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당선인 안내견 루이 국회 출입 허용되나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 루이 국회 출입 허용되나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4.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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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유철 페이스북 캡처
사진=원유철 페이스북 캡처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미래한국당 김예지 비례대표 당선인(추천순위 11번) 안내견의 국회 출입 보장을 요구하는 논평을 발표한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원유철 대표는 1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의당에서 어제 논평을 통해 ‘우리 당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한국당 당대표로서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대표기관이며 모든 국민의 권리를 지켜줘야 할 국회에서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부터 장애인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를 시작하는 것부터 장애인을 위한 정책 발굴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한 달여 동안 선거 캠페인 기간과 각종 회의에서 지켜본 안내견 조이는 회의 운영에 전혀 장애가 되지 않았다. 정의당 논평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원유철 대표는 “내일이 장애인의 날이다. 미래한국당은 신체적 장애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지 당선인도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애에 대한 차별이 없는 국회를 만드는 데 그 뜻을 같이해 주신 정의당 관계자 분들과 이석현 의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안내견은 회의에 방해되는 물건이나 음식이 아니고 시각장애인의 눈이며, 이를 문제삼는 것은 국회의원 한 명에 대한 차별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시각장애인의 권리와 안전에 관한 사회적 보장 수준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지난 18일 논평에서 “시각장애인인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이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며 “국회사무처는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하고,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민진 대변인은 “지난 17대 국회의원이었던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의 경우 안내견과 본회의장에 입장하려 했으나 국회 측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안내견이 아닌 보좌진의 안내를 받아 출입할 수밖에 없었다”며 “21대 국회는 그때보다는 진보한 국회이길 기대한다. 앞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소수자들이 더 많이 국회에 입성해 다양한 국민을 대변할 수 있도록, 국회는 어떠한 정체성과 조건을 가진 사람이든 누구나 문턱과 장벽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당선인(서울 동작구을, 6만1407표, 52.16%)은 1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내견은 시각장애인들의 눈이자 발이다. 동반자다. 어디를 가든 함께 있어야 한다”며 “동물 국회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것이다. 안내견 ‘조이’는 오히려 사람을 도와 ‘사람 국회’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국회사무처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외교통일위원회, 6선)도 18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시각장애인인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의 안내견을 두고 국회가 고민 중이라고. 고민할 일 아니다. 당연히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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