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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전 역사상 최연소 본부장을 임명하는 등 인사 혁신에도 나섰다.한전은 전력산업 생태계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전력혁신본부' 신설이다.기존에 분산됐던 탄소 감축 기술개발, 계통운영전략 수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등의 기능을 통합한 조직으로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정책 조정을 전담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전력혁신본부 산하에는 '탄소중립전략처'와 '지속성장전략처'를 뒀다.탄소중립전략처는 신재생·분산전원 확대에 대비한 전력망의 선제적 건설 및 운영체계 혁신, 탄소 감축을 위한 미래기술의 경쟁력 확보 등에 집중한다. 발전자회사 등 전력그룹사 간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협업 체제도 강화한다.지속성장전략처는 전력공급 방식과 고객서비스 등 각종 제도와 절차를 혁신하는 역할을 맡는다. ESG 각 분야의 전략 수립과 실행,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확대 기능도 수행한다.송·변전과 배전 기능 간의 협업 조직인 '재생에너지대책실'도 새로 설치했다.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지연 해소, 망 이용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거래제도 개선 등의 현안 해결을 주도한다.이외 '수요관리처'와 '에너지신사업처'는 핵심 기능 위주로 재정비했다. 기존의 '관리본부'는 '상생관리본부'로 재편하고 산하에 '상생발전처'를 설치해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한다.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보직 인사에서는 역량 있는 젊은 부서장을 '파격' 임명했다.핵심인 전력혁신본부장에는 최현근(53) 전력시장처장을 임명했다. 한전 역사상 최연소 본부장이다.조직 컨트롤 역할을 담당하는 지속성장전략처장으로는 40대인 주재각(49) 기획처 예산실장을 선임했다.한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2030 에너지전환 선도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이 전략에는 신재생 수용 확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수소 및 해상풍력 확산, 지능형 변전소 개발 등과 관련한 추진계획이 담긴다.정승일 한전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선 에너지 분야의 기술혁신과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먼저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이 강해져야 한다"며 "한전은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1-07-15 16:46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첫날인 14일 서울과 경기·인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0곳 가운데 9곳이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시작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수도권 학교 7천768개교 가운데 89.4%인 6천944개교가 원격수업을 시행했다.나머지 수도권 학교 8.9%(693개교)는 기말고사나 성적 확인, 고3 백신 접종 관련 교육 등으로 등교했으며 1.7%(131개교)는 여름 방학에 들어갔거나 재량 휴업을 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2천171개교 가운데 1천599개교(73.7%), 경기에서는 4천658개교 가운데 4천554개교(97.8%), 인천에서는 939개교 가운데 791개교(84.2%)가 각각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경기도와 인천시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서울은 이날부터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했다.비수도권에서는 1만2천744개교 가운데 98.8%(1만2천585개교)가 등교수업을 했으며 0.2%(38개교)만 원격수업을 했다.수도권의 전면 원격수업은 이날부터 방학 전까지 최대 2주 동안 진행된다.원격수업 운영 기간에도 학기 말 평가나 성적 확인, 19일부터 시작되는 고3 학생 백신 접종 관련 유의사항 사전 교육 등 필요할 경우 제한적으로 등교할 수 있다.또 돌봄·기초학력 지원 필요 학생과 특수학교·학급 학생의 소규모 대면 지도는 가능하다. 초등 돌봄교실은 긴급 돌봄에 준해 운영되고, 유치원도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 후 과정이 운영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7-14 18:20

