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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로 예상되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미국 FDA는 렘데시비르가 호흡 장애로 인공호흡기 등이 필요한 중증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FDA의 긴급사용 승인은 아직 임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단계에 있는 치료제를 중증 환자를 위해 처방하는 것으로 정식 사용허가와는 다르다.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이 없는 경우에 한해 긴급 사용을 승인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도 렘데시비르에 대한 신속사용승인 등을 검토중이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대비하고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특례수입은 국내 품목 허가나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의약품에 대한 제조 및 수입을 긴급히 허락하는 조치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 FDA의 승인은 정식 사용 승인이 아니고 중증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국한해 사용하게 한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과에 대해 통계학적인 유의성에 물음표를 가진 전문가들도 있다”고 전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약물로 코로나19 환자에게도 유의미한 임상 결과가 나오며 관심을 끌고 있다.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은 개발사인 길리어드 외에도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주도로 지난 2월 중순부터 미국 47개 기관과 유럽 및 아시아 21개 기관에서 총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NIH에 따르면 마지막 임상은 4월 19일 환자 모집이 끝났으며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03 12:20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득이하게 무덤 속에서 살아 돌아와 부활(?)했다.미국 CNN의 미심쩍은 보도를 탈북민 네트워크와 보수 유튜버들의 묻지마식 가짜뉴스에 기초한 정보의 홍수 즉 '인포데믹(infodemic)'으로 몰아부친 결과다.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일간 건강이상설부터 사망설까지를 뒤로 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누군가 주장하듯 혼자서 걷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도 아니었고, 이미 숨을 거둔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2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노동절에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었고 공장을 둘러보기도 했다.환호하는 주민들에게 '손을 저어 답례'하고 간부들에겐 공장의 운영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이로써 김 위원장은 겨우 20일간의 은둔 기간 전 세계를 뒤흔든 자신의 '사망' 또는 '건강이상'에 관한 온갖 가짜 뉴스를 한방에 눌러버린 셈이 됐다.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이은 사망설은 그가 2012년 공식 집권 이후 매년 해왔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 기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으면서 발단이 됐다.참배 불참 이유는 확인되지 않지만, 집권 8년째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너19) 사태로 자제하려 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0대 중반임에도 지나친 비만과 심장병 등 가족의 유전적 병명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언제든 불거질 수 있는 이슈였지만, 이번 사태는 한마디로 악성 소문이나 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을 뜻하는 '인포데믹'의 산물이란 분석이다.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의 시작은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이 지난달 17일 오후 언론에 보낸 분석자료에서 "김 위원장 건강이나 신변에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정 센터장의 이런 '추측'은 탈북자 사회로 흘러갔고, 이는 검증되지 않은 '내부 소식통' 등을 내세운 탈북민과 보수 매체, 보수 유튜버들의 '확신'으로 이어지며 나비효과를 낳았다.국내 보수 성향의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지난달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주장했다.탈북민 출신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지난달 21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사실이다. 김 위원장이 다시 복귀하기 어려우며 현재는 섭정 체제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1일에는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며 "김 위원장이 심혈관질환 수술 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고, 이 발언은 온종일 한국 언론에 실리며 뉴스포털의 앞자리를 차지했다.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탈북민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도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실 탈북민 네트워크에서는 김정은 사망으로 북한 지도부가 지난달 28일부터 5월 20일까지 선양 국제열차를 중단한다고 중국 측에 통보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온갖 주장이 난무했다.이는 유튜버들과 보수매체 네트워크로 전파되며 '온전한 팩트'로 변조됐다.보수 유튜버들은 중국의 북부군구의 전차부대가 김 위원장 사망으로 단둥에 집결했다거나, 대만의 정보국장 추궈정(邱國正)이 김정은의 아픈 상태를 확인하고 비상계획 마련 중이라는 등 가짜뉴스를 퍼뜨렸다.심지어 윤상현(무소속)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지난달 21일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에게서 들어)보면"이라면서 "(김정은이) 심혈관 질환에 대해 수술을 하는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여기에 북한 권력에 대한 기초 정보와 실상에 어두운 외신들에 의해 '대북소식통'을 가장한 탈북민들의 주장은 '신빙성 있는 사실'로 둔갑했고, 이는 탈북민과 보수매체의 주장이 사실인 양 뒷받침하는 '근거'가 됐다.결국 인포데믹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으로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고 돌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하루에도 몇번씩 '죽기 직전의 병자'와 '고인'으로 만들었고 분단을 마주하고 있는 한국사회는 혼란에 빠져들었다.