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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10일 지역만의 특색있는 역사·문화 교육으로 향토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찾아가는 고창의 역사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15개학교가 신청해 520여명을 대상으로 거대한 고창의 살아있는 고분이야기 등 36개 테마로 (사)고창문화연구회 이병렬 박사 등이 다양한 이야기들을 쉽게 전한다.아이들은 이병렬 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수첩에 적고,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고창의 역사와 문화의 깊이에 빠져들고 있다.문화강좌는 매년 고창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향토사학자가 함께하여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과서 밖 동네마을의 역사·문화·자연환경, 고창읍성의 풍수지리, 방장산의 유래와 백제가요, 당산나무, 고창 황토의 생성 등 다양한 내용을 전문 강사와 함께 걸으며 배우고 익히고 체험하고 있다. 고창군청 백재욱 문화예술과장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거주하는 고장에 대한 애착심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해 ‘마을이 곧 학교’라는 공동체성을 키우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1-05-11 16:34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주관하는 실력파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젝트 ‘인디스땅스 2021’이 5월 10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인디스땅스’는 오디션 공연을 통해 실력파 뮤지션을 선발하고 지원하는 경기도형 음악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영상 심사를 통해 45팀을 선발 후 경기도 공연장에서 예선, 본선, 결선을 진행한다. 상금 외에도 우승팀은 뮤직비디오 제작 지원, TOP 20 뮤지션은 음원 제작·유통, TOP 45 뮤지션은 비디오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2021년에는 특히 ‘아리랑 국제방송’을 통해 해외 팬들에게 K-인디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다.참가자 접수는 5월 10일부터 6월 13일까지 약 1개월간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장르와 연령에 관계없이 자작곡을 보유하고 있고, 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개인 또는 팀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본인이나 팀원, 소속사의 거주지와 소재지가 경기도인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며, 경기도 소재의 대학교를 재학·휴학·졸업한 경우에도 가산점이 부여된다.참가자 접수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경콘진 홈페이지(www.gcon.or.kr)나 경기뮤직 SNS 채널(https://www.instagram.com/gyeonggimusic/)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인디스땅스’는 지난 5년간 2,219팀이 참가한 대한민국 음악신이 주목하는 대표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2020년 우승팀 ‘불고기 디스코’ 외에도 ‘우자앤쉐인’, ‘롤링쿼츠’, ‘잭킹콩’, ‘기프트’, ‘헤이맨’ 등 다양한 참가팀이 공중파 방송 출연을 비롯하여, 미국 SXSW, 홍콩 EAR-HUB 등 해외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은 바 있다.특히 ‘기프트’는 길거리 버스킹 뮤지션에서 출발하여 인디스땅스 우승 이후, JTBC 수퍼밴드, tvN 포커스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단독 공연 매진 사례를 이어가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5-11 16:32

사)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이사장 임석주)가 전통문화공원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주)건파워(대표 홍용표)와 생활문화예술 활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10일 완주군은 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와 건파워가 가족들을 위한 주말 공연을 마련하고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파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장기간 임시 휴무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해는 경영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완주전통문화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놀토피아를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들을 위한 주말 공연을 마련한다. 건파워는 완주군에서 고산면 대아댐 아래에 조성한 완주전통문화공원의 한옥체험숙박시설과 전통무술을 체험하는 전통문화체험관, 체험관광 랜드마크 사업인 놀토피아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놀토피아는 전국최초로 만들어진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2018년 3월 개장한 이래 전국에서 30여 만 명이 다녀갔다.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네트워크에는 13개 읍면의 공원과 주요 관광지에서 버스킹 공연과 문화가 있는 날, 만경강생활문화예술페스티발, 대둔산산악문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기획을 통해 완주군민들의 삶의 일상이 예술이 되도록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홍용표 건파워 대표는 “완주전통문화공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족단위나 단체로 즐겨 찾는 곳으로 주변 환경이 아름답고 좋다”며 “아이들이 놀토피아에서 체험하는 동안 외부에서 기다리는 부모님들을 위해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임석주 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완주군 관내 위탁기관들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안타까웠으나 상생과 협력의 소통으로 경영난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동호회들에 문화예술 활동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완주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전통문화공원 협약을 통해 완주군의 생활문화예술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5-11 15:01

