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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트위터 미국의 동네 식당 밥값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요금이 붙기 시작해 주목된다.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주리주에서는 최근 음식값에 5%의 코로나19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식당과 카페가 등장했다.미주리주 웨스트플레인의 '키코 스테이크 하우스'는 이번 주부터 식자재 원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할증료를 손님에게 청구했다.미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식료품 물가는 2.6% 상승했다. 한 달 상승률로는 46년 만에 최대치였다.계란은 16.1% 급등했고, 가금류(4.7%)와 쇠고기(3.7%), 돼지고기(3.0%), 빵(3.7%) 가격이 모두 올랐다.키코 스테이크 하우스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소고기와 돼지고기, 해산물과 농산물 가격이 상승해 모든 메뉴의 가격을 올리는 대신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며 원재료 수급 사정이 나아지면 추가 요금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 식당은 영업을 근근이 유지하고 종업원에게 임금을 주기 위해선 코로나19 할증료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양해를 구했다.이러한 코로나19 추가 요금은 테네시, 미시간, 캘리포니아주 식당으로 번지고 있다.이같은 코로나 요금 추가에 고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코로나19 할증료가 찍힌 영수증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불만을 표시하는가 하면 원가 상승을 손님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항의 전화를 하는 식이다.하지만, 어려운 동네 식당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추가 요금을 선뜻 내겠다는 반응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15 12:01

자료사진=AP연합뉴스 100만 명 규모의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캠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지역의 보건 관계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난민 2명을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는 이들 중 한 명이 로힝야족 남성이며, 다른 한 명은 난민 캠프 근처에 거주하는 현지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로힝야족 난민 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카탈린 버카루 WHO 대변인은 '신속 조사팀'을 파견했으며 검사 및 격리조치를 위해 그들과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도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와 진단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영국 BBC 방송은 난민 1천900명이 격리돼 검사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난민캠프는 로힝야족이 미얀마 정부의 박해를 피해 이웃 국가인 방글라데시로 탈출해 모이게 된 곳으로, 천과 대나무를 엮어 만든 임시 건축물이 밀집해 있으며 좁은 골목에는 하수가 넘쳐흐르는 등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전해졌다.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 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캠프 내 대규모 감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비영리 기구인 국제구호위원회(IRC)는 캠프 내에선 1㎢당 4만~7만 명이 몰려 산다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인구 밀도보다 최소한 1.6배 높다"고 우려했다.샤밈 자한 세이브더칠드런 방글라데시 보건 담당자는 "세계 최대 난민 캠프에 바이러스가 발병해 현실적으로 수천 명이 숨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우려했다.앞서 방글라데시 당국은 지난달 초 난민 100만명을 포함해 총 340만명이 거주하는 콕스 바자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이 지역 일대를 전면 봉쇄하고 차량의 캠프 통행을 제한한 바 있다. 캠프 내 구호 단체 직원을 80%가량 줄이는 등 방역 조처를 취했지만 확진자 발생을 막지 못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15 11:51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452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30만명을 넘어섰다.15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간)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452만4,856명으로 집계됐다. 총 사망자는 30만 3,345명으로 나타났다.세계 최다 감염국인 미국은 총 145만7,59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8만6,912명에 달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취한 캐나다 및 멕시코 국경 통제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최다 감염국인 스페인은 누적 확진자 27만2,646명, 사망자는 2만7,321명을 기록했다. 스페인에 이어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한 유럽 국가는 러시아 25만2,245명, 영국 23만3,151명, 이탈리아 22만3,096명, 프랑스 17만8,870명, 독일 17만4,975명으로 집계됐다.남미 대륙에서는 브라질이 누적 확진자 20만2,918명을 기록했고, 페루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8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칠레는 3만 7천명을 넘어섰다. 중동 지역은 이란이 11만4천명을 돌파했으며, 사우디아라비는 4만 7천명에 육박하는 확진자를 기록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15 11:42

