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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하트 섬에 집단 매장되는 코로나19 사망자들/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4일(현지시간) 5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5시 31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9만524명, 누적 사망자 수는 5만1천17명이라고 발표했다.지난 2월 6일 첫 사망자가 나온 지 78일 만이고, 이달 6일 누적 사망자 1만명을 기록한 이후 18일 만에 다섯 배로 늘었다.신규 확진자는 23일 2만8만900명으로 집계되며 사흘 연속으로 증가했다. 다만 이달 18일 3만2천500명까지 올라갔던 것과 비교하면 하향 안정화하는 추세다.조지아주는 이날 일부 사업체·점포의 재개장을 강행했다. 체육관과 이발소, 미장원, 문신 가게, 볼링장 등이 문을 열었다.조지아주의 영업 재개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너무 이르다"며 반대했고 많은 보건 전문가도 우려하고 있다.테네시주도 경제 재가동 지침인 '테네시 약속'을 발표하며 27일부터 식당, 29일부터 소매점의 영업을 허용했다.다만 점포의 수용 인원은 절반으로 줄이도록 했으며 직원들은 얼굴 가리개를 쓰고, 사업주는 코로나19 관련 연방정부의 위생·소독 지침을 따르라고 권고했다.미주리주는 5월 4일부터 식당과 미용실, 체육관 등 일부 업종에 대해 영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도 다음 주에 발표하기로 했다.아이오와주는 27일부터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다시 열고 비필수적인 수술을 허용하기로 했다.플로리다주에서는 베이카운티가 이날 해변을 개방했다. 개방 시간은 오전 6∼9시와 오후 5∼8시로 제한했고 해변 방문객들에게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도록 했다.이달 27일부터 비필수적인 수술 허용을 시작으로 식당과 체육관, 미용실 등을 열겠다던 아칸소주는 다음 달 18일부터 필수적이지 않은 치과 진료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정상화 일정을 뒤로 늦춘 것으로 풀이된다.미시간주는 5월 15일까지 자택 대피령을 연장하기로 했다.버지니아주는 5월 8일 이전에 경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랠프 노덤 주지사는 이날 '버지니아 앞으로' 계획의 윤곽을 내놓으면서 이같이 말했다.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여전히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메릴랜드는 아직 규제를 해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호건 주지사는 바이러스가 통제되면 3단계에 걸쳐 경제를 재가동하겠다면서 그 첫 단계에서는 자택 대피령을 해제하고 손님들이 가게에 들어가지 않고 가게 앞에서 물건을 가져가도록 하는 형태의 영업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20-04-25 10:59