               한국의 제조업 생산성이 일본은 넘어섰다는 통계는 이미 몇년전 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수출관련 산업에서는 일본을 속속 추월해 가고 있다.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등은 세계를 장악하고 있으며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이후로 소부장 분야도 급속도로 일본의존도를 벗어나고 있다. 현재 일본과 우리의 수출액 차이는 1천억 달러라고 한다. 20년대 초중반 4천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급속도로 그 차이가 줄었다. 양국의 인구비례로 본다면 지금도 우리의 경쟁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제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한국은 세계가 경제위기를 겪을 때 마다 급성장을 했다는 것이다.IMF 이후 한국은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더 키웠으며, 2007년 미국의 모기지론 사태 직후에 수출이 더 급신장을 했으며, 지금 펜데믹 상황에서 잠시 주춤했으나 전세계 어느나라 보다도 급격한 수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비교 5~6%가 더 높은 수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신성장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전통산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은 5G, 6G등과 같은 미래산업 쪽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세계를 선도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 더 밝다고 볼 수 있다. 이 추세로 가면 20년 이내에 한국이 일본의 총수출을 넘어선다고 한다.이미 구매력 기준 일인당 국민소득은 일본을 넘어섰고 UN은 한국을 공식적으로 선진국으로 인정했다. 조만간 2~3년 안에 실질 1인당 GDP도 일본을 앞서게 된다고 한다. 국제정세 마저 한국에 매우 호의적이란게 더더욱 한국의 미래를 밝게 점치는 이유인것 같다.어쩌면 한국이 시대적 운을 타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한국이 일본을 빨리 따라잡는 데엔 미국의 역할이 컸다. 일본이 산업적 성공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미국을 위협하자 미국이 일본을 때리기 시작했다. 일본의 엔저를 통한 수출확대 정책과 미국이 안보 문제로 중시하는 반도체 독점에 대해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넘어왔다. 미국이 일본을 제재하지 않았다면 솔직히 지금의 우리 반도체 산업의 위상은 불가능했다.지금은 어떤가. 미국은 중국을 때리기 시작했다. 중국이 막대한 국가자금을 퍼부으며 빠르게 추격해 오던 반도체가 주춤하고 있고, 우리 보다 앞서가던 5G 분야에서 또한 후퇴를 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절호의 기회를 미국이 또 선물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이이제이 정책과 우리의 원교근공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우리에게는 천운이나 다름이 없는 기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국제정세의 파고를 잘 타고 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지혜를 모아야 할 주안점이다. 이념과 정략은 버리고 하나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7-13 11:59

재건축 단지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으려면 2년간 의무적으로 실거주해야 한다는 정부 규제가 백지화됐다.이에 따라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부친 재건축 규제가 후퇴하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국토법안소위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중 재건축 조합원에게 실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빼기로 했다.지난해 6·17 대책의 핵심 내용이었던 이 방안은 1년째 국토교통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이날 법안에서 빠지게 됐다.이 법안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해당 단지에 2년 이상 실거주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당초 이 법은 특히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강남권의 오래된 재건축 단지는 집이 낡고 협소해 집주인이 대부분 외지에 살면서 전월세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조합원에 2년 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것은 사실상 재건축 사업의 중단으로 인식됐다.하지만 법률 통과가 지연되는 사이 강남구 압구정동 6개 특별계획구역과 개포동 주공 5·6·7단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와 방배동 신동아 등 이 법의 타깃이 됐던 주요 단지들이 이미 조합 설립을 마쳐 법 적용을 피했다. 법안의 목적은 강남 아파트 재건축을 하지 못 하게 규제하는 것이었는데, 실제로는 강남 주요 단지는 규제를 피하고 강북 재건축 시장이 직접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또 최근에는 민간 개발사업도 공익성이나 시장안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선 적극 지원한다는 기류로 바뀌면서 이 규제의 폐기 가능성이 일찌감치 거론됐다.결국 당정은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화 추진 여부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앤다는 취지에서 이날 이 법안을 안건에 올려 처리했다.현 정부에서 나온 부동산 대책 가운데 중요 규제가 철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일각에서는 조합원 실거주 의무 부여 방침이 발표된 이후 서울 압구정동 등 초기 재건축 단지의 사업 속도만 올라갔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 | 정연미 기자 | 2021-07-12 16:35

  하반기 집값 전망 설문 결과 @직방 제공 정부의 정책 실패로 고삐가 풀린 집값이 하반기에도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집없는 서민이나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전세값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최근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5명은 올해 하반기에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12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4∼28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천669명을 상대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9.4%가 하반기 자신의 거주지역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지역별로는 경기에서 하반기 집값 상승을 예상한 비율이 53.1%로 가장 높았고, 인천(52.0%), 지방(47.6%), 서울(47.3%), 5대 광역시(43.6%) 등의 순이었다. 집값 상승을 전망한 비율은 유주택자(56.5%)가 무주택자(38.8%)보다 높게 나타났고, 하락 전망 응답은 무주택자(44.4%)가 유주택자(23.7%)보다 더 높았다.상승 전망의 이유로는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25.6%), '신규 공급물량 부족'(23.4%), '경기 회복 기대'(11.9%),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10.9%) 등이 꼽혔다.하락 전망 이유로는 절반가량인 47.6%가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라고 답했다.하반기 집값 상승 전망 이유 [직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하반기 주택 전셋값에 대한 전망은 57.0%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셋값 상승 전망 역시 작년 말(65.5%)과 비교하면 낮아졌다.전셋값 상승을 전망한 이유로는 '전세 공급(매물) 부족'(46.5%)과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셋값 상승'(26.2%)이 대다수를 차지했다.하반기 월세는 응답자 가운데 52.7%가 상승을 점쳤다.하반기 전셋값 상승 설문 결과 [직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월세 상승 전망의 이유로는 '매매, 전세 상승 부담으로 월세 전환 수요 증가'(37.9%)가 가장 많았고, '월세 공급(매물) 부족'(25.6%), '보유세·종부세 부담으로 인한 세 부담 전가'(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집값 하락을 전망하는 의견이 늘고 있지만, 설문 결과 여전히 집값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며 "7월부터 무주택·서민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와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시작이 변수가 될 전망이고, 대선 주자들의 부동산 정책 공약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 정연미 기자 | 2021-07-12 10:50

