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 외교통일위원회, 5선, 사진)이 한달 안에 ‘이준석 신당’에 합류할지를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상민 의원은 7일 CBS(Christian Broadcasting System, 기독교방송)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저는 제 스스로 거취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며 “가능성은 그것이 나쁜 것이 아니면 어느 경우나 열려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한 달 안에 결판나느냐?”라는 질문에 “그럴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당 대표는 4일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해 “국민의힘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을 경우 12월 후반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겠다”며 “(신당은)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갈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의) 비명계와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달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2월까지 저는 당의 변화·쇄신을 위해서 제 목소리를 다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법제사법위원회, 정보위원회, 초선)은 7일 MBC(주식회사 문화방송,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기현 대표께서 과거에 저희와 대화하시면서 본인 스스로도 국회의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큰 영광은 다 이뤘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현재 국민의힘 당 대표인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 행정안전위원회, 4선)이 국민의힘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의 요구대로 오는 2024년 4월 10일에 실시될 예정인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