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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부안군수(중앙)와 심덕섭 고창군수(왼쪽 두번째)가 12일 전북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노을대교 4차선 확장을 촉구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이 계획중인 '노을대교'를 단순 통행목적이 아닌 관광형 명품 교량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권익현 부안군수와 심덕섭 고창군수는 1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을대교 4차선 확장 및 조기착공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통해 익산국토관리청 등 관련 기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노을대교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3,870억 원을 투입해 8.86㎞의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인 부안군 변산면과 고창군 해리면을 연결한다. 다리가 완공되면 현재 80분 걸리는 통행시간을 10분으로 단축된다.부안·고창군과 전북도의 오랜 염원이었던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추진 20여년 만인 지난 2021년 9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 하지만 현재의 왕복 2차선 계획으로는 노을대교의 위상과 의미가 퇴색되고 그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두 군의 지적이다.두 군수는 공동건의문에서 “노을대교가 서해안 관광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4차선 확장 및 사업비 증액 등 필요한 조치를 해 주기 바란다”며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을 테마로 한 관광형 명품 해상교량을 건설함으로써 서남해권 물류 거점 도로망을 물론 새만금~변산반도국립공원~고창갯벌~선운산도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노을대교 건설사업 입찰이 낮은 공사금액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 우려와 자재비·인건비 인상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 유찰돼 사업착공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공사비 확대와 속도감 있는 착공을 위해 4차선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여행 | 정연미 기자 | 2023-01-14 12:41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 펀드가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1조 2천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2일(목)  이번 해외 투자유치를 계기로 K-콘텐츠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글로벌 펀드가 한국 콘텐츠 기업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K(케이)-컬처의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문체부는 평가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번 투자결정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 간 한-사우디 정상회담에 따른 외교적 성과로 본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국의 콘텐츠 수출액은 2021년 기준 124억 달러로 가전,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이미 추월할 만큼 주요한 수출품목이 됐으며, 한국의 수출 지형을 재편하는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문체부는 K-콘텐츠에 대한 해외 자본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해당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 원의 정책금융을 콘텐츠 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향후 3년간(2023~2025년) 콘텐츠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해 잠재력 있는 인재가 산업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고, 예비창업자,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화하는 과정도 자금과 사업모델 혁신(법률, 노무, 마케팅 등)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이밖에 콘텐츠 수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0만 영세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지사 역할을 할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지니스센터를 현재 10개소에서 15개소로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여기에는 ▲ K(케이)-브랜드 해외홍보관(인도네시아, 2022년 12월 개관)을 통한 콘텐츠, 화장품, 식품 등 공동 홍보, ▲ 범부처 K(케이)-박람회 개최, ▲ 한류 연계 마케팅 지원 등도 포함된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3-01-13 20:19

강연하는 심백강 박사 춘천 중도유적지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민역사단체들 사이에서 터져 나왔다.7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열린 제3차 국혼포럼에서 시민역사단체들은 강원도와 춘천시, 문화재청은 레고랜드가 할퀴고 있는 춘천 중도유적지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사)삼일역사문화연구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춘천 중도 고조선 유적을 살려야 한국 국혼이 산다"며 "이미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부가 제 정신을 차리고 2500여년전 청동기 시대의 유적이 밀집돼 있는 세계최대의 선사유적지를 사적지로 지정해 온전히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심백강 박사(역사철학자)의 논문에 따르면. 춘천 고대 유적지는 고조선 시대 후기 9개 연방국중 맥국의 유적으로 비정된다. 심 박사는 "춘천 중도 유적지는 신석기~청동기에 이르는 유구 2,200개 발견되었는데 그중 절반 가량이 국내 최대규모의 청동기시대 유적"이라며 "이는 고대 동아시아에 고조선이 실재했다는 사실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인 동시에 고대사 연구의 대발견"이라고 평가했다. 이태융 국혼포럼 사무총장은 "레고랜드 사태는 부동산투기로 돈을 벌어보려는 토건세력과 정치권이 야합하여, 세계 최고· 최대 유적지를 파괴한, 유사 이래 최대의 역사 참사"라며 "춘천시ㆍ강원도ㆍ문화재청뿐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중도의 역사 참사를 수습하고 유적을 원형보존ㆍ복원하여,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혼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희 활동가는 "지금이 춘천 중도유적을 지킬수 있는 제2의 기회"라며 "유적지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지 못하더라도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4개구역은 반드시 보존구역이 아닌 보호구역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 성명서 전문 : 춘천 중도 고조선 유적을 살려야 한국 국혼이 산다! 