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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뉴스1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손흥민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신에 따르면 토트넘은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벌인다.이영표 특별 해설위원은 그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해설위원은 "손흥민과 모우라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며 "토트넘의 선수층은 굳이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을 선발로 뛰게 할 정도로 얕지 않다"고 말했다. 장지현 해설위원도 "손흥민이 선발로 나올 거라고 예측한다"며 "케인의 경기 감각이 어느 정도로 올라왔는지, 컨디션이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케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포체티노 감독이 잘 구상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출전할 경우 오는 3일 파주 축구대표팀(NFC) 소집에는 참여하지 못할 전망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마친 후 내달 4일 또는 5일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 같은 달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란과 평가전을 벌일 예정이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스포츠 | 전선화 기자 | 2019-05-31 16:02

박한이 선수/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박한이 선수가 음주 운전 물의에 책임을 지고 자진 은퇴를 선택했다.박한이는 27일 오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고, 당일 오후에 대구 구단 사무실을 찾아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고 밝혔다.박한이는 이날 오전 자녀의 아이스하키 훈련을 지켜본 뒤 지인과 술을 곁들여 식사한 후 자녀의 등교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하지만, 귀가하는 길에 접촉사고가 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5%가 나왔다.박한이는 곧바로 구단에 보고했고, 삼성도 KBO에 박한이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신고했다.박한이는 오후에 아내와 함께 구단 사무실을 찾아 구단 관계자와 면담하면서 구단 관계자가  징계 수위와 절차 등을 전하려 하자 "가족과 상의했다.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구단과 팬에 정말 죄송하다. 되돌릴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고, 옆에 있는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박한이는 2001년 입단해 2019년까지, 19시즌 동안 삼성에서만 뛰었다. 우승 반지도 7개(2002, 2004, 2005, 2011, 2012, 2013, 2014년)나 손에 넣었다.그는 무려 16시즌(2001∼20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로 불렸다. 19시즌 동안 2천174개의 안타를 친 그는 이 부문 KBO 역대 3위에 올라 있다.박한이는 2018시즌이 끝난 뒤 개인 세 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권리 행사를 포기하고 삼성과 재계약했다.당시 박한이는 "한 팀에서 오래, 즐겁게 뛰는 것도 선수가 누릴 수 있는 행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삼성 구단은 박한이가 은퇴하면 당연히 은퇴식을 열고, 영구결번(33번)도 할 것이라는 방침을 가지고 있었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불명예 은퇴로 은퇴식이나 영구결번의 영예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5-28 12:39

