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석열 정부 심판론 "김건희 명품백 비리 의혹에 분노 크다"
홍익표, 윤석열 정부 심판론 "김건희 명품백 비리 의혹에 분노 크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2.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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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정당과 선의의 경쟁하고 함께 윤 정부 심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제3지대 정당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함께 윤석열 정부를 심판할 것임을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해 제3지대 정당에 대해 “건강한 제3정당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만 현재 제3지대 구성이 좋게 얘기하면 다양하고 나쁘게 표현하면 혼란한, 제 정치세력의 연합 수준이다”라며 “제3지대 정당이 가치와 철학에 대한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제3지대 정당이) 이번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겠지만 총선 이후에도 흩어지지 않고 정당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우리 당으로선 야권에 새로운 정당이 하나 나타나는 것은 전체적으로 정권 심판론이 상당히 높게 나오지만 그 일부를 가져갈 수 있어 부담스럽다”면서도 “제3지대 정당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 좋은 정책과 좋은 정치로 제3지대 정당과 같이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함께 윤석열 정부를 심판할 수 있는 협력구도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설 민심에 대해 “첫째, 열심히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생활과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상실감이었다. 둘째,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데도 민심을 거스르며 독선과 오만을 고집하고 있는 정권에 대한 답답함과 분노였다”며 “세 번째, 상황이 이런데도 무책임한 자세와 잘못된 정책 기조를 바꿀 생각조차 하지 않는 정부·여당에 대한 참담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께서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주요한 계기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반드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을 멈춰 세우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역할을 해 달라’고 말씀하셨다”며 “‘60일도 남지 않은 총선이 다시 대한민국을 뛰게 할 마지막 기회’라면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되찾을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강조해 주셨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정부·여당은 국민의 삶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민심을 외면하고 역행하는 정권,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한 줌의 정치검사들이 '형님'·'동생'하며 여당과 정부를 좌지우지하는 행태에 답답해 하셨다”며 “특히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뇌물수수 비리 의혹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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