강원도 춘천 중도유적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에서 발견된 가장 큰 규모의 청동기시대 도시유적으로서 한민족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유산이고, 그 전체가 살아 있는 청동기 시대 고조선 박물관이다. 현재 레고랜드의 주 공사가 끝나고, 주변상가와 여러 부대시설을 지으려고 준비하는 상황인데, 시공업체들의 개발이익을 좇아, 세계적인 중요한 여러 유적·유구를 개발구역으로 포함시켜, 문화재지정구역을 축소하려는 현실은 너무나 참담하다. 레고랜드 사태는 부동산투기로 돈을 벌어보려는 토건세력과 정치권이 야합하여, 세계 최고· 최대 유적지를 파괴한, 유사 이래 최대의 역사 참사다. 또한 반민족적 역사학자들이 우리 고대사의 증거를 지우려는 현장이기도 하다. 춘천 중도를 레고랜드 아래 묻어두는 것은 우리역사를 영ㆍ일제국주의 발아래 짓밟히도록 방치하는 것이다. 아울러 중국의 동북공정을 돕는 어리석은 일로서 국가적인 수치를 자초하고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춘천 중도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여 유적의 원형을 보존ㆍ복원하고 고조선시기 찬란한 우리 역사를 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 세계에 널리 소개해야 한다. 그렇게 하여 우리나라가 앞으로 문화강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선생님의 바램이 현실이 되도록 해야 한다. 문화재는 74.31점 이상이면 원형을 보존한다. 중도유적은 2014년 문화재위원회에서 보존점수 평균 90.6점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사적지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다. 공사를 하다가도 유적이 발굴되면 공사를 중지해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레고랜드 공사가 끝나 이제서야 사적지로 지정하려 준비한다니, 세계 어느 나라에서 공사가 끝나면 사적지로 지정하는 사례가 있는가. 춘천시ㆍ강원도ㆍ문화재청뿐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중도의 역사 참사를 수습하고 유적을 원형보존ㆍ복원하여,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혼을 부활시켜야 한다. 춘천시와 강원도에서 중도를 사적지로 지정하려고 준비하는 이때,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중도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자리매성 명 서 - 4 - 김할 수 있도록 뜻있는 학자, 민족단체, 시민단체, 애국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대한민국 정부는 세계 최대의 청동기 시대 고조선 유적이자 인류의 문화유산인 중도문화를 더 이상 파괴되지 않고, 원상복구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 2. 문화재청ㆍ강원도ㆍ춘천시는 이번에 반드시 춘천 중도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라! 3. 영국의 멀린사와 강원도의 레고랜드 건설협약은 도의회의 동의 절차도 없이 체결된 절차상 하자와 내용적으로는 불법적인 노예계약으로 원천적인 무효이다. 무효확인 소송을 진행하라! 4. 강원도 도민 혈세로 문화재를 훼손하고 온갖 불법 편법으로 공사를 진행한 강원중도개발공사(구. 엘엘개발)는 폐업과 동시에 법의 심판을 받으라! 5. 중도 역사 참사의 원흉 전 강원도지사 최문순을 역사의 이름으로 단죄하고, 거기에 동조하거나 참여한 역사의 죄인들에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런 역사 참사가 이 땅에서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책을 강구하라! 단기 4355년(2022년) 12월 7일 국혼포럼 참여단체 일동(사)삼일역사문화연구회, (사)국사바로알기중앙회, 신문명정책연구원, 민족새희망, 서울희망포럼, 세종로국정포럼, 동학학회, (사)단재신채호기념사업회, 덕파연구소,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인하대고조선연구소, 중도학술문화원, 중도유적지킴본부, 중도유적 보존 범국민연대회의, 중도생명연대, 동북공정을 막는 중도유적지키기 시민연대, 중도에서 통일까지, 중도를 사랑하는 춘천시민모임, 중도역사문화진흥원, - 5 - 평화재향군인회,1만년 춘천중도역사유적 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춘천중도지키미, 대조선삼한역사학회, 중도세계문화유산추진위원회, 한민족운동단체연합, 춘천중도선사유적 지킴본부, 중도시원문명 연구원, 중도유적지킴본부 경기지부, 중도유적 지킴본부 충청지부, 춘천중도 고조선유적지보존 협의회, 동경올림픽반대추진위원회, 한국의소리 거문고연구회, 전교조 진도지회, 구국실천국민연합, 노후희망유니온, 삼태극(깨어있는 푸른역사), 대종교, 독립유공자유족회,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생명문화원, 청미래동인, 경천신명회, 민족회의, 식민사관청산가야사전국연대, 사철나무, 지구살리기22, 생태책임 삼협동조합, 생태보상운동, 5.18민족통일학교,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범민련남측본부광주전남연합, 아나키스트의열단, 온누리평화시민대학, 더불어시민연대, 진실을알리는시민모임,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 한국역사영토재단, 세계문화예술올림픽, 한국양명회, 백두산문인협회, 한국사(우리역사), 백두산국선도, 단군문화원, 민족선도 기천문, 연정원, 한국양명회, 단군교, 홍익인간생명사랑회, 한반도평화정책연구소, 단군고구려역사보존회, 개천민족회, 단군마고회, 한반도시대국민연합, 서울평양교류회, 전국자연보호중앙회, 민족정신수호협의회, 3.1운동기념사업회, 개천민족대학, 고구려연구소, 고구려연구회, 남북문화교류협회, 농민문학회, 단군정신선양회, 단학회, 단군선열정신선양회, 대한본국검협회, 문화지킴이연대, 민족비전포럼, 민족정기수호회, 민족정신수호협의회, 민족정기바로세우기, 배달문화원,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 코로나팬더믹조사위원회, 한국우리민족사연구회, 한국학연구소, (사)박장호순국선열문화사업회, (사)한국미술협회, 춘천중도 선사유적지 보존국민운동본부 심백강박사, 이덕일교수, 복기대교수, 신운용박사, 오재성선생님, 도명스님, 운문스님, 이병록(전 해군제독), 박석재 (대한사랑 이사장) 박정학(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 공동대표), 차옥덕박사(춘천맥국 중도 유적지보존 전국협의회)