자료사진=연합뉴스 최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고등학교 휴교조치가 길어지자 원치 않는 임신을 상담하는 10대 여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효고(兵庫)현 고베(神戶)시 소재 마나조산원이 운영하는 임신부 지원 창구 '작은 생명의 문'은 "4월에만 89명이 예상치 못한 임신과 관련한 상담을 문의해왔다"며 "이는 평소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서 상담자 가운데 70% 이상 이상이 10대였다"고 밝혔다.'작은 생명의 문'의 임신 관련 상담 문의는 올 2월까지만 해도 월 20~30명 정도였지만 3월엔 46명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작은 생명의 문' 측은 "그동안엔 20~30대 여성의 상담이 많았지만, 코로나19가 경제·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 3월부터 10대 비중이 늘었다"며 "간토(關東)·도호쿠(東北)·주부(中部) 등지에서도 '라인' 메신저를 이용해 상담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게다가 10대 여성들의 상담 사례 중엔 교제상대와의 성행위에 따른 임신뿐만 아니라 '원조교제'와 관련된 사례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한다.마나조산원의 나가하라 이쿠코(永原郁子) 원장은 마이니치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쉬게 되면서 생활비와 용돈을 벌기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원조교제를 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구마모토(熊本)현 구마모토시 소재 지케이(慈惠)병원의 임신 상담 창구도 사정이 비슷하다.이 병원 하스다 다케시(蓮田健) 부원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4월 한 달 중고생의 임신 상담 건수가 사상최다인 75건에 이르렀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가 쉬면서 (학생들이) '히키코모리'(引きこもり·은둔형 외톨이) 상태가 되고 있고, 그 중에 성행위를 했다가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지케이 병원의 4월 한달 임신 관련 상담 건수 총 592건 가운데 중고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3%로 예년 수준(5%~7%)의 약 2배에 이른다고 한다.하스다 부원장은 "상담자 중엔 그냥 '10대'라고만 밝힌 경우도 있어 실제 중고생의 비율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13 14:47

사진=중국 신경보 중국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유아들의 두개골이 ‘큰머리 인형’처럼 커지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13일 중국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융싱현 시장감독국은 유아들이 문제의 분유를 먹고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피해를 본 유아 5명에게는 전면 건강 검진을 해 주기로 했다.최근 융싱현에서는 치료 효과가 좋다는 특수 분유를 소개받고 먹었다가 일부 유아가 구루병 진단을 받았다.분유는 진짜가 아닌 일종의 고체 음료에 불과해 이 분유를 먹은 유아들은 영양 부족으로 구루병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구루병은 비타민D 결핍으로 일어나는 뼈의 병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에 칼슘이 붙기 어려워 뼈의 변형이나 성장 장애 등이 일어난다.이 분유를 먹은 유아 중 일부가 몸에 습진이 나고 체중이 감소하며 심지어 두개골이 과도하게 커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심지어 이들 유아가 머리를 손으로 치는 이상 증상까지 발생했다.이 분유를 먹은 일부 유아는 키와 지능, 행동 능력이 일반 유아보다 현저히 떨어지고 심각한 경우 장기 손상 증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아의 두개골이 커진 동영상이 SNS 등을 통해 퍼지자 중국 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융싱현은 밤샘 회의를 통해 조사팀을 꾸리고 유아들의 건강 검진과 더불어 아동 식품 안전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13 14:35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34만 233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9만 2891명으로 집계됐다.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26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34만 2335명(+8만 7535명)이다. 사망자는 29만 2891명(+5598명)이며, 회복된 인원은 160만 2441명이다.확진자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40만 86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스페인 26만 9520명, 러시아 23만 2243명, 영국 22만 6463명, 이탈리아 22만 1216명, 프랑스 17만 8225명, 브라질 17만 8214명, 독일 17만 3171명, 터키 14만 1475명, 이란 11만 767명 등 순이었다.일본은 1만 5968명으로 세계 34위다. 해외유입을 완전 차단한 국가인 홍콩, 대만, 베트남, 몽골은 각각 홍콩 1048명(94위), 대만 440명(124위), 베트남 288명(136위), 몽골 42명(176위)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미국이 8만 34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영국 3만 2692명, 이탈리아 3만 911명, 프랑스 2만 6991명, 스페인 2만 6920명, 브라질 1만 2461명, 벨기에 8761명, 독일 7738명, 이란 6733명, 네덜란드 5510명 등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657명, 홍콩 4명, 대만 7명, 베트남 0명, 몽골 0명 등으로 나타났다.러시아는 누적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사망률(치명률)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해석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13 14:28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25만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0만명에 육박했다.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16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25만 4800명(+7만 4495명)이다. 사망자는 28만 7293명(+3433명)이며, 회복된 인원은 152만 7144명이다.