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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공모사업에서 전국 14개소 중 도에서 신청한 7개소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은 중소농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농협, 농업법인에 지원하는 사업이다.사업자 선정 절차는 사업 부지의 적격성, 입지 조건, 직매장 운영계획 등 1차 서류평가, 현장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사업자는 전라남도의 광주시 직영매장, 나주 산포농협, 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 담양 봉산농협, 고서농협, 강진농협, 영광농협이다. 개소당 최대 12억 원을 지원받는다.사업 내용은 직매장 순수 판매 면적이 100㎡ 이상인 단독매장과 층 분리형 매장, 농가 레스토랑교육시설카페 등 부대시설 설치를 위한 건축토목공사, 내부마감 공사, 간판 및 사인몰, 냉난방 공사, 비품류 구입비다.김영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와, 생산자의 얼굴이 있는 로컬푸드를 선호한다”며 “광주 등 대도시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남지역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23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608억 원, 참여 농가는 4천588호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3-04 18:29

사진=뉴스1 남도학숙 성희롱 피해자 지지모임은 4일 공공기관 성폭력 사건에 대한 엄중처벌을 요구해 궁금증을 자아냈다.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과 광주 여성·시민단체로 구성된 '남도학숙 성희롱 및 직장내괴롭힘'사건 피해자지지 광주 모임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용섭 광주시장은 성희롱·성폭력 피의자에 대한 엄정대응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문 대통령은 공공기관 성폭력 성희롱을 은폐할 경우 기관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의 정부의 그 누구도 남도학숙 원장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며 "이용섭 광주시장은 후보시절 공공기관 성폭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 무관용이 무관심이라는 뜻이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특히 남도학숙 공동이사장인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에게는 남도학숙 성희롱, 직장내 괴롭힘 산재요양 취소소송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남도학숙 피해자 지지모임은 "남도학숙은 한 개인의 일상을 파괴하고 잔인한 행정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피해자의 10년간 모든 의료기록을 제출하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사실도 있다"며 사건과 관련없는 모든 의료기록을 요청한 사실은 반인권적이고 무자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이어 "지난 미투운동 이후 한국사회는 바껴야 한다고 피해자들이 끊임없이 요구해왔지만 피해자가 제대로 된 사과를 받기 위해 무려 5년을 싸우고 있다는 사실에 눈물 흘린다"고 전했다.이들은 "피해자가 30대 초반에 남도학숙에 입사해 이제 햇수로 5년,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피해자가 5년간이나 싸웠던 것은 거창한 이유때문이 아니라 단지 '우리가 잘못했습니다'하는 진지한 사과를 받고 싶었을 뿐"이라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은 광주시와 전남도, 서울에 있는 남도학숙 앞에서 동시 진행됐다.앞서 지난 2014년 5월 남도학숙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국가인권위원회는 11개월간의 조사 끝에 2016년 3월 남도학숙 직장 내 성희롱을 인정했다.하지만 이후 폭언과 협박 등 2차 가해가 지속되면서 피해자 A씨가 입원치료를 받았고, 근로복지공단은 2017년 7월 A씨에 대한 산재 요양을 승인했다.가해자 B씨는 2016년 3월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았으며 같은해 12월 정년퇴직했다.A씨는 성희롱에 따른 손해배상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하지만 2018년 1월 법원은 1심에서 민사소송을 기각했다.1심 판결 이후 지난해 11월1일, 남도학숙 측은 A씨에 대한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에 따른 산재요양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국가인권위와 근로복지공단에서 성희롱과 2차가해를 산재로 인정한 사건에 대해 해당 공공기관이 취소 소송을 낸 건 남도학숙이 처음이었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광주지역 여성단체와 인권단체, 정당 등은 '남도학숙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 사건 피해자 지지 광주모임'을 결성하고 피해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04 16:37

