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첫수도' 고창에서 3·1운동 100주년 만세운동
'한반도 첫수도' 고창에서 3·1운동 100주년 만세운동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19.03.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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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 군수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알려나가는데 노력할 것”

지난 1일 오전 고창군청 앞. 크고 작은 태극기 수백 개가 거센 바람에 휘날리며 군청 광장을 가득 채웠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군민 천여 명이 한목소리로 대형 태극기를 바라보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100여 년 전 일제의 횡포에 맞서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고창 읍내는 또다시 펄럭이는 태극기와 만세 소리로 뒤덮였다. 독립을 선언한 태극기 물결은 쉬지 않고 만세를 외치며 고창군청 광장까지 행진했다. 만세 소리가 함께 밀려올 때마다 거리에 선 군민 수천 명은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의 독립을 외쳤다.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1일 오전 10시 동리국악당에서 군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우리가 지킨 100년의 역사, 희망의 시작’을 열었다.

이날 조순임님의 고창독립운동가 유시낭송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선 유기상 군수의 기념사, 독립유공자 후손의 3.1운동 경과보고, 관내 청소년 대표 33명의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조규철 고창군의회 의장의 만세삼창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두루마기와 한복, 교복 등 다채로운 복장으로 참여한 군민 1000여 명이 읍내거리를 행진하며 100년 전 만세 운동을 재현했다.

행진 중에는 일본순사와 독립운동가의 대치 상황극도 진행됐다. 특히 거리의 주민과 상인들도 이들의 행렬에 동참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를 외쳐 장관을 이뤘다.

행사 마무리는 민족 대표 노래인 아리랑을 다함께 부르며, 의향 고창의 독립운동가들을 기렸다. 오후에는 동리국악당에서 ‘테마공연-봄 그리고 다시 봄’도 열려 비장했던 당시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군은 일광 정시해 의사 등 73명의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한 정의로운 고장이다”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알려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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