문화 | 정연미 기자 | 2022-12-08 14:3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과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이하 해문홍(KOCIS)]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국제 한류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Talk Talk Korea) 2022’의 주제별 당선작 총 160건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당선작의 최종 순위는 오는 10일(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토크토크코리아(Talk Talk KOREA)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국내외 외국인이 한국문화를 소재로 공모 주제별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국제 콘텐츠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은 ▲ 세계 속의 한국(사진), ▲ 한국 그리기(웹툰), ▲ 한국 이야기(영상, 수필), ▲ 전통놀이(영상), ▲ 한글(캘리그래피, 일러스트), ▲ 여행(일러스트, 영상, 사진), ▲ 뮤직비디오(영상), ▲ 한국음악(짧은 형식 영상) 등 8개 주제를 대상으로 개최했으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 한국문화를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는지 등 다양한 사연이 담긴 신선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다.‘웹툰’ 부문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한국 드라마를 함께 보며 만들었던 추억을 담았고(트리 이바 피트리아니, 인도네시아),  ‘사진’ 부문에서는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가야금 현 위를 걷는 작품(아그네스 아기 퍼서비, 헝가리)을 연출했다.  ‘전통놀이’ 부문에서는 다양한 한국 전통놀이를 필리핀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하고 순수하게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글렌 베소리오 티온도, 필리핀)이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넘어 공감을 이끌어냈다.‘멋 글씨(캘리그래피)’ 부문에서는 한국인 못지않은 수준 높은 손글씨 실력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작품들이,  ‘한국음악(짧은 형식 영상)’ 부문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짧은 시간 내에 케이팝, 트로트, 민요 등 다양한 한국음악을 활용해 연출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많았다.응모 현황을 살펴보면,  대륙별로는 아시아-남미-북중미-유럽-아프리카 순으로, 국가별로는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파키스탄 순으로 출품작이 많았다.문체관광부는 이번 공모전에 지난 6월 15일(수)부터 10월 31일(월)까지 154개국에서 총 4만6,632건이 접수되어 소정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해문홍 정책담당자는 “올해는 주제별로 접수 기간을 달리해 더욱 많은 외국인이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작품 출품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토크토크 스쿨’, ‘토크토크 리액션’ 등 별도의 유튜브 콘텐츠 프로그램을 제작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했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새롭게 대륙별, 국가별로 차별화된 공모 주제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22-12-01 16: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3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지로 9개 관광권역의 관광지 20개소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이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 관광 약자의 관광지 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지점별 체험형 관광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광 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사업이다.이번 ‘2023년 열린관광지’ 공모에는 지방자치단체 17곳의 관광지점 41개소가 지원했으며, 1차 신청자격 확인, 2차 서면 심사, 3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사업계획서의 실현 가능성과 지자체의 사업 추진 의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최종 선정된 관광지 20개소는 다음과 같다.■ 2023년도 열린관광지 선정 결과 연번 지자체 관광지점 개소 1 시흥 오이도 해양단지,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2 2 해남 우수영관광지, 송호해수욕장 2 3 사천 사천바다케이블카, 초양도, 삼천포대교공원 3 4 함평 함평엑스포공원, 돌머리해수욕장, 함평자연생태공원 3 5 공주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주 한옥마을 2 6 대전 대청호 명상정원, 대청호 자연생태관 2 7 임실 사선대 관광지, 오수의견 관광지 2 8 영월 영월 장릉, 청령포 2 9 영광 불갑사 관광지,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2 선정된 관광지는 앞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arrier Free 인증)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거쳐 각 관광지의 환경에 맞는 세부 개선 계획을 확정한 후 경사로, 단차, 매표소, 보행로 등 여행기반 시설을 개·보수하고 장애 유형별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아울러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미 조성이 끝난 지자체의 열린관광지를 중심으로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장애인 등 관광 약자에게 직접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나눔여행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열린관광지 내의 이동 편의가 확보된 동선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이를 무장애 관광정보 플랫폼(access.visitkorea.or.kr)과 연계해 이용자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시설뿐만 아니라 여행에 필요한 제반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약자 프렌들리’ 관광 여건을 갖추기 위해 지자체, 민간과 함께 협력하여 계속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2-12-01 15:58

국내 각 지역의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알리고 유통·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2022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일(금)부터 3일(토)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박람회는 1998년부터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시작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여행을 선물합니다’를 주제로 ▲ 관광기념품 전시·판매, ▲ 기업 간 상담회 및 민간협업 성과 발표회, ▲ 관광기념품 이야기 콘서트 등 업계와 관람객이 교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기업과 지자체에서 제작한 기념품들을 선보인다. 전국 각 지역의 공예, 식품·생활용품, 문구·캐릭터, 미용(뷰티)·패션 등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기념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과도 직접 교류할 예정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우수문화상품 선정작과 서울, 부산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등 우수 관광기념품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기념품 수상작 협업 성과 설명회’도 열어 민간기업 간 협업 성과인 수상작을 창출하기까지의 여정과 비법을 공유한다.