한국 정부가 김정은의 건강이상설과 사망설을 일축하며 "특이동향 없다"고 밝히고, 심지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관련 정보를 종합해 '특이동향 없음'이라는 권위를 실은 결론을 내렸음에도 인포데믹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그런데도 북한은 20일 내내 반응하지 않은 채 김정은 위원장의 건재와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우회적으로 알리는 스텐스를 유지했다.김정은 위원장이 모범 주민에게 감사를 보냈거나 외국 수반과 주고받은 축전을 전했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전체 근로자들이여, 영웅적 투쟁역사와 전통을 빛내이며 정면돌파전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노동절 기념 사설에서 김정은 위원장만을 믿고 따르자고 독려했다.과거에도 북한은 외부에서 최고지도자를 비난한데 대해서는 즉각 반발하며 격한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사망이나 건강이상설에 대해서만큼은 대응하지 않은 채 무시하는 태도를 유지했다.그리고 마침내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절에 북한 주민의 식량 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는 비료생산을 위해 새로 건설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등장했다.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북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는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 역시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만 공개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신상에 관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가짜뉴스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며 "오히려 무시한 채 국정운영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또 "가짜 뉴스가 우리의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불필요한 비용과 노력의 소모를 초래하는 관계를 끊어야 한다"며 "탈북민들은 물론 한국 정부의 발표를 경시하고 확대 재생산 하는 미국, 일본, 국내 일부 언론인들도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하지만 태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 "다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카트를 근거로 "저의 의문은 말끔히 지워지지가 않았다"며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다.부지가 넓은 공장을 둘러보기 위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카트를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와병 중에 사용했단 이유를 들어 여전히 건강이상을 고집하려는 태도를 보였다.지 당선인 역시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속단하지 말고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오히려 지 당선인이 김 위원장의 사망을 이야기할 때 속단하지 말고 신중했어야는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02 19:30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체 인구의 60~70%가 감염될 때까지 앞으로 18개월∼2년 더 유행할 것이라는 미국 연구팀의 코로나19 시나리오가 나와 주목을 끈다.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CIDRAP)는 미국이 올 가을과 겨울에 두 번째 큰 유행을 포함한 최악의 코로나19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예측했다.연구를 이끈 마이크 오스터홈은 코로나19 시나리오에 "이번 사태는 60~70%의 사람들이 감염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게 곧 완료될 거라는 생각은 미생물학을 거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오스터홈은 코로나19 시나리오에서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위험에 대해 20년간 글을 썼고 여러 대통령이 자문하 전문가라고 CNN은 소개했다.하버드대 공중보건 역학자 마크 립시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출신 크리스틴 무어,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에 관한 책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를 쓴 역사학자 존 베리 등이 이번 연구에 참여해 이같은 코로나19 시나리오를 냈다.연구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면역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된 터라 집단면역이 전 인구에 점진적으로 형성되는 동안 18~24개월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는 시나리오를 내놨다.저자들은 "코로나19는 오랜 잠복기와 무증상 전염, 높은 재생산지수(R0) 등에 비춰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돼 면역이 형성돼야 팬데믹이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들은 코로나19 시나리오를 통해 정부 관리들이 팬데믹이 끝날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보다는 장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권고했다.이들이 내놓은 코로나19 시나리오는 세 가지다.첫 번째는 최초 유행 이후 올 여름에 여러 번의 작은 유행이 온 뒤 2021년에는 차츰 사그라들 것이라는 관측이다.두 번째는 이번 대유행에 이어 올 가을, 겨울에 더 큰 유행이 엄습하며 2021년에도 좀 더 크거나 작은 유행이 또 이어질 것이라는 '최악' 코로나19 시나리오이다.세 번째 코로나19 시나리오는 코로나 19가 발병과 사망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점점 줄어들어 없어질 것이란 가설이다.연구자들은 "정부 관리들은 완화 조처를 다시 강화하는 것을 포함해 구체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각 주들은 특히 최악 코로나19 시나리오를 고려해 플랜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02 12:2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재등장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일 김 위원장이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직접 준공 테이프를 절단했다며 관련 사진 20여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검은색 인민복 차림과 헤어무스로 머리를 뒤로 고정한 모습으로 준공식에 참석했다.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사망설은 물론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는 분명하다'는 주장도 제기했지만, 그는 이날 수많은 인파 앞에 서서 혼자서 준공테이프를 절단했다.준공식 참석 뒤 공장을 둘러보는 사진에서도 김 위원장은 김재룡 내각 총리 등 수행 간부들과 함께 서서 뒷짐을 지거나 팔짱을 낀 모습 등으로 시종일관 환하게 웃고 있다.그동안 국내외에서 쏟아진 각종 이상설에 대해 침묵했던 북한이 이날 준공식 참석 보도와 여러 장의 사진으로 '억측'을 사실상 한 방에 일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날 공개된 행사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핵심 실세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모습도 눈에 띈다.