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코레일을 이용하여 대전을 찾는 외래관광객에게 투어용 차량을 지원해 주는 ‘2021년 코레일 연계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열차 타고 대전오면 여행차량을 지원해준다-대전역(사진=대전시 제공) 코레일과 협력하여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체방문객 12~20인 이상은 대형버스를, 6~11인까지는 소형버스를, 2~5인의 소규모 여행객에겐 승합차를 지원하는 등 인원수에 적합한 규모의 차량을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시의 코레일 연계 관광프로그램은 4월 26일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참가신청은 온라인 예약사이트(www.tour2021.kr)와 코레일 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좌석 띄어앉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에도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분산형태로 대전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비대면 미션투어를 신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일 경우 기존 대면투어(소규모 2~4인 한정)와 병행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비대면 미션투어는 자신이 원하는 날짜를 정해 온라인(www.tour2021.kr)으로 사전 투어신청을 한 후, 대전을 방문하여 미리 안내받은 관광안내소에서 안전키트와 드로잉 스케치북을 수령하여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여행 종료 후 미션투어 증빙을 각종 SNS에 인증하면 13세 이상의 여행객에겐 1인당 3만원을, 만6세 이상 13세 미만의 여행객에겐 2만원을 차량지원금으로 지급한다. 대전시 김창일 관광마케팅과장은 “어느 때보다 바깥 활동이 그리워지는 요즘, 여행객들이 코레일 연계 관광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대전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한 관광트렌드에 맞춰 여행객들이 재미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안전하고 다양한 자유여행 요소를 지속 발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광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4-25 16:44
무주 한풍루(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 예고되었다.호남 삼한(三寒_무주 한풍루寒風樓, 남원 광한루廣寒樓, 전주 한벽당 寒碧堂)중 으뜸으로 꼽혀온 무주 한풍루는 △오랜 역사성(조선 초 건립)과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관아누정’이라는 희소성, △목재의 조각수법과 입면의 비례 등 건축요소에서 확인되는 예술성과 특이성이 보물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일제강점기 영동군으로 팔려갔던 누각을 다시 찾아와 세우는 등 문화재를 지키고 전통을 잇고자 했던 무주군민들의 의지 또한 지역을 넘어 존중되고 기념해야 할 가치로 인정을 받았다.황인홍 무주군수는 “한풍루는 우리 군민 모두가 지켜낸 문화유산이자 역사의 흔적과 문화재 특성, 학술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국가 보물”이라며 “우리군은 앞으로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적을 조사 · 연구하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무주 한풍루<연면적 155㎡_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 누각 팔작지붕 건물, 이익공(二翼工)양식>”는 조선의 관아누정으로 여러 명사들이 즐겨 찾고 많은 시문을 남겨 놓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적성지”에 수록된 ‘아사누정기 한풍루조’에 따르면 1576년 백호 임제가 무주를 찾아 산수가 수려하고 아름답다고 칭송하고, 한풍루를 ‘호남제일’이라고 칭했다고 전해진다.한풍루는 1592년 왜군의 방화로 소실됐다가 1599년 복설돼 1783년까지 보수, 중수과정을 거쳐 1910년 이후 불교 포교당과 무주 보통학교 공작실로 활용되기도 했다.1936년에는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금강 변으로 옮겨지는 수난을 겪기도 했으며 1960년대에 한풍루복구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주민 성금모금을 통해 환수해 1971년 무주군 무주읍 지남공원 내 현 위치로 이건했다.이건 과정에서 원부재를 최대한 활용해 역사성과 건축성, 학술성이 뛰어난 누정 건축물의 가치를 높였다. “무주 한풍루”의 현판은 조선시대 명필 한호(석봉_보존처리 후 다시 수장고에 보관 중)선생과 현대 송성용(강암)선생이 쓴 것이 있으며, 현재 한풍루에는 강암 선생(1913~1999)의 작품과 2002년 제작된 석봉 선생의 모각품이 걸려있다.1973년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이 됐으며 2019년에는 무주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지정 신청을 했으나 한풍루 원형의 변형 여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추가고증 요구 의견이 제기되면서 부결이 된 바 있다. 이후 무주군은 한풍루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승격시키기 위해 한풍루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연구 · 조사를 지속해 왔으며올해 2월 26일에는 “무주 한풍루”의 학술적 · 역사적 ·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풍루의 역사와 가치”, “한풍루의 건축 특성”, “한풍루와 무주의 문화”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다.무주군청 문화체육과 김정미 과장은 “군민의 힘으로 한풍루를 이건한 지 50년 만에 보물 승격을 목전에 두게 된 것”이라며 “오늘의 감격이 자손대대 자랑으로 남을 수 있도록 보존 ·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무주 한풍루,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 건은 22일 문화재보호법 제23조 및 시행령 제11조에 따라 관보를 통해 공고되고 30일 간 의견 수렴 · 검토 후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승격이 결정된다.