5·18민주화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10일 개막했다.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대학기록관이 후원하는 이번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는 ‘인권-보편적 가치, 문화적 기억으로’이라는 주제로 열렸다.지역, 정치적 한계를 넘어 세계인이 공유하는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가 중 12개국의 국가로부터 반인륜적 탄압과 국가에 맞서 투쟁한 이들의 기억을 담은 기록물들을 조명해 전시한다.이날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해 5·18민주화운동과 같이 아픈 현대사를 가진 아르헨티나가 다른 나라를 대표해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에서 훌리안 까네사(Julian Canessa) 참사가 참석했다.전시는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7월4일까지 진행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람 문의사항은 경북대학교 대학기록관(053-950-4742)으로 연락하면 된다.오는 18일부터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도 관람이 가능하다.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순회전시를 시작으로 지역적 경계를 허무는 순회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대구시민과 경북도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1-05-11 14:56

‘맛의 도시’ 목포시가 ‘맛깔스러운 나혼자 남도밥상(1인 한상차림) 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11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여행트렌드인 개별관광객을 공략할 차별화된 음식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참여대상은 모집공고 마감일 기준(17일) 목포시에 영업신고 후 1년 이상 계속 영업 중이며 1인 한상차림으로 개선할 의지가 있는 일반음식점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와 대중적인 프렌차이즈 형태의 업소는 사업취지상 제외된다.시는 일반음식점 10개소 내외 업소를 선정해 ▲외식업 트렌드 및 마인드 교육 ▲컨설팅 전문업체의 현장방문 및 나혼자 남도밥상 컨설팅 ▲식기류 지원 ▲우수 외식업소 견학·벤치마킹 ▲사후관리 등을 실시한다.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목포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목포시청 관광과(270-8635)로 신청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컨설팅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소가 위기를 극복할 기회가 되고, 지역의 음식관광 문화가 활성화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1-05-11 14:40