  자료사진=연합뉴스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보도했다.북한 문제를 다루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이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청했다고 한다.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 소식은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놓고 엇갈린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한 직후 미국 CNN 방송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라고 전하면서 '중태설'이 일파만파 번졌다.그러나 우리 정부가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은 데 이어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의 언급이 로이터를 통해 전해지면서 혼선을 빚었다.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그들(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면서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 CNN이 한 허위 보도라고 본다"라고 언급해 건강이상설에 쐐기를 박는듯 했다.다만 로이터는 중국 의료진의 북한 파견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5 10:47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270만명을 넘어섰다. 총 사망자 수도 2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24일 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0만859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8만8437명, 회복자는 73만7857명을 기록했다.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87만3137명, 총 사망자는 4만9759명을 기록했다.하지만 공식 집계치보다 실제 감염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최고 27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약 30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9%가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감염자가 많다는 뜻이다.일본의 신규 확진자도 하루 새 43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950명을 기록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2일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을 웃돌았다.유럽에서도 확산은 멈추지 않았다. 확진자 수는 스페인(21만3024명), 이탈리아(18만9973명), 프랑스(15만9460명), 독일(15만1784명), 영국(13만9246명) 순으로 많았다. 프랑스 당국은 3월 중순부터 시행 중인 전국적인 이동제한 조치를 조금씩 완화하기 위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 중이다. 다만 음식점과 주점 등은 최소 6월 중순까지는 영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1만1178명, 필리핀 6981명, 인도네시아 7775명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전체 확진자 중 15.8%인 1062명이 의료진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의료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남미에서도 꾸준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브라질 4만9492명, 페루 2만914명, 칠레 1만1812명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4 12:11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1일(현지시간) 250만 명, 사망자도 17만 명을 넘어섰다.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2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4만명을 넘어섰다.‘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22일 09시 기준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502,228명, 사망자는 175,935명이 발생했다.확진 환자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확진자가 823,257명, 사망자는 4만 명을 넘어 44,805명이다. 스페인은 확진자 204,178명으로 2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1,282명이다.이탈리아는 확진자 183,957명, 사망자 24,648명, 독일은 확진자 148,291명, 사망자는 5,033명이다.그 밖에 확진자 기준으로 프랑스 15만 8050명, 독일 14만 8453명, 영국 12만 9044명, 터키 9만 5591명, 이란 8만 4802명, 중국 8만 2788명, 러시아 5만 2763명 등 순이었다.일본은 확진자 수가 1만 1512명으로 세계 24위다. 해외유입을 완전 차단한 국가인 홍콩, 대만, 베트남, 몽골은 각각 홍콩 1030명(81위), 대만 425명(106위), 베트남 268명(120위), 몽골 34명(169위)으로 나타났다.사망자 수를 국가별로 비교하면 미국이 4만 53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이탈리아 2만 4648명, 스페인 2만 1282명, 프랑스 2만 796명, 영국 1만 7337명, 벨기에 5998명, 이란 5297명, 독일 5086명, 중국 4632명, 네덜란드 3916명 등으로 집계됐다.일본은 281명, 홍콩 4명, 대만 6명, 베트남 0명, 몽골 0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2 15:08

사진=연합뉴스 미 CNN 방송이 김정은 위원장이 위중한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21일 SNS를 통해 김 위원장이 뇌사 상태라고 주장하는 지라시(정보지)가 확산하고 있다.해당 내용은 그러나 2014년 인터넷을 통해 전파돼 이미 논란이 됐던 가짜 뉴스로, CNN 보도 이후 재차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 지라시에는 "수술실패로 김정은은 현재 뇌사상태에 준하는 심각한 상태. 아직 사망은 아닌듯 보임", "김여정(김정은 여동생)이 백두혈통으로 명목상 표면에 나올 확률이 매우 높음" 같은 문구가 담겨 있니다.또 "아시안게임 중 방한한 북한 실세 3인방이 현재 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의 동요와 또 다른 북한 내부 세력의 준동을 막기 위해 평양에 계엄령을 선포함"같은 주장도 실려 있다.인터넷에서 해당 문구를 검색해 보면 같은 문구가 담긴 글이 실린 홈페이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게시 일자는 2014년으로 확인된다.또 지라시에서 언급한 '아시안게임에 방한한 북한 실세 3인방'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방한한 김양건, 황병서, 최룡해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김양건은 2015년 말 이미 사망했다.다만 CNN 방송이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전한 정보가 해당 문건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CNN 방송은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CNN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 생일인 지난 15일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고 전했다.그러나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CNN 보도를 봤고 관련 사항을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이 건강 이상설 첩보를 지켜보고 있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앞서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지구에 있는 전용 시설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았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지만, 상태가 위중하다는 취지의 주장은 하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앞서 김일성 생일로 북한 최대 명절인 15일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지 않았다.집권 이후 김일성, 김정일 생일 때마다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기 때문에 이번이 첫 불참이다.김 위원장의 불참이 이례적이라는 점 때문에 전문가들 가운데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것이라는 관측이 일부 제기된 바 있다.하지만, 김 위원장이 불과 며칠 전인 11일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던 만큼, 며칠 새 건강이 악화하진 않았을 것이란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한 예단이 적절하지 않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건강 이상설에 큰 비중을 싣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군 당국 역시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포착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20-04-21 13:07

