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DMZ 인근 접경지역의 생태문화자원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하 테마노선)을 9월 1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행당 테마노선은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를 접하고 있는 10개 접경 지역이며, 지자체 각각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면서 도보와 차량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특히 9월부터는 참여자 중심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기존의 추첨제였던 신청방식을 선착순제로 변경한다. 이에 따
여행 | 양성희 기자 | 2023-08-30 14:35
@서울시 서울시가 약 51년 만에 서울 고도지구 규제를 전면 완화한다.북한산 주변도 경관 조망을 해치지 않는 경우 15층 높이로 재개발이 가능하고, 구로구 오류고도지구와 서초구 법원단지 고도지구는 전면 해제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마련, 7월6일부터 열람공고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고도지구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와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에 고도지구를 최초 지정한 이후 남산·북한산·경복궁 등 주요 산이나 주요 시설물 8개소(9.23㎢)를 고도지구로 지정·관리해왔다. 그러나 제도가 장기화되면서 일대 주거 환경 노후화 등 부작용이 누적되자 고도지구를 최초 지정한지 51년 만에 6개소(7.06㎢)로 조정하기로 했다.이번에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은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로, 총 면적이 335만7000㎡에 달한다. 1990년 고도지구 지정으로 제2종 일반 주거지역의 건축물 높이가 '20m 이하'로 제한돼 7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었다. 이에 강북구와 도봉구 일대 개발에 제약이 됐고, 일대가 크게 낙후됐다. 이에 서울시는 고도제한을 28m까지로 완화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 시 최대 15층(45m)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추가 완화할 경우 북한산 경관 보호를 위해 북한산으로의 통경축 확보 등 경관 관리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덕성여대 차미리사기념관 현장을 방문해 "경관 보호를 그대로 유지하되 과도한 재산상 불이익은 최소한으로 조정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강북권 주거 환경 정비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도 현재 75m에서 최대 170m로 고도제한을 대폭 완화한다. 국가 중요 시설물인 국회의사당 경관 보호를 위해 51m로 일률적으로 관리되던 높이를 국회의사당에서 여의도공원으로 갈수록 75m→120m→170m 이하로 점진적 완화해 최대 약 43층 높이(상업시설 한 층 높이를 4m로 감안)의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오류·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는 전면 해제한다. 오류 고도지구는 서울과 부천시 경계부의 도시확장(연담화) 방지를 위해 1990년 지정됐으나 일대에 대단지 아파트 등이 들어섰고, 고도지구로 함께 지정됐던 부천지역은 해제돼 지정 목적이 상실됐다고 판단했다. 법원 단지 주변 고도지구도 국가 중요시설인 대법원·대검찰청에는 적용되지 않는 고도제한이 서울지방법원·검찰청에만 적용되는 것은 일관성에 어긋난다고 보고 고도지구를 해제 후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신 고도지구(서울시 제공) 다만 남산 지역은 경관 보호에 방점을 두고 일부 기준만 완화했다. 서울의 대표 상징 경관인 만큼 한남대교·녹사평대로·서울역 앞 등 주요 조망점에서 남산 정상을 바라 본 모습이나, 소월로·소파로 등에서 도심지를 내려다보는 조망 등을 최대한 보호하자는 취지다. 이에 남산에 인접한 용산구 후암동, 용산2가동, 이태원동의 고도 제한은 사실상 유지된다.남산과 인접한 중구 지역은 고도제한이 12m·20m였던 지역을 12m~40m로 세분화한다. 필동의 경우 최대 12m에서 20m로, 장충동은 20m에서 28m로 완화된다. 약수역 일대 준주거지역에 한해 고도제한을 20m에서 32m~40m로 완화하기로 했다.경복궁 주변 지역은 중요 문화재의 경관 보호를 위한 고도제한의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에 일부 중복 규제 지역에 대한 조정을 제외하고는 현행 건축물 높이 규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고도지구와 더불어 '한강변 역사 문화 특화 경관지구'도 실효성이 적다고 판단, 전면 해제한다.