사진=AFP연합뉴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높이 8848m) 정상 등산로에서 최근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뉴욕타임스 등은 25일(현지시간) 좁고 위험한 등산로에 사람들이 몰려 최근 산악인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사망의 주요 배경으로는 ‘병목’ 현상이 문제로 지목된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오전 영국인 로빈 헤인스 피셔(44)가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고 하산하던 중 쓰러져 사망했다고 전했다. 가이드 업체 관계자는 “오랜 등반 시간과 어려운 하산 과정에서 체력이 떨어져 사망했다”고 말했다.앞서 24일에는 아일랜드 등반객과 오스트리아 등반객, 네팔인 가이드 등 3명이 사망했다. 23일에는 인도인 2명, 22일에는 인도인과 미국인 각 1명이 사망했다. 15일과 17일에도 각기 아일랜드인 1명과 인도인 1명이 등반 중 사망했다. 외신들은 사망 배경에 에베레스트의 ‘인간 체증’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봄 시즌인 3~5월은 등반객이 몰리는데 올해는 평년보다 기상 조건이 나빠 정상 등반이 가능한 날짜가 줄었다.평년의 경우 5월 중 정상 등반이 가능한 날이 7~12일인데, 이번 시즌은 5일밖에 안 돼 2012년 이후 최악의 체증을 보여 한 번에 1명만 지나갈 수 있는 험난한 코스에 수백명이 몰렸다.등반 시간이 길어지면서 등반객들이 탈진했다는 것이다. 23일 하산 도중 사망한 인도인 니할 바그완(27)은 정상에 오르기 전 12시간 동안 대기줄에 갇혀 있었다. 한 셰르파는 뉴욕타임스에 “에베레스트를 여러 차례 올랐지만 올 봄 체증은 최악”이라며 “추가 산소통 없이 정상에 오른 등반객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강풍이나 혹한이 아니라 체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정부가 너무 많은 등반객에게 등반을 허용해 줬다는 지적도 나온다. 네팔 정부는 올해 봄 시즌에 381명의 정상 등반을 허용했다. 지난해에는 346명이었다. 허가를 받으려면 1명당 1만1000달러(약 1306만원)를 내야 한다. 등반자의 준비 부족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가디언은 베테랑 가이드의 말을 인용해 “에베레스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스포츠 | 전선화 기자 | 2019-05-26 19:19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2019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배구 명가 익산 남성고와 남성중이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남성고 배구팀은 수성고와 진주동명고, 문일고, 송산고, 제천산업고 등 전국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우승으로 남성고는 태백산배 6연패(2014~2019년)라는 대기록을 써내려가게 됐다.아우인 남성중 배구팀의 활약도 형님 못지않았다.남성중은 결승전에서 강팀인 본오중을 누르면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이 대회에 출전했던 전주 근영중 배구팀도 선전했지만 4강전에서 아쉽게 패해 3위를 기록했다.이처럼 전북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제 기량을 선보이면서 다음 달 익산 등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10월·서울)의 전망도 밝게 했다.전북배구협회 정기남 전무이사는 “우리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각종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 이상호 기자 | 2019-05-26 12:44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가 미래 한국 체육을 이끌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19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익산 등 도내 14개 시·군에서 펼쳐지는 소년체육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최형원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4.25~28),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5.10~12) 등 잇달아 개최 된 굵직굵직한 대회를 치르느라 녹초가 될 법도 하지만 지친 기색 없이 소년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도내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북 체육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인 만큼 이번 소년체육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치러 ‘품격 높은 전북, 체육 선진도’의 이미지를 전국 시·도 선수들과 지도자, 관람객 등에게 심어주기 위함이다.이에 하루가 멀다 하고 맹훈련중인 선수들을 방문, 격려·지도하고 있고, 각 종목별 경기장 시설 점검과 진행(준비)사항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한편 체육 꿈나무 807명이 ‘전북 명예’를 걸고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다.20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익산 등 전북 전 시·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도내에서는 총 1172명(선수 807명·임원 365명)이 참가한다.육상과 수영, 축구, 테니스, 유도, 역도 등 총 36개 종목(초등부 21개·중등부 36개)이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전북 선수단은 80개 이상의 메달을 목에 건다는 목표이다.이는 대진추첨 이후 전력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전력이 상승해 지난해 대회보다 메달을 더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또 기록종목(육상, 역도, 양궁)과 체급종목(레슬링, 유도, 태권도 등) 등에서 개최지 이점을 살려 선전해준다면 목표치보다 더 많은 메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역도(77kg급)의 유동현(순창북중 3년)과 수영(여초부)의 이서아(서일초 5년)는 다관왕에 도전하며, 핸드볼의 이리송학초와 이리중이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이외에도 금산중(축구)과 군산중(야구), 남성중(배구), 김제중(하키) 등도 종목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 이상호 기자 | 2019-05-21 13:53

