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립대병원은 의료역량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할 것 등을 특별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립대병원은 의료역량을 코로나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해 주기 바란다”며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공공병원 중 가능한 경우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공공병원이 코로나 진료에 집중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진료차질과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립대병원 등 민간병원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하는 것과 같은 모듈형 중증병상 확충을 적극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공공부문 의료인력을 코로나 환자 진료에 최대한 투입해 주기 바란다. 최소한의 필요인력을 제외한 코로나 진료 관련 전문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코로나 중증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에 배치하고, 내년 2월 말부터 임용훈련을 시작하는 신입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도 코로나 진료에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 진료에 참여하는 병원들에 대해 충분히 재정적 지원을 하고 손실을 보상하며, 청와대는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TF(Task Force)를 구성하고 병상 문제를 직접 챙기며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20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해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한 ▲인원제한 업종 보상 확대 및 경영위기 업종 등 사각지대 해소 ▲한국형 급여프로그램 제도로 고용유지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 감면 ▲채무조정·대환대출 확대 및 무이자대출 ▲코로나 기간 ‘신용 대사면’ ▲임기 내 지역화폐 연 50조원 발행 및 소상공인 전용 소비쿠폰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상공인ㆍ자영업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대환대출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뒤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제도다.
정의당 심상정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보상 후정산’ 원칙에 따라 실제 손실만큼 손실보상 ▲코로나 부채 ‘이자탕감’ 방안 마련 ▲‘2주 내 통제방역 해제’를 위해 정부가 가용한 모든 조치 총동원 ▲방역패스 강요가 아닌, ‘방역패스 종합지원’으로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영업자 코로나 고통경감 4대 준칙’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건강과 생명에 대한 많은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이 사태가 어느 기간 동안 더 지속될지 아무도 예견할 수 없다”며 “경제 여건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매우 지금 불투명한 상황이다”라고 우려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0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해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과학방역이 아니라, 여론에 따른 정치방역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며 “이것은 명백한 관재(官災)다”라고 비판했다.
조지현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근본적으로 먼저 (코로나19) 확진자끼리 접촉을 줄여서 확진자 수치를 낮춰야 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