그래픽=연합뉴스 전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248만명을 넘어섰다. 총 사망자 수는 17만명에 육박한다.21일 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7만41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6만9595명, 회복자는 64만5335명을 기록했다.미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 78만3290명, 사망 4만1575명을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희생자가 나왔다.유럽에서도 확산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 18만1228명, 사망자 2만4114명을 기록했다. 독일은 확진자 14만6653명, 사망자 4706명을 보였다. 독일의 하루새 신규 확진자수는 1469명으로 16일 3350명, 17일 3036명, 18일 2529명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났다.동남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으로 꼽히던 싱가포르의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20일 1426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6588명에서 801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가 밀집한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남미에서도 꾸준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브라질 4만581명, 페루 1만6325명, 칠레 1만507명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1 11:15

사진=교도연합뉴스 일본에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47명이 나오고, 신규 사망자 25명이 나와 현재까지 하루 사망자수로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NHK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수가 국내 감염 263명, 크루즈선 감염 13명을 포함해 총 276명으로 집계됐다.이는 20일 0시 기준 한국 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누적 사망자 236명을 넘어선 수치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5~18일 나흘 연속 500명을 웃돌다가 19~20일 300명대로 축소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처음으로 20명을 넘어섰다.이날 일본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는 347명으로, 공항 검역 및 전세기편 귀국 경로를 포함한 일본 내 전체 감염자는 1만1155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크루즈선 승객 및 승무원 감염자를 더한 누적 확진자수는 1만1867명으로 집계됐다.지역별 감염현황은 △도쿄도 3184명 △오사카부 1296명 △가나가와현 799명 △치바현 704명 △사이타마현 676명 △효고현 524명 △후쿠오카현 521명 △훗카이도 524명 △아이치현 414명 등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1 10:34

사진=EPA연합뉴스  싱가포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오명을 쓰게 됐다.신규 확진자와 누적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날 1천42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8천1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싱가포르에서 하루 기준으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일일 최다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지난 15일 447명에서 16일 728명, 18일 942명 등으로 나흘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었다.누적 확진자 역시 전날에 이어 동남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신규 확진자 중 대다수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다만 보건부는 정확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정보는 이날 밤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싱가포르는 이주노동자 기숙사가 집단 감염의 온상으로 부상한 뒤부터 '건강한 이주노동자 분산 수용-기숙사 이주노동자 공격적 검사' 투트랙으로 대응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기숙사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검사를 이전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환자 발생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현재 싱가포르에는 방글라데시, 미얀마, 인도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 30만명가량이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기숙사에서 공동 거주하고 있다.앞서 리셴룽 총리도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주노동자 기숙사 내 감염 사슬을 깨려고 노력 중이지만 결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 "당분간은 더 많은 기숙사 이주노동자 감염 사례를 볼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0 18:28

그래픽=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40만 691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6만 5059명으로 집계됐다.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76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4만명을 넘었다.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31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0만 6910명(+7만 5924명)이다. 사망자는 16만 5059명(+4302)이며, 회복된 인원은 61만 7023명이다.확진 환자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76만 38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스페인 19만 8674명, 이탈리아 17만 8972명, 프랑스 15만 2894명, 독일 14만 5742명, 영국 12만 67명, 터키 8만 6306명, 중국 8만 2747명, 이란 8만 2211명, 러시아 4만 2853명 등 순이었다.일본은 1만 797명으로 한국을 재치고 세계 23위에 올랐다. 해외유입을 완전 차단한 홍콩은 1026명(79위), 대만 420명(105위), 베트남 268명(118위), 몽골 32명(169위)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미국이 4만 5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이탈리아 2만 3660명, 스페인 2만 453명, 프랑스 1만 9718명, 영국 1만 6060명, 벨기에 5683명, 이란 5118명, 독일 4642명, 중국 4632명, 네덜란드 3684명 등으로 집계됐다.이밖에 일본은 236명, 홍콩 4명, 대만 6명, 베트남 0명, 몽골 0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0 12:42