김여정 제1부부장은 준공식 주석단에서 김 위원장의 바로 오른편에 앉았는데, 김 제1부부장보다 공식 서열이 높은 김덕훈 당 부위원장보다도 상석에 앉았다.김 제1부부장의 착석 위치는 이날 행사에 불참한 '2인자'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통상 앉던 자리이기도 하다.아울러 그는 오빠인 김 위원장 뒤에 서서 준공테이프 절단용 가위 받침대를 들고 서 있는 등 김 위원장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핵심 실세임을 재확인했다.한편, 북한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지 않았다'던 주장을 우회적으로 거듭 이어가듯 대규모 인파가 참석한 가운데 야외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주석단에 앉은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간부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만, 사진 속 일반 참석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한편 김 위원장은 과거에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출 때마다 각종 이상설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이목이 쏠렸던 시기는 2014년이었다.그는 지난  2014년 9월 4일 보도된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공연 관람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자취를 감췄으며, 이후 40일 만인 같은 해 10월 14일 공개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당시엔 지팡이를 짚고 다소 수척해진 얼굴로 재등장해 건강이상설이 사실상 일부 사실로 확인됐으며, 국가정보원도 김 위원장이 발목의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02 11:30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30만 823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3만 4105명으로 집계됐다.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30만 8233명(+8만 8085명)이다. 사망자는 23만 4105명(+5890명)이며, 회복된 인원은 104만 2819명이다.국가별 확진자 수를 보면, 미국이 109만 52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스페인 23만 9639명, 이탈리아 20만 5463명, 영국 17만 1253명, 프랑스 16만 7178명, 독일 16만 3009명, 터키 12만 204명, 러시아 10만 6498명, 이란 9만 4640명, 브라질 8만 7187명 등 순이었다.일본은 1만 4088명으로 세계 29위다. 해외유입을 완전 차단한 국가인 홍콩, 대만, 베트남, 몽골은 각각 홍콩 1038명(87위), 대만 429명(116위), 베트남 270명(128위), 몽골 38명(173위)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를 국가별로 비교하면 미국이 6만 386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이탈리아 2만 7967명, 영국 2만 6771명, 스페인 2만 4543명, 프랑스 2만 4376명, 벨기에 7594명, 독일 6623명, 이란 6028명, 브라질 6006명, 네덜란드 4795명 등으로 집계됐다.일본은 430명, 홍콩 4명, 대만 6명, 베트남 0명, 몽골 0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35위)은 1일 0시 기준 확진자 수 1만 774명(+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48명(+1명)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5-01 12:45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313만명을 넘어섰다. 최다 감염국인 미국은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일부 주에서는 영업모드로 전환하고 있다.29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월드오미터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313만7130명으로 집계됐다. 총 사망자는 21만8657명, 회복자는 92만5442명으로 나타났다.세계 최다 감염국인 미국은 하루새 확진자가 2만5000여명 가량 늘어나면서 총 104만576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5만9266명이다.주별로는 뉴욕이 29만5106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이어 뉴저지(11만3856명), 메사추세츠(5만8302명)으로 뒤를 이었다.이런 상황에서도 미국 일부 주정부는 경제 재개를 강행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텍사스, 조지아, 오클라호마, 알래스카,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일부 주에서 일부 경제 재개를 시작했다. 미국내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두번째 큰 텍사스주는 내달 1일부터는 외출자제령을 해제하고 식당과 상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텍사스의 확진자는 이날 기준 총 2만6222명이고, 조지아주는 2만4881명이다.유럽에서도 경제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온다. 확진자 총 23만2128명, 사망자 2만3822명을 기록한 스페인은 이날 6월말까지 점진적으로 전국 봉쇄조치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은 지난 26일부터 어린이 외출 금지를 완화하는 등 완화 단계를 밟고 있다. 이밖에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 20만1505명, 프랑스는 16만9053명을 기록했고, 이어 영국(16만2350명), 독일(15만9735명)이 뒤를 잇고 있다.프랑스는 다음달 11일부터 상점 영업 재개를 시작하고, 독일은 앞서 이동제한 규제를 완화하고 소규모 상점 영업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감염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9 13:18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사진=AP연합뉴스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성공했다고 선언하고, 경제회생 모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전날 각료회의에서 "베트남은 코로나19를 근본적으로 퇴치했다"면서 "이는 (공산)당과 정부, 인민의 승리"라고 선언했다.푹 총리는 그러면서 각 지방정부에 비즈니스와 생산을 부양하기 위해 서비스 분야 등의 제한을 완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제45주년 남부 해방 및 통일 기념일(4월 30일)과 노동절(5월 1일) 연휴를 앞두고 국내 관광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국내선 여객기와 기차, 차량 운행 횟수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을 주문했다.푹 총리는 또 의료용 마스크와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및 의료 장비의 수출을 허가했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곡창지대인 메콩강 삼각주에서의 가뭄 및 바닷물 역류에 따른 식량안보 확보 차원에서 지난달 말부터 쌀 수출량에 제한을 뒀던 것도 5월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세계 3대 쌀 수출국으로서 올해 쌀 650만∼670만t을 수출할 수 있다는 관계 당국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푹 총리는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격리 조치를 조건으로 기술자와 숙련 노동자, 투자자들의 입국을 계속 허용하라고 지시했다.