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40%가 다주택… 통합당 1위는 박덕흠 '눈길'
21대 국회의원 40%가 다주택… 통합당 1위는 박덕흠 '눈길'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07.08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된 국회의원 103명 가운데 40%(41명)가 다주택자인 것으로 7일 나타났다.

통합당 소속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은 20억8000만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평균(9억8000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이는 국민 평균 부동산 자산(약 3억원)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최근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통합당 의원들은 1인당 평균 5건의 부동산(주택 1.5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당 의원들이 보유한 부동산 총액은 2139억원에 달했다. 부동산 소유 건수로 민주당(3.4건)의 1.5배, 총액(1760억원)에서는 1.2배가량인 셈이다.

21대 국회에서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10명 가운데 통합당 소속 의원이 7명(민주당 의원 3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박덕흠 의원은 통합당 의원 중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 대표 출신인 박 의원은 서울 강남·송파구, 경기도 가평군, 충북 옥천군에 주택 4채(68억5000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3주택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전체 300명 가운데 16명(민주당 9명, 통합당 5명)이었다. 박 의원(4채)을 제외한 김희곤, 서정숙, 윤주경, 황보승희 의원은 3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통합당을 향해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고위 공직자가 대리인에게 주식을 맡기고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백지신탁제를 부동산에도 적용하자는 것이나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