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편입 불지피는 국민의힘
김포시 서울 편입 불지피는 국민의힘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1.03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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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법률안 발의..관련 특별위원회 발족
2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
2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이 조만간 현재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시키기 위한 법률안을 발의한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기자에게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시키기 위한 법률안을 발의할 것이다”라며 “당론으로 발의할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가칭)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위원장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 교육위원회, 5선)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 편입 여부를 추진하겠다는 우리 당의 입장에 대해 민주당 입장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며 “주민들의 생활권, 통근권, 통학권, 지리적 위치와 행정구역을 일치시켜 주민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행정 이기주의가 가로막겠다면 이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직속으로 특별위원회를 오늘 발족시키려 한다"며 "오로지 시민의 입장에 입각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김포시민의 간곡한 희망을 먼 산 쳐다보듯 하기보다도 민주당은 주민 편익 극대화에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서울 인근의 김포와 유사한 도시에서도 주민들의 뜻을 모아 오시면 우리 당은 적극 검토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서울이 김포 편입을 통해 바다를 낀 도시가 되면 입지 조건의 변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고,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광역 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놓을 수 있으며, 편입된 김포 또한 모든 인프라 면에서 발전을 이룰 것이다”라며 “그리고 이렇게 서울과 김포의 성공 사례가 나온다면 지방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동기부여를 받고 주민 설득에 힘을 얻어 메가 경제권 조성에 속력을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일 CBS(Christian Broadcasting System, 기독교방송)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국토 전체를 놓고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하면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김포 편입을 전체 행정 체제의 개편 문제로 끌고 가면 전국에서 영역 다툼 문제가 생기거나 국민들께서 정책 취지를 오해하는 등 여러 복잡한 문제가 양산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저희들은 김포주민에게 현실성 없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보다는 실질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5호선 연장 문제를 시급히 처리하기 위해서 예비타당성조사 문제와 연장 문제에 대해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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