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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화면캡쳐 방정현 변호사가 정준영 몰카 사건으로 번진 버닝썬 사건과 관련, "경제력을 쌓은 연예인이 권력과 연계해 저지른 악행"이라고 폭로했다.12일 SBS에 출연한 방 변호사는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경제력을 쌓고, 그 경제력이 결국 권력이 되고, 그 권력을 이용해서 많은 악행을 저지르는 악의 순환 고리가 형성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연예인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수사가 엄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방 변호사는 제보받은 성접대·불법영상 유포 의혹 연예인 채팅방 내용을 경찰이 아닌 국민권익위원회에 처음으로 신고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그는 “첫 번째는 제보자의 안전을 위해서였다”며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보면) 변호사가 제보자를 대리해서 비실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서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도 있었다. 제보를 받은 카카오톡 자료에 연예인과 경찰 간의 유착관계를 의심할만한 내용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거를 도저히 경찰에 넘겼을 때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방 변호사는 권익위에 이어 경찰에 자료를 통째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 변호사에 따르면 경찰은 자료를 전달받은 뒤 그에게 ‘어디를 봐야 하느냐, 뭘 봐야 하느냐’고 물었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카톡에서) 직접적으로 이름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데 특정 계급을 언급한다. 쉽게 이야기해서 그들 중 누가 '그분하고 문자한 거 봤어. 연락했어, 처리했어' 이런 식의 대화들을 했다. 말할 수 없는 어떤 사건이 발생했다. 어떤 문제들이 발생한 거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처리했다', '무마했다'라는 대화도 있고 '경찰 누가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 왔어'도 있다.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고.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방 변호사는 또 '강남서장을 넘어서는 유력한 지위의 경찰도 언급되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이와 관련, 방 변호사는 성범죄 외에 다른 형태의 범죄가 카톡에 있다고 예고했다. 그는 "성과 관련된 건 아니고. 버닝썬 수사와 관련해 사건 등이다. 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3 09:02

전라남도는 오는 4월부터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취창업 등 구직활동 경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전라남도일자리통합정보망 누리집(http://job.jeonmam.go.kr)을 통해 24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1차 500명을 선정하고, 이후 2차 모집으로 500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전남 거주 ▲만18~34세 이하 ▲최종학교 졸업·중퇴 후 2년 경과 ▲중위소득 150% 미만(3인 가구 기준 564만 48원)인 장기 미취업 청년이다.다만 실업급여, 생계급여 수급자 및 취업 성공 패키지 등 정부와 다른 지자체 유사사업 참여자, 주 36시간 이상 근로자로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 자는 제외된다.올해부터 졸업중퇴 후 2년 이내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고용노동부 청년 구직활동지원금과도 중복 지원되지 않는다.대상자는 가구소득 40%, 미취업 기간 40%, 거주기간(가점 10점) 등 1차 정량평가(80%)와, 구직활동계획서 심사 2차 정성평가(20%)를 통해 결정된다. 매월 구직활동보고서를 근거로 5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한다.구직활동수당은 학원 수강료, 도서 구입비, 시험 응시료, 면접활동비 등 직접적인 항목 외에도 구직활동에 따른 식비, 교통비, 숙박비 등의 간접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현금화가 불가능한 체크카드로 지급, 유흥도박 등 구직활동과 무관한 일부 업종은 제한된다.또한 적극적인 구직활동 유도를 위해 수요조사를 통한 맞춤형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한다. 지원금 수급 기간 중 취업해 3개월간 근속 시, 취업성공수당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6개월 차 취업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김신남 전라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일자리창출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일자리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고, 특히 2018년 하반기부터 전남 청년 실업률이 대폭 줄었다”며 “앞으로도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전남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확인하거나, 사업 수행기관인 전라남도중소기업진흥원 청년 구직활동수당 전담팀(061-288-338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3-12 18:17