이와 관련, 한국 143개 기업의 필수인력 340명으로 구성된 출장단이 29일 두 편의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에 예외적으로 입국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기업인 단일 출국으로는 최대 규모다.베트남 내 플랜트 건설과 공장 증설·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으로 공기업 1개, 금융사 6개, 대기업 9개, 중소·중견기업 127개사 직원으로 구성됐다.이들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베트남에 입국한 뒤 14일 격리를 마치고 다음 달 13일부터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베트남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12일 연속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이에 따라 인구 1억명에 달하는 베트남에서 누적 확진자는 270명으로 유지됐다. 이 가운데 220여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푹 총리는 그러나 보건 당국에 경각심을 유지하라고 지시하고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대규모 모임 금지 등 철저한 생활 방역을 당부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9 13:03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단위 확진자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NHK 집계에 따르면 28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112명의 확진자가 발표되는 등 전국 29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서 총 282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4천607명이 됐다.일본의 하루 단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지난 22~24일 400명대를 유지하다가 25일 300명대, 26일 200명대, 27일 100명대로 떨어진 뒤 28일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4천59명을 기록한 수도 도쿄이고, 그다음이 1천553명이 나온 오사카다.가나가와(972명), 사이타마(833명), 지바(822명) 등 수도권 3개 현도 800~9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유일하게 이와테(岩手)현에서만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전날 19명이 늘어나 426명이 됐다.28일까지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사람 등은 확진자의 26% 수준인 3천838명이다.이런 상황에서 일본의사회는 전국에 선포된 긴급사태를 지역별로 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가마야치 사토시(釜萢敏) 일본의사회 상임이사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애초 목표한 수준으로 줄지 않고 있는 점과 의료 체계에 가해지는 압박이 심한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난 7일 도쿄도(都)를 포함한 7개 광역지역에 내달 6일까지 시한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를 선포했다가 지난 16일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와 전문가 의견, 의료 체계 압박 정도 등을 고려해 내달 초 긴급사태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7일 아베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자 효력 정지 등을 통한 입국 제한 조치의 종료 시점을 애초 예정했던 이달 말에서 5월 말까지로 한 달간 연장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9 10: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애매모호한 답변을 이어가고 있다.그는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그저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만 말했다.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 기자가 '어제 김정은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한 후속 질문이다. 그(김 위원장)가 그의 나라를 통제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 말할 수 있느냐'라고 질문하자 "나는 그저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나는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그러면서 "나는 그저 그(김 위원장)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나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이는 등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 등 근황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세 번이나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는 여전히 살아있는가'라는 추가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싼 갖가지 추측과 미확인 보도가 난무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기자회견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김 위원장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은 '우리는 모른다.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21일),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있다는 첩보를 미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는 CNN방송 보도는) 오래된 문서를 쓴 부정확한 보도'(23일) 등의 이전 발언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미 당국이 정찰자산 등을 통해 구체적인 추가 정보를 확보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같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행방에 대해선 "아무도 그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밝혀 스스로 상반된 언급을 내놨다는 지적도 미언론 등으로부터 받은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거론한 지 하루 만에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건강에 문제가 없기를 바라는 원론적 덕담 수준에서 다시 말을 아끼는 모드로 들어간 셈이다.