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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시대를 열기 위해 새만금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가 될 지 주목된다.전북도는 10일 탄소중립 시대의 새만금 발전방안 모색과 새만금 중장기 정책 제안 등을 위한 ‘2021년 새만금 정책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정책 포럼에는 새만금 정책포럼 남궁근 위원장(前 새만금위원회 위원) 등 포럼위원 13명과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전북도, 국무조정실,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전북연구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전 세계적 기조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시대 새만금의 역할과 중장기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이 ‘탄소중립시대의 개막,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했다.윤 위원장은 지난 9월 공포된 ‘탄소중립기본법’과 최근 영국에서 열린 COP26(제26차 유엔기후 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이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의 시급성과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서 새만금의 역할을 강조했다.이어 김창기 새만금개발청 신산업전략과장은 새만금 사업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 특히 신산업 발전을 위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등 ‘대한민국의 미래 새만금’에 대한 비전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박재덕 SK E&S Renewables 그룹장은 급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시장과 재생에너지 사업의 특성, RE100 시장 확대 전망 등 시장 변화에 따른 민간 기업의 역할과 상생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마지막으로 양오봉 전북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는 새만금에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사업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제언했다.포럼 위원들은 산업의 경제적‧구조적 변화에 따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으며, 대한민국 신산업 발전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가진 새만금이 정부의 그린뉴딜 산업 등을 선점하고 민간에서 추진하는 사업 등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주기를 당부했다.전북도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산업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으며, 2050 탄소중립 선언과 RE100 선언 등 앞으로의 개발은 환경과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신 부지사는 “새만금에 추진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단지,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최첨단 데이터 센터 등 새만금이 친환경 산업과 탄소중립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전문가 정책포럼은 새만금 중장기 과제 논의, 중앙여론 이슈화가 필요한 과제 논의 등을 위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행정, 관광, 투자, 신산업 분야 등 20명의 전문가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정책 | 이상호 기자 | 2021-12-10 20:10

새만금방조제가 28일로 착공 30주년을 맞았다. 새만금 개발은 송하진 도지사의 민선6, 7기에 들어서 현 정부 등 정치권과 공조하면서 핵심 기반시설, 내부개발, 투자유치 등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국가와 전북의 성장동력으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만금방조제는 지난 1970년대 정부 국토확장 사업 구상 중 가장 입지조건이 적합한 지역으로 처음 거론되었고, 이후 1991년 정부가 개발 착수를 결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새만금방조제 착공 이후 순조롭게 추진되던 새만금 사업이 1995년 환경담론으로 두 차례나 공사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2010년 4월, 33.9k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가 준공되었다.  지난 30년간 터덕거렸던 새만금 사업은 민선 6기 송하진 도지사가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를 유치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정치권과 전북도 간 공조가 원활히 이루어지며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민선 7기에는 공공주도 사업을 전담할 새만금개발공사 설립되었고, 2018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SK‧GS글로벌 등 대기업 투자유치,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 등 굵직굵직한 일들이 이루어지면서 새만금 기반시설, 내부개발, 투자유치가 3박자를 고루 갖추며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특히 올해 2021년은 새만금 1단계 사업이 종료되고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뜻깊은 해로, 지난 2월 새만금 기본계획(MP)이 재정비되면서, 2050년을 목표로 단계별 실행계획이 마련되는 등 새만금 사업의 퀀텀점프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으로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신산업 중심지’로의 역할을 재정립하였으며, 기존 막연한 청사진과 같았던 계획을 2050년 완공을 목표로 공공의 역할 강화와 민간 투자여건 등을 개선하여 실현가능하고 구체화된 단계적 개발로드맵*을 제시했다. * 2단계(∼’ 30년) : 78%, 3단계(∼’ 40년) : 87%, 4단계(∼’ 50년) : 100% 개발새만금 핵심 기반시설인 국제공항, 신항만 및 철도의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으며, 단순한 교역과 물류공간이 아닌 새로운 경제활동 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새만금 십자형 간선도로인 동서도로가 지난해 12월 완공되었으며, 새만금 남북도로도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이전인 ’23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지역 간 연결도로 역시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민선 7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라는 쾌거를 얻어 낸 새만금 국제공항과 국가재정으로 전환되어 속도를 내고있는 신항만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새만금 인입철도 등 새만금의 핵심 기반시설*도 계획대로 완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여 추진 중에 있다.  * 남북도로(’23년),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24년), 신항만 2선석(’25년), 인입철도(’27년), 국제공항(’28년)공공이 주도해 ’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만금 수변도시는 신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환경 조성으로 모두가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의 선도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복합개발용지 서쪽에 약200만 평 규모로 들어서며, 1조 3천5백억 원을 투입하여 2024년까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인구 2만 5천 명이 거주하고 생태주거지구‧창의문화지구‧국제업무지구 등 7개 거점 공간으로 구분하여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새만금은 세계 최대의 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며 그린수소 생산,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이 활발히 성장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새만금은 전 세계적 기조인 2050 탄소중립 선언과 RE100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선도사업인 총 3.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2년부터 1단계 육상태양광 0.3GW 발전을 시작으로 ’30년까지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가 생산될 예정이다.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태양광 2.8GW,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특히 지난 4월에는 정부의 ‘새만금 그린 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 발표에 따라 새만금이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의 종합적 성과를 선도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으며,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그린수소 생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미래산업 중심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민간기업 투자유치도 활발하다. 작년 SK컨소시엄과 GS글로벌에 이어 올해 천보BLS, 유니테스트까지 대규모 기업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챌린지 테마파크 개발사업 등 관광사업 분야의 민간투자도 활발히 추진 중으로 전북도는 투자 기업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새만금방조제 착공 30년을 맞아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새만금은 전라북도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새만금의 땅은 도민의 피와 땀을 모아 만들어진 것이며, 새만금에는 30년 전북도민의 한과 혼이 깃들어 있다”며 “새만금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환경과 조화로운 개발을 통해 새만금을 세계적인 생태문명의 중심지이자 명품도시로 반드시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21-11-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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