확진 환자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38만 58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스페인 26만 8143명, 영국 22만 3060명, 러시아 22만 1344명, 이탈리아 21만 9814명, 프랑스 17만 7423명, 독일 17만 2576명, 브라질 16만 9594명, 터키 13만 9771명, 이란 10만 9286명 등 순이었다.일본은 1만 5847명으로 세계 33위다. 해외유입을 완전 차단한 국가인 홍콩, 대만, 베트남, 몽골은 각각 홍콩 1048명(92위), 대만 440명(123위), 베트남 288명(135위), 몽골 42명(176위)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를 국가별로 비교하면 미국이 8만 17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영국 3만 2065명, 이탈리아 3만 739명, 스페인 2만 6744명, 프랑스 2만 6643명, 브라질 1만 1653명, 벨기에 8707명, 독일 7661명, 이란 6685명, 네덜란드 5456명 등으로 집계됐다.일본은 633명, 홍콩 4명, 대만 7명, 베트남 0명, 몽골 0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12 15:2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 국가들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불거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독일, 한국, 중국 외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도 이동 제한이나 휴교 조치가 완화할 전망이나, 여전히 재확산의 불씨가 남아있다.11일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로나19 누적 감염자가 420만명에 육박했다. 총 사망자는 28만여 명으로 나타났다.세계 최다 감염국인 미국은 총 136만7,63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8만787명이다. 유럽 최다 감염국인 스페인은 누적 확진자 26만4,663명, 사망자는 2만6,621명을 기록했다. 스페인에 이어 누적 확진자 수가 영국 21만9,183명, 이탈리아 21만9,070명, 러시아 20만9,688명, 프랑스 17만6,970명, 독일 17만1,879명, 터키 13만8,657명으로 집계됐다.이날 기준 이탈리아를 제치고 유럽 국가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를 보유하게 됐다. 뒤늦게 확진자가 폭발하고 있는 러시아 역시 매섭게 확산돼 하루에만 1만 명의 확진자가 속출해 21만 명에 근접했다. 남미 대륙에서는 브라질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와 16만2,699명을 기록했고, 페루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7만 명(6만7,307명)을 목전에 뒀다. 또한 에콰도르와 칠레가 각각 3만 명에 근접하는 등 남미 대륙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중동 상황도 이란이 어느새 10만 명을 넘어섰으며(10만7,603명) 사우디아라비도 4만 명에 근접(3만9,048명)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11 12:34

러시아에 이웃한 옛 소련 국가 벨라루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와중인 9일(현지시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강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이날 군사 퍼레이드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을 기념해 다수의 군인과 관람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시내에서 TV로 생중계됐다.시내 중심가에는 특별 단상이 마련되고 군 제복을 차려입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부 고위인사, 참전 노병 등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퍼레이드를 지켜봤다.분열식에는 3천명의 군인과 180여대의 각종 군사 장비가 동원됐으며, 지상 군사 퍼레이드 뒤엔 약 40대의 전투기와 헬기 등이 도시 상공에서 항공 퍼레이드를 펼쳤다.벨라루스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승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한 구소련권의 유일한 나라로 기록됐다.루카셴코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무시하고 군사 퍼레이드를 강행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소련 병사들의 눈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퍼레이드 개최를 비난하지 말라고 반박했다.루카셴코는 앞서 지난 3일 "승전 75주년 군사퍼레이드는 벨라루스에 큰 이념적·정서적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다"면서 행사 강행 방침을 밝혔었다.벨라루스에선 지금까지 2만1천10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121명이 숨졌지만, 현지 당국은 주민 이동제한과 같은 강력한 봉쇄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역사적으로 지난 1941년 6월부터 시작된 나치 독일의 옛 소련 침공 당시 가장 먼저 공격을 받은 소련 내 공화국 벨라루스는 1945년 5월까지 이어진 약 4년간의 전쟁에서 900만명 인구 가운데 300만명을 잃는 큰 피해를 본 바 있다.벨라루스는 매년 2차 대전 승전 기념일인 5월 9일 러시아와는 별도로 군사 퍼레이드 등 자체 승전 기념행사를 열어 왔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의 군사 퍼레이드 등 주요 승전 기념행사를 연기했다.러시아는 대신 이날 전국 40여개 도시에서 공군기들이 참여한 항공 퍼레이드는 진행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11 10:18