문화 | 백종기 기자 | 2021-04-25 16:43
인류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공예’, 그중에서도 한국 공예의 동시대적 가치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K-공예 유토피아’가 펼쳐진다. 공예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포스터 (사진=청주시 제공)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박상언, 이하 공예관)이 23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6에서 개관 스무 돌을 기념한 특별전 ‘다시 만난 세계:유토피아’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의 주제는 현실적으로는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는, 그래서 결코 실현될 수 없는 이상향이 아닌 ‘지금 여기에는 없지만’의 의미로 언젠가 우리가 마주하게 될 K-공예의 내일을 ‘유토피아’로 형상화했다.공예가 그리는 유토피아를 함께 구축한 참여 작가는 한국 도예계의 거장이자 건축도자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알린 신상호, 두드림으로 은의 아름다움을 극치로 끌어올리는 금속작가 이상협,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옻칠의 빛을 탐구하는 작가 정해조, 흙으로 도자를 그리며 공간과 시간을 확장하는 작가 이승희 등 20인으로, 이들에게는 지금 이 시대 한국 공예를 대표하는 작가라는 점과 더불어 모두 공예비엔날레를 통해 청주와 인연을 맺었다는 공통점이 있다.공예관은, 한국 현대공예의 역사와 발전을 이끌고 비엔날레를 통해 세계 공예의 흐름을 주도해온 이들이 공예관 20년이 되는 해에 청주에서 다시 만나 K-공예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 그려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관람객은 이들의 작품이 그려낸 ‘유토피아’를 거닐며 한국 공예의 지나온 길을 되짚고, 그 시간과 함께 성장하며 개관 20주년 성년을 맞은 공예관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며, 미래의 K-공예가 또 내일의 공예관이 어떻게 진화해갈지 상상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여기에 ‘전시 해설’, ‘공예 전문가 담론’, ‘공예관의 역사와 미래’ 등의 영상 콘텐츠부터 전시 현장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VR 전시장’까지 담긴 ‘온라인 미술관’이 코로나19로 전시장 나들이가 어려운 관람객에게도 ‘유토피아’를 만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공예관 박상언 관장은 “스무 살 공예관의 어제와 오늘은 곧 공예도시 청주의 역사이자 기록”이라며 “청주를 넘어 한국 공예를 대표하는 전문 미술관으로 성장한 공예관의 내일을, ‘다시 만난 세계:유토피아’에서 함께 꿈꿔주시길 청한다”고 전했다.전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www.cjkcm.org)에서 동시 개최되며, 현장 관람은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한다.더불어 사전 예약한 관람객에 한해 하루 7차례씩 4인 1팀으로 맞춤형 도슨트도 운영한다.이밖에 청주시한국공예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展 ‘다시 만난 세계:유토피아’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예관(043-268-0255)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4-23 12:15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시각예술분야에 재능 있는 청소년을 위한 축제 제3회 청소년진로 아트캠프를 개최한다.아트캠프는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 그리고 지역작가들을 연계한 영재창의미술 교육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캠프는 중고등부의 경우 8월 여름방학기간 주말 시간을 활용, 초등부는 5월부터 11월 중 16주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캠프에서는 예술 인재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이뤄질 예정으로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인 웹툰과 관련, 인기리에 방영 중인 ‘놓지마 정신줄’ 나승훈 작가의 특별강연도 준비돼있다. 이로써 애니메이션을 실제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와 ‘놓지마 정신줄’에 나오는 독특한 캐릭터들의 시끌벅적한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이밖에도 이번 캠프에서는 도통초등학교(교장 이문숙)에서 진행하는 창의미술프로그램도 이색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초등부를 대상으로 멘토를 이뤄 소통하는 것은 물론, 남원과 김병종 작품을 주제로 시를 쓰고 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게 해 오는 8월 15일에 시낭송과 시화전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캠프에서는 현대미술 탐구 그리고 김병종교수 회화의 한 분야인 닥종이 판화를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영재아트진로캠프가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풍부한 미술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캠프에서 미술을 기반으로 한 인문, 과학, 문화 등 융복합 예술 교육을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미술관측은 지원자 신청은 오는 초등부는 23일, 중고등부는 5월 3일까지, 중고등부 20명과 초등부 30명, 총50명(사회적 배려 계층 10%)을 모집할 계획이며,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063-620-5661) 또는 카카오채널에 문의하면 된다.