제971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오랜 만에 초대박이 터졌다.동행복권은 지난 10일 제971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2, 6, 17, 18, 21, 26'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7'이다.동행복권에 따르면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각각 37억2588만250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62명으로 당첨금은 6009만4843원이다.5개 번호를 맞춘 3등 2685명은 각각 138만7665원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3만1409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217만1694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1등 당첨자 6명중 자동은 4명, 수동과 반자동은 각각 1명이다. 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복권나라(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739-9) ▲대박복권방(서울 성북구 돌곶이로 60) ▲돈벼락맞는곳(부산 동구 조방로 49번길 18-1) ▲로또명당해미점(충남 서산시 남문2로 108)이고, 수동 1등 배출점은 ▲GS25(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로45)이고, 반자동 1등 배출점은 ▲화전대박복권(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랑로 33)이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7-11 10:23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알려진 황새(천연기념물 199호,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1급)가 청주시에서는 골치거리가 되는 반면 고창군에서는 반갑다며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7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황새생태연구원 인근에 청주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하이테크밸리는 2023년까지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일대 103만㎡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그러나 최근 한국교원대는 인근의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황새복원사업이 위협받을 우려가 크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교원대는 문화재청과 간담회에서 "산업단지가 연구원의 황새사육시설로부터 554m 떨어진 곳에 있어 대기오염과 소음 등으로 황새의 번식 저하, 건강 악화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김종우 총장은 "문화재청, 충북도, 청주시로부터 48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한 황새복원 시설개선공사의 완공을 앞둔 상황에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황새 복원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새생태연구원은 국내에서 사라진 야생 황새복원을 위해 1996년부터 러시아 등에서 황새를 들여와 번식과 자연 방사 사업을 벌이고 있다.한편 전북 고창군은 최근 들녘에 천연기념물 황새가 산란할 수 있는 인공 둥지탑을 세워 황새를 불러 모으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군은 올초 충남 예산군 황새공원의 김수경 박사 자문을 받아 황새가 산란할 수 있는 최적지 3개소(아산면 반암리, 부안면 봉암리, 해리면 금평리)에 둥지탑을 설치한데 위해 최근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4500만원을 들여 13m 높이의 인공둥지를 설치했다.고창군에선 해마다 10여마리 정도의 황새가 발견됐다. 그러던 중 지난 1~2월 사이 60여 마리가 목격되며 큰 화제를 낳았다.수확이 끝난 인적 드문 심원, 해리 농경지도 황새들의 먹이터가 됐다. 친환경 농업으로 농약 사용이 줄어든 결과다. 염전에 물을 끌어 오기 위한 돌담식 농수로도 황새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콘크리트가 아닌 돌담식 농수로는 다양한 수서생물이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창군은 이번 둥지탑 설치로 황새가 오랫동안 머물며 자연 번식할 장소를 만들고, 황새 텃새화 여건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황새가 우리 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자연번식까지 한다면 유네스코생물권 보전지역인 고창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며 “멸종 위기종 1급인 황새의 보호를 위해 고창군민과 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7-08 12:17

