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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가구주 평균나이는 51.8세로 2015년의 48.9세보다 약 3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구원수는 2.33명으로 2015년의 2.64명보다 0.31명 감소했다. 1인 가구 비율은 33.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0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이용해 서울 보통 시민의 생활상을 분석했다고 4일 밝혔다.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는 2003년 첫 조사 이래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1개월간 서울시내 15세 이상 2만 가구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조사를 처음으로 도입하여 방문면접조사와 함께 이뤄졌다.조사결과에 따르면 1인 인구에 이어 2인(25.8%), 3인(20.6%), 4인(15.8%), 5인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지속기간은 평균 9.7년이었다.서울 보통가구의 가구주는 절반 이상인 54.4%가 대졸 이상의 고학력층으로 최근 5년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주택점유 형태는 자가 42.1%, 월세 31.3%, 전세 26.2% 순으로 나타나 5년 전보다 월세의 비중이 5.3%포인트 이상 증가했다.하루 평균수면 시간은 6시간 49분으로 전년보다 4분 감소했다. 서울 거주 가구의 20.0%는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고, 보유 가구의 74.7%는 개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시민 10명 중 6명(64.1%)은 노후생활자금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년 64.9%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노후 생활자금은 △국민·사립교원·공무원 등 연금(65.2%)△은행저축(62.4%)△보험(48.1%),△개인연금(37.8%) △부동산투자(11.0%) 순으로 준비하고 있었다.은퇴후 적정 생활비로는 ‘200~2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7.6%로 여전히 높지만, 2019년에 비해 7.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은퇴 후 적정 생활비로 3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7.9%포인트 증가해 서울 시민이 생각하는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는 앞으로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민의 10년 후 서울 거주 의향은 63.8%로 전년보다 3.3%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0명중 7명(67.2%)이 10년 후에도 서울에서 살기를 가장 많이 희망하고, 60세 이상은 10명중 4명 정도(41.6%)가 서울을 떠나고 싶어했다.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에서 2020년은 시민들의 생활과 생각들이 전반적으로 힘들었던 한 해라는 것이 서울서베이 조사결과에 나타났다“며 ”이를 활용해 시정 반영을 위한 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1-05-04 13:03

임기 1년의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향후 10년을 그리는 비전을 그린다고 해서 관심을 끈다.  서울시는 3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울비전 2030 위원회'는 '다시 뛰는 서울'을 위한 비전과 매력 있는 글로벌 경쟁력 초일류도시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10년 간 서울시가 추진할 구체적인 핵심과제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취임사에서 "행정기관, 정책전문가 등 각계가 참여하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확실한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위원회는 6개 '분야별 분과'와 2개 '특별 분과'로 나눠 운영한다.분야별 분과는 △총괄 역할을 담당하는 '비전 전략'(7명) △글로벌 도시경쟁력(5명) △안전·안심 도시(6명) △도시공간 혁신(5명) △스마트 도시(5명) △공정·상생 도시(5명)다. 분과별로 민간위원과 실·본부·국 간부급 공무원이 함께 참여한다. 전문가를 통해 인사이트를 구하고 행정에서 사업성과 추진가능성을 검토한다.특별 분과는 청년세대가 희망하는 청년서울을 만들기 위해 취업, 주거, 교육 분야 정책을 마련하는 '2030'과 시니어 맞춤정책을 논의·발굴하는 '50+시니어'가 있다. 오 시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세대들로, 관련 정책을 도출할 계획이다.각 분과에는 서울연구원이 논의에 참여해 의제 발굴 및 계획수립을 지원한다. 분과별 외부 전문가는 논의과제에 따라 향후 추가 위촉될 수 있다.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서울의 미래 비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비전 2030'의 정책적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서울비전 2030 시민위원회'도 추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서울비전 2030 위원회'는 향후 약 2개월 동안 분과별 심층논의와 전체회의를 거쳐 종합적인 '서울비전 2030'을 완성한다. 이를 7월 중 시민들에게 발표할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비전 2030'을 통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이며 실행 가능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두 달 동안 '서울비전 2030 위원회' 각계 전문가의 통찰을 귀담아듣고 서울시 공무원들과도 깊이 숙고해 취임사에서 약속한 초일류도시 서울의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1-05-03 15:14