사진=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도시 봉쇄와 경제활동 중단이 장기화되자 세계 각지에서 분신과 시위가 속출하면서 사회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이러한 분노와 절망이 폭발한다면 훨씬 험하고 폭력적인 민중봉기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0일(미국동부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레바논, 이라크에서 이동·영업 제한과 집회 금지명령 등 당국의 강력한 방역 조처에 항의하는 크고 작은 시위가 벌어졌다.지난주 뭄바이에서는 일감을 잃은 채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이주 노동자 수만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을 어기고 모여 당국에 항의했다.외출금지령이 내려진 레바논에서도 베이루트와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민생고에 분노한 주민 시위가 세건 이상 벌어졌다.이라크 남동부 나시리야와 바그다드 인근 사드르에서도 당국의 집회 금지명령을 깨고 소규모 시위가 일어나는 등 '코로나 봉쇄'에 따른 생활고에 좌절한 주민의 분노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양상이다.레바논에서 한 택시기사가 영업제한 위반으로 단속된 후 분노로 택시에 불을 놓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했으며, 시리아 난민 가장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지 못한 데 절망해 분신한 채 내달리는 모습도 인터넷에 퍼져나갔다.튀니지에서도 한 남성이 분신 사망한 사건이 보고됐다.세계노동기구(ILO)에 따르면 날품팔이로 연명하는 노동자가 전 세계적으로 20억명이 넘는다. 이들에게 일을 중단하는 것은 굶주림으로 직결된다.미국 전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조치에 반발하는 항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봉쇄조치 장기화로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의 지나친 통제가 자유를 억압한다는 반발이 심해지며 시위 규모도 커지고 있다.지난 18일(현지시간) 주말을 맞아 미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기업체ㆍ상점 폐쇄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리오픈 메릴랜드'라는 단체는 이날 메릴랜드주의 주도 아나폴리스의 주의회 인근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는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시위를 벌이며 "우리가 알던 메릴랜드가 사망했다"며 추도식 형식의 시위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도로를 막고 경적을 울려대며 환호했으며, 일부 시민단체들은 총기를 들고 나와 시위대를 응원하기도 했다. 위스콘신주에서도 봉쇄령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항의의 표시로 마스크나 장갑을 끼지 않았다. 15일 자택 대피령이 연장된 미시간주에서도 주도 랜싱에서 수천명이 차량을 몰고 나와 경적을 울리며 '봉쇄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16일에는 버지니아 주지사 관저 앞 광장에서 주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는 '피크닉 시위'를 벌이며 경제 활동 재개를 촉구했다. 캘리포니아주 해변 도시 헌팅턴비치에서도 17일 수백명이 차를 탄 채 행진하며 경제 활동의 재가동을 요구했다. 또 오하이오ㆍ켄터키ㆍ미네소타ㆍ노스캐롤라이나ㆍ유타주에서도 최근 경제 재가동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비슷한 집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든 위험에도 자유를'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19일 워싱턴주 주의회 의사당에서 자택 대피 명령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며, 애리조나주에서도 19일 차를 이용한 항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일각에서는 조직적인 집회의 배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공화당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과 미네소타, 버지니아 등 3개 주를 지목해 "해방하라"는 트윗을 올린 뒤 재빠르게 잘 조직화한 시위 계획이 나왔다며 이데올로기가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시민들을 강력하게 통제하면 할수록 반발은 더 심해질 것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이 이른 시일내 수습되지 않고 경제적 충격이 더 길어진다면 소요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런던정경대(LSE)의 파와즈 게르게스 교수(국제관계학)는 "이것은 민주주의와 상관없는, 극도로 절망적인 빈곤으로 인한, 아사로 인한 경제적 궁핍에 저항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한 사회적 분출이 동시다발로 일어날까 두렵다"고 지적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4-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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