 서울시의회 최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3)은 지난 8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위례-과천 광역철도 노선에 구룡초·포이사거리역 신설을 촉구했다.위례-과천선은 수도권 남부지역에 동서지역 간 신규 철도망을 구축해 교통체증을 분산시키고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고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고시돼 건립 추진 계획 중이다. 최근 위례-과천선 사업은 국가시행으로 확정됐으며 이에 국가와 서울시의 사업비 분담은 7:3으로 결정됐다.최영주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이 줄어든 만큼, 사업추진의지를 가지고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최적 노선을 선정해 국토부에 건의해야 한다”며 “복수의 노선안이 아닌 단일 노선안을 건의해 서울시의 사업의지를 보여 달라”고 전했다.개포동 지역 주민 1만7600여명은 올해 초 서울시와 국토부에 탄원서를 보내는 등 위례-과천 광역철도 노선안에 구룡초·포이사거리 역이 신설되기를 염원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도 5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해 최영주 의원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한편, 개포1·4동에는 지하철 역사가 없다. 또한 구룡터널과 매봉터널을 통해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출입하는 차량들도 인해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가 극심한 상황이다.최 의원은 “구룡초 사거리 일대는 시영아파트와 주공1단지를 비롯해 9개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공사 및 입주 중에 있으며 재건축이 완료되면 인구급증은 물론, 기하급수적인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시장께서 며칠만 개포동에서 출퇴근 시간 교통지옥을 경험한다면 1만 7600여명의 간절한 소망에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 정연미 기자 | 2019-03-12 18:16

전라남도는 지역 특성이 반영된 디자인으로 아름답고 매력 있는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사업’ 공모를 해 광양시와 고흥군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지역의 정체성·안전성·기능성이 반영된 디자인을 통해 가로경관을 개선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계획단계부터 주민 참여가 가능하다.사업 대상지는 주요 거리의 보행환경 개선으로 이미지 향상이 기대되는 지역, 대내외 파급 및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지역,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한 지역 등을 고려해 현장평가와 제안서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두 곳은 3년 동안 각 20억 원(도비 6억 원자체 14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광양시는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일대 1.2㎞ 거리, 14만 1천㎡에 ‘문화를 T·H·E한 발섬길’ 주제로 추진한다. 환경과 조화, 안전과 배려, 소통과 참여가 있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보행안전 특화 디자인, 아늑한 휴식공간 조성,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 개최 등 사업 목적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흥군은 ‘고흥읍 원동남계길 57~학교길 65’ 일대 거리 350m 수변로의 친수지역을 쾌적한 활동공간으로 조성한다. 여가문화 확대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사업 대상지가 상업지역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쇠퇴한 구도심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도시 재생사업으로 개발 파급효과가 크고, 이미 추진하고 있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과의 연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디자인특화거리 조성 사업은 2010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8곳이 완료됐다. 2곳은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교통체계 개선, 노후주택의 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한 지역환경 조성, 문화예술 공연 등을 위한 공간 확보 등 지역민들이 원했던 사업 추진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여기에 전남만의 매력적인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해 독특한 관광상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3-12 17:34