부동산 | 양성희 기자 | 2023-06-30 13:30
가수 보라@캐릭터메구스 재일교포 가수 보라가 대중음악 한일교류의 물꼬 트기에 앞장선다.가수 보라는 서울시 지원으로 개최되는 ‘제1회 서울국제아마추어밴드페스티벌’ 경연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주관하고, 일본팀을 초청해 한일 대결의 무대를 펼친다.오는 24일(토) 오후 4시 서울 경기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3년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육성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며, 한일대중예술교류회가 주최하고 캐릭터메구스 코스메틱과 한국가수협회, 차트코리아가 공동 후원한다.제1회 서울국제아마추어밴드페스티벌은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 아마추어 밴드들에게 무대를 제공해 연주력 향상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대중음악문화 향유권 신장에 기여하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추억에 남는 음악축제로 문화관광의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행사는 2부로 나뉘어 열린다. 1부는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2시간 30분간 12팀의 아마추어밴드의 공연으로 구성되고, 2부는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초청 가수들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전체 행사는 차트코리아의 유튜브 방송 CBC TV가 라이브로 중계한다.초청 가수 공연에는 장계현, 보라, 제임스 킹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캐릭터메구스 코스메틱 대표(회장 이토 메구미)인 보라가 특별 초청한 일본 가수 무라시마 게이스케와 아소 린타로도 밴드의 일원으로 참가해 일본어 가사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아마추어밴드 경연 참가자 접수는 6월 20일(화)까지며, 제1회 서울국제아마추어밴드페스티벌 담당자 이메일로 연주음악 동영상을 보내면 된다. 결과는 21일(수) 심사 후 개별통보(이메일 및 전화)된다. 페스트벌과 관련한 기타 문의는 김연호 단장에게 하면 된다.신나는 레게풍의 트로트 ‘아싸’와 ‘훔친 사랑’으로 인기를 모으며 가수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보라는 국내에서 건축과 코스메틱 등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 재일교포 기업인(본명 이토 메구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서초구난치병어린이수술비 지원, 순직 소방관유족돕기 등 기부활동을 많이 해왔다.또 지난해 가을에는 새로운 연예인축구단 ‘캐릭터메구스FC’를 창단해 구단주로 취임하기도 했다. 이 축구단에는 ‘아싸’의 작곡가인 김연호 단장을 비롯해 진시몬, 제임스 킹 등 가수와 연예인은 물론 스턴트맨, 중소기업인 등 일반인들도 참여하고 있다.보라는 학창시절 육상 선수와 농구선수로 활동하는 등 열렬한 스포츠 애호가로도 유명하다. 수년 전 국내에 댄스스포츠 프로/아마선수권대회를 직접 개최하기도 했다. 또 국내 프로복싱계를 꾸준히 후원해온 프로복싱 선수 라이선스 소유자며, 강아지를 형상화한 메구스 캐릭터를 비롯한 상품디자인을 직접 할 정도로 미술적인 재능도 남다르다.■ 캐릭터메구스 소개캐릭터메구스는 세계 5개국 제조·판매망을 가진 다국적 글로벌 기업 인터내셔널 노보로 그룹의 산하 회사로, 친환경적인 무공해 순수천연 화장품, 샴푸, 향수 등 코스메틱을 중심으로 음반, 판촉물, 엔터테인먼트 등을 제조 및 서비스하고 있다. 가수협회 부회장인 가수 보라가 대표를 맞고 있으며, 여성 CEO가 운영하는 기업답게 여성들에게 즐거움과 행복,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가정과 사회,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연예 | 양성희 기자 | 2023-06-19 15:29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1만2천53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이달 27일부터 구매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지원 차량은 승용차, 화물차, 어린이 통합차량, 순환·통근버스다. 상반기 중 민간 부문 1만1천856대와 공공 부문 197대를 보급한다.민간 부문의 차종별 보급 대수는 승용차 6천300대, 화물차 2천500대, 이륜차 1천500대, 택시 1천500대, 시내·마을버스 40대, 어린이 통학차량 10대, 순환·통근버스 6대다.구매보조금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 홈페이지'(www.ev.or.kr)에서 할 수 있다.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사무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제작·수입사에서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2개월 내 출고할 수 있는 차만 신청할 수 있다.