사진=ytn화면캡쳐 서울시교육청이 불법개학 연기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5일 오후 '한유총 설립 취소'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한유총이 4일부터 무기한 개학 연기에 들어감에 따라, 이번 설립허가 취소는 한유총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설립허가 취소 방침은 5일 한유총에 통보될 예정이다. 이후 한유총의 의견을 듣는 청문절차를 거쳐 설립허가 취소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유총은 최종결정 이후에도 행정심판·소송으로 설립허가 취소의 정당성을 다툴 수 있다.하지만 교육당국으로부터 설립허가가 취소되면 사립유치원들에 대한 대표성을 잃어 앞으로 투쟁 동력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이 3일 공동기자회견에서 "한유총이 4일까지도 불법휴업을 강행하고 폐원도 불사하겠다는 위협을 지속한다면 설립허가 취소를 진행할 것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월 한유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법인 설립허가 취소 여부는 검찰수사결과와 시정조치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결정한다고 밝힌바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04 16:12

전라남도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지역의 산림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생활 속 아름다운 정원을 함께 만들 지역 공동체정원을 공모한다고 최근 밝혔다.공동체정원 공모는 2020년 조성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에 관심 있는 공동체는 오는 22일까지 시군 산림부서로 신청하면 된다.전남지역 공동체 조직으로서 아파트 부녀회상인회 등 마을공동체,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생 등 학생공동체, 복지시설병원 등 복지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 산림조합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15억 원으로 모두 5개소를 선정해 각 3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공동체정원’은 구성원이 정원 만들기부터 가꾸기까지 직접 참여하게 된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소규모 온실과 쉼터 등을 조성해 주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전라남도는 시군 현장조사와 도 심의회를 거쳐 3월 15일까지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공동체에 대해서는 사업의 내실화와 지속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정원 전문가 교육과 선진지 사례 벤치마킹을 올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지난해에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통해 고흥읍 호형리에 ‘솔솔숲 공동체정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나주의 나주초등학교와 금성원, 곡성 연반마을, 무안 청춘공동체, 총 4개소에 9억 원을 들여 공동체정원을 조성한다.박형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과거 우리 민족은 마을 등 공동체가 삶의 중심 역할을 했지만 급격한 산업화로 공동체의식이 많이 훼손됐다”며 “마을 주변에 소통과 화합의 정원을 만들어 지역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도심 재생과 연계해 생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도민 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3-04 15:46

지난 1일 오전 고창군청 앞. 크고 작은 태극기 수백 개가 거센 바람에 휘날리며 군청 광장을 가득 채웠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군민 천여 명이 한목소리로 대형 태극기를 바라보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100여 년 전 일제의 횡포에 맞서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고창 읍내는 또다시 펄럭이는 태극기와 만세 소리로 뒤덮였다. 독립을 선언한 태극기 물결은 쉬지 않고 만세를 외치며 고창군청 광장까지 행진했다. 만세 소리가 함께 밀려올 때마다 거리에 선 군민 수천 명은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의 독립을 외쳤다.고창군(군수 유기상)이 1일 오전 10시 동리국악당에서 군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우리가 지킨 100년의 역사, 희망의 시작’을 열었다.이날 조순임님의 고창독립운동가 유시낭송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선 유기상 군수의 기념사, 독립유공자 후손의 3.1운동 경과보고, 관내 청소년 대표 33명의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조규철 고창군의회 의장의 만세삼창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두루마기와 한복, 교복 등 다채로운 복장으로 참여한 군민 1000여 명이 읍내거리를 행진하며 100년 전 만세 운동을 재현했다.행진 중에는 일본순사와 독립운동가의 대치 상황극도 진행됐다. 특히 거리의 주민과 상인들도 이들의 행렬에 동참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를 외쳐 장관을 이뤘다.행사 마무리는 민족 대표 노래인 아리랑을 다함께 부르며, 의향 고창의 독립운동가들을 기렸다. 오후에는 동리국악당에서 ‘테마공연-봄 그리고 다시 봄’도 열려 비장했던 당시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유기상 고창군수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군은 일광 정시해 의사 등 73명의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한 정의로운 고장이다”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알려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03-04 15:13

