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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법을 둘러싸고 연방정부와 주정부간의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20일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내 누적 사망자가 19일(현지시간) 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경제활동 재개와 연방정부 및 주 정부의 역할론을 둘러싸고 극심한 혼란을 노출하고 있다.백악관은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으며 주지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하지만, 주지사들은 성급한 경제활동 재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코로나19 진단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백악관의 주장은 "망상"이라고 반발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가 인공호흡기에서 옳았던 것처럼 검사에서도 옳다"며 "주지사들은 속도를 높이고 일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지사들의 노력 제고를 촉구했다.그러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야수를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고, 우리는 야수를 아직 죽이지 못했다"며 "야수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입원율과 일일 사망자 숫자 하락을 근거로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성급한 경제 활동 재개는 코로나19 확산의 재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쿠오모 주지사는 "지금은 단지 하프타임"이라며 아직 코로나19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경제 재개 계획은 환자 데이터와 코로나19 진단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른 주지사들도 일제히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선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다.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지난 17일 펜스 부통령이 1단계 경제 재개를 위한 충분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망상"이라면서 버지니아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면봉마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경제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진단이 많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진단) 시약과 면봉이 절대로 필요하다"며 "(진단을 할) 역량은 있지만, 물자가 없다"고 꼬집었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뉴욕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급사하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뉴욕시에 대한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한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오후 5시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461명, 환자는 75만5천533명이라고 밝혔다.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첫 희생자가 나온 지 50일 만이다.미국은 지난 11일 누적 사망자 2만명을 넘기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나라가 됐고, 8일 만에 누적 사망자는 두 배로 증가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0 09:59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6일(현지시간) 67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는 3만명을 넘겼다.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59분 기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18만 219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4만 552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환자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67만 757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스페인 18만 4948명, 이탈리아 16만 8941명, 프랑스 16만 5027명, 독일 13만 7698명, 영국 10만 3093명, 중국 8만 2367명, 이란 7만 7995명, 터키 7만 4193명, 벨기에 3만 4809명 등 순이었다. 일본은 9231명(24위)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을 완전 차단한 국가인 홍콩, 대만, 베트남, 몽골은 각각 홍콩 1018명(74위→76위), 대만 395명(104위→105위), 베트남 268명(113위), 몽골 31명(165위)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를 국가별로 비교하면 미국이 3만 46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이탈리아 2만 2170명, 스페인 1만 9315명, 프랑스 1만 7920명, 영국 1만 3729명, 이란 4869명, 벨기에 4857명, 독일 4052명, 중국 3342명, 네덜란드 3315명 등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190명, 홍콩 4명, 대만 6명, 베트남 0명, 몽골 0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17 16:48

  사진=연합뉴스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180석을 확보해 유례없는 '슈퍼여당'이 되면서, 21대 국회에서 개헌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민주당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헌을 하려면 힘이 충분한 임기 1년차에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개헌 이야기를 바로 꺼내기는 적절치 않다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슈퍼여당'이 돼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개헌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나선다면 개헌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는 점에서 개헌정국이 조기에 닥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특히 충분한 동력 확보한 지금이 개헌을 이룰 가장 적절한 시점이란 점에서 적어도 민주당이 21대 국회 개원이후 1~2년차에 개헌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그동안 여권은 개헌을 숙원으로 여겨왔다. 정권 교체를 끌어낸 촛불혁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러나 민주당은 '대통령 단임제'를 골자로 한 87헌법체제를 극복해 보고자 수차례 개헌을 시도했으나 거대 야당에 발목이 잡혀 번번히 실패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초 개헌안을 직접 발의했으나 국회에서 처리가 좌절된 바 있다. 이후 민주당은 국회가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 중 하나로 개헌을 자주 언급하기도 했다.이해찬 대표는 지난해 8월 기자회견에서 "촛불혁명 전에 만들어진 국회가 문재인 정부의 손발을 묶었다. 촛불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이뤘지만, 개헌과 한반도 평화, 권력기관 개혁, 민생경제 입법 모두 막아서고 있다"며 야당의 반대로 개헌 등을 추진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대한민국 헌법 128조는 '헌법개정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 발의로 제안된다'고 하고 있어 과반을 훌쩍 넘긴 민주당은 이미 개헌안 단독 발의가 가능해졌다.다만, 개헌 의결정족수(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석까지는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단독 처리까지는 어렵지만,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소수정당, 무소속 의원과 연합한다면 개헌을 처리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5석, 열린민주당은 3석가량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며 여권 성향 무소속으로는 전북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의원이 당선됐다.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사실상 단독으로 180석을 확보했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선거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록적 압승이다.민주당은 1당이 돼 국회의장 자리를 가져가게 된데다 과반을 넘어 국회 의석 5분의 3을 차지하면서 민주당은 막강한 입법 추진력을 쥐게 됐다.아울러 '재적의원 과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한 대부분의 사안에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5분의 3 찬성'을 기준으로 하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도 할 수 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4-16 12:02

전주시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재산을 누락해 신고한 점이 ‘거짓’이라는 선관위 공고가 15일 관내 모든 투표소에 게시된다.  14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지분 50%를 누락하고 신고’한 김 후보의 재산상황이 ‘거짓 사실에 해당한다는’ 결정 공고를 각 투표소에 게시하기로 결정했다.지난 11일 선관위는 김 후보가 해당 내용을 누락하고 재산을 신고한 것을 ‘거짓 사실’로 결정공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정 후보측이 이의제기를 실시한지 5일이나 지난 시점, 이미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시점에 공고되어 34%의 유권자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투표권을 행사했다. 그나마 이 결정으로 내일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은 투표장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해당 재산은 김성주 후보가 2004년 설립한 ㈜한누리넷의 지분 50%(1억원)이다. 김성주 후보는 “백지신탁한 재산으로 실무자의 착오”라고 해명했지만 정동영 후보는 “국민연금공단 시절에는 신고한 점을 들어 의도적 은폐가 의심된다”고 강조했다.특히 “해당 회사가 입찰담합 의혹과 시민단체 고발 등 논란이 끝이지 않자 선거에서 쟁점화될 것을 우려해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정동영 후보는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덕목은 도덕성이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도덕성으로 무너졌고,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은 대통령이 깨끗하다는 믿음 때문”이라며 “비리 의혹이 있는 후보자를 전주의 미래, 전북의 미래로 선택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전북을 대표해서 개혁연합의 중심에서 차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전주를 위해, 전북을 위해 원도 한도 없이 4년, 마지막으로 전주시민과 전북발전을 위해 뛸 기회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치 | 이상호 기자 | 2020-04-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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