(왼쪽부터)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김균환 교수와 박은숙 교수, 서울대병원 이정훈 교수/사진=한국연구재단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테노포비어'를 무력화하는 내성바이러스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한국연구재단은 12일 건국대 김균환·박은숙 교수와 서울대 이정훈 교수 연구팀이 테노포비어에 대한 내성 바이러스를 환자로부터 분리하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내성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만성 간염·간 경화·간암을 일으며 최악의 경우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4억 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가장 강력한 치료제로 꼽히는 건 테노포비어다. 이번에 연구팀은 테노포비어에도 내성을 갖는 돌연변이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학계에 보고했다.테노포비어 치료를 받은 만성 B형 간염 환자 중 2명에게서 바이러스 돌파 현상(viral breakthrough)이 확인되면서다. 바이러스 돌파는 항바이러스 치료 후 지속적인 약제 복용에도 HBV DNA가 최저점으로부터 다시 10배 이상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연구팀은 환자 혈청에서 이 내성 바이러스를 분리했다. 이후 치밀한 분석과 돌연변이 클론 제작 과정 등을 통해 약제 내성과 관련한 새로운 돌연변이를 찾아냈다. 아울러 돌연변이가 약제 감수성을 15배 이상 줄이면서 바이러스 돌파가 일어나는 것도 확인했다.김균환 교수는 "테노포비어 내성은 모두 4개의 돌연변이가 동시에 생겨야 나타난다"면서 "이번에 테노포비어 내성 돌연변이 특성을 알아냈으니 서둘러 만성 B형 간염의 새로운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성과를 담은 논문은 유럽 간학회지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2월 20일 자에 실렸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2 17:10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2일 “영광군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e-모빌리티 중심도시가 되도록 기반 구축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영광군청을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e-모빌리티 산업은 현 정부의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카 육성’ 정책에 부합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전남의 대표적 미래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영광군에서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광군이 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에 대한 특례 부여로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 촉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또 “영광은 백수해안도로, 칠산타워, 천일염전 등 관광자원이 넘쳐나고 불갑사, 원불교 영산성지, 염산교회, 천주교 순교기념관 등 4대 종교문화유산을 보유한 곳”이라며 “백수해안도로와 칠산타워 주변 개발 계획은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과 일맥상통하는 시책으로 도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관심을 표명했다.이어 “영광 칠산대교가 개통되면 많은 관광객이 서남권을 찾을 것”이라며 “칠산타워를 서해안 관광의 기폭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영광군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해안 철도(목포~영광~군산)’와 관련해 김 지사는 “서해안 철도 목포~영광~군산 구간은 서해안의 거점 항만과 산업단지 간 물류수송망을 연결해 전국 U자형 물류기반 확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내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순조로운 분양 상황을 보이고 있는 대마산업단지에 대해서는 “대마 산업단지 분양률이 82%로 도내 다른 산단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산단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영광군의 ‘밭작물 용수원 개발 및 관로 설치사업’ 건의에 대해 김 지사는 “영광 에서 만곡리지역은 저수지가 없어 대부분 관정에 의존해 밭작물을 경작하고 있고 현재 사용 중인 관정은 지하수 고갈 등 시설 노후화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과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용수원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영광 군민들이 직접 건의한 △염산~영광 간 지방도 4차선 확·포장 △영광 칠산타워 주변 관광자원 개발 △전남체전 대비 영광스포티움 시설 보강 △참조기·부세 양식을 위한 연구 및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도 “추진 가능 여부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함께 야간에도 장애인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도록 장애인콜택시 운행을 늘려달라는 지체장애인 조 모 씨의 요구에 대해서도 “전남도와 영광군이 공동으로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답변했다.김 지사는 영광군민들에게 민선7기 도정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그는 “도정 주요 시책들이 차질없이 잘 추진되도록 이 자리에 계신 영광군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전남형 일자리 모델 등 도정 발전에 좋은 아이디어나 정책제안을 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 후 군남면에 위치한 지방도 808호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3-12 15:27

 가수 정준영(30)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돼 경찰에 입건됐다. 그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카톡방)을 통해 상대 여성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해왔다는 보도가 난 지 하루만이다.1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을 비롯한 성관계 불법 촬영물 유포 관련자들을 피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하고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취한 상태다. 다만 정준영을 제외한 다른 피의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동영상 유포 의혹과 관련해 가수 정준영 등을 입건했다"며 "다른 피의자는 알려줄 수 없고, 피의자 총원과 세부 수사범위를 정확히 확인 중인 상태"라고 했다.경찰은 정준영이 그룹 빅뱅의 멤버인 승리(29·본명 이승현)와 함께 있는 카톡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준영은 이 카톡방을 비롯해 다른 지인들에게도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승리는 강남 클럽 등지에서 해외 투자자에 성 접대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 8일 입건됐다. 승리의 성(性) 접대 의혹을 수사하던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정준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5시 32분(한국 시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정준영은 13일 서울지방 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정준영은 2016년에도 여자친구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피소돼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됐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2 15:26