순창군에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희망사, 회장 김정안)의 장학금과 물품 전달이 이어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김 회장은 순창군을 방문해 지역 아동 10명에게는 장학금 각 60만원, 1명에게는 컴퓨터 1대를 전달했다. 지난해 5월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으로부터 생활 용품을 후원받아 드림스타트가족 및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 바 있는 희망사가 올해는 장학금과 전자기기까지 전달해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이날 김정안 회장은 “취약계층(빈곤가정) 아동의 책임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책무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 하고자 장학금과 컴퓨터를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군 한상철 주민복지실장은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순창군은 희망사와 군의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지원하는 “희망나눔 연결운동”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2017년 11월 24일 업무협약을 통해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3-04 11:21

김소연 대전시의원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4일 바른미래당에 입당하며 "더러운 것과의 결별'을 선언했다.김소연 시의원은 지난달 4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공식 제명통지를 받았다.김 시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현재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직 비서관, 전 시의원은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저는 당내 기밀을 유출했고 동료 의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됐다”고 전했다.앞서 박범계(대전 서구을) 국회의원은 김 시의원에 대해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최근 대전지방법원에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법정공방이 예고되고 있다.박범계 의원은 “김소연 시의원이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와 신용을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지난해 12월 대전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김소연 시의원은 “비례대표 후보에게 돈을 준비하라고 말했던 박 의원이나 이를 깎아서 냈다고 한 비례대표 시의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징계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김 시의원은 “내부고발을 한 사람 받아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일인지 잘 알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 먼저 손 내밀어 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기득권과 구태정치에 과감히 의문을 던지고 더러운 것과 손잡지 않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민주당은 내부고발자인 김 시의원을 제명했을 뿐 아니라 의혹 제기된 당사자인 박 의원을 당무감사원장으로 임명했다”며 “민주당의 오만과 몰염치의 극치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지역 | 강진수 기자 | 2019-03-04 11:19

'3.1운동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여는 무주군민 평화대회'가 지난 1일 무주군청 광장에서 개최됐다.무주군민 평화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100여 곳에 달하는 관내 기관 · 사회 · 종교 · 시민단체와 학생 등 5백여 명의 군민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무주읍 반딧불시장 사거리와 무주향교 앞에서 진행된 길놀이를 시작으로 기독교연합회 성가대와 촛불밴드, 어린이합창단 공연, 그리고 3.1 독립선언서 낭독을 비롯한 시가지 행진, 무주선언문 낭독, 무주군민 대합창 등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황인홍 군수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우리군민들이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해 가슴 벅차다”라며 “당당한 무주군민, 자랑스러운 무주군민으로서 지난 100년을 기리고 앞으로의 100년을 다짐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한편, 황인홍(무주군수), 유송열(무주군의회 의장), 반징수(무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최만규(무주군기독교연합회 회장), 나승인(마을교육공동체 대표) 무주군민 평화대회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함께 낭독한 무주평화선언문에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앞장서자는 내용과 △청정무주를 보존하기 위해 상생과 공존의 지혜를 발휘할 것, 그리고 △정의롭고 공정하며 건강한 무주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 등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무주읍 주민 김 모 씨(52세)는 “그날의 함성이 귓전에 들리는 듯 가슴 뭉클했다”라며 “민족의 독립을 열망하고 세계 평화를 갈구하던 값진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 우리무주를 있게 했다는 것을 상기하며 건강한 무주가 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무주군에서는 1919년 4월 1일(무주장날) 3.1 운동에 대한 소식과 독립선언문이 전해지면서 무주만세운동이 일어났으며, 총 7회에 걸쳐 3,500여 명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봉기했었다. 지금도 매해 4 · 1 무주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무주읍 지남공원 내에는 4.1 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전일봉 선생(1896~1950)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당시 전일봉 선생이 ‘삼숭학교’ 간판을 걸고 학생들(무주, 진안, 장수지역)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던 여올교회(적상면 소재) 역시 아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3-04 11:12