업계 판로 지원과 협업을 촉진하는 기업 간 상담회도 이어진다. 현대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롯데면세점, 현대홈쇼핑, 무인양품, ㈜백패커(아이디어스) 등 대형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다양한 유통채널과 구매력을 보유한 기관들이 주요 구매자로 참여할 예정이다.관람객들은 관광기념품을 직접 현장에서 만들어볼 수 있다. 손수 제작 꾸러미(DIY 키트)와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서울대 금속공예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서울 상징물(랜드마크) 공예품 만들기 연수회를 개최한다. 관광기념품 이야기 콘서트, 배우 정다은과 지비지(ZiBEZI) 작가의 팬 사인회, 롯데월드와 김선 작가가 협업한 아트월 ‘롯데월드 행차도’ 내 캐릭터 찾기 등 재밌는 행사도 마련했다.아울러 개막 행사가 열리는 2일(금)에는 ‘2022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사진 부문) 시상식’이 열린다. 총 23개 팀이 수상하고 부문별 수상작은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 행사장 내에 적정 관람 인원 관리, ▲ 이동 동선과 대피 동선 표시 강화, ▲ 응급상황 대비 응급구조사 배치, ▲ 안전요원 교육, ▲ 비상 대응체계 구축, ▲ 종합상황실 운영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철저하게 대비했다.박람회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k-souveni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박람회를 통해 전국의 관광기념품을 널리 알리고 기념품 산업을 육성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을 기억할 매력적인 기념품을 발굴하고 관광기념품이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관광 | 정연미 기자 | 2022-12-01 15:5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11월 30일(수)부터 내년 1월 26일(목)까지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선도할 ‘2023년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 구역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서비스를 집약적으로 제공해 여행 편의와 매력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에서 축적한 관광활동 정보는 분석해서 지역관광 콘텐츠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 활용한다.지난 2021년 7월에 국내 1호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인천이 출범한 데 이어, 올해 7월과 11월에 각각 수원과 여수가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로 출범했다.2022년에 사업지로 새롭게 선정된 6곳(울산광역시, 충북 청주시, 전북 남원시, 경북 경주시, 강원 양양군, 경남 하동군)도 현재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있다.문체관광부는 2023년 사업 공모부터는 더욱 완성도 높은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업 기간을 조정해 추진한다고 전했다.기존에 1년이었던 구축 기간을 2023년 신규 선정 지자체부터 2년으로 늘리고, 기존에 2년이었던 고도화지원 기간은 1년으로 줄인다. 1차연도에는 컨설팅 기간을 부여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한 후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구축을 시작해 2차연도까지 완료한다. 3차연도에는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를 실제로 운영하며 서비스를 개선하고 활성화하는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또한 지역 특성에 맞추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광명소형(전국 지자체) 1개, 강소형(인구 15만 명 미만 지자체) 2개 등 2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공모한다.지자체 1개소당 3년간 최대 국비 45억 원(▲ 1년 차 9억 원, ▲ 2년 차 17억 원~27억 원, ▲ 3년 차 9억 원)을 지원한다. 단, 지방비 1:1 대응이 필요하며, 강소형 지자체는 재정역량을 고려해 공모 신청 시 최소 35억 원, 최대 45억 원의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국비 지원액을 선택할 수 있다.2023년부터는 공모 대상도 변경한다. 지자체와 민간(기업/기관 등)으로 구성된 연합체(컨소시엄)를 대상으로 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최종 지자체가 선정되면 사업계획 수립과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구축 과정에서 민간(기업/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 이로써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자체의 공모 신청 부담이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서류 심사를 통해 유형별 후보지를 발표(2배수)하고, 현장평가를 거쳐 내년 3월에 최종 사업 대상지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유형별 지역관광에 맞는 특화된 지능형(스마트) 관광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하면 된다.이번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사업계획서 등을 관광공사의 스마트관광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상세한 공모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www.mcst.go.kr)와 관광공사 누리집(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앞서 문체관광부는 지난달 22일(화)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에 관심 있는 지자체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인천과 수원의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경험에 기반한 사업 설명을 하고, 지자체와 민간기업 등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이 각기 지닌 매력과 특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술 요소를 적절히 접목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선진 지능형(스마트) 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2-12-01 15:45

