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사진) 전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윤 대통령의 초청에 응할 뜻이 있느냐?”는 ‘한국일보’의 질문에 “‘지금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관섭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을 통해 사양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오는 22일 오찬이 가능한지에 대해 이관섭 비서실장의 연락을 받았음을 밝혔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21일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은 바 있으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의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패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부분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후임 인선 발표는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애초 21일 후임 비서실장 인선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아직도 장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선을 금방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일단 제일 급한 것은 비서실장 인선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내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회담할 것임을 밝혔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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