시민단체 중도본부 회원들이 6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춘천차이나타운의 백지화와 중도유적지 49층 관광호텔 건설 음모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이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에 중국인들을 위한 49층 관광호텔 건설 음모가 추진되고 있다며 이를 처벌하고 유적지를 원상복구하라고 촉구했다. 6일 시민단체 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춘천차이나타운의 백지화와 더불어 중도 선사유적지에 49층 호텔 신축을 추진하는 시행사와 건설사들을 처벌하라고 촉구했다.현재 강원도는 춘천과 홍천군에 위치한 라비에벨관광단지(500만㎡) 내 120만㎡의 규모로 한중복합문화타운을 추진하고, 동시에 중도유적지에 지하3층 지상49층으로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을 추진하고 있다.한중복합문화타운은 '춘천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데 축구장 170배 규모로 인천 차이나타운에 10배가 넘는 막대한 규모다. 최문순 지사는 2019년 12월 6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망 본사에서 개최된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 착수 기념회에 참석, “한국의 유일한 일대일로 사업인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고 공언했다.최근 청와대 게시판 등에서 중국복합문화타운을 차이나타운이라며 반대하자 사업자들은 한중복합문화타운으로 사업명을 변경했다. 지난 3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에는 1개월 동안 67만명이 넘게 동의를 했다. 건설사인 코오롱글로벌은 4월 26일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으나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4월 27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민 정서에 어긋나지 않게, 혐오가 나오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계속 추진 의사를 보였다.한편 춘천 중도는 북쪽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지역에 선사시대 유물·유적이 분포하는 ‘한국 고고학사상 최대의 선사시대 마을유적’이다. 1,266기의 선사시대 집터와 149기의 고인돌무덤은 인류의 역사에 유래가 없는 대 발견으로 평가된다. 중도에서 발굴된 빗살무늬토기, 돌무덤, 석관묘, 비파형 청동검 등 대규모 유물과 유적들은 중국이 역사공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조들이 살던 요하 인근에서 발견한 '요하문명'의 여러 유적지들을 규모와 밀집도에서 압도한다.현재 강원도와 시행사인 중도개발공사 등은 중도유적지에 대지면적59,891㎡, 연면적602,772.2㎡, 건축면적18,897.59㎡, 건폐율 31.55%, 용적률 399.06%로 지하3층 지상49층의 초고층 건물 3개동으로 이루어진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도본부는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을 ‘중국인 럭셔리 관광호텔’이라며 반대하고 있다.춘천시는 2019년 1월 원주환경청에 신청한 환경영향평가에서 “세계 관광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의 럭셔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망이 좋은 중도에 고급호텔을 건설해야 한다.”며 용적률 상향을 신청했다. 원주환경청은 춘천시 상권보호와 환경오염 예방의 이유로 용적률 상향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강원도는 기존 용적률(5층)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로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이 추진되는 부지는 2013년~2017년 실시된 레고랜드 사업을 위한 발굴조사에서 선사시대 유물유적이 확인된 H3, H4, 순환도로부지구역이 포함된다. 지하3층 지상 49층의 거대한 콘크리트건물 3개동을 건설하면 안전을 위해 파일시공이 불가피하며 유적지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는게 시민단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최종 건축허가는 강원도 소관"이라며 수수방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최근 문화재청은 중도본부에 보낸 답변에서 현재 공사는 기존에 발굴조사된 구역에서 허가된 건축 기준(7층)에 맞게 적법하게 건설중이라며 지상 49층, 지하 3층 건물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아울러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해당 부지중 일부는 미조사지역으로 확인되어 현재 발굴조사중이며 그 밖에 부지들은 마사토로 1.8m 복토 및 보존하도록 조치하였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49층 호텔 건설을 위한 예비음모 혐의는 적용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며, 따라서 시행사와 건설사들도 처벌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매장문화재법 제31조에 따르면 “이미 확인되었거나 발굴 중인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의 현상을 변경한 자, 매장문화재 발굴의 정지나 중지 명령을 위반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더불어 동법 제33조(미수범)는 “① 제31조의 미수범은 처벌한다. ② 제31조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예비하거나 음모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고, 앞으로 발생할 유적지 훼손에 대해 모의를 하기만 해도 미수범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다. 그럼에도 문화재청은 지난 1월 18일 등 시민단체의 수차례 공개 질의에도 사업계획서 등 사업시행자의 신청서류가 접수되어야 불법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며 당장의 의법조치를 거부하고 있다.

문화 | 강민규 기자 | 2021-05-09 17:55

8만보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패자부활전을 연다.7일 완주군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걷기로 활력을 되찾고, 주민들의 일상 속 걷기 실천을 독려하는 패자부활전, ‘6만보’ 걷기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앞서 군은 지난 4월 5일(월)부터 18일(일)까지 2주 기간 내 8만보 걷기 챌린지를 운영했다. 총 참여자는 575명이었으나 이 중 목표를 달성한 선착순 245명에게만 보상품이 제공됐다.이에 실패한 참여자들의 재도전 의사가 많아지며 패자부활전을 준비했다. 4월 챌린지에서 목표달성에 실패한 한 주민은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걷기실천을 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어도, 걷기목표를 쉽게 달성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며 재도전 목표달성을 다짐했다. 이번 챌린지에서는 2주간 6만보를 걸으면 되고, 1일 인정 걸음 수는 6000보로 제한된다. 목표를 달성한 자 중 선착순 300명을 추첨하여 ‘포켓파우치, 자외선차단 마스크모자, 휴대용칫솔살균기’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이재연 건강증진과장은 “5월 챌린지는 평소 걷고 싶은 의지는 있으나 실제 실천에 옮기 못한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군민들이 작은 목표 달성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걷기 습관을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참여방법은 모바일 어플 ‘워크온’을 설치해, 완주군 커뮤니티를 가입해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보건소(290-3005)로 문의하면 된다.