보조금은 차 가격·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5천700만원 미만 승용차는 최대 860만원(국비 680만원·시비 180만원), 5천700만원 이상∼8천5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의 50%를 지원한다. 8천500만원 이상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전기화물차는 차종에 따라 825만원(초소형)∼1천600만원(소형)을 지원한다. 특수 화물차인 냉동탑차는 최대 1천94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어린이 통학차량은 신고필증을 발급받은 경우 신청할 수 있고 최대 지원액은 7천500만원이다. 순환·통근버스(중형승합)은 법인차량만 대당 7천만원, 최대 2대를 지원한다.올해부터 개인 사업자가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개인과 마찬가지로 재지원 제한 기간 내 1대만 신청할 수 있다. 법인이 재지원 제한 기간 내 2대 이상의 전기차를 샀을 때는 한국환경공단을 통한 국비 지원만 가능하다.보조금 지급 대상 선정 방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차량 출고·등록순이다.서울시가 자동차 제작·수입사로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기에 구매자는 자동차 구매대금 중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제작·수입사에 납부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친환경차량과(☎ 02-2133-3642, 3579, 9776) 120다산콜(☎ 02-120), 전기차 통합콜센터(☎ 1661-0970), 서울시 홈페이지 (www.seoul.go.kr),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 홈페이지(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IT/과학 | 양성희 기자 | 2023-02-27 11:57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2월부터 올 1월까지 실시한 ‘2023 산‧학‧연‧관(産‧學‧硏‧官) 협력 지역관광 혁신 사업 : 이을 프로젝트 공모’에서 최종 6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공모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관 각 부문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행하는 과제를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것으로, 관광기업, 교육기관, 연구원 및 지자체 중 2개 이상의 주체가 참여하는 사업단을 대상으로 했다.총 39개 프로젝트가 접수됐으며, 관광학계·업계 및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업수행 역량, 프로젝트 혁신성 및 구체성, 성과관리 방안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1차)와 발표심사 및 종합심의(2차)를 거쳐 6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총 5개의 관광상품 관련 사업과 1개의 관광서비스 관련 사업이다. 관광상품 관련 사업에는 ▲강원 원주 숲치유와 한방이 더해진 웰니스관광 고급화 프로젝트 ▲부산 해운대 ‘도심 속 워터 프론트(WATER FRONT)의 재발견’ 스마트 크루즈 ▲경북 의성 마을 주도형 농촌 펫캠핑 ▲인천 ‘인천에 흠뻑 빠져라’ 프로젝트 ▲강원 춘천 강원형 펫-프라이빗 교감추억의 시작, 춘천 PET-PASS가 있으며, 관광서비스 관련 사업으로는 ▲전남 해남 캠핑카 시티투어 ‘해남으로 가는 꿈카’가 포함되었다.이 사업들은 사업 별 최소 7천만 원에서 최대 8천만 원의 프로젝트 운영비를 지원받고, 사업수행 내실화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받게 된다. 또한 향후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수 프로젝트는 홍보‧마케팅을 통한 대외 판로개척 지원도 받게 된다.공사 조영백 관광기업협력팀장은 “2021년에 선정된 경북 영양의 체험형 야간관광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 2년간 지원을 통해 사업 수혜자가 21년(1차년도) 1천여 명에서 22년(2차년도) 5천여 명으로 약 4.8배 증가하였고, 체험 매출액 역시 1.6배 가량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참신한 관광콘텐츠와 산학연관의 협력 모델을 발굴하여 지속가능하고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회 | 양성희 기자 | 2023-02-08 12:56