사진=mbn화면캡쳐 '도도맘' 김미나(37)가 블로거와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김미나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 심리로 열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 공판에 출석했다.김미나는 지난해 3월 페이스북에 "법정에서는 생활고 때문에 원룸으로 쫓겨나 산다고 눈물 쏟으며 다리 벌벌 떨며 서 있다가, 어째 SNS(소셜미디어)만 들어오면 세상 파이터가 되는지. SNS에서는 온갖 법조인들하고 페친(페이스북 친구)하더니 본인 재판은 변호사 동행도 안 하냐. 항소하면 또 보러 가야지. 철컹철컹", "눈도 못 마주치고 뒷문으로 도망가지 말고 얼굴 보고 좀 얘기해" 등 블로거 A씨에 대한 비난 글을 올렸다.검찰은 김미나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 기소를 했으나 김미나가 정식 재판을 요구, 이날 공판이 열렸다.이날 재판에서 김미나는 "명예를 훼손할 목적은 없었다. 다시는 SNS에 그런 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상대가 먼저 100여 차례 이상 모욕적인 글을 남겼다"며 "올릴 때마다 참고 참았는데, 마지막에 아이들 이야기를 하기에 그것은 명예훼손이 안 될 거라는 생각에 아침에 충동적으로 (글을)썼다"고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김미나는 또 "다시는 피해자와 엮이고 싶지 않다"며 "그 이후로 SNS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미나의 변호사는 "피고인이 그런 글을 쓴 근본 원인은 고소인 A씨가 자녀까지 조롱·비방하는 글을 먼저 올린 데 있다. 고소인도 처벌받은 것 등을 고려해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검찰은 김미나에게 약식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김미나의 선고공판 기일은 오는 19일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2 12:14

/사진=sbs화면캡쳐 가수 정준영이 여성들을 품평회하며 “완전 걸레야” 등 다양한 비속어를 사용해 충격을 주고 있다.1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정준영이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은 메신저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성적인 비속어는 물론 여성 연예인을 품평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승리, 가수 C씨, H씨, G씨 등 8명이 속해있는 단체 메시지 방에 함께 있다. 이 방에는 ‘버닝썬’ 등을 운영한 사업파트너 K씨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로의 성관계 영상을 공유하며 ‘ㅋㅋ’라는 익숙한 반응을 보였다. 정준영은 수십 개의 메신저 방을 만들어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하며 원나잇을 인증하는 수단으로 이용했다.특히 매체는 정준영이 속한 단체 메신저방에서 오간 대화 내용 일부를 재구성해 공개했다. 정준영의 지인들은 “X가 Y(걸그룹)와 원나잇했어” “Y는 맛집이냐?‘ “Z, 완전 걸레야” 등의 말을 하며 품평에 열을 올렸다.   정준영과 A씨의 메신저방에서도 경악할만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가 이번 타이틀곡 제목에 대해 답하자 정준영은 “ㅂㅈ들을 위한 노래네”라며 발언하며 충격을 주었다.앞서 지난 2016년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찍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그는 해당 휴대전화를 잃어버렸고 고장 났다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으며 무혐의를 받았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2 11:59