`대화의 희열2` 박항서 감독의 축구 인생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연장전 마지막 1분 전까지도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축구처럼, 인생의 역전 골도 어느 시점에 어떻게 들어갈지는 끝까지 가 보아야 알 수 있는 것. 포기하지 않고 삶의 그라운드를 달렸던 박항서는 베트남에서 최고의 역전골을 넣었다.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박항서의 인생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18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는 "휘슬이 울릴 때"라는 주제 아래, 축구감독 박항서와의 대화가 펼쳐졌다. 늦깎이 축구선수로 뛰었던 인생의 전반전부터 지도자의 옷을 입고 나선 인생의 후반전까지, 박항서는 축구와 함께했던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와도 같은 삶의 궤적 속에서도 박항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삶의 열정을 보여줬다.남들보다 늦게 축구를 시작한 박항서는 남들보다 열심히 뛰어다니는 선수였다. 박항서는 "저는 정말 축구에 소질이 없었다"며 열악한 신체조건을 뛰어넘기 위해 지구력을 키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1983년 럭키금성에서 프로 데뷔를 한 박항서는 `독종 배터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만 29세에 은퇴 선언을 하며 축구 선수로서의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지도자가 된 박항서의 인생은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 2002년 국가대표 수석코치로 월드컵 4강 신화의 영광을 함께한 박항서는 그 뒤 아시안게임 감독으로 발탁되며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하지만 계약서 없이 감독 계약을 하려는 축구협회와 갈등을 빚었고, 히딩크 감독의 벤치 착석 문제, 무보수 감독직 성명서 논란 등이 연이어 터졌다. 결국 박항서는 취임 3개월 만에 경질이 됐다. 축구 인생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닐까 싶었다던 박항서. 이후 다시 K리그 감독이 되어 필드로 돌아왔지만, 2011년 K리그를 휩쓴 `승부조작 사건`이라는 커다란 파도를 만나게 됐다. 당시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었던 박항서는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이 된 후였다. 박항서는 믿었던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사진=kbs2 화면캡쳐 박항서 감독의 축구 지도자 인생이 `대화의 희열2`에서 펼쳐졌다.지난 18일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 박항서가 8번째 게스트로 나와 인생후반전 '골든 역전골'을 터트린 이야기로 수다를 떨었다.박 감독은 축구 인생은 불운과 좌절의 연속이었다. 한 때 공황장애까지 겪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박항서는 "우리가 살면서 딱 `STOP` 되는 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멈춰야만 비로소 앞뒤를 살필수 있다는 인생의 교훈을 이야기했다. 그렇게 멈춰 있던 그에게 찾아온 기회가 바로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직이었다. 박항서는 "1년만 버티자"라는 각오를 품은 채 베트남으로 향했고, 베트남 팀에 스며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말이 안 통하기에 직접 선수들에게 다가가 마음을 전했다는 박항서. 아버지와 같은 배려와 다독임의 일명 `파파 리더십`은 베트남 선수들의 기량을 최고로 끌어올렸고, 그는 축구감독으로서 인생 역전골을 넣게 됐다.마지막으로 박항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삶의 깨달음을 전했다. 인생을 축구 경기에 비유해 10분이 남았다고 가정하자, 박항서는 "10분 동안 재역전을 당할지 모른다"며 끝까지 그라운드를 달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어디선가 또다시 축구로 나를 찾아준다면 언제든지 좋다", "축구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 그는 61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뿜어냈다. 그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물들이기 충분했다. 한편 KBS 2TV `대화의 희열2`는 9번째 게스트로 톱모델 한혜진이 출연을 예고했다. 모델 데뷔 20주년을 돌아보는 한혜진과의 대화가 펼쳐질 KBS 2TV `대화의 희열2`는 6월 1일(토)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5-19 12:13