서울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72.6세로 나타났다.현행 법적 노인 기준 만 65세는 물론 '지하철 무임승차' 논의에서 거론되는 70세보다도 높다.이들 가운데 56.5%는 지하철과 버스를 주로 탄다고 밝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끼질 전망이다.서울시는 5일 고령화 사회를 위한 맞춤형 정책 의제 발굴 등에 활용할 '2022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1957년생 또는 1957년 이전 출생자 3010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 평균 나이는 73.5세였다. 65~69세 사이가 3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경우가 49.5%였다. 서울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였다. 서울노인의 8.9%는 자신의 나이로 인해서 차별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월평균 가구소득(연금 포함)은 272만원이었고 400만원 이상을 버는 가구도 23.2%였다. 200만원 미만을 버는 가구는 36.5%를 차지했다.지난 2018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253만7000원이었으며 400만원 이상을 버는 가구 비율은 18.8%였다. 200만원 미만을 버는 가구는 48.2%였다.이들이 외출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 28.7%, 지하철 27.8%, 도보26.5%, 자가용 12.9% 순이었다. 21.8%는 현재 운전 중이며, 현재 운전 중인 서울 노인의 11.0%는 운전을 하면서 시력저하, 판단력저하, 속도감 둔화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서울 노인 32.7%는 동북권에, 30%는 서남권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55.7%로 44.3%인 남성보다 11.4% 많았고, 67.2%는 배우자가 있는 반면 21.9%는 독거가구였다.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자주 이용하는 방법은 텔레비전으로 84.5%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주위 사람 69.7%, 인터넷 26.3% 순이었다. 이중 83.7%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노인들의 근로활동 비율은 지난 2018년 35.1%에서 41.6%로 6.5% 증가했다. 현재 직종을 유지하고 싶다는 비율도 2018년 25.2%에서 30.1%로 4.9% 증가했다. 현재 직업과 과거 직업 모두에 있어 관리자, 전문가, 사무종사자, 기능원 비율은 증가하고 단순노무직과 서비스종사자, 판매종사자 비율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근로활동 중인 서울노인 중 상용직 비율은 전체의 28.2%였다. 지난 2018년 일하고 있는 서울노인 중 상용직 비율은 전체의 10.2%여서 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민간 병·의원 외 서울노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사회시설은 공원, 운동장, 하천변, 산 등 야외공간이었다. 서울 노인들이 3개월 이상 앓고 있는 만성질환 수는 평균 1.9개이며 스스로 생각하는 건강상태에 대한 평가결과는 5점 만점에 3.3점으로 '보통'이었다.만성질환을 앓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9.7%는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다음으로 고지혈증 29.1%, 당뇨병 25.1%, 골관절염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 15.1% 등의 순이었다.서울노인 중 11.9%는 지난 일주일동안 우울증상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특성은 80세 이상, 무학, 독거,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등이 특징이다. 31.4%는 장례 방법으로 화장 후 납골당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28.3%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53.4%는 거동이 불편해지더라도 집에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35.9%는 돌봄, 식사 등 생활편의서비스가 제공되는 노인요양시설에 살기를 희망했다. 거동이 불편해지면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10.6%였다.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원자료 및 기초분석보고서는 서울시복지재단에 공개된다. 정책개발 및 학술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으로 진입하면서 변화하게 된 노인의 특성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서울 노인의 삶에 미친 영향등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상한 시 복지정책실장은 "2년마다 이뤄지는 서울시 노인실태조사는 건강, 환경, 일자리, 여가 등 분야별 노인의 생활실태 등을 들여다보기 위한 조사"라며 "조사결과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어르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책 | 양성희 기자 | 2023-02-06 20:29