사진=연합뉴스 국가교육위원회가 하반기 출범하면 교육부는 무엇을 할 지 궁금증을 자아 낸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오늘(12일) 오전 장기적인 교육정책 수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올해 하반기에 출범할 수 있도록 설치 관련 협의를 열었다.법률안은 이달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교육위 간사가 대표 발의한다.법률안에 따르면 국가교육위원회는 ▲10년 단위 국가교육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점검하며 ▲대입정책을 비롯해 국가인적자원 정책과 학제·교원 정책의 장기적 방향을 수립하고 ▲교육과정(총론·각론) 연구·개발·고시하고 ▲지방교육자치강화 지원·조정하며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다.법적 지위는 대통령 소속 합의체 행정위원회로 설치해 독립성을 보장한다. 국가교육기본계획과 위원회 결정 사항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기속한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위원회에 재심의 요청이 가능하다.모든 위원의 정당 가입을 제한해 정치적 중립성을 높인다. 위원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 제한 규정은 없다. 다수 위원이 동시에 임기가 끝나지 않도록, 최초 위촉위원에 한해 시기를 달리해 위촉한다. 위원장은 상임위원 중 호선한다.위원은 당초 계획했던 15명보다 많은 19명으로 한다. 교원단체 추천 2명과 대교협·전문대교협 추천 2명을 더한 것이다. 이 외 위원은 대통령 지명 5명, 국회 추천 8명, 교육부 차관과 시도 교육감협의회 대표로 이뤄진 당연직 2명으로 구성된다.국가교육위원회 설치와 함께 교육부는 개편한다. 교육부는 고등·평생·인적자원·직업교육 분야에 집중한다. 유·초·중등교육 사무를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고, 교육과정 업무는 국가교육위원회로 이관한다. 다만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교과서 개발, 연수 등 후속조치는 교육부에서 계속 수행한다. 구체적인 기능개편 방안은 상반기 내 마련한다.한편 2030 교육체제 수립을 준비하기로 했다. 2030년 전후 10년을 포괄하는 중장기 교육 개혁 방향과 과제를 설계하는 데 근거를 마련하는 과정이다. OECD와 협력해 미래 한국교육이 지향할 교육개혁 방향 설정을 위한 컨퍼런스와 연구를 진행한다.유은혜 사회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국가교육위원회가 설치되면, 초정권적·초정파적 합의에 의한 정책 결정으로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교육 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2 11:43

자료사진=kbcsbs화면캡쳐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남성이 자신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이고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한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됐다.11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자신을 성폭행한 혐의로 남성 B씨를 올해 1월 26일 고소했다.A씨는 B씨가 올해 1월 26일 오전 5시 30분께 경기도 부천시 한 모텔에서 자신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이고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약물 검사를 진행, A씨의 혈액에서 수면유도제인 '졸피뎀' 성분을 채취했다.A씨는 "B씨는 당일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난 남성이며 모텔에서 쉬다가 집에 데려다준다고 해서 함께 모텔에 갔다"며 "모텔에서 A씨가 권한 맥주를 마신 뒤 기억이 끊겼으며 일어나보니 옷이 모두 벗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내가 복용하는 약 중에는 졸피뎀 성분이 없는데 이 성분이 내 혈액에서 나온 것은 A씨가 나에게 졸피뎀을 먹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졸피뎀 성분이 어떤 경로로 A씨의 혈액으로 들어갔는지를 조사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혈액 분석을 의뢰했다"며 "이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경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1 17:14

군산시가 최근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유망신흥국가인 베트남과 국제교류를 시작했다.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성 붕따우(Vung Tau)시와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날 의향서 체결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응우옌 랍 붕따우시 인민위원장, 레 티 땀 띠엔 바리아 붕따우성 외무국장, 양철수 바리아 붕따우성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체결에 앞서 면담을 통해 강임준 시장과 응우옌 랍 인민위원장은 각 도시의 대표축제 및 행사와 예술제에 상호 방문 및 참여, 교환 학생 등 인적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 이번 의향서 체결내용은 경제, 관광,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교류를 통한 양 도시의 공동 번영과 관련된 우호협력을 담고 있다.시는 군산시 방문을 추진한 바리아 붕따우 한인회의 가교 역할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이에 시는 바리아 붕따우 한인회를 통해 행정기관과 민간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군산시는 그동안 5개국 18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체결을 했으며 이번 붕따우시와의 우호도시 체결을 통해 국제협력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3-11 15:16

