까지 달리는 사람이 인생을 잘사는 것이란다.더구나 인생은 그렇게 돈이나 지위만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너희는 돈과 지위 이상의 커다란 이상과 가치가 있음을 깨닫는 인생을 살기 바란다. 그런 점에서 아빠가 아무런 유산을 남가지 못하는 것을 오히려 큰 유산으로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내 아내에게..평생 아내라는 말, 당신 또는 여보라는 말 한마디조차 쑥스러워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아내라고 써 놓고 보니 내가 그동안 당신에게 참 잘못했다는 반성부터 앞서는구려.변호사 부인이면 그래도 누구나 누렸을 일상의 행복이나 평온 대신 인권 변호사와 시민 운동가로서의 거친 삶을 옆에서 지켜주느라 고되었을 당신에게 무슨 유언을 할 자격이 있겠소. 오히려 유언장이라기보다는 내 참회문이라 해야 적당할 것이오.그래도 적으나마 수입이 있던 시절, 그 돈으로 집을 사고 조금의 여윳돈이 있던 시절, 내가 다른 가족들이나 이웃, 단체들에게 그 돈을 나누어주는 것을 옆에서 말리기는커녕 당신 또한 묵묵히 동의해 주었소. 당신도 내 낭비벽의 공범이었으니 나만 탓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하오.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때 조금이나마 따로 저축이나 부동산을 남겨두었다가 이럴 때 비밀스럽게 내놓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하오. 그러나 후회해도 소용없는 법.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전세금이나 고향에 부모님들이 물려주신 조그만 땅이 있으니 그래도 굶어 죽지는 않겠구나, 자위하지만 그래도 장래 우리 아이들의 결혼 비용이나 교육비에는 턱없이 부족할 테니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는구려.그러나 우리가 그랬듯 살아가는 동안 겪는 어려움과 고난은 오히려 우리 아이들을 더욱더 건강하고 강하게 만들 것이니 모든 것은 운명에 맡겨 두는 것이 좋을 듯하오.당신에게 용서를 구할 게 또 하나 있소. 아직도 내 통장에는 저금보다 부채가 더 많다오. 적지 않은 빚이 있는데, 다행히 나와 함께 일하는 간사가 내가 마구 쓰는 것을 견제하면서 조금씩 적금을 들고 있는 모양이니 조만간 많이 줄어들 수 있으리라 생각하오. 그러나 혹시 그걸 다 갚지 못한다면 역시 당신 몫이 될 테니 참으로 미안하기만 하오. 내 생전 그건 어떻게든 다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소.내가 당신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난다면 몇 가지 또 처리해 줘야 할 일이 있소. 내가 소중히 하던 책들, 이사할 때마다 당신을 고생시키며 모아온 그 책들은, 우리 아이들이 원하면 가지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어느 대학 도서관에 모두 기증해 주기를 바라오. 아무래도 법률책이 많으니 고시 관련서만 가득한 서울대 법대에 기능하는 것도 좋겠소. 그 책들은 내가 평생 이 나라와 여러 나라에서 소중하게 모은 것들 아니오? 당신 밥 한끼 사주는 대신 함께 모은 것들이니 한 곳에 전해져 그 분야에 관심있는 후학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소.이미 안구와 장기를 생명나눔실천회에 기부했으니 그분들에게 내 몸을 맡기도록 부탁하오. 그 다음 화장을 해서 시골 마을 내 부모님이 계신 산소 옆에 나를 뿌려주기 바라오. 양지바른 곳이니 한겨울에도 따뜻한 햇볕을 지키면서 우리 부모님에게 못다 한 효도를 했으면 좋겠소. 원컨대 당신도 어느 날 이 세상 인연이 다해 내 곁에 온다면 나는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겠소. 그래서 우리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이 생에서 다하지 못한 많은 시간을 함께 지냈으면 하오.그리고 내 마지막을 지키러 오는 사람들에게 조의금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소. 내 영혼은 그들이 오는 것만으로도 반가울 것이요. 내 부음조차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 좋겠소. 신문에 내는 일일랑 절대로 하지 마오.무책임한 남편이 끝까지 무책임한 말로써 이별하려 하니 이제 침묵하는 것이 좋겠소. 부디 몸조심하고 남은 인생을 잘 보내고 다음 세상에서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길 바라겠소. 감히 다시 만나자고 할 염치조차 없지만 그래도 당신 때문에 내가 이 세상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었으니 나로서야 또 만나자고 할 형편이오. 어떡하겠소? 다만 이 모든 것을 용서해 주오.■ 모든 가족과 지인들에게..오늘날의 나를 만든 많은 분이 계시지만 그 가운데 내 형제들을 잊을 수는 없겠습니다. 어린 시절 내 학비를 보태고 부모님을 돌보던 큰누님과 매형, 아들만 귀히 여기는 집안 분위기와 부모님의 인식 때문에 제대로 교육도 못 받고 외지에서 무진 고생만 한 둘째누님, 셋째누님, 시골에서 부모님 농사일을 돕느라 시집갈 때까지 온몸을 바쳐 일한 넷째누님, 학문의 길을 걷느라 어려우신 걸 뻔히 알면서도 제대로 도와드리지 못한 형님, 그리고 오빠들 때문에 중학교까지밖에 못 다니고 내내 농사일만 하던 막내 여동생.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희생과 헌신에 대해 아무것도 갚지 못하고 떠나는 마음이 아리기만 합니다. 변호사 동생 또는 오빠를 두었으니 뭔가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아픈 가슴만 남았습니다. 