@서울시 서울시가 5월부터 ‘부양의무제’를 폐지하고 '서울형 기초보장’ 수급 혜택을 제공한다.자녀나 손자녀 등 부양가족이 있어도 소득과 재산 기준만 충족하면 된다.28일 서울시는 지난해 8월 ‘75세 이상 어르신 가구’의 부양의무제를 없앤 데 이어 오는 5월부터는 모든 가구로 범위를 확대해 기초보장 수급 문턱을 제거했다고 밝혔다.그간 생계가 어려워도 부양가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혜택을 받지 못했던 2300명이 추가로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증가하고 있는 위기가구와 지원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사회복지 안전망에 포함시켜 보다 촘촘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75세 이상 어르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한 이후 1,875명을 추가 발굴해 생계급여를 지원했다.서울시는 지난해 말 발생한 방배동 모자의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 올해 1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변경 심의를 완료하고 5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로 신청자 가구의 소득(소득평가액 기준 중위소득 45% 이하)과 재산(가구당 1억3500만원 이하)이 선정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에 관계없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고소득, 고재산(세전 연소득 1억 원 또는 부동산 9억 원 초과) 부양의무자가 있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적용한다.정부도 오는 2022년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양의무자 기준은 부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등을 고려, 제도 개선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이번 서울시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로 정부의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조기 폐지와 타시도로의 확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한편 서울시의 기초보장 수급을 받으려면 해당 가구는 5월부터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사회보장급여 신청서, 금융정보 등 제공동의서 등이며 동주민센터 접수 후 구청으로 송부돼 소득과 재산 등 공적자료 조회 후 지원여부 결과가 신청인에게 서면으로 안내된다.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가구가 증가되는 상황을 반영하여 그동안 빈곤 사각지대 발생의 주원인으로 꼽혔던 부양의무자 기준을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폐지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보다 촘촘한 복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1-04-28 12:26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속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이미 34% 공정이 진행되었고, 250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며 전면 재검토안이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오히려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더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문제점은 최소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 무엇보다도 시민의 세금을 단 한 푼이라도 헛되이 사용하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바로 이것이 서울시장의 책무"라며 "유턴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역사성과 완성도를 더 높여 광장사업을 조속히 완성하겠다"며 월대 복원 추가, 육조거리 흔적 되살리기, 광장 주변 연계를 통한 활성화 상생 전략 등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특히 역사학계 등이 강력히 주장해 오던 월대 복원에 대해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이후 오랜 세월 역사 속에 잠들어 있었던 경복궁 앞 월대의 복원은 조선 시대 왕과 백성이 소통하고 화합하던 상징적 공간의 복원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서정협 전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공사에 착수했다.시는 광장 동쪽(주한 미국대사관 앞) 세종대로 차도를 조금 넓히는 1단계 공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3월부터 서쪽(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대로 차도를 폐쇄한 후 이 부분으로 기존 광장을 확장하는 공사를 준비 중이었다.오 시장은 출마 전이던 작년 11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가뜩이나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며 "그저 광장이 중앙이 아닌 편측에 있어야 한다는 건축가의 고집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율곡로로 단절된 창경궁과 종묘를 녹지로 연결하는 '율곡로 도로구조개선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상황을 점검한다. 차도와 보도 공사는 올해 6월에, 터널 상부 녹지와 보행로 공사는 내년에 준공 예정이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1-04-27 14:32

서울시는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주제로 '서울의 매력 글로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공모전의 내용은 전통과 현대, 열정과 여유가 공존하는 서울의 역사, 문화, 관광, 안전,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모습과 매력이다.분야는 영상, 이미지(사진 등) 총 2개다. 영상은 10초 이상~5분 이내로 제작해 신청자 유튜브 등에 업로드한 후 링크로 제출해야 하며, 이미지(사진 등)는 디지털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공모전 접수부터 심사, 시상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서울시는 48개의 작품을 선정해 서울시장상과 시상금 총 3000만원을 수여한다. 우수작품은 시 국내외 홈페이지,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접수는 다음달 30일까지 구글폼을 활용해 받는다.공모전에 관심 있는 내국인 뿐 아니라 국내외 거주 외국인까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영어 및 중국어로 공모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선정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6월 중 확인할 수 있다.한영희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전통과 현대, 여유와 열정이 공존하는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발굴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시민들에게는 자그마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전 세계에 홍보해 서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1-04-21 12:23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9일 4·19혁명 61주년을 맞아 "시민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고 민생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4·19 영령들이 소망했던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수도서울을 만들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시의회 건물 앞에는 4·19혁명이 있었던 위치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며 "4·19혁명뿐 아니라 지방자치의 발원이 된 6·10 민주항쟁, 정권교체를 불러온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민주화의 역사를 고스란히 지켜본 이곳에서, 우리는 자유와 정의라는 이름을 다시금 되새겨 본다"고 밝혔다.이어 "이승만 정권은 부정선거, 사사오입 개헌, 진보당 사건 등 수 없이 많은 폭정을 자행했다"며 "우리 민중은 민주주의를 향한 타오르는 열망 아래 학생, 교수, 노인, 어린이 할 것 없이 거리로 나서 민주화를 부르짖었다"고 밝혔다.또 "민중은 정의롭고 순수하게, 또 용기있고 장렬하게 행동했다"며 "참혹한 희생을 겪었지만 마침내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을 무너뜨리며 대한민국의 찬란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싹틔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이 모든 자유와 평화는 민주영령의 피, 땀, 눈물로 이루어진 것을 잘 알고 있다"며 "4·19혁명 61주년을 맞아 이 땅의 자유와 민주를 위해 청춘을 바친 민주 영령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회 | 양성희 기자 | 2021-04-19 13:24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4월10일부터 19일까지 10일 간 국립 4·19민주묘지 등 지역 일대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1'을 개최했다.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1960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불의에 맞서 싸운 학생과 시민을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올해 국민문화제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서 열었다. 국민문화제의 핵심 분야로 '온라인' '전국' '세계화'를 설정했다.온라인 프로그램은 전야제, 그 부대행사로 열리는 락(樂) 뮤직페스티벌과 진달래 꽃 필 무렵으로 구성됐다.18일 전야제와 뮤직페스티벌은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누구나 사회관계망서비스(유튜브, 페이스북) 중계 채널에 접속 후 해당공연을 볼 수 있다.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활용해 공연 출연자와 화면으로 얼굴을 보며 쌍방형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전야제 공식행사 끝 무렵에는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이 연출됐다. 4·19혁명을 형상화한 영상 미디어 전시와 소품(기념 수건 등)을 활용한 행위예술이 펼쳐지고 여기에 참가한 시민들의 모습이 차례로 영상에 나타났다.개막 공연은 4·19혁명 공식 홈페이지(www.festival419.org, 온라인 서포터즈)에서 시청할 수 있다. 4·19혁명 관련 단체들이 4·19혁명 기념행사도 열었다. 국립4·19민주묘지에서는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희생영령추모제와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민주묘지 정화사업‘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제61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거행된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1-04-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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