레저 | 이상호 기자 | 2021-05-09 14:20

황비창천(煌丕昌天)이 새겨진 고려시대 청동 거울 전북 부안군은 4일(화)부터 10월말까지 6개월간 부안청자박물관에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부안중학교에서 국립전주박물관에 기증한 49점의 유물을 소개하고 문화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전시유물은 ‘부안중학교 기증유물 일괄품’으로 2015년 부안청자박물관이 국립전주박물관으로부터 장기대여를 받은 유물이다.  고려청자 뼈단지(골호) 부안중학교 기증유물을 장기대여 받기 위하여 기증 연도와 기증자, 기증 사유 등을 찾아보았으나 국립전주박물관의 전신인 전주시립박물관 시절 부안중학교 일괄품이 기탁되었다가 국립전주박물관으로 이관되면서 기증된 것으로만 확인되었으며, 서류에는 “부안중학교 기증”이라는 내용만 간략히 적기되어 있었다.  조선 백자 제기 대여유물은 총49점으로 고려 청자(靑瓷) 14점, 고려 철유자(鐵釉瓷) 1점, 중국 원나라 자기 6점, 고려시대 청동거울(銅鏡) 1점, 조선시대 분청사기 20점, 조선시대 백자 7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 청자는 부안 진서리와 유천리에서 제작된 참외모양 주자, 호, 단지, 연판무늬가 새겨진 발 등이 있으며,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도 부안과 인근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릇의 종류(器種)는 병, 호, 항, 반구편병, 매병, 완, 발, 제기발, 주자, 합, 접시, 전접시, 대합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에서 완, 발, 항, 접시, 주자는 차를 마시거나 우려내는 등 차도구로 사용된 그릇이며, 찻잔의 일종인 완과 발은 총26점으로 기증유물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부안중학교 일괄품은 앞에서도 밝혔듯이 기증주체가 ‘부안중학교’라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수수께끼와 같다. 1990년 국립전주박물관 개관 이전인 전주시립박물관 시절 1963~1980년대 즈음 전주시립박물관에 기탁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을 뿐이며, 학교 측에도 이와 관련한 자료나 단서는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40~50년간 박물관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부안중학교 기증유물의 실체를 처음으로 소개하고, 기증을 통해 문화유산을 공유하고자 하였던 문화의식이 높은 부안사람들이 있었음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 기획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별도의 개막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며, 전시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안청자박물관 누리집(www.buan.go.kr/buancela/) 또는 063)580-3959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1-05-09 14:16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안누에타운 곤충탐사과학관에서 부안군 교육청소년과 손민우박사는 변산반도에 서식하는 곤충을 생태촬영과 함께 제14회 전문기획전을 오는 13일부터 8월 말까지 전시한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지서리에 위치한 지름박골은 가까운 과거에도 골짜기 중의 고라실(골짜기)이라 할 수 있는 오지이다. 사람의 발길이 크게 닫지 않은 이곳 골짜기에는 어떠한 곤충들이 모여 사는지 3년 동안의 탐사로 얻은 자연생태사진과 함께 변산반도 국립공원 외 지역에서 채집한 곤충들의 실물을 보여준다.부안누에타운은 『2023년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탐방하는 누에곤충박물관으로 변산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이곳에 서식하는 귀중한 관광자원들을 보여주고자 변산반도의 곤충 백선을 5년째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안숙 부안군 교육청소년과 과장은 “이번 제14회 부안누에타운 전문기획전은 신비한 오지 곤충의 세계로 안내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가족과 함께 유익하고 재밌는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부안누에타운은 제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등록된 168년 전통의 유유마을(변산면 마포리 434-20)에 위치하고 있으며, 변산반도는 199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063)580-4334/4082로 문의하면 된다.