고립·은둔 생활을 하게 된 계기(다수응답, %) @자료=서울시 서울에서 실직이나 심리·정신적 어려움 등으로 6개월 이상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고립·은둔 청년(만 19~39세)이 약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년 이상 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경우도 30%에 육박했다.이들은 청소년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하거나 학교·동네 등에서 괴롭힘이나 따돌림을 경험한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또 절반 이상이 현재의 고립·은둔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답했다.서울시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과 분석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해 18일 발표했다. 실태조사 최종보고서는 청년몽땅정보통(https://youth.seoul.go.kr/site/main/home)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고립·은둔청년의 규모 추정을 위한 가구조사(청년 상주하는 가구 대상)와 고립·은둔청년의 전반적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청년조사(서울시 일반청년 대상)로 나눠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또한 실제 고립·은둔 생활을 하는 당사자와 지원기관 실무자 대상으로 심층조사(FGI, IDI)까지 실시해 조사 결과의 정확성을 높였다. ■ 서울시 거주 청년 4.5% 약 12만 9,000명 고립·은둔 상태 추정서울 청년 중 고립·은둔청년 비율은 4.5%로 추정되며, 이를 서울시 인구에 적용할 경우 최대 12만 9,000명에 이를 것으로 산출된다.이를 전국 청년(만19~39세 기준) 대상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국내의 고립·은둔청년은 약 61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볼 수도 있다.조사과정에서 정밀한 기준 설정을 위해 고립, 은둔청년의 개념부터 정의했다. ‘고립’은 현재 정서적 또는 물리적 고립상태에 놓인 자로 고립 상태가 최소 6개월 이상 유지되는 경우로, ‘은둔’은 현재 외출이 거의 없이 집에서만 생활하며 은둔 상태가 최소 6개월 이상 유지되고, 최근 한 달 내 직업‧구직 활동이 없던 경우로 규정했다.■ 실직과 취업의 어려움(45.5%) 고립‧은둔생활 큰 원인 고립·은둔 생활을 하게 된 계기는, ‘실직 또는 취업에 어려움(45.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심리적, 정신적인 어려움(40.9%)’,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함께 활동하는 등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움(40.3%)’ 순으로 확인됐다.특히 고립‧은둔청년은 서울시 청년 전체 평균보다 성인기 전후로 더 많은 부정적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기 이전에는 ‘가족 중 누군가가 정서적으로 힘들어했던 경험(62.1%)’, ‘집안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진 경험(57.8%)’, ‘지인으로부터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던 경험(57.2%)’ 등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성인기 이후에는 ‘원하던 시기에 취업을 못했거나(64.6%)’, ‘원했던 직장에 들어가지 못했던 경험(60.7%)’ 등 주로 취업 실패 등에 대한 경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립‧은둔청년 중 55.6%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생활의 지속기간은 ‘1년 이상~3년 미만(28.1%)’, ‘3년 이상~5년 미만(16.7%)’, ‘10년 이상 (11.5%)’ 순으로 나타나, 은둔 생활이 5년 이상 장기화 된 청년 비율도 28.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본인의 사회적, 경제적 수준 낮다 생각 … 일반 청년과 인식차 커 고립‧은둔청년 중 본인 가구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보통보다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64.7%이며, 이는 일반청년의 응답 31.4%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본인의 경제적 수준도 ‘매우 부족함(51.6%)’, ‘약간 부족함(33.5%)’으로 나타나 일반청년(각 15.2%, 35.6%)보다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 상태 인식 낮고, 약물 복용 비율 높아 위험 수준 우려 고립‧은둔청년은 자신의 신체적 건강상태에 대해 43.2%가 나쁘다고 응답해, 일반청년(14.2%)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정신건강 관련 약물 복용 여부에 고립·은둔청년은 18.5%가 복용한다고 답해 일반청년 8.6%보다 2배 이상 높고, 고립·은둔청년 10명 중 8명은 ‘가벼운 수준 이상의 우울(이중 중증수준 이상은 57.6%)’을 겪고 있어, 우울증 예방관리, 진단·치료에 지원정책의 연계 필요성을 확인했다.