김철우 보성군수가 내년에 여민가의((與民可矣)의 자세로 ‘군민과 함께’ 군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보성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25일 열린 제291회 보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김 군수는 2023년 계묘년을 민선 8기 시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로 설정하고, 군민과 함께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여민가의(與民可矣)의 자세로 ‘다시 뛰는 보성 3·6·5’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보성군은 올해 ▲종합청렴도 2등급, 전남 1위 달성,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 원 확보, ▲2,185억 원 규모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사업 추진, ▲430억 원 규모의 보성사랑상품권 발행,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행안부 정부혁신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등을 주요 성과로 꼽으며, 군민과 의회,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이어 2023년 계묘년 군정 운영 방향으로 ▲소외 없는 복지, 군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행정, ▲ 다 함께 잘사는 농·어업 육성,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녹색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개발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아울러 ▲보성형 노인일자리 사업, ▲마을복지600사업,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농어민 공익수당 120만 원 연차 확대, ▲보성키위 적극 육성, ▲제2회 통합축제 개최, ▲특색있는 해양·산림 관광인프라 구축, ▲2050 탄소중립 중장기 계획 마련, ▲조성 제2농공단지 조성,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 준공, ▲어업기반시설 마련 등을 각 분야의 핵심 과제로 언급하며, 예산 1조 원 시대의 기틀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맞춰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복지 분야, 경제 활성화 등 군민의 삶에 꼭 필요한 예산은 최대한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새해 군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역점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군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한편, 보성군은 2022년 본예산 5,896억 원보다 304억 원 증액된 6,200억 원을 2023년 본예산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으며, 12월 군 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2-12-01 15:3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오는 23일(수) 오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조용만 제2차관 주재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토론회는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이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속토론회의 마지막 순서로서, 앞선 세 번의 토론회에서는 ‘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 재도약 방안’,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 ‘관광산업 인력난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토론회에서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산업연구원)과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규제 개선 방안’(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대한 주제 발표 후, 유원시설업, 관광벤처 기업, 지역 관광업체 관계자 및 관광학자, 행정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토론자들이 주제별 토론을 이어간다.그동안 문체부는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관광산업 각 분야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했던 내용들을 총괄해, 관광 분야 법제 개편 방향, 관광기금 안정화, 관광산업 통계 생산 등, 관광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또한 관광 분야 규제의 범위와 유형,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 시장 진입 장벽 완화, 기업 불편과 부담 해소 등 규제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마주치는 불편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 제언한다.문체부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가 정책 토론회(포럼), 관광업계 간담회, 시도 관광 관계자 회의,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에 더해 네 차례의 연속토론회에서 듣고 논의한 현장의 고충과 정책 개선 사항을 ‘기본계획’에 짜임새 있게 담아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조용만 차관은 “관광업계의 경영 활동과 정부의 정책은 모두 적절한 제도가 갖춰질 때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관광생태계를 효과적으로 회복시키고 관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관광 | 정연미 기자 | 2022-11-23 14:47

@서울시의회 서울시가 미디어재단 TBS에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이 15일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다만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직원 승계·예산 상황 등을 고려해 2023년 7월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일부 수정해 2024년 1월 1일로 변경, 1년여간의 유예기간을 담았다.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광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7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이 조례안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의 근거가 되는 현행 조례를 폐지하는 내용이다. 현재 서울시의회 112석 가운데 76석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원안에서는 조례 시행일이 내년 7월 1일이었으나 수정안에서는 2024년 1월 1일로 변경됐다. 1년여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한 것이다.또한 TBS 직원이 희망하면 다른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에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의 부칙 2조와 조례 시행 전에 서울시장이 재단과 출연 자산 정리에 관한 준비 행위를 할 수 있다고 명시한 부칙 3조는 법률 위배 지적이 있어 삭제했다.해당 조례안에 대해선 그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TBS가 독립경영의 길을 걷게 한다는 취지라고 주장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TBS 측은 언론 자유와 구성원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해왔다.이날 민주당은 조례안 처리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문광위 위원 9명 중 6명은 국민의힘, 3명은 민주당이다.TBS는 연간 예산 약 500억원 중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TBS는 이번 조례안 통과로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TBS는 독립성·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발전위원회와 공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일종의 자구안을 시행 중이다. 향후 조례 적용 유예 기간에 구체적인 재단 재편 계획 등 대책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2-11-16 19:55