사진=MBC화면캡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3일 사법농단 가담 판사 103명을 전수조사해 보도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가운데 90%가 법관으로서의 성공 가도가 보장된 이른바 ‘'왕당파'라 불리는 엘리트 판사들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이 보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던 가토 다쓰야 산케이 신문 지국장에 대한 재판에서 임성근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은 임종헌 법원행정처 자장의 지시를 받고 담당 판사가 쓴 판결문 초안을 뜯어고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치기 전 원래 판결문의 내용대로라면 청와대가 서운해 할 것 같아서 그랬다는 놀라운 이유가 밝혀졌다. 스트레이드는 판사의 판결문을 다른 판사가 뜯어고치는 일이 가능했던 것은 법원이 판사들의 인사권을 장악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대로 치면 별을 다는 것과도 같은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거쳐야 법원장, 대법관 등 다음 단계로의 수직 상승이 가능한 것이 사법부의 피라미드 구조이다. 고등법원 부장을 노리는 일선 법원의 판사들은 내신에 목을 매는 고3이나 마찬가지이고, 법원수석 부장판사의 평가가 그래서 고교 내신 성적을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 결국 판사들이 부당한 지시를 거부할 수 없는 데에는 바로 법원의 피라미드 구조를 이용한 인사문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스트레이트의 전수 조사 결과, 사법농단 가담 판사 103명 가운데 90%가 법관으로서의 성공 가도가 보장된 이른바 ‘왕당파’라 불리는 엘리트 판사들이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난 2월25일 대대적인 법원 인사 결과, 사법농단에 가담한 판사 30%가 대한민국의 주요 사건이 몰리는 서울고등법원과 저울중앙지법의 재판장으로서, 여전히 우리 사회의 중요한 판결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트레이트는 법원은 사법농단에 가담한 판사들에게 제대로 징계를 내리지 않았고, 징계를 받지 않은 판사는 재판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헌법으로 보장돼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런 판사들에게 과연 우리의 재판을 맡겨야 하는가?"고 의문을 제기했다.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5분에 방송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04 10:59

사진-MBC화면캡쳐 미국 CNN 방송이 경북 의성군에 있는 거대한 쓰레기산을 보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CNN은 3일(현지시간) 현재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의 한 폐기물 처리장에는 17만3000여톤의 폐기물 더미가 산처럼 쌓여있다고 보도했다.CNN은 이 방송에서 한국의 플라스틱 문제가 문자 그대로 쓰레기 화염이 됐다는 제목으로 최근 몇 달 동안 경북 의성 쓰레기산 더미를 둘러싼 법적 다툼과 지역사회의 갈등을 다뤘다.이곳에는 쓰레기 더미가 산처럼 쌓여있는데 최근 자연 발화가 되면서 연기 기둥과 코를 찌르는 매연이 나와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플라스틱 매립장인 의성 쓰레기 매립장은 법정 다툼이 이어지며, 매립 허가량의 80배가 넘는 쓰레기가 쌓였다.또 의성 쓰레기산에 대해 CNN은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지난 2015년 기준 132㎏로 미국(93㎏), 중국(58㎏)을 능가했다"며 "세계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환경 단체의 지적을 전했다.한편 지역 경찰에서는 쓰레기 더미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 강인구 기자 | 2019-03-04 10:27