관광 | 이세호 기자 | 2021-05-09 13:19

대한민국 대표 선사문화축제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지난 8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석장리구석기 축제 - 나는 구석기인이다 (사진=공주시 제공)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석장리 구석기 스마트 생존기’라는 주제로 지난 5일 개막해 4일 동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석장리구석기 축제 - 나는 구석기인이다 (사진=공주시 제공) 축제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석장리 박물관의 사라진 유물을 찾아라’는 전국 최초로 구석기를 테마로 한 온라인 방탈출 게임으로 눈길을 모았다.전국에서 모인 105명이 축제에 맞춰 개발된 게임 앱(app)을 통해 석장리 유적과 역사적 의미 등을 배우며 즐기는 색다른 경험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석장리구석기 축제 - 나는 구석기인이다 (사진=공주시 제공) 개그맨 오정태와 함께 한 ‘구석기야 밥먹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구석기 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마련돼 인기를 모았다.대국민 온라인 퀴즈쇼 ‘집콕 라이브! 구석기 골든벨’은 전국에서 참가한 100팀이 온라인 플랫폼인 줌(ZOOM)에 모여 한 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석장리구석기 축제 - 나는 구석기인이다 (사진=공주시 제공) 참가자들이 공주에 대해 사전 지식을 습득하게 되면서 자연스런 홍보의 장이 됨은 물론 회를 거듭할수록 수준도 향상되면서 온-택트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개그맨 이승윤과 일반인 가족 2팀이 석장리박물관에서 펼치는 1박 2일 동안의 생존기 ‘나는 구석기인이다’ 역시 관찰 예능의 정석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불 피우기와 사냥, 낚시, 채집 등 구석기인의 삶을 실감나게 체험한 좌충우돌 생존기가 공주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이밖에 석장리 유물 발견 과정을 알기 쉽게 다룬 미니다큐와 석장리박물관 상설전시관을 3D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 특별기획전 ‘선사인의 취향’ 등 교육적 측면을 가미한 콘텐츠도 풍성함을 더했다.김정섭 시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된 공주 석장리 유적을 최첨단 IT 기술과 접목해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팬데믹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5-09 13:16

세계적인 뉴스전문채널 CNN 인도네시아 지사가 전주의 한옥마을을 소개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CNN 인도네시아는 최근 ‘윤스테이로 알려진 한국 한옥숙소 7선’이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한옥숙소 중 하나로 전주한옥마을 ‘삼락헌’을 추천했다.윤스테이는 한옥체험을 통해 한국의 정취를 즐기는 TV프로그램으로, 올해 1월 8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방영됐다.CNN 인도네시아의 카마스 기자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약 600m떨어져 있는 삼락헌 게스트하우스는 한옥이 넓어 숙소에서 지내다보면 마치 한옥마을 안에 있는 것 같다”며 “숙소 내부에서 한복으로 사진을 찍는 것까지 체험할 수 있어 한국의 전통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카마스 기자는 전주한옥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북촌 한옥마을, 낙안읍성 성곽마을 등을 각 지역별 대표적인 한옥체험지로 추천하면서, ‘삼락헌’을 비롯해 ‘윤스테이’ 실제 촬영장소인 전남 구례의 ‘쌍산제’와 완주의 ‘아원고택’ 등을 손꼽았다.CNN 인도네시아는 CNN 브랜드로 영어 이외 외국어로 방송되는 대표적인 채널 중 하나다.이와 관련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 인증제’를 시행해 한옥체험업소에 꾸준한 상담과 모니터링,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고, 한옥시설의 지붕과 담장, 대문 등의 보수를 돕는 등 지속적인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삼락헌’을 비롯한 한옥체험업 8개소에서 ‘여름밤 한옥 정원 콘서트’를 운영해 여행객들에게 뜻깊은 여름밤의 추억을 제공하기도 했다.정명희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전주한옥마을이 CNN 인도네시아에 소개되면서 코로나19 이후 동남아시아에서 전주를 찾는 방한여행객들의 수요와 관심을 서울 등에서 전주로 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스타그램(@Visit Jeonju_official)과 유튜브(@Visit Jeonju) 등 SNS를 활용해 전주관광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 | 이상호 기자 | 2021-05-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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