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김포시 서울 편입 일제히 반대
야권, 김포시 서울 편입 일제히 반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1.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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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가치 위배..국가균형발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미래 비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야권이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에 대해 일제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편가르기 정치에 중독된 것 같다”며 “국민 편가르기도 모자라 이제는 국토 편가르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경제와 국민의 민생이 이루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렵다. 집권당의 무책임한 던지기식 정치로 정쟁할 만큼 대한민국 상황이 한가롭지 않다”며 “수도권 과밀은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훼손과 저출생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가균형발전의 추구는 대한민국 공동체가 지난 수십년간 논의한 사회적 대합의이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다”라며 “김영삼 정부 이래로 모든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국민의힘의 얄팍한 총선거 전략을 위해 파기할 수는 없다. 그 자체가 국민 기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 인구구조, 기후 위기 등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국토 상생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다”라며 “국민의힘에 제안한다. 국회에 국가균형발전 TF(Task Force)를 설치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각계의 지혜를 다시 모아야 한다. 국민의힘은 당리당략적 태도를 버리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답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도 이날 서면으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서울시 김포구’ 공을 쏘아 올린 국민의힘이 어제는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내년 총선의 득표전략을 위해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헌법적 가치를 가차없이 내던지는 집권여당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무책임에 한심할 따름이다”라며 “국민의힘 ‘메가 서울’ 프로젝트는 선거공학의 극치다. 어제 출범시킨 당내 특위와 입법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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