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 7, 15, 32, 34, 42'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2등 보너스 번호는 '8'이다. 2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0명으로 23억7천339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0명으로 각 5천651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826명으로 140만원씩을 받게 된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3천915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21만7천326명이다.이번 추첨에서 1등을 배출한 지역은 로또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1703곳 중 4곳(수동), 서울 1303곳 중 1곳(자동), 경남 468곳중 1곳(자동), 인천 387곳 중 1곳(자동), 충남 348곳 중 1곳(자동), 제주 96곳 중 1곳(자동)이다.경기는 당첨점 4곳이 모두 자동없이 수동만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중 1곳에서는 2게임이 배출됐다. 그 결과 1등 당첨자 절반이 경기에서 나왔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8-29 15:27
국내 500대 대기업의 대표이사(CEO) 10명중 3명이 외부에서 영입된 것으로 조사됐다.외부 영입 대표 중 관료 출신 비중은 16.2%로 여전히 가장 높았다.9일 기업 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7월말 기준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 650명 중 이력을 공개한 593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부 영입은 167명으로 전체의 28.2%를 차지했다.내부 승진은 323명으로 54.5%, 총수 일가는 103명으로 17.4%였다.대표적인 관료 출신 CEO는 배두용 LG전자[066570] 대표이사 부사장(세무관료 출신), 임병용 GS건설[006360] 대표이사 부회장(검찰 출신), 조석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신명호 부영주택 대표(재정경제원 출신), 최원진 롯데손해보험[000400] 대표(재정경제부 출신),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기재부 출신) 등이 있다.기업 출신으로는 범삼성 인사가 전체 외부 영입 대표이사의 13.8%를 차지했다. 이어 외국계 12.6%, 범현대 11명(6.6%), 범LG 6명(3.6%) 등의 순이었다.외부 영입 대표의 비율은 2015년 7월 22.9%(525명 중 120명)보다 5.3%포인트 증가했고, 내부 승진도 1.4%포인트 상승했다.반면 오너 일가 대표의 비율은 24.0%에서 17.4%로 6.6%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대기업들이 오너 일가 대표를 줄이고 전문 경영인을 대표로 기용한 영향으로 해석된다.여성 대표이사는 2015년 6명에서 현재 13명(오너 일가 7명·전문경영인 6명)으로 증가했다.500대 기업 CEO의 출신 대학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비중이 46.9%로 2015년 47.5%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서울대 출신이 25.4%, 고려대 12.1%, 연세대 9.5% 순이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1-08-09 11:41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 등 자산시장의 불쏘시개가 될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계속 부풀고 있다.정부와 은행의 '자산시장 거품' 경고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조2천억원가량 불었다.늘어난 주택거래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3천81억원으로 6월말보다 6조2천9억원 늘었다.전월 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4월 9조2천266억원 늘었다가 5월 이례적으로 3조546억원 줄었다. 하지만 이후 6월(1조2천996억원)과 7월(6조2천9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9조5천837억원으로, 6월말보다 3조8천237억원 불었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주택담보대출 증가폭(전월대비)은 2월(3조7천579억원)과 3월(3조424억원) 3조원대를 기록한 뒤 4월(7천56억원), 5월(1조2천344억원), 6월(6천517억원) 1조원 안팎으로 줄었다가 7월 거의 4조원 가까이 뛰었다.전세대출도 지난달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7월말 기준 5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8조3천64억원으로 6월말보다 1조9천728억원 늘었다. 지난 2∼4월 2조원대였던 전월대비 증가폭이 5월(1조7천745억원), 6월(1조5천814억원) 주춤했다가 다시 커졌다.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7월말 140조8천931억원으로, 6월말보다 1조8천637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6월(5천382억원)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5∼6월에 비해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주택거래량이 늘어나며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데다, 대형 공모주 청약 이슈에 따라 개인 신용대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7월에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잔액이 8천억원 넘게 증가했다. 카뱅의 7월말 여신 잔액은 23조9천417억원으로 6월말보다 8천152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도 지난달 여신이 4천200억원가량 늘어나 7월말 기준 여신 잔액이 5조5천100억원이었다.저금리 기조 지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5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감소했다.5대 은행의 7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4조1천274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천59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3월(-2조6천667억원)과 4월(-12조8천814억원) 감소했다가 5월(+9조5천564억원)과 6월(+1조778억원)에는 증가했었다.'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5대 은행의 7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3조6천95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9천728억원 감소했다. 5월에 전월보다 6조4천55억원이 줄어든 뒤 6월 22조9천638억원이 늘었으나 7월에 다시 감소했다.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5대 은행의 7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35조3천625억원으로 6월말보다 498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정기적금 잔액은 올들어 1∼5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6월에도 347억원 증가에 그쳤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감소에 대해 "7월말∼8월초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의 영향 외에는 뚜렷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공모주 청약에 돈이 들어가다 보니 요구불예금 쪽에서 더 많이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다른 은행 관계자도 "7월에 전월 대비 저원가성예금이 대폭 감소했는데 신탁 쪽에서 증권사의 단기자금운용(MMT)이 늘어나서 총수신은 증가했다"며 "카뱅 IPO 증거금 환급일(7월 28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8월 2∼3일) 영향으로 최근 대형 공모주들의 청약대금 등이 몰려서 단기자금운용 수요가 늘어난 증권사들의 자금 예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8-02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