정부가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커트라인으로 중위소득 180%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4인 가구 기준으로 보면 부부 합산 월 소득 878만원 안팎이다.중위소득 180% 이내라도 공시가 15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거나 금융소득이 2천만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급 대상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4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지원금 커트라인을 논의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지난 1일 출범시켰다.TF는 국민 지원금 지급 기준선인 소득 하위 80%를 올해 기준 중위소득의 180%로 잡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올해 기준 중위소득의 180%는 ▲ 1인 가구 월 329만원 ▲ 2인 가구 556만원 ▲ 3인 가구 717만원 ▲ 4인 가구 878만원 ▲ 5인 가구 1천36만원 ▲ 6인 가구 1천193만원 수준이다.여기서 소득은 가구 소득을 의미하므로 맞벌이라면 부부의 소득을 합산해서 본다.100인 이상 직장 가입자는 최근 직전 소득으로, 100인 이하는 전년도 소득을 본다. 지역가입자는 2019년도 소득과 2020년 6월 기준 재산세 근거자료를 본다. 모두 현행 법·제도 시스템에서 최근 통계를 활용한다.지역가입자는 소득을 2019년도 기준으로 보므로 추후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소득과 보험료를 보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정부는 6월분 건보료와 주민등록정보까지 본 후 지원금 커트라인을 이달 말에 확정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현 상황에서도 대략의 기준을 내놓을 수는 있으나 통상 6월분 건보료의 변동 폭이 커 최종 수치를 보고 결과값을 내겠다는 취지다.중위소득 180% 기준선에 들더라도 보유 자산이 일정 수준 이상인 사람들은 배제(컷오프)한다.현재 현금 흐름이 작더라도 보유한 자산이 많다면 고소득층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해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 했을 때 제시했던 ▲ 재산세 과세표준 합산액 9억원 초과 ▲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 금융소득 2천만원 초과 컷오프 기준선을 이번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이다.재산세 과표 9억원 초과 구간은 주택으로 보면 공시가 약 15억원, 시세로는 20억∼22억원 수준을 의미한다.금융소득 기준은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기준인 2천만원을 의미한다. 연 1.5% 예금에 모두 넣어뒀다면 13억4천만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다만 정부 내에서는 작년 재난지원금 때보다 컷오프 기준을 일정 수준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 국민 지원금 기준선이 소득 하위 80%로 지난해의 70%보다 높고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을 반영해야 한다는 논리다.정부는 10조4천억원에 달하는 국민 지원금을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1인 가구라면 25만원이고, 4인 가구라면 100만원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가구당 최대 지원금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고 1인당 25만원씩 계산해서 준다.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에는 1인당 10만원씩 '소비플러스 자금'을 얹어준다. 1인 가구면 10만원을, 4인가구면 40만원을 더 받는다. 저소득층 가구라면 1인당 총 35만원씩을 받는 것이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1-07-04 11:34

3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된다.기상청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3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에서 비가 오고 오후 사이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정체전선 부근으로 저기압에 동반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4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150㎜가 넘는 많은 비가 올 예정이다.특히 비구름대가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더 강해지면서 서해안은 3일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수도권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 충청권 내륙, 전북 서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전남 남부, 경남 서부는 3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남권 동부는 3일 새벽부터 4일 아침 사이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예정이다.제주도는 3일 아침부터 낮 사이, 4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온다.3∼4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 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 그 밖의 전국은 30∼80㎜다.기상청은 도시 내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은 범람하거나 물에 잠길 수 있고 상하수도 관거나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면서 해당 지역으로는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 접근을 삼가고 작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비가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며, 특히 강한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질 수 있으니 운전할 때는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해야 한다.3일 오후부터 4일 사이 서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평균 시속 35∼65㎞, 최대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도 최대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강한 바람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점검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이번 비는 4일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주말과 휴일 기온은 이날보다 2∼5도 낮아진다.3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로 예상된다. 4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다.기상청 관계자는 "3일과 4일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위치에 따라 강수 집중 시각과 구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7-03 21:21

국내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50대 그룹 총수 중 1조원 이상의 주식재산을 보유한 총수는 13명이었다.2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자연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국내 50대 그룹 총수 50명의 상장사 주식재산을 조사한 결과, '주식재산 1조원 클럽'에 속한 총수는 올해 1분기 12명에서 2분기 13명으로 늘었다.6월 말 기준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총 15조5천500억원으로 조사됐다.2위는 9조6천300억원의 주식재산을 보유한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었고,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4조6천400억원),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4조2천100억원), SK 최태원 회장(3조6천600억원)이 뒤를 이었다.그 외로 넷마블 방준혁 의장과 LG 구광모 회장,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 등이 1조원 클럽에 속했다.동국제강 단일 주식 종목만 보유하고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총 주식재산이 1분기 1천800억원에서 2분기 2천900억원으로 62.6% 올라 주식재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반대로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은 1분기 5천400억원에서 2분기 4천400억원으로 주식재산 평가액이 17.4%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5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총 38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올해 3월 말 48조5천361억원에서 지난달 말 60조8천57억원으로 약 25% 증가했다.50대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한국CXO연구소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7-02 16:32

