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미국 대선 결과에 “누가 당선되든 우리 정부 목표는 북한 비핵화”
서훈, 미국 대선 결과에 “누가 당선되든 우리 정부 목표는 북한 비핵화”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11.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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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ㆍ국가안보실ㆍ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ㆍ국가안보실ㆍ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누가 당선되든 문재인 정부의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미국) 민주당 정권이나 공화당 정권이나 우리 정부에 있어 항상 일관된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기본적인 목표는 같고 접근 방법에 있어서만 차별화가 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어떤 정부와도 한미 동맹의 긴밀한 협력 하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오래 경색된 만큼 한반도 평화로 나가는 일을 늦춰선 안 된다”며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대응 방안을 준비해 놨음을 밝혔다.

‘어느 후보가 당선됐을 때의 페이퍼가 더 두껍나?’라는 질문엔 “(양쪽 모두) 상당량이 될 수밖에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과는 이제껏 많은 논의를 해와 공조의 기반이 있다. 또 민주당 정부가 수립되더라도 (한국 정부와 민주당 사이에는) 많은 협력 경험이 있다”며 “결국 어떻게 이른 시일 안에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내느냐가 한미 공동의 숙제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변함없이 미국과 충분히 소통해 목표를 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훈 실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후 국감 도중에 청와대로 복귀했다.

이에 앞서 서훈 실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남북과 유엔군이 함께 합의사항들을 조속히 이행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국익과 원칙에 기반해 그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변 4강 등 관련국과의 협력외교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훈 실장은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피격 경과나 과정에 있어 조금 더 규명돼야 할 부분이 있다”며 “(북한의) 시신 훼손 여부, (고인의) 월북 여부는 사실 규명의 대상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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