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품·소재·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앞으로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혁신방안을 마련한다.

특위는 8일 오전 8시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당·정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시적으로 협의·교류하고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혁신방안을 마련한다는 데 합의했다.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자립을 위한 활동도 할 예정이다.

 특위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관련 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시급히 해결할 과제들을 살피고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정세균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아베 정부의 무분별하고 일방적 조치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양국 무역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방해함으로써, 우리 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하고 세계자유무역질서에도 큰 도전이 예상된다”며 “우리 특위에서는 부품·소재·장비 산업 현장에서 목말라하고 있는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신속히 점검하고 내놓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적 사고가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에 산업계·학계·연구계는 물론 국민 모두가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정세균 위원장을 비롯해 변재일, 백재현, 윤후덕, 이원욱, 한정애, 홍의락, 유동수, 김성수, 조승래 의원이 참석했다. 홍의락 의원을 간사로 선임했다.

이광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