 종합격투기(MMA)의 전설 일명 ‘도끼 살인마’ 반다레이 실바(43, 브라질)가 내한해 한국 팬들을 만난다.글로벌 종합격투기 스포츠 단체 배틀필드FC(대표 이용우)는 반다레이 실바를 초청해 17일(금) 오후 5시 서울 강남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 기자회견과 팬 미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팬 미팅에선 팬 사인회 및 기념 촬영 행사와 함께 다양한 경품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실바는 14일 한국 방문을 시작으로 15일 강남에 위치한 배틀필드FC 사무실에서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후 팀파시(Team posse)를 방문해 선수를 꿈꾸는 예비 선수들 및 현역 선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실바는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격투기 선수 출신인 이용우 대표가 설립한 배틀필드FC는 2017년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대회를 진행했다. 전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미들급 챔피언 이고르 스비리드, 초대 스트라이크포스 밴텀급 챔피언 사라 커프만 등 실력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한국계로 UFC와 벨라토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 헨더슨과 ‘여전사’ 크리스 사이보그가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배틀필드FC는 7월 마카오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호텔 코타이 센트럴 카슈가르 그랜드 볼룸에서 배틀필드FC 두 번째 대회를 치를 예정이라며 앞으로 실바는 배틀필드FC 홍보대사로서 많은 역할을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반다레이 실바는 과거 일본 격투기 단체 프라이드 FC에서 미들급 챔피언으로 유명세를 전설적인 파이터다. 그레이시 가문에 연속 승리를 거둔 일본 격투기 영웅 사쿠라바 가즈시를 특유의 니킥과 사커볼 킥으로 쓰러뜨리고 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한번 승기를 잡으면 상대를 단번에 제압하며 화끈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파이터로 훅을 휘두르는 모습이 마치 도끼를 휘두르는 것 같다고 해 ‘도끼 살인마’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배틀필드FC 개요배틀필드FC는 2017년 한국에서 세계적인 종합 격투기 선수들을 초빙하여 제1회 배틀필드 개막전을 성공적인 무대로 만들었다. 배틀필드 파이팅 챔피언쉽을 운영해 종합 격투기를 통하여 사회공헌과 의미 깊은 스포츠 콘텐츠 제공 및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격투기 대회를 관람하며 다양한 연출과 콘텐츠를 통해 스포츠 경기를 같이 즐기는 SHOW & SPORTS 대회를 오픈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기존 종합 격투기 서비스들과는 달리 혁신적인 퍼포먼스와 경기력,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선수, 팬들과 글로벌 토탈 스포츠 사업을 성공적으로 서비스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5-17 11:07

사진=연합뉴스 초등학생 2명이 숨지고 행인 등 6명이 다친 인천 축구클럽 승합차 충돌사고와 관련, 당시 어린이들이 안전벨트를 맨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인천 송도소방서 모 구급대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 승합차에 탔던 초등생 5명 중 4명은 이미 차량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였다며 "차 안에 갇혀 있던 A(8)군도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당시 구조나 구급활동 중 안전벨트를 제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 구급대는 이번 사고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초기 구조 업무를 맡았다. A군은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구급대에 이어 사고 현장에 도착한 송도소방서 구조대 관계자도 "구조 전 A군은 승합차 옆문과 발판 사이에 끼어있었다"며 "구조 과정에서 안전벨트를 제거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사고 차량에 대한 육안 조사를 진행하고 도로교통공단에 분석을 의뢰해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재차 확인할 계획이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5-16 17:22

손흥민 선수/사진=AFP뉴스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7) 선수가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서게 됐다.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이에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아약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토트넘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이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과 격돌한다. 리버풀은 앞서 지난 8일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착했다. 이제 두 팀은 오는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친다.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은 4강전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처음은 지난 2008-09시즌, 2010-11시즌의 박지성이었다. 손흥민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의 복귀와 관계없이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5-09 11:51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이 박지성의 뒤를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 축구 강호 리버풀은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대파하며 2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앞선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해 2차전에서 최소 3골을 뽑아내지 못하면 결승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리버풀은 경기 시작부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매섭게 공격했고 디보크 오리기가 2골을, 후반 교체 투입된 조르지뇨 바이날둠이 2골을 뽑아내며 최종 스코어 4-3으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1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활약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의 선전도 무색해진 리버풀의 승리였다. 리버풀과 맞설 팀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손흥민의 팀 토트넘은 아약스에 준결승 1차전에서 패배함으로 2차전에 최소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결승행을 확정하게 된다. 토트넘은 9일 오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려면 2차 경기를 최소 2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2점차로 이기면 골득실차가 같아져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의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아약스에 0-1로 패했다. 한국인 출신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뛰었던 선수는 오직 박지성이 유일하다. 영국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은 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한국인 최초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2010-2011시즌 결승전에는 풀타임으로 무대를 누볐다. 