■ 바우처 등 경제적 지원 요구(57.2%) 가장 높아고립‧은둔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10명 중 5명(55.7%)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고, 10명 중 4명(43%) 이상은 실제 벗어나기 위한 시도를 해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시도한 것으로는, ‘취미활동(31.1%)’, ‘일이나 공부(22.0%)’, ‘병원 진단 및 치료(15.4%)’, ‘심리상담(10.2%)’ 순으로 나타났다.고립‧은둔청년에게 필요한 지원방안으로 ‘경제적 지원(57.2%)’이 가장 높았으며, ‘취미, 운동 등의 활동(44.7%)’, ‘일자리나 공부 기회(42.0%)’, ‘심리상담(36.8%)’ 순으로 다양했다.연령대별로 20대는 ‘취미, 운동 등의 활동’이나 ‘심리상담’, 30대는 ‘경제적 지원’을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경제적 지원’의 의미에 대해, 당사자와의 심층 인터뷰조사 결과, 고립·은둔생활 극복을 위해 필요한 ‘의식주 차원의 지원’을 언급했고, 바우처 형태의 지원을 희망했다.또한 고립‧은둔청년 자녀를 둔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방안으로 ‘고립과 은둔에 대한 이해 프로그램(22.4%)’, ‘부모와 자식 간 가족 상담(22.1%)’이 높게 나타나, 가족의 경우에는 고립·은둔청년 자녀를 이해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상담이나 교육을 주로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태조사 등 반영해, 3월중 고립‧은둔청년 종합 지원계획 수립서울시는 2020년부터 심리적 어려움, 취업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청년’,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의 사회복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밀착상담, 사례관리, 관계형성, 진로탐색, 취업역량강화, 공동생활, 예술치료, 자조모임 등)을 제공해왔다.2022년에는 2021년(298명) 대비 2.5배가 넘는 총 757명(고립청년 520명, 은둔청년 237명)을 발굴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한편,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첫째,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 전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지금까지 단순 상담에 의존해왔던 고립‧은둔사업을 과학화하고 체계화된 사업 형태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둘째, 이를 토대로 청년 마음건강 정책과 통합하고 사업을 고도화한다.기존에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마음건강 지원사업과 고립‧은둔청년 사업 등을 모두 하나의 체계로 묶어 ‘체계적 초기진단 및 유형분류’, ‘심화상담과 프로그램 제공’, ‘전문기관 연계’, ‘사업평가 및 사후관리’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 구축된다.셋째, 고립‧은둔 청년을 토털 케어할 수 있는 종합 컨트롤타워로서 (가칭)마음건강 비전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사업 참여자의 지속적 사후관리, 사업 성과평가, 전문가 자문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서울시는 이러한 방향성 아래, 실태조사 결과 등을 담아 사업을 설계해 오는 3월 중 종합적인 지원계획을 마련, 시행할 예정이다.
사회 | 양성희 기자 | 2023-01-18 20:45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서울 주요 관광지의 인구밀집도 등 실시간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를 10일 공개했다. 이는 실시간 혼잡도 및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 내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광화문, 명동, 잠실, 홍대, 이태원, 강남 6개 구역의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며 인구밀집도의 경우 ‘여유, 보통, 약간 붐빔, 붐빔’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실시간 관광정보 외에도 교통상황, 날씨정보, 해당 지역 추천명소, 행사 등 관광객
관광 | 양성희 기자 | 2023-01-10 15:29
양양·고성·단양·무주가 지역 관광 매력 도시로 새로 부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광역시 소재 군·구는 제외)을 대상으로 ‘2021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3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강원도 등 광역지자체 2곳과 평창, 여수, 경주, 울릉, 속초, 양양, 고성, 단양, 무주, 정선 등 기초지자체 10곳이 관광을 누리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관광객 방문이 활발한 ‘관광발전지역’(1등급)으로 선정됐다. 특히 양양, 고성, 단양, 무주는 최근
여행 | 양성희 기자 | 2023-01-09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