다음 세상에서 혹시 그럴 위치가 된다면 지금과는 다른 동생 또는 오빠가 되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라 향가 ‘제망매가’에서는 ‘같은 가지에 태어나 가는 곳 모르겠소’라고 노래했지만, 우리는 다음 세상에서 다시 함께 ‘같은 가지’로 태어났으며 좋겠습니다.어린 시절 함께 뛰놀던 동네 친구들, 장난꾸러기에 지나지 않던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 주신 초등학교 선생님들, 많은 꿈을 심어주신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함께 유년 시절과 소년시절을 뛰놀며 꿈을 꾸던 친구들, 변호사 일을 하는 동안 나를 도운 사무장과 사무원들, 인권 변론을 함께 하면서 그 어두운 시절을 보낸 동료, 선배 변호사님들, 참여연대, 아름다운 재단, 아름다운 가게에서 함께 희망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밤낮을 잊으면 살고 있는 간사들, 거기에 기꺼이 회원이 되고 도움을 주신 분들.그 모든 분에게 나는 큰 신세를 졌습니다. 많은 배움과 도움을 얻었습니다. 때로는 내 원만하지 못한 성격으로 상처를 입기도 했을 것이고 억지스런 요구로 손실을 입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함께 꿈꾸어 오던 깨끗하고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고, 그 못다한 몫은 바로 이제 여러분들이 이뤄 줄 것임을 믿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세상에서 반가운 얼굴로 맞겠습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7-10 14:45

은성수(사진) 금융위원회 위원장도 역시 '똘똘한 한채'를 선택했다.은 위원장은  정부가 다주택자 투기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처분을 권고함에 따라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남기고 세종시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9일 “은 위원장이 내놨던 세종시 소재 도램마을 20단지 아파트 84㎡를 사겠다는 매수자가 나타나 지난 8일 가계약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계약금액은 5억7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은 위원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발표 후 ‘고위공직자 1주택 보유’ 기조에 따라 장관급 가운데 처음으로 “집 한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장은 장관급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부동산정책과 중요한 연관성을 갖는다.이번 은 위원장의 결정은 여론의 비판도 우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은 위원장은 잠원동 아파트를 전세로 빌려주고 자신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는 매물로 내놓은지 7개월 만에 가계약을 맺었다.앞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도 2주택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반포 아파트를 남겨놓고 출신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시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혀 세간의 빈축을 샀다. 노 비서실장이 급매물로 내놓은 청주시 흥덕구 진로아파트 156㎡는 2억5000만원에 거래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7-09 11:55

은수미(사진) 경기 성남시장이 일단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2심에서 3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9일 대법원이 원심 파기환송 처리했기 때문이다.9일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양형에 관해 검사의 적법한 항소이유 주장이 없었음에도 원심이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시했다.은 시장은 대법원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재판부에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께 위로와 응원을 드리는 것에만 집중해야 할 이때, 염려를 끼친 것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성남시는 '사회적 거리는 넓히고 인권의 거리는 좁히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원칙 아래 시민과 함께해왔다"며 "특히 IMF 이후 커진 양극화가 코로나19에서 되풀이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은 시장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측으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은 시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벌금을 300만원으로 높였다.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7-09 11:09