스포츠 | 전선화 기자 | 2019-05-08 12:44

타이거우즈 SNS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사진)가 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우즈는 스포츠 분야에서 서른세 번째 메달 수상자가 됐다.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처음 수여하기 시작한 이 메달은 미국 의회 메달과 함께 미국 국민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의 훈장으로 꼽힌다.미국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거나 분야별로 뚜렷한 업적을 남긴 미국인 또는 외국 정치인에게 대통령이 직접 수여한다.골프 선수 출신으로는 2004년 아널드 파머, 2005년 잭 니클라우스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자유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PGA 투어 최초의 흑인 선수인 찰스 시포드에게 2014년 이 상을 수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우즈가 14년 만에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PGA 통산 81승, 메이저 15승을 올리자 “골프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믿을 수 없는 성공과 부활을 이뤄냈다”며 트위터를 통해 곧바로 메달 수여 의사를 밝혔다.199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우즈는 이듬해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챔피언에 오르고, 2000년엔 20개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 3승을 포함, 9승(승률 45%)을 쓸어담는 등 압도적 실력으로 세계 골프계를 평정했다.하지만 2009년 이후 네 번의 허리 부상과 이혼, 성추문, 약물스캔들 등으로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9월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최고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마스터스까지 제패하며 드라마 같은 부활 스토리를 완성했다.

스포츠 | 전선화 기자 | 2019-05-06 18:11

김세영 선수/사진=AP연합뉴스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김세영은 통산 8승 고지에 올라 김미현(42)과 한국인 LPGA 투어 통산 우승 공동 5위에 올라섰다.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나흘간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이정은(23),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섰다. 이정은과 로가 나란히 버디 퍼트에 실패하자 김세영에게 기회가 왔다. 김세영이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8승을 거둔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5위에 올랐다.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6승을 합작했다.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최종순위 순위 선수(국적) 언더파 타수 1 김세영(한국) -7 281(72-66-68-75) 2 이정은(한국) 브론테 로(잉글랜드) -7 281(74-69-71-67) (73-68-75-65) 4 양희영(한국) 지은희(한국) 렉시 톰프슨(미국) 찰리 헐(잉글랜드) -5 283(68-74-70-71) (67-72-73-71) (73-70-69-71) (69-70-70-74) 8 이민지(호주) 머리나 알렉스(미국) 류위(중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 -4 284(76-69-67-72) (74-72-70-68) (76-66-72-70) (69-73-72-70) ※ 1, 2위는 연장전으로 결정.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5-06 11:34

사진=SPO TV화면캡쳐 토트넘 손흥민이 레르마의 자극적인 플레이에 과잉 대응하며 EPL 데뷔 후 첫 퇴장의 충격을 안겼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 퇴장을 받은것은 처음이다.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서 후반 추가 시간 나단 아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 패했다.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중 상대에게 가격당한 후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았다.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3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본머스 선수와 볼을 다투다가 엉켜 넘어졌다. 손흥민이 재빨리 일어나 공을 주우려는 순간 본머스 레르마가 손흥민의 등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지나갔고, 이에 화가난 손흥민은 레르마를 밀쳤다.심판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손흥민에게 퇴장을 선언했다.BB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 중에서 최초의 퇴장”이라고 설명했다.토트넘은 손흥민에 이어 후반에 수비수 후안 포이스까지 퇴장 당하면서 9명이 수적 열세로 싸우다가 결국 0-1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70(23승 1무 13패)에 머물러 3위 자리도 불안해졌다.이날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5.5점을 부여했다. 후반 교체 출전해 3분만에 퇴장 당한 후안 포이스(5.0)에 이어 팀 내 두번째로 낮은 평점이다.

