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뉴욕대 경력 허위 가능성”vs국힘 “허위사실..고발할 것”
민주 “김건희, 뉴욕대 경력 허위 가능성”vs국힘 “허위사실..고발할 것”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12.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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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과거 수원여자대학교ㆍ안양대학교 강사 지원 당시 이력서에 기재한 미국 뉴욕대학교(NYU) 연수 경력이 허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국민의힘이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Task Force)는 1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안양대학교ㆍ수원여자대학교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각 학교 교수직에 지원하며 이력서에 ‘2006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안양대)’, ‘2006-10~2006-11 New York University Entertainment and Media Business Executive Program(수원여대)’을 기재했다”며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 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고, 김 씨가 적은 과정과 가장 유사한 이름을 가진 과정은 ‘Entertainment, Media and Technology Program’으로 확인된다. 그런데 이는 정식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경영학 석사학위) 과정의 일환으로, 통상 2년이 소요되는 MBA 과정 중 첫 해 모든 필수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만 세부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선대위 현안대응TF는 “2006년도 학사일정에는 MBA 과정 재학생이 아닌 외부인들에게 별도로 제공되는 한 달 과정도 확인되지 않는다”며 “김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지원서에 기재한 ‘executive program’(소위 ‘최고위 과정’ 또는 ‘경영자 과정’)이란 이름의 과정 역시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건희 연수사실 증명 못하면 윤석열 후보 사퇴해야”

현안대응TF는 “허위 경력을 기재한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은 그 자체로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그리고 업무방해죄 등 중범죄를 구성한다”며 “실제 2014년 법원은 김 씨가 이력서에 기재한 것과 동일한 NYU Stern School of Business를 졸업하지 않았음에도 허위로 졸업증을 위조한 학원 강사에게 징역 8월 및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강조했다. 

현안대응TF의 단장인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구갑,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재선)은 “김 씨가 주장한 NYU Stern School 연수과정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김 씨가 이 경력을 활용해 수 개의 대학에 교원으로 지원했고, 수원여대 같은 경우는 실제 근무했다는 사실”이라며 “부정한 방법으로 경력을 위조해 취업했다면 이는 타인의 기회를 박탈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단지 사과나 해명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김 씨가 연수사실을 증명할 수 없다면 수많은 청년 취업 준비생들, 대학 강사 분들이 입은 상처에 대해 사죄하는 것은 물론, 입으로만 공정을 외치고 가족 비리에는 눈감는 윤석열 후보 또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김건희 씨는 서울대학교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과정 2기(2006년 5월-2006년 12월) 과정을 다녔고, 그 과정 중에는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가 포함돼 있다”며 “김건희 씨는 많은 동기들과 함께 NYU Stern(경영대학)의 위 연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수업을 듣고 NYU Stern 명의의 수료증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김건희 씨 이력서에는 어디에도 뉴욕대 MBA를 이수, 수료 내지 졸업했다는 기재 자체가 없다”며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 판례까지 들이대며 마치 김건희 씨가 뉴욕대 MBA 학력을 위조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낸 것은 명백히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가짜뉴스임이 확인된 이상 이재명 후보가 사퇴해야”

최 수석부대변인은 “민주당은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야당 대선 후보의 사퇴를 운운했으나, 가짜뉴스임이 확인된 이상 이제 이재명 후보가 사퇴할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제출한 이력서에는 뉴욕대와 관련해 ‘연수’라는 두 글자가 분명하게 적혀져 있다”며 “‘연수’라는 두 글자의 뜻을 모른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를 고발할 것임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해당 이력서와 서울대 GLA 재학생들이 받은 뉴욕대 연수 수료증, 김건희 씨가 뉴욕대 Stern School에서 다른 연수생들과 수업을 듣고 있는 사진이 담긴 과거 기사를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1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건희 씨는 2007년 수원여대 지원 시에는 연수 실적에 ‘New York University Entertainment and Media Business Executive Program’이라 적었고, 2013년도 안양대학교 지원 시는 학력란에 서울대학교 GLA 과정은 적지 않고 ‘2006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라 적었다. 실제 김건희 씨가 이수한 연수는 대체 무엇이며, 연수를 학력란에 기재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청한다”며 “김건희 씨는 안양대학교 지원 시 서울대학교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수원여대는 서울대와 NYU 과정을 쪼개기 해 두 개의 연수 과정처럼 기재했다. 해당 경력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처럼 기재하는 것이 윤석열 후보의 공정과 상식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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