전라남도는 국가 지정과 도 지정 등 769개소 문화재의 예방적 보전관리를 위한 2019년 ‘문화재 돌봄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문화재 돌봄사업은 문화재에 대한 일상적 수시점검과 경미한 수리를 상시로 시행하는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시스템이다.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고, 사후에 발생하는 보수복원에 따른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며, 보수 주기를 연장하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억 원 늘어난 26억 원이 투입된다. 관리 대상 문화재도 57개소가 더 늘어나 보다 촘촘한 관리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고용 인력도 전문가인 문화재 수리기능자 36명을 포함해 총 74명이 투입된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전라남도는 문화재 관리의 전문성 향상과 돌봄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경미 수리·모니터링 실습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돌봄 대상도 도문화재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보존가치가 뛰어난 비지정문화재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문화재 돌봄사업’은 2009년 전라남도의 제안에 따라 문화재청에서 2010년 5개 시도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한 이후 사업의 효용성이 인정되면서 2013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모니터링(상시점검)은 문화재와 보존환경 상태를 보존과학적 방법장비로 측정관찰 기록하는 일이다. 일상관리는 실내외주변 청소, 배수로 정비, 예초, 수목넝쿨 정리, 소화기 점검 등이다. 경미 수리는 창호, 벽체, 기단, 마루, 기와 등 경미한 탈락훼손 수리, 이엉잇기, 목공충진 등이다.전라남도로부터 문화재돌봄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문화재예방관리센터(대표 나기백)는 탁월한 사업 수행 실적을 인정받아 문화재청이 주관한 ‘2018년 문화재 돌봄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2014년부터 5년 연속이다.전라남도는 지속적인 ‘문화재돌봄사업’ 시행을 통해 관리가 어렵거나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문화재를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도민들의 문화유산 향유권 신장은 물론 문화재 관련 일자리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3-04 10:21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이 올해도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은 전문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을 직접 방문해 산모의 영양관리와 신생아 돌보기, 산후운동 등 산후조리를 돕는 사업이다. 남원시에 주소를 둔 산모는 모두 이용 할 수 있다.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지원사업 신청은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에 보건소에 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1주(5일)부터 5주(25일)까지 산모의 상황과 아기의 출생순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용은 출산 뒤 60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남원시는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본인부담금 지원제도’를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서비스비용의 90%를 지원한다. 산모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지난해 남원시 산모 60%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이다.이환주 시장은 “가정 산후조리 지원은 물론 출생축하금 지원과 한방 난임지원 사업 등 임신과 출산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신청이나 문의는 보건소 건강생활과 출산지원담당(☏ 620-7941, 620-7955)으로 하면 된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3-04 10:11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지난 1일 장수군 산서면사무소와 3.1운동 기념비에서 장영수 군수, 김종문 의장, 박용근 도의원, 유족,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제100주년을 의미해 산서면 사무소부터 산서면 동화리 괴정마을 3.1운동 기념비까지 가두행진(왕복)이 진행되고 만세 삼창을 외치며 3.1절 정신을 되새겼다. 이후 장영수 군수의 초헌관, 김종문 의원 아헌관, 박용근 도의원 종헌관으로 분향 제례가 거행되며 참석자들은 기념비 앞에 분향을 하며 독립운동으로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또 유족 대표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산서중·고등학교 학생들의 3.1절 합창과 만세삼창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산서면은 기미년 당시 정봉수 열사를 중심으로 15명의 애국 열사들이 지역주민들을 모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쳤던 곳으로 장수군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동화리 괴정마을 입구에 기념비를 건립,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3-04 09:59

유은혜 교육부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유총이 무기한 개학연기에 돌입한 첫날인 4일 오전 8시 10분께 경기 용인교육지원청 3층 상황실을 전격 방문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치원 개학연기는 불법"이라며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철회해 달라"고 경고했다.유 장관은 "오늘은 전국에서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첫날로, 새 학년의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과 개학을 맞이해야 하지만 부모님들을 걱정하게 만들어 송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리고는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명백하게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지금이라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한유총의 개학연기 강행은) 사립유치원이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한 길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며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행위"라면서 "(당국) 모두가 뜻을 모아 엄정하게 원칙대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유 장관과 이 교육감의 상황실 방문은 약 10분간 언론에 공개된 뒤 비공개로 전환됐다.이들은 교육지원청 직원들로부터 유치원 개학 연기 현황, 대처 방안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교육청이 어제(3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개학연기 사립유치원 현황 자료를 보면 도내 1천31개 유치원 중 개학일을 연기한 유치원은 77곳이다.특히 용인은 개학일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유치원이 32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04 09:56