여행 | 백종기 기자 | 2021-04-22 09:54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도 함께 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1일 고창 봉덕리 1호분과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백제 시대 '금동신발' 2건을 비롯해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 등 총 3건을 보물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이 중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1,500여 년 전 한국 고대인들의 상장례(喪葬禮) 문화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羅州 丁村古墳 出土 金銅飾履)은 5~6세기 백제 금속공예 기술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둘 다 각각 한 쌍으로 출토된 이들 금동신발들은 모두 백제 5세기에 제작되었으며, 삼국 시대 고분 출토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보기 드문 사례다. 그동안 삼국 시대 고분 출토 유물 중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은 국보나 보물로 상당수 지정되었지만, ‘금동신발’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마한 백제권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은 공주 무령왕릉을 비롯해 화성 요리, 원주 법천리, 공주 송산리, 공주 수촌리 등지에서 출토된 총 19점이 알려져 있다.금동신발은 고구려‧백제‧신라‧가야 등 삼국 시대 유적에서만 발견되는 우리나라 고유의 고대 금속공예품 중 하나다. 비슷한 시기의 중국 유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일본의 고분에서는 유사한 형태의 신발이 출토된 사례가 있으나, 이는 우리나라에서 전래된 것이다. 일본에서 출토된 백제계 금동신발은 6세기 고분인 구마모토현(熊本縣) 에다후나야마(江田船山) 고분, 오사카시(大阪市) 이치스카(一須賀) 고분, 시가현(滋賀縣) 카모이나리야마(鴨稲荷山) 고분, 나라현(奈良縣) 후지노키(藤ノ木) 고분 등에서 나왔다.보물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高敞 鳳德里 一號墳 出土 金銅飾履)’은 전라북도 고창 봉덕리에 자리한 4기의 대형 분구묘(墳丘墓, 분구를 조성한 다음 그 안에 매장시설을 설치하는 무덤양식) 중 규모가 가장 큰 1호분의 제4호 석실에서 2009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발굴했다. 4호 석실은 전혀 도굴되지 않은 무덤으로, 여기에서 금동신발 한 쌍이 무덤 주인공의 양쪽 발에 신겨져 거의 훼손되지 않은 채 출토된 것이다. 이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장례 때 의례용으로 사용된 신발로 백제 시대의 전형적인 형태와 문양을 보여주는 금속공예품이다. 금동신발의 전체 형태를 보면, 발목깃을 갖추어 앞쪽은 뾰족하면서 약간 위로 들렸고, 중간 바닥이 편평하며, 뒤쪽은 약간 좁아져 둥근 편이어서 흡사 배 모양을 연상케 한다. 투각(透刻)의 육각형으로 구획된 형태 안에 용, 인면조신(人面鳥身, 사람얼굴에 새 몸통을 가진 상상의 동물), 쌍조문(雙鳥文), 괴수(怪獸, 공상의 동물), 연꽃 등 각종 문양이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신발 바닥에는 1.7㎝ 높이의 뾰족한 못 18개를 규칙적으로 붙였고, 내부에는 비단 재질의 직물을 발라 마감하였다. 고창 봉덕리 1호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은 현재까지 백제 시대 고분에서 나온 약 19점의 금동신발 중 가장 완벽한 형태다.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과 비교했을 때 어자무늬(魚子文, 물고기 알 문양) 등 삼국 시대 초기 문양이 확인되어 시기적으로 앞서 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무령왕릉의 왕과 왕비의 신발과 마찬가지로 바닥판과 좌우측판, 발목깃판으로 구성되고 바닥에 징(스파이크)을 박은 백제 금동신발의 전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어 백제의 중앙 권력자가 제작해 왕의 힘을 과시하고 지방 수장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해 지방 유력 지배층에게 내려준 ‘위세품(威勢品)’으로 추정된다.이러한 보물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백제 시대 의례용 금동신발로, 보기 드물게 원형을 갖추어 출토된 중요한 고대 금속공예품이자, 다양하고 뛰어난 공예기법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5세기 중반 백제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보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羅州 丁村古墳 出土 金銅飾履)’은 삼국 시대 대형 분구묘인 정촌고분의 1호 석실에서 2014년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것이다. 5~6세기 무렵 영산강유역에는 복암리고분군, 정촌고분, 영동리고분군 등 대형 고분이 축조되었는데, 그중 정촌고분은 1,500여 년 전 백제‧마한 문화를 가장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고분이면서 도굴 피해를 당하지 않아 매장의 원형을 알 수 있어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무덤이다.