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한국시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최근 일련의 관련 보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밝혔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과 관련해)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9 08:03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부동산실명제 위반과 명의신탁 등 재산 증식 과정 관련 의혹이 제기된 양정숙(54) 국회의원 당선인을 제명하고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시민당 제윤경 수석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양 당선인에 대한 검증 결과 문제라고 판단, 윤리위원회를 소집했다"며 "금명간 윤리위 회의가 열려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변호사 출신인 양 당선인은 4·15 총선에 출마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약 92억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이는 4년 전과 비교해 43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재산 증식 과정에서 양 당선인이 가족 명의를 도용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등 의혹이 제기됐다.제 수석대변인은 "총선 투표 며칠 전 관련한 언론 보도가 나와 물리적으로 총선 전에 처리할 방법이 없었다"며 "총선 전에도 후보 사퇴를 권고했지만, 양 당선인이 거부했고 지금도 의혹을 수용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돼 시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한 양 당선인은 민주당의 후보 검증을 거칠 당시에도 재산 증가와 관련해 소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검증을 어떻게 진행했나 확인했더니 당시에는 열심히 해명해 (민주당이) 법률적으로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가족을 만나보니 사실관계에 의심의 여지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민당 조사 결과 양 당선인의 주택뿐 아니라 상가 등 거래와 관련해 여러 건의 문제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제 수석대변인은 "제명이 이뤄지더라도 당선인 신분은 유지되기 때문에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 이상 법적으로 다퉈야만 한다"며 "양 당선인이 결정하지 않으면 선거법 고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양 당선인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9번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사법연수원 22기인 양 당선인은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선출돼 활동했고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행정안전부 일제피해자지원재단 감사 등을 역임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4-28 14:12

문재인 대통령이 4·27 2주년 메시지를 통해 남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대응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데 대해 청와대는 28일 "인도주의적 사안이기 때문에 미국의 대북제재에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어제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미국의 대북제재에 저촉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많았으나, 큰 제약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고위관계자는 "남북 철도연결 사업 추진에 대한 질문도 많았는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언급했다.이 관계자는 '철도연결의 경우 추후에 한국 정부의 자재나 장비가 들어가는 데 이 부분에서도 미국의 동의를 얻을 수 있나'라는 물음에는 "협상 단계마다 상황이 달라진다. 그런 상황에서 철도 연결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만 말씀 드린다"라고 답했다.이 관계자는 또 "대북 개별 방문 역시 미국의 제재 대상이 아니며, 미국과 오래 협의해온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 구상 역시 국제적 지지를 받는 사안"이라며 "전 세계가 다 지지하고 찬성한다. 반대하는 나라가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런 메시지에 대해 아직 북한의 반응은 없지만, 문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하면 곧바로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실현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이 관계자는 '북한에 실무회담 등을 제안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다만 대북·외교 문제는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이 관계자는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식별할 만한 특이 동향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청와대 공식 입장을 되풀이했다.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김 위원장이 태양절 불참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상황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이 관계자는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나중에 어떤 것이 사실이지 밝혀지지 않겠나"라고만 답했다.

국제 | 이광효 기자 | 2020-04-28 13:52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망자수는 20만6,265명에 달한다.27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96만5,363명을 기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98만명을 넘어 100만명에 다가서고 있다. 가장 피해가 심한 뉴욕주는 누적 확진자 수가 28만8,076명이며 사망자수는 1만6,966명이다. 다만 일일 사망자수는 367명으로 뉴욕 전역에서 하루 사망자수가 400명을 밑돈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이에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다음달 15일 건설업과 제조업을 시작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유럽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일일 사망자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수는 스페인 22만6,629명, 이탈리아 19만7,675명, 프랑스 16만2,220, 독일 15만7,495명, 영국 15만4,032명 순이다.스페인 보건당국은 지난달 14일부터 시행해온 봉쇄령을 풀고 어린이들의 외출 제한을 완화했다. 14세 이하 아동은 부모와 동행하는 경우 하루 한 시간 동안 거주지에서 반경 1km 이내까지 외출할 수 있다.이탈리아에서도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수는 전날보다 260명 늘어난 2만6,644명이다. 하루 사망자 수가 300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175명) 이후 처음이다.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감염자(712명)를 포함해 총 1만4,153명이다. 사망자는 총 385명으로 집계됐다.다만 도쿄도에서 일일 신규 감염자수가 13일만에 100명을 밑도는 등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감염자수 추이 등을 감안해 다음달 6일까지 긴급사태 선포를 연장할지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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