 한국신문방송언론인협회(이하 한신방협)는 2019년 신년 첫 총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인물들을 선정, 표창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정창곤 회장이 진행하고 박일 상임위원장이 수여한 시상 분야는 총 5개로 올해의 기자상과 방송인상, 기업인상 및 문화예술인상 그리고 사회공헌 공로대상 등이다.한신방협(회장 정창곤)의 상임 원로 심의위원들이 선정한 올해의 기자상은, 시사프라임의 김용철 발행인(전 시사포커스 산업부장) 에게 수여되었다.김용철 발행인은 최근 가짜뉴스로 인한 저널리즘의 위기 가운데 빛나는 기자정신으로 맡은바 소신 있는 취재를 통해 협회가 추구하는 팩트를 통한 정론 직필을 실천하며 기자의 권위를 신장시킨 공로가 인정되었다.올해의 방송인 표창 수상자는 실력파 현장 PD로 잘 알려진 주식회사 채널숨 박동덕 편성제작본부장으로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지난 30년간 지상파와 Q채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방송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올해의 문화예술인상은 재능봉사와 기부로 잘알려진 가수 박현씨에게 돌아갔다.라이브의 챔피언으로 잘 알려진 그는 가수로써 오랜 기간 재능봉사 활동 및 소외 계층 후원 활동을 통해 국민복지를 실천하며 특히 연말 공연의 수익금 전액을 4개 시의 소외계층에 생필품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한 인물이다. 한신방협이 후원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역시 재능봉사를 통해 적극 후원해 왔다.이어 올해의 기업인상은 유한회사 A&C 고수정 대표와 주식회사 C&C 박영남 대표에게 수여되었다.협력사인 두 기업의 여성 CEO들은 오랜 기간 노인 의료복지를 위해 힘쓴 공로와 최근 개국을 준비 중인 시니어스타TV와 국내 최대규모의 노인요양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미디어의 사회 환원에 크게 기여해 기업인과 방송인들에게 귀감이 되었다.다음으로 영애의 사회공헌 공로대상 표창은 화제의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의 주역인 원로배우 김수미씨에게 돌아갔다.그녀는 평소 투철한 대중문화예술인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지난 50년간 국민들에게 진솔한 연기와 따뜻한 후원의 손길로 감동을 전하고,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을 통해 해외동포들의 마음을 달래는 따뜻한 행보로 모든 문화예술인들과 언론인들에게 귀감이 되었음은 물론, 미디어발전과 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평가다.협회 측의 설명에 따르면 ‘평소 국내에서 베풀어온 온정의 손길에 더하여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가족과 해외동포들에게 전한 김수미 선생의 마음과 행보는 미디어가 아무리 기획을 잘하여도 선생의 의지와 뜻이 없다면 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며 크나큰 사회공헌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한편 정창곤 회장은 협회의 사업보고를 통해“2019년은 가짜뉴스와 투쟁하는 해”라고 밝히고 이어 “협회 회원 언론사들의 단합을 통해 팩트가 검증된 기사송고와 성역 없는 취재 촉구”를 강조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03 20:29

사진=kbs화면캡쳐 숨쉬기조차 힘들게 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나흘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환경부는 3일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충청권, 전북을 제외한 전라권 등 총 9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시·도는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등 9개 시·도다.전남을 제외한 8개 시·도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50㎍/㎥를 초과했고 4일도 50㎍/㎥ 초과가 예상돼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전남 지역은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요건에 해당했다. 수도권과 충청권(대전 제외)의 경우 나흘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비상저감조치 발령 지역에서는 4일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4일이 짝수일이므로 차량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시청, 구청, 산하기관,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 441곳을 전면 폐쇄할 방침이다.서울 지역은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운행이 제한된다. 51개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시스템으로 수도권 등록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 위반을 단속한다.민간 공사장과 행정·공공기관 공사장 등에서는 조업 시간 단축·조정을 포함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석탄화력발전소, 제철공장, 석유화학·정제공장, 시멘트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과 건설공사장에서 비상저감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지역의 석탄·중유 발전기 16기를 대상으로 하게 된다.이에 따라 165만kW의 출력이 줄고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약 2.84t 감축할 것으로 환경부는 보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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