전주시가 독립영웅 후손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전주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100년 전 선조들이 보여준 독립정신을 평화와 통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시와 전주313위원회는 9일 전주신흥학교와 풍남문 등 전주시 일원에서 나이와 성별, 종교, 세대를 불문한 전주시민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운동 정신을 함께 되새기는 전주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독립의 함성에서 평화와 통일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신흥학교에서 출발하는 3.13만세재현 행진, 풍남문에서 진행된 특별공연과 전주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3.13만세재현 행진에서는 35사단 국악대를 선두로 종교계와 시민단체, 행진 공모참여자, 봉사단체 등 3000여명이 참여해 대형 태극기와 만장기, 다양한 의상, 개성 있는 몸짓 등으로 1919년 3월 13일 펼쳐진 전주 만세운동을 재현했다.또한, 신흥고와 기전여고 학생들은 관통로 사거리에서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만세재현 행진은 충경로를 지나 관통로 사거리와 팔달로를 거쳐 기념식 메인 행사장인 풍남문까지 1.7km구간에서 펼쳐졌다.만세행진의 도착지인 풍남문에서는 전주 3.1운동 독립영웅들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연출한 시립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기전여고 13인의 광복에 대한 염원을 담은 창작 무용극 등 특별공연도 선보였다.이어진 기념식에는 전주 3.1운동 독립유공자에 대한 소개와 독립유공자 최요한나 후손인 김광숙 여사가 기념사를 맡아 모친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히 전달했다.특히, 전주 미래 100년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전주 미래100년 선포식에서는 각 종교계와 학생 대표 등 8명이 미래 100년은 평화와 통일로 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전주평화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또,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전주시민의 손도장이 날인된 대형 한반도기가 상승하는 퍼포먼스가 연출돼 이날 행사의 감동을 더 했다.40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 대합창단도 고풍스러운 풍남문 무대와 어우러져 △용진가 △아름다운 강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여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이밖에, 이날 경기전광장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여행객을 위한 태극기 팔찌 만들기와 독립 연 만들기 등 시민참여형 부스도 운영됐다.이날 전주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는 신흥학교 학생으로 전주3.13운동을 이끈 독립유공자 김점쇠의 후손인 김남규 씨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전주시 관계자는 “3.1운동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존경의 뜻을 전한다”면서 “과거 100년 전 자주독립의 함성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듯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전주시의 번영과 평화통일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며 새로운 100년을 활짝 열어가자”고 말했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03-11 12:16

/TBS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사장의 부인 故이미란 씨의 형부 김영수 경제학 박사가 충격적인 소식들을 늘어 놓았다.김영수 씨는 11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선일보의 힘이 세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조선일보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처제가 이혼 소송을 하기 위해서 변호사를 찾을 때도 그런 벽에 부딪혔다"고 말했다.이어 김 박사는 "방송에 나온 것 이상의 일들이 처제에게 있었다. 처제의 후두부에 도끼로 두 번 정도 찍힌 상처가 있었다. 흉기가 정확히 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흉기를 막다가 생긴 것으로 보이는 손가락 골절상도 있었다. 심각한 폭행이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걸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처제가 사망 전 전신에 피멍이 든 상처가 있었다. 자녀들은 처음에는 나의 집사람이 낸 상처라고 주장하다가, 집사람이 그 시기 캐나다에 있었다고 하니 말을 바꿔 구급요원들이 낸 상처라고 하더라. 옷 속에는 피멍이 더 많았다. 그런데 외가에는 알리지 않고, 부고를 내는 과정도 없이 처제를 부검 몇 시간 만에 화장을 해버렸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 박사는 "처제가 노란 종이에 돈의 용처에 대해 다 기술해 아이들에게 보낸 적이 있다. 그게 더 큰 문제가 됐다. 아이들은 돈의 용처가 아버지의 귀에 들어가면 꾸지람 뿐만 아니라 유산 상속에서도 불리해진다고 두려워 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처제에게 '밖에 나가서 조용히 사라지라'고 압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용훈 사장의 부인 故이미란 씨는 2016년 9월 1일 새벽 스스로 한강에서 생을 마감했다. 사망 전 고인은 자녀들에 의해 지하실에 감금됐었고 신체적 학대까지 있었다고 유서를 남겼다. 이 내용은 최근 MBC 'PD수첩'을 통해 공개되면서 많은 화제를 이끌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1 12:09