금융위원회가 2일 금리 인상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다며 자산시장 급락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특히 가상자산, 부동산 시장에서의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며 강도 높은 표현으로 금리 인상 위험성을 경고했다.도규상(사진)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영상 회의를 주재하면서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저금리 상황에 익숙했던 시장 참여자들에게 이제 금리 상승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제시했다. 한국은행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그는 "금리 상승은 그간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에 기반해 역대 최고점 수준을 기록하는 자산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실물경기 회복과 수출 호조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등 견조한 펀더멘털이 뒷받침되고 있는 주식시장과 달리 가상자산·부동산 시장 등은 글로벌 통화 긴축 상황 전개 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실제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일부 가상자산이 거래 중단되기도 하는 등 매우 불안정한 모습이라고 부연했다.도 부위원장은 "주택 등 부동산 시장 역시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전례 없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것이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라며 "특히 한국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주요국의 2~3배 이상"이라고 경고했다.그는 부동산 시장의 "검은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 10년 전 기사 이슈로 등장했던 '하우스 푸어', '깡통전세' 등까지 거론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그는 "버블이 끝없이 팽창할 수 없음은 당연한 이치"라며 "부동산 등의 투자에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에 금융위는 과도한 부채 관리를 위해 전날 확대 시행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차질 없이 도입하고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은행권에도 상환 능력에 기초한 대출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과 관련해서는 변이 바이러스 등 예기치 못한 요인이 없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회복 단계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회복이 더딘 취약차주의 '유동성 절벽' 예방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공급, 추경을 통한 소상공인 피해 지원 등을 예정대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소규모 자영업 평가가 본격 실시됨에 따라 금융권 신용평가 상황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7-02 16:24

마성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지난해 말 자동차 업계가 긴장할 만한 소식이 있었다.  세계 최고의 가전기업으로 발돋움한 엘지전자와 세계3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캐나다의 마그나가 미래전기차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발표였다.드디어 7월 1일 어제 그 합작법인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합작법인은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 Ltd) 이다.마그나야 이미 세계3대 자동차 부품사로서 명성을 얻고 있는 기업이지만 엘지전자에 대해서는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삼성의 고 이건희 회장이 자동차 광이었고, 그로 인해 삼성자동차를 설립했던 것은 알고 있지만 엘지가 오래전 부터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나 자동차 산업의 부침이 있을 때 마다 엘지가 거론되곤 했을 정도다.  기아차가 매물로 나왔을 때도 엘지가 유력한 인수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엘지의 보수적인 기업문화와 조심스런 행보로 즉각적인 투자 보다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예측하고 그 생태계에 적응하면서 준비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그게 전기차 사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엘지전자는 가전분야 세계1위의 전자회사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에서의 삼성의 명성에 가려서 그렇지 가전은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금은 LS산전이 돼 있지만 구엘지산전은 산업전기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엘지전자는 전기, 전자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기업이며, 특히 모터와 인버터등 전기차 산업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을 이미 오래전 부터 확보해 오고 있었다.  여기에 세계3대 자동차 전장품 제조사인 마그나와의 결합은 세계 자동차 산업의 미래 판도를 바꿀수도 있는 빅이벤트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는 것이다.이로서 엘지전자는 VS사업부를 통해 카인포테인먼트, ZKW의 램프, 엘지마그나의 전장을 통해자동차 부품 3개축을 완성했다.  여기에 엘지디스플레이의 OLED, 엘지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등 핵심 축을 구축, 그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당장 세계2위의 전장 기업인 일본 도요타의 계열사인 덴소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들어가는 등 엘지마그나 탄생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현대등 완성차 업체로 부터 퇴짜를 맞은 애플이 엘지와 협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향후 엘지가 완성차에도 도전할 지는 미지수지만, 사실상 전기차의 전부라 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배터리+모터등 구동계)과 함께 엔포테인먼트를 포함한 거의 모든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되었고, 그 기술력 또한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의 판도변화를 점쳐봐도 될 것으로 보인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7-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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