   보성군이 남해안 중심 해양레저·생태 관광 허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10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군은 민선 7기 김철우 군수 취임 이후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실현을 위해 해양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특히, 해양레저뿐만 아니라 해양생태 분야까지 강화하면서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보성군은 회천면을 시작으로 득량면, 벌교읍으로 이어지는 지역 내 해양관광벨트를 강화하고, 고흥군, 순천시, 여수시를 연계한 광역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도 검토중이다.△ 사계절 즐기는 해양레저의 메카보성군은 다가오는 KTX시대에 대비해 관광 자원 내실화에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 경우 서울에서 2시간 30분, 부산에서 2시간에 보성에 닿을 수 있다.남해안 최대 해양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율포 해양레저 거점사업’은 5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이 사업은 깊이(45m) 스킨스쿠버풀, 생존체험장, 실내서핑장, 수중스튜디오, 인피니티 풀 등을 갖춘 종합 레저시설로 올해 말 착공해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보성군에서 직영하고 있는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보성녹차와 해수를 이용한 스파시설과 율포오토캠핑장, 비봉마리나, 득량만바다낚시공원 등 다양한 해양레저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갯벌의 세계적 가치 보성에서 알린다해양레저뿐만 아니라 해양생태 관련 분야도 강화한다. 특히, 2021년 7월 보성벌교갯벌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벌교갯벌은 2003년 습지보호구역, 2006년 국내갯벌 최초 람사르 습지, 2016년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해양생태의 보고이자, 생물다양성의 상징으로 보호 가치를 인정받고, 지속 관리돼 왔다.보성군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와 손을 잡고, 2,18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 조성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보성군의 유일한 섬이자, 보성 꼬막 생산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장도를 육로로 연결하는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472억 원)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90억 원이 투입되는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사업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보성형 지속가능 해양수산보성군은 수산물지리적표시 제1호 보성벌교꼬막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인 보성 뻘배 어업을 이어오는 등 해양수산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현장을 찾았던 세계자연보전연맹 자문위원도 뻘배 어업을 보고 “한국의 갯벌 신청 유산 중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공간”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보성군은 해양수산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바다도 가꿔야 한다.”라는 김철우 군수의 행정 철학을 바탕으로 민선 7기부터 바다 목장화 사업을 통해 어족자원 보강에 노력해 왔다. 2023년부터는 참꼬막 자원회복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정화를 위한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2021년부터 50억 원을 투입해 득량만 청정어장 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여자만이 공모에 선정돼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시작한다.어업인을 위한 인프라도 강화되고 있다. 보성군은 민선 7기 들어 지금까지 6개의 항이 어촌뉴딜300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총사업비만 500억 원에 육박한다. 어업인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안전을 확보하고, 어촌에도 6차 산업을 도입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한다.김철우 보성군수는 “앞으로 보성군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보성군은 해양레저와 해양 생태를 큰 축으로 남해안권역의 해양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며, 후손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광 | 정연미 기자 | 2022-11-11 05:21

@산림청 북으로부터 한반도를 물들이고 있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시기는 이달 26일께로 전해졌다.산림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단풍지도에 따르면 전국 평균 단풍 절정 예상일은 10월 26일이며,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11월 초순까지 관찰 가능할 전망이다.강원도의 경우 춘천 화악산 16~24일, 설악산 권금성 10월 24일, 화천 광덕산 10월 24일, 강원도도립화목원 10월 25~28일 등이다.국민적 관심이 높고 우리나라 산림에 많이 분포한 당단풍나무, 은행나무, 신갈나무 등 3개 수종을 분석했을 때 당단풍나무가 10월 28일, 신갈나무 10월 23일, 은행나무 10월 27일로 예측됐다.수종별 단풍절정은 50% 이상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이번 예측은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및 지역별 공립수목원 9곳이 매년 직접 관측하는 식물 계절 현상 관측자료와 전국 산악지역 414곳에서 관측하는 산악기상망 기상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했다.지도에 포함된 권역별 주요 산림지역은 ▲강원 설악산·광덕산·강원도립화목원 ▲경기 화악산·소리봉·축령산·용문산·수리산·국립수목원 ▲충북 속리산·미동산수목원 ▲충남 가야산·계룡산·금강수목원 ▲경북 주왕산·팔공산·대구수목원 ▲경남 지리산·금원산·경남수목원 ▲전북 내장산·대아수목원 ▲전남 월출산·상황봉·완도수목원 ▲제주도 한라산·교래 곶자왈·한라수목원 등이다.산림청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늦더위와 태풍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단풍철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가을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풍 예측 정보를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겠다”며 “산림청은 앞으로 산림의 단풍 시기 예측 모형 정확도를 높여 활용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 | 정연미 기자 | 2022-10-09 15:08