지난 8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 주최, (사)한국도시설계학회 주관으로 ‘광주송정역세권 발전방향 수립 토론회’가 3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구청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지난 1월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이전 의사를 밝힌 뒤 이뤄진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와 주민이 참가해 이전 부지 활용 및 광주송정역세권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인성 서울시립대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첫 발제자로 나선 류영국 지오시티(주) 대표이사는, ‘금호타이어 이전부지의 토지이용계획 및 개발방안’에서 광주송정역세권의 ‘대중교통지향형(TOD)’ 개발을 강조했다.그 핵심은 복합고밀 개발을 하되,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역세권 외곽지역의 자연생태환경은 보존하자는 내용이다.아울러 현재 ‘2도심(구도청 원도심, 상무도심)’인 광주 도시공간구조를 ‘3도심(광주송정역세권인 송정부도심 추가)’ 체계로 바꾸자고 주장했다.이어 ‘선진 역세권 토지활용사례’를 발제한 박태원 광운대 교수는 “역세권 하나 잘 키우면 도시 붐업과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광주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빛세권·맛세권·멋세권’으로 광주송정역세권을 꾸며보길 제안한다”고 밝혔다.나아가 홍콩 구룡역, 일본 시나가와, 영국 리버풀, 프랑스 리옹 등의 역세권 성공 사례도 소개했다.토론에 나선 김성도 광산발전단체장협의회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광산구 내 이전 △광주송정역 주차장 확보 △역세권 주변 개발 주민참여 TF팀 구성 △광천터미널 광주송정역세권 이전 등 6개 주민 의견을 전달했다. 조광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공장장은, 준공 45년 된 공장 주변 환경변화, 회사 최대주주 변경 및 설비 투자 계획에 맞춰 광주공장 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됐음을 밝히며, “공장부지 포함, 1조원의 이전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삼호 광산구청장은 “도시계획은 도시민의 삶을 향상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며 “도시공간을 바꾸려면 시민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고,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광주송정역세권 개발 방안 논의에 탄력이 붙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19-03-11 12:01

사진=kbs화면캡쳐 클럽 아레나와 관련해 경찰이 국세청의 아레나 봐주기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2차례나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KBS는 11일 자사 취재결과 아레나 실소유주는 따로 있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일인지 국세청은 실소유주를 고발조치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 8일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지방국세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는데 이는 국세청의 아레나 탈세 봐주기 정황을 경찰이 포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압수수색을 한 이유가 주목되는 가운데 경찰은 현재 클럽 아레나를 세무조사했던 서울청 조사 2국으로부터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당초 국세청은 아레나 세무조사에서 260억 원 대의 탈세 혐의를 포착해 전현직 사장 6명을 고발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탈세액은 600억 원 이상이고, 이를 주도한 것도 실소유주인 40대 강 모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탈세액이 고발 규모보다 큰데다 실소유주를 고발하지 않은 이유도 석연찮아 국세청에 최초 제보내용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국세청은 '제보자 보호'를 들어 응하지 않았고, 경찰이 1차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경찰은 이때 압수한 제보 서류와 조서에서 국세청이 애초부터 실소유주 강 씨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조사 초기 조서에는 강 씨가 탈세를 주도했다는 진술까지 나오지만, 조사 중반 이후부터는 갑자기 조서에서 강 씨에 대한 언급이 사라졌다.경찰은 아레나 외에 강 씨가 소유한 강남 유흥업소 15곳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국세청이 아레나에서만 수백억 대 탈세를 확인해놓고 왜 다른 유흥업소에 대한 세무조사는 하지 않았는지도 확인 중이다.국세청은 이에 대해 클럽 아레나에 대한 세무조사는 정상적인 절차로 진행됐고, 최근 경찰로부터 강 씨에 대한 고발 요청이 들어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클럽 아레나에 대한 탈세 수사뿐 아니라 강남 유흥업계의 거물인 강 씨와 국세청 직원 간의 유착이 있었는지, 또 국세청 직원들의 직무유기나 윗선의 개입 여부 등 세무조사 과정 전반을 들여다 볼 방침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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