정촌고분 1호 석실 제3목관에서 발견된 금동신발은 좌우 신발 한 쌍이 거의 훼손되지 않은 채 완벽한 모습으로 출토되었으며, 특히, 발등 부분에 부착된 용머리 장식은 현존 삼국 시대 금동신발 중 유일한 사례로 주목을 받아 왔다. 국립나주문문화재연구소의 최근 과학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발의 주인은 40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금동신발은 형태와 제작기법, 문양 등에서 고창 봉덕리 출토 금동신발과 매우 유사하다. 얇은 금동판 4장으로 바닥판과 좌우 옆면판, 발목깃판을 만들어 서로 작은 못으로 연결하였고 문양을 투각해 세부를 선으로 묘사한 방식 등 고대 금속공예 기법이 잘 반영되어 있다. 아울러 육각문, 용문, 인면조신(人面鳥身), 괴수문, 연화문 등 사후영생(死後永生)을 기원한 고대인들의 사후세계관이 반영된 듯한 다양한 문양이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 조형적으로도 매우 우수하다. 보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고창 봉덕리 금동신발에 비해 조금 늦은 5세기 후반경에 제작되어 6세기 무령왕릉 출토 금동신발로 이어지는 과도기적 단계를 보여주는 공예품으로, 5~6세기 백제의 사상과 미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작품이다. 보물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2종은 국내 최초 원형 그대로 발굴된 유물이라는 점에서 고고학과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 또한, 같은 시기 중국이나 고구려, 신라의 미술품과 비교하여 문양의 기원과 변천, 상징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지금까지 알려진 삼국 시대 금동신발과 비교하여 백제 공예문화의 독자성을 밝힐 수 있는 원천유물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한편 이번에 함께 지정된 보물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은 호남(湖南)을 대표하는 고찰(古刹) 백양사(白羊寺)에서 300년 넘게 전래된 불교문화재다. 1994년 9월 도난되었으나, 2006년 9월 지금의 제자리로 환수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본존 아미타불이 여러 제자들에게 불교의 교리를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1775년(영조 51) 백양사 극락전 아미타불상을 중수하면서 새롭게 조성한 불화다. 본존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8대 보살과 6위의 제자, 사천왕, 2위의 팔부중(불법을 수호하는 8명의 신)을 배치하였으며, 안정되고 짜임새 있는 구도, 간결한 필치와 중후한 색감, 원만한 인물 표현 등 수화승 색민(嗇敏)의 화풍을 잘 반영하고 있는 조선 후기 대표적 불화다. 불화의 조성시기, 참여자 명단 등을 알려주는 발원문과 복장낭(불화를 조성한 뒤 불경 등 복장품을 넣는 주머니) 등 복장유물 6건도 온전하게 잘 남아 있어 18세기 후반 불화 복장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주므로, 복장유물 역시 함께 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등 3건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1-04-22 09:52
2018 이방인들의 축제 포스터댄스씨어터틱 제공 2018년 초연시 전일 매진을 기록한 댄스씨어터틱(예술감독 김윤규)의 <이방인들의 축제>가 3년만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으로 ‘귀환’했다. <2021 이방인들의 축제_귀환>은 <이방인들의 축제-Communitas in Liminality>로 2018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초연시 14명의 비전공자 중년여성들로 구성된 춤공동체‘춤꽃마실’과 ‘삶’과 ‘죽음으로 여정’을 그려내‘이방인’을 현대인에 비춰 ‘연대의 춤’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본래 공간을 이동하며 관객과의 교감을 확장하고자 이머시브의 구성을 기획했었으나, 아쉽게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춤꽃마실’의 출연이 어려워져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전달에 충실한 방향으로 재구성되었다. 