스포츠 | 전선화 기자 | 2019-05-05 14:42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국내외 손님맞이를 하게 될 자원봉사자 3,126명이 최종 선발됐다.5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하 ‘조직위’)는 대학생부터 주부, 90세 노인, 군인,,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까지 각계각층에서 지원한 수영대회 자원봉사자 3,126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2차에 걸쳐 신청을 받았으며 지원한 자원봉사자 총 9,376명 중 광주와 전국 7개 권역을 순회하며 면접을 실시해 최종 선발했다.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자원봉사자 중에는 영어 678명, 중국어 48명, 일본어 35명, 프랑스어 20명, 그밖에 언어 51명 등 총 832명의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가 선발 되었다.또, 수준 높은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선대 외국어대학 및 (사)글로벌 교육선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외국 선수단과 임원진, 미디어 응대에 만전을 기했다. 세계5대 메가스포츠 중 하나인 수영선수권대회의 위상을 보여주듯 해외 에서도 자원봉사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 247명의 외국인이 신청했으며, 이들 중 국제대회 봉사경력, 참여 적합도, 언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외 거주 외국인 25명과 주한 외국인 46명을 최종 선발하였다.또한, 여수해양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오픈워터 경기 자원봉사자에 여수 시민 180명을 선발함으로써 여수시민에게도 대회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였다.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5월부터 활동분야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받게 되고 통역, 의전, 시상 등 31개 희망 직종과 근무 장소에 따라 각 경기장, 선수촌, 공항, 역 등에 배치되며, 5월 27일 공식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거쳐 본격적으로 대회 자원봉사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이용섭 조직위원장은 “국제대회의 성공 여부는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활동에 달려있다”라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외국 선수단 등을 안내하는 만큼, 광주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영대회에는 자원봉사자 3천여 명을 비롯해 조직위 200여 명, 정부와 지자체 지원 700여 명, 단기고용 100여 명 등 총 4,000여 명이 대회를 운영하는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스포츠 | 홍성표 기자 | 2019-05-05 14:13

200만 전북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고창군에서 펼쳐진다.5일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제56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한반도 첫수도 고창에서 웅비하는 천년전북'이라는 슬로건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고창 일원에서 열린다. 도민체전은 2년만에 치러지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도내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이번 체전에서는 검도와 게이트볼, 골프, 농구, 레슬링, 수영 등 36개 정식종목과 보디빌딩과 파크골프 등 2개의 시범종목이 펼쳐지며 도내 14개 시군에서 2만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한다.경기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4일부터 6일까지는 사전경기로 배드민턴과 야구, 정구, 패러글라이딩 종목이 진행된다.개회식은 ‘치솟는 기둥, 고창을 받치다! 전북을 세우다!’라는 모토로 10일 오후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리며 퓨전공연(판소리·오케스트라)과 치어리딩 공연 등이 펼쳐지는 식전행사와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식후행사가 마련됐다.폐회식은 12일 오후5시 개회식이 열렸던 장소에서 열리며 종합시상과 차기 개최지인 남원시로 대회기가 전달된다.앞서 도 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도민 행복 체육대회’로 치르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기장 시설 등 점검을 벌였고, 지도자(대표자) 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대회 준비상황을 꼼꼼히 챙겼다.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민체전은 도민들의 교류와 우의를 다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대회로 치르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7년 부안군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전주시가 종합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 이상호 기자 | 2019-05-05 14:01

이민지/ 사진=AFP연합뉴스 호주교포 이민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이민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10언더파 274타의 2위 김세영(26)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 5천 달러(약 2억6천만원)다.국내 기업인 하나금융그룹 소속인 이민지는 지난해 5월 볼빅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투어 5승을 달성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42)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20승 고지를 노렸던 박인비(31)는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고진영(24), 양희영(30)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1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서 추격하던 나나 마센(덴마크)이 이날 7번 홀까지 보기 4개를 쏟아내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여유 있게 선두를 유지했다.7번 홀(파3) 버디로 한때 2위 그룹에 5타나 앞서며 승세를 굳히는 듯했던 이민지는 '역전의 명수'라는 별칭이 있는 김세영이 추격을 시작하면서 잠시 위기를 맞았다.11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이민지는 김세영이 13, 14번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바람에 2타 차까지 따라잡혔다.이민지가 13번 홀(파5)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나자 '빨간 바지' 김세영 역시 15번 홀(파5) 버디로 응수하며 2타 차를 유지했다.그러나 김세영이 이후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오히려 마지막 18번 홀(파3)에서 약 1.5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역전 우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렸다.3타 차 여유 속에 마지막 18번 홀에 들어선 이민지는 약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우승을 자축했다.세계 랭킹 4위인 이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2위로 2계단 오른다. 2위는 이민지의 개인 최고 순위다.이민지는 최근 7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톱3'에 네 번이나 들었다.김세영은 이날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등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3월 파운더스컵 공동 10위 이후 올해 두 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스포츠 | 전선화 기자 | 2019-04-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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