박재옥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복언니인 박재옥(사진) 씨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4세.고인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첫째 부인 김호남 여사 슬하의 독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15살 터울이다.고향 경북 구미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상경해 동덕여고, 동덕여대 가정학과를 졸업했다.고인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잠시 박정희 전 대통령·육영수 여사 일가와 함께 생활한 시간이 있었지만, 이후 가까이 교류해온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일찌감치 결혼 후 분가, 청와대 생활을 한 적이 없으며 부친의 서거 후에도 서너번의 추모식 등을 제외하면 일가 관련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다.2004년 이복동생인 박지만 씨의 결혼식에는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박 전 대통령의 '숨겨진 장녀'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동시에 형제자매 중에는 비교적 순탄한 생애를 보냈다고 할 수 있다.고인은 1958년 박정희 당시 육군 사단장의 전속부관이었던 고 한병기 전 의원과 결혼했다.한 전 의원은 장인인 박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뉴욕 영사, 유엔대표부 대사, 캐나다 대사 등 외교관으로 주로 활동했다. 1971년 제8대 민주공화당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2017년 작고 전까지 설악산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설악관광 회장을 지냈다.고인은 박 전 대통령의 생애를 조명한 드라마 '제3공화국'(1993)에 직접 증인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부모의 혼인과 관련, "중매로 하신 거죠. 부모님 강요에 신혼, 결혼 생활은 없었다고 봐야죠"라고 말했다.유족은 장남 한태준 전 중앙대 교수, 장녀 한유진 대유몽베르CC 고문, 차남 한태현 설악케이블카 회장, 사위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등이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복 조카사위가 되는 박영우 회장 소유 계열사인 대유신소재는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테마주'로 조명을 받은 바 있다.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 ☎02-2227-7500.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문 여부는 미정이다.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은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조문을 위한 귀휴 또는 형집행정지 가능성에 대해 "아직 연락을 받지 못해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법무부에도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별도의 신청이 접수된 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7-08 14:21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된 국회의원 103명 가운데 40%(41명)가 다주택자인 것으로 7일 나타났다.통합당 소속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은 20억8000만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평균(9억8000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이는 국민 평균 부동산 자산(약 3억원)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최근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통합당 의원들은 1인당 평균 5건의 부동산(주택 1.5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통합당 의원들이 보유한 부동산 총액은 2139억원에 달했다. 부동산 소유 건수로 민주당(3.4건)의 1.5배, 총액(1760억원)에서는 1.2배가량인 셈이다.21대 국회에서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10명 가운데 통합당 소속 의원이 7명(민주당 의원 3명)으로 가장 많았다.특히 박덕흠 의원은 통합당 의원 중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 대표 출신인 박 의원은 서울 강남·송파구, 경기도 가평군, 충북 옥천군에 주택 4채(68억5000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3주택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전체 300명 가운데 16명(민주당 9명, 통합당 5명)이었다. 박 의원(4채)을 제외한 김희곤, 서정숙, 윤주경, 황보승희 의원은 3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통합당을 향해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고위 공직자가 대리인에게 주식을 맡기고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백지신탁제를 부동산에도 적용하자는 것이나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7-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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