2018_이방인들의축제 (1)-댄스씨어터틱 제공 ⓒ이현준 2018_이방인들의축제 (1)-댄스씨어터틱 제공 ⓒ이현준 2018_이방인들의축제 (1)-댄스씨어터틱 제공 ⓒ이현준 이방인들의 축제_귀환>은 오는 4월 24일(토) 오후7시와 25일(일) 오후4시 이틀동안 무대에 오르며, 2020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이다 2021_이방인들의축제 (1)댄스씨어터틱 제공 ⓒ하지영 2021_이방인들의축제 (1)댄스씨어터틱 제공 ⓒ하지영 2021_이방인들의축제 (1)댄스씨어터틱 제공 ⓒ하지영 2021_이방인들의축제 (1)댄스씨어터틱 제공 ⓒ하지영 2021_이방인들의축제 (1)댄스씨어터틱 제공 ⓒ하지영 댄스씨어터틱은 2018년 공연 당시 ‘춤꽃마실’의 모습을 담아 포스터를 제작하여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2021 <2021 이방인들의 축제_귀환>은 벗어날 수 없는 몸의 기억으로 서서히 스스로 이방인이 되어가는 것을 자각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실존적 아픔을 그려낸 작품이다.작품은 공허한 시의 구절과 암송하듯 울리는 허튼 가락과 축제의 전야를 깨우는 종소리로 서서히 진행되어 어느덧 ‘결혼식’과 ‘장례식’으로 이어진다. 자리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무용수들의 모습에서, 커다란 두루마기에 자신을 감춘 사람들 틈으로 춤을 추며 다가가도 환영받지 못하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씁쓸함과 쓸쓸함은 관객도 스스로‘이방인’으로 동기화 될 수 있다. 작품의 말미에서 무용수들은 죽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서로 포용하는 ‘이방인’들의 모습을 형상화하며 삶의 온전한 주인공으로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안무가 김윤규(b.1971)를 중심으로 춤과 삶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댄스씨어터 틱 Dance Theater TIC(Truth In Creation)은 예술적 경계를 두지 않고 창작 공연과 협업을 지향하는 단체이다.사람을 중심으로 함께 나눌 우리의 이야기(one story, shared by all)라는 무용단의 슬로건은 인간의 삶과 우리시대의 이야기를 창작의 중심에 두고 있다. 그래서 관객에게 보여지는 춤이 되기 보다는, 읽을 수 있는 춤이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함께 참여함으로 춤을 통한 기쁨과 자유함을 느낄 수 있기를 꿈꾸는 단체이다.한국 전통춤의 메소드와 전통연희양식을 기반으로 우리식의 현대춤을 창작하며 현대적 무용극을 지향한다. 단절되었던 극무용의 역사를 돌아보며 고전적 드라마의 양식으로부터 끌어낸 메소드를 현대춤의 언어로 풀어내어 의미있는 동시대무용극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또한 커뮤니티 예술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지속가능한 예술활동을 위해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장르와 전문성, 연령과 핸디캡의 유무를 구분 없이)과 만나 워크숍과 창작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 번도 춤을 배워본 적 없는 시민 대상의 워크숍과 학교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화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 춤극을 창작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회귀선>(2016), <이방인들의 축제-Communitas in Liminality>(2018), <비극非劇-내일을 위한 우화>(2019)등이 있다.□ 시놉시스 “축제는 이방인들의 시적 공간이며, 찬란한 삶을 향한 귀환의 여정이다.”‘축제’는 모든 위계적 서열, 위세, 규범, 금지의 중지를 의미하고 인간관계의 평등을 강조하며 정태적인 용어가 아닌 동적인 용어로 인간을 정의한다. 즉 안정적인 통합된 세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의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끝없이 이동하는 것이다. 제도화된 이성은 이제 인간들에게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는다.#1 초대 공허한 몸짓은 허공을 울리고, 땡그렁 종소리에 신새벽이 땅위에 내린다. #2 경계 익살, 농담, 간교한 사람들 꽃이 흔들리고 꽃잎은 떨어진다. 꽃이 아름답다면 떨어지는 꽃잎 한 장도 시리도록 아름다워야 한다. #3 논쟁 죽어버린 언어들이 난무한다. 희망도 절망도 아닌 경계에 선 인류의 원시에 대한 굴욕, 죽음은 유기체에서 무기체로의 전화이며 그 누구도 그것을 자극적으로 체험할 수 없다. #4 이방인 부드러운 나비 날개의 변덕, 손으로 땅을 짚고 맴맴 돌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사람들. 시간을 받아들이는 몸의 기억 그리고 저항. #5 축제 찬란한 삶으로의 귀환.□ 출연진 소개▸서진욱 - 댄스씨어터틱 조안무 - <문밖에서>, <회귀선>, <바람이 불어오는 곳>, <하얀 날개의 꿈>, <이방인들의 축제-Communitas in Liminality>, <비극-내일을 위한 우화>외 다수▸ 강민경 - 댄스씨어터틱 단원 - <이방인들의 축제-Communitas in Liminality>. <비극-내일을 위한 우화>.