10일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10만 72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8만 431명으로 집계됐다.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6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10만 729명(+8만 8119명)이다. 사망자는 28만 431명(+4221명)이며, 회복된 인원은 144만 1475명이다.확진 환자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34만 730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스페인 26만 2783명, 이탈리아 21만 8268명, 영국 21만 5260명, 러시아 19만 8676명, 프랑스 17만 6658명, 독일 17만 1324명, 브라질 15만 6061명, 터키 13만 7115명, 이란 10만 6220명 등 순이었다.중국의 신규 확진 환자는 9일 만에 두 자릿수대로 다시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4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일본은 1만 5663명으로 세계 32위다. 해외유입을 완전 차단한 국가인 홍콩, 대만, 베트남, 몽골은 각각 홍콩 1045명(90위), 대만 440명(123위), 베트남 288명(133위), 몽골 42명(175위)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를 국가별로 비교하면 미국이 8만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영국 3만 1587명, 이탈리아 3만 395명, 스페인 2만 6478명, 프랑스 2만 6310명, 브라질 1만 656명, 벨기에 8581명, 독일 7549명, 이란 6589명, 네덜란드 5422명 등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607명, 홍콩 4명, 대만 6명, 베트남 0명, 몽골 0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10 14:07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공보비서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그의 부인 케이티 밀러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권력 1·2인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출 위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8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의 비서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백악관이 발칵 뒤집혔다.이날 확인된 확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의 설계자인 매파 핵심참모 스티븐 밀러(34) 백악관 선임 보좌관의 아내로, 백악관 웨스트윙(대통령 집무동) 내에 추가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낮 브리핑에서 "부통령 팀에 있는 한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오후 백악관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케이티는 아주 멋진 젊은 여성이다. 그녀는 그동안 검진에서 이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시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케이티 밀러(28) 펜스 부통령실 대변인은 밀러 선임 보좌관과 '백악관 커플'로, 두 사람은 지난 2월 화촉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케이티 밀러 대변인이 나하고는 접촉이 없었고, 펜스 부통령과 얼마간 있었다"며 "이에 따라 펜스 부통령이 검진을 받았는데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필요한 예방 조치를 모두 취했다"고 부연했다.밀러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에도 자주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밀러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FDA 대변인은 한 국장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알고 곧바로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국장이 접촉한 확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펜스 부통령 참모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앞서 미 언론들은 한 참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펜스 부통령의 아이오와행 비행이 앤드루스 공군기지 활주로에서 한 시간가량 지연됐으며, 이 참모와 접촉한 6명 인사들은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일단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비행기에는 소니 퍼듀 농림부 장관과 척 그래슬리·조니 언스트 아이오와 상원의원 등도 동행했다고 CNN이 전했다.펜스 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 디모인에서 식품 공급량 확보 관련 라운드테이블 참석 및 종교 지도자들과의 토론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CNN방송은 밀러 대변인이 언론인과의 접촉이 빈번함에 따라 백악관이 출입 기자 검진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펜스 부통령 참모 10명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백악관을 뒤흔들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는 두 명의 참모가 지난 이틀 사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가 백악관 중심부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전날에는 백악관 경내에서 근무하는 군인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그 직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앞으로 매일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문제는 백악관 주변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의 개인 비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 비서는 약 두 달 간 원격 근무를 해왔으며, 지난 수주간 이방카 보좌관 주변에서 근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방카 보좌관과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이날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CNN은 전했다.국토안보부 소속 비밀경호국(USSS) 대원 11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야후뉴스가 보도했다.야후뉴스가 입수한 국토안보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지난 7일 USSS 대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에 앞서 23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60명의 대원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다만 이들 중 누구라도 최근 백악관에서 근무를 했거나, 트럼프 대통령 혹은 펜스 부통령과 접촉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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