 국민배우 차태현이 대한민국 대표 쇼핑주간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의 홍보모델로 선정됐다.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 이제훈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는 차태현의 친근하면서 유쾌한 이미지와 전 연령층에게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올해 행사 컨셉인 ‘사는 게 즐거워지는 모두의 쇼핑 축제’의 취지에 잘 부합하여 홍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추진위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프랜차이즈, 온라인쇼핑, 전통시장, 수퍼체인, 수퍼마켓, 면세점, 소비자 협단체장으로 구성돼 있다.2022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모델 차태현은 공식 홍보영상 및 이미지 제작에 참여한다. 또한 10월 31일(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해 행사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차태현이 출연하는 홍보영상, 포스터 등의 홍보물을 참가 기업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은 행사 기간 해당 홍보물을 활용해 자체 기획전을 홍보할 수 있다.2022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국내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만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 주간으로 오는 11월 1일(화)부터 11월 15일(화)까지 전국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물가안정 및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2,155개사에서 참가했으며, 사무국에서는 올해 2,500여개사를 상회하는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2-10-07 18:45

@중도본부 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으로 입건된 최문순 전 강원지사 앞길에 더 큰 건이 기다리고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춘천중도 선사유적지에 레고랜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춘천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는 지난달 29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문순씨의 범죄행위는 알펜시아에 그치지 않는다. 중도유적을 파괴하고 레고랜드를 짓는 과정에서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최문순 강원도정의 모든 범죄를 철저하고 신속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최 전 지사가 지난 12년간 "나라의 근본인 역사를 짓부수는 반역행위를 자행하였고 부동산 범죄를 저지르며 도민혈세를 탕진하였다"며 몇가지 사항을 열거했다.최 전 지사에 제기되는 의혹으로는 ▲문화재법을 무력화시켜가며 레고랜드 건설 강행 ▲2014년 중도에서 대규모 상고대 도시유적이 발굴되었음에도 사적지 지정 해태 직무유기 ▲중도 역사유적 파괴 대참사 유발 ▲중도를 100년간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에 할양(무상임대) ▲의암호 수위조작 허위보고서로 중도고인돌 50여기 이전 해체 역사적 증거 인멸 ▲2018년12월 MDA(레고랜드 관련 총괄개발협약) 체결 과정에서 수익률 3%로 조작 ▲ 레고랜드 부지 기반공사 시행사이며 강원도 출자회사인 (주)강원중도개발공사(대표 송상익)에 강원도 소유인 중도땅을 33억에 팔고 곧이어 255억에 사주며 도민혈세 탕진 ▲강원도 소유지인 컨벤션센터 부지를 (주)강원중도개발공사에게 평당 58만원에 팔고 다시 304만원에 되사주며 공사비 불법거래 ▲중도유적지 위 초대형 상가건물용 2만평을 (주)강원중도개발공사에게 평당 64만원에 팔고 다시 (주)중도개발공사는 페이퍼컴퍼니인 (주)루카제이디에게 평당 408만원에 팔고, 또 다시 (주)루카제이디는 그 땅을 평당 5000만원에 인허가 전 사전 분양 시도 묵인 ▲이로써 강원도정은 불법 장마당이 되었고 강원도민은 빚더미에 나앉게 되도록 방치 등이다.범국민연대회의는 "알펜시아가 돈 문제라면 중도사태는 총체적 역사파괴 범죄이며 부동산 범죄로 성남시 대장동 사건도 중도사태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며 "역사파괴 범죄자는 반역죄로 처벌해야 하며 검찰은 즉각 최문순을 구속하여 엄중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덧붙여 이 단체는 검사 출신인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도 "즉각 내부 감사를 실시하여 관련 자료를 검찰과 경찰에 넘기고 국가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력하라"고 주문했다.이날 기자회견은 “1만년 춘천 중도 역사유적 살리기 백만 국민서명운동본부(대표 이찬구)”, “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본부장 오정규)”가 주최하고, “대한사랑(이사장 박석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박정학)”, “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이용빈)“, “국민의힘당(국회의원 한기호)“, “열린민주당(국회의원 강민정)“, “정의당(국회의원 강은미)”, “진보당(대표 김재연)”, “전국농민회총연맹(전 의장 박흥식)”, “전교조(전 위원장 권정오)”, “민주노총강원본부(본부장김원대)”,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고문 최보식)”,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 “중도통일본부(대표 이정희)”,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중도유적보존협회(대표 이정일)”,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 “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 “더불어시민연대(대표 정용주)”, “진실을알리는시민모임(대표 김영태)”, “구국실천국민연합(대표 연도흠)”, “노후희망유니온(본부장 정동근)”,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총재 김종갑)”, “한국역사영토재단(대표장계황)”, “세계문화예술올림픽(사무총장 우천규)”, “한국양명회(회장 정윤근)“, ”중도생명연대(대표 황미경)“, ”평화재향군인회(사무처장 이천동)“ 등 120여개 시민역사단체가 참여했다. 