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외 다수▸ 정한별 -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학부 및 석사 졸업 - SCF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2020), MODAFE SPARK PLACE <lost+!> 안무 및 출연(2018)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안무(2020) - AMERICAN DANCE FESTIVAL (ADF) 전액 Scholarship - Wynn Fricke 안무<Slow thaw>, 전보람 안무<공간이면_적당한 선>, 미나유 안무 <구토><2015>, 이경은 안무 <조용한 수다>, 김성한 안무<인간 단테> 외 다수 ▸박주빈 - 공연창작 뛰다(2013) - 예술무대 산(2014~2017) - 공연 <맨발땅이야기>, <문밖에서>, <상자-꺼내지못한이야기>, <선녀와나무꾼>, <베토벤의 비밀노트>, <몹시,여름>, <말없는 말>외 다수 ▸ 강정무 - 한양대학교 현대무용과 졸업 - <아가미>(2020), <거인>(2019) 안무 외 다수 ▸ 김지수 - 넌버벌퍼포먼스 '파이어맨'(2016-2020) - 댄스컬 KPOP KRAZY 두바이(2020), SID <비극-내일을 위한 우화>(2020)외 다수▸ 이혜연슈퍼주니어 - ‘super clap’ 뮤직비디오(2019) 촬영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도시마 폐막식 공연(2019)크림슨레이크 '그렉은 죽었다'(2020)외 다수□ Credit예술감독·총괄안무 김윤규조안무 서진욱음악감독 양용준조명디자인 김철희 김민수무브먼트 스토리텔러 김미영음향오퍼 김정훈무대감독 김혜지그래픽디자인 김정윤영상기록 최용석사진기록 하지영프로듀서 정혜미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4-22 09:47
원초적음악집단 이드가 오는 5월 5일 수요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새로운 공연작품 ‘Bon Voyage’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남산국악당의 주제공모형 기획대관사업인 <남산, We:路>에 선정된 작품으로, 이드의 자유분방한 여행기를 경쾌한 음악으로 담아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에 제한적인 관객들에게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활력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공연작품 ‘Bon Voyage’(여행 잘 다녀오세요!)는 이드가 국내외 여행 경험에서 받은 자연적, 문화적, 음악적 영감을 한국 전통창작음악의 표현 방법과 틀을 확장시켜 창작한 음악으로 구성된다.이드는 창단 이후 남해안, 동해안 일주와 러시아 횡단, 홋카이도 일주 등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자연, 문화 환경을 관찰하고 현지인들과 교류하였고 또한 각 지역 속에서 탄생한 독특한 음악과 문화를 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이드의 여행기를 이드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으로 표현하면서 이드가 추구하는 ‘자유분방함’과 ‘경쾌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산, We:路> 기획대관사업은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사회경제적 위기상황에 처한, 일상을 잃어버린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남산국악당에서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의 취지에 맞춰, 이드는 전통관악기를 중심으로 한 창작음악을 통해 경쾌한 에너지와 흥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5일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이드 특유의 재치와 발랄함을 담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드’는 본능, 쾌감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쾌감원리를 뜻하며 이러한 쾌감본능을 국악 퍼포먼스로 해소시키고자 결성되었다. 한국전통음악 어법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가능성을 열어 동시대인들이 국악 속으로 들어와 음악적 쾌감이라는 본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본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공연정보 안내와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4-21 11:59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여행 경보를 대대적으로 조정했다.미국은 전날 대유행 확산 위험성에 비춰 미국민에게 모든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면서 여행금지 국가를 전 세계의 80%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었다.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여행금지 국가가 대폭 늘었지만, 한국은 기존대로 '강화된 주의'인 여행경보 2단계를 그대로 유지했다.미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 순이다.여행금지 대상의 경우 기존에는 전 세계 국가 중 34개국이 해당했지만, 이날 여행경보 갱신을 통해 오후 현재 95개국까지 늘어났다. 업데이트 작업이 계속 진행돼 여행금지국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기존 금지국에는 북한, 러시아, 이란,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이 있었다. 갱신 결과를 보면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을 비롯해 대륙별로 다수 국가가 포함돼 있다.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브라질도 4단계에 포함됐다. 최근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는다는 우려가 나온 인도의 경우 이날 오후까지는 2단계에서 변화가 없었다.미국이 여행금지국 수를 80% 수준까지 늘릴 경우 160개국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국무부는 중국과 일본의 경우 여행 재고를 권고하는 3단계로 두고 있으며 이날 오후까지 갱신되지 않았다.미국의 조치는 백신 접종과 바이러스 확산 상황, 외국이 미국에 취한 입국제한에 대응한 상호주의 조치, 봄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여행이 증가하는 추세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크게 늘어났지만 환자 증가세는 여전한 상태다.외교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행경보 단계가 유지된 것은 한국의 현 상태를 특별히 더 위험하게 보지 않는다는 인식, 한국이 미국에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된 결과로 보인다.국무부는 전날 성명에서 이번 갱신과 관련, 대유행으로 지속적인 위험에 직면함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과학에 근거한 여행보건 공지를 더 잘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국무부는 이는 해당 국가의 현재 보건 상황 재평가를 뜻하는 게 아니라면서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검사 가능 여부와 미국민에 대한 여행 제한 등을 포함한 요인을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여행 | 전선화 기자 | 2021-04-21 11:36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김태훈 원장)가 지난 16~18일 ‘2021 한복문화봄주간‘을 맞아 전국 7개 한복도시(남원, 전주, 종로, 곡성, 진주, 경주, 상주)에서 한복패션쇼를 동시에 진행했다. 남원시(시장이환주)는 예루원 특설무대에서 ’화인당(花人堂)’의 개관을 맞아 김혜순 한복명장과 두댄스(대표 홍화영)가 펼치는 공연형 한복패션쇼 ‘광한정인(廣寒情人)’으로 펼쳤다. 3일간 전통혼례체험 시집가는 날, 한복과 이색공연의 만남 한복시청회,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전시중인 Dialouge. 상춘곡 특별공연 ‘봄꽃의 시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화인당은 광한루원과 남원예촌을 배경으로 한복과 함께 한 폭의 그림이 되고 싶은 관광객의 니즈를 반영한 한복체험관이다.김혜순 명장의 손길이 담긴 한복과 남원만의 특별함이 담긴 전국옻칠목공예대전 수상작이 어우러진 체험형 스튜디오 등 다양한 이색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17일 개관 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한복문화도시 남원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해 간다.특히, 한복이 예쁘지만 불편하고 생활한복으로는 그 색감을 담아내지 못하는 한계를 한복에 새로운 해석을 더해 탄생한 ‘화인날개’가 이번 남원 ‘화인당’에서 선보였다.한복이 불편하다는 남자친구와도 딸 바보 아빠와도 쉽게 할 수 있는 한복체험 ‘이리 오너라! 입고 놀자’가 해시테크(#) 이벤트 참여자에게 1일 50명 한정으로 오는 30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남원시(시장 이환주)는 한복주간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한복착용자는 대표관광지 광한루원의 입장료를 면제하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의 방역수칙에 따라 유튜브 채널 ‘남원와락’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문화 | 백종기 기자 | 2021-04-19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