한편 국민의 힘 소속 강원도의원들도 "최문순 전 도지사는 도민들에 사과하고 해당 의혹에 대해 성실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반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알펜시아 매각은 강원 숙원 사업이었는데, 최문순 전 도지사에 대한 경찰 입건은 명백한 과잉 해석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지역 | 정연미 기자 | 2022-10-05 09:23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SNS 조용익 부천시장이 논란을 빚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풍자 만화에 대해 창작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옹호했다.조 시장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근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만화축제에 전시된 작품에 대해 "기성세대의 잣대로 청소년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두둔하는 입장을 밝혔다.조 시장은 "이번 전국 학생만화공모전의 공모 부문은 '카툰'과 '웹툰'이었고 공모주제는 '자유 주제'였다"며 "카툰 공모에 왜 풍자를 했냐고 물으면 청소년이 뭐라고 답을 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그러면서 "문화에 대한 통제는 민주주의의 언어가 아니다"라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늘 강조하신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문화에 대한 철학이 새삼 와닿는 오늘"이라고 적었다.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만화 작품이 전시돼 찬반 논란이 일었다.작품에는 윤 대통령의 얼굴을 지닌 열차가 중앙에 배치돼 있고 조종석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이 타고 있다.열차 객실에는 칼을 든 검사 복장의 남성들이 줄줄이 타고 있으며 열차 앞에 시민들이 놀란 표정으로 달아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와 관련해 학생 대상 공모전에서 정치적 주제를 다룬 작품을 선정한 것은 행사 취지에 어긋난다며, 만화를 전시한 부천시 소속 재단법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기관 경고하고, 공모전 후원 명칭 사용 승인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 정연미 기자 | 2022-10-05 08:41

최근 주5일 근무제도와 수업제도의 개선으로 가족단위로의 여행이 증가하면서 아이들과 재난 현장이나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여 교훈을 얻기 위한 체험활동은 배움의 연장이라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또한 지방자치단체들도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기반으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우리나라는 다크투어리즘의 대상들이 일제강점기, 재난 및 사건·사고, 한국전쟁 과 관련되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며, 다크투어리즘 대상들이 방치되거나 소멸·해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2000년대 들어서서 다크투어리즘 관련 장소를 역사적 교훈의 대상으로 바라보면서 다크투어리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최근 한국형 다크투어리즘은 거제포로수용소,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테마파크형의 관광개발과 DMZ, 망우리공동묘지 등 어두운 역사적 장소를 보전 또는 개발하여 교훈의 장소로 삼는 형태이다.한국은 일제 식민지를 잊지 않기 위해 다크투어리즘의 대상이 되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박물관이나 기념시설의 조성에서도 해외와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우선 기념시설을 조성하고 관련단체에서 유적지 순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가 많으며, 대부분 한국전쟁 등 대규모 희생과 관련된 사건이 중심점이다.사건을 전달하는 방식 또한 단순 재현과 함께 현대적인 매체를 적극 활용한 사례가 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거제도포로수용소, 전쟁박물관, 일본군위안부역사관 등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즉, 실물 유적을 볼 수 있는 잔존 유적지나 새로운 첨단 전시 아이템을 보강한 교육·체험형 테마파크를 조성해서 교훈적인 내용과 상업적인 내용이 복합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또한 한국은 1980년대까지 군부정권이 집권하면서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 이후에도 국민들은 많은 고통을 겪었다. 그 중에서 제주 4·3사건은 이념의 차이로 공산주의자 색출사건이었지만, 희생자 대부분이 공산주의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는 관광지로서 인기가 높으며, 제주에는 조의를 위한 기념관인 제주4·3평화공원이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서울서대문형무소에서도 일제강점기에 대한 고문역사 등도 다루어지게 되어 한국형 다크투어리즘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일제는 1908년 서울 서대문구에 경성감옥(서대문형무소)을 지었다. 1945년 해방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곳으로 수형기록표에 따르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애국지사는 5천여 명에 달한다. 일제는 식민지화를 이루고자 한국인을 탄압했다.또한 비무장지대(DMZ:Demilitarized Zone)는 한국형 다크투어리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전쟁의 연장선에 놓여있는 분단과 관련된 내용으로 과거의 기억이란 측면에서는 해외의 전쟁유형과 유사하지만 현재 진행형인 사건지역이라는 측면에서는 전혀 다르다. 즉, 비무장지대는 한국전쟁관련 유적이지만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특징이다. 따라서 한국형 다크투어리즘의 특징은 교훈성을 중심으로 장소성, 역사성, 정체성이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다크투어리즘은 역사의 아픔을 찾아가기도 하지만 우리의 아픔이 새겨진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다크투어리즘 관광자원은 비록 어두운 기억이지만 올바른 전승과 참된 평화, 따뜻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위해서는 다크투어리즘의 이해와 관광 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제의 구축이며, 다양한 의견을 통합하는 과정을 통하여 다크투어리즘의 관광자원화를 실현해야 한다.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와 관광콘텐츠 개발의 전반적인 과정에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야 한다. 또한 다크투어리즘 관련 관광상품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상품개발이 되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관광객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되면 자칫 다크투어리즘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본질을 살리면서 관광자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2-09-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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