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구입한 품목은 무엇이고, 비용은 누구 돈으로 어떻게 결제했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순방 중 한 명품 매장에서 쇼핑하는 장면 등이 현지 언론에 의해 보도됐다.
리투아니아 매체 ‘15min’은 12일(현지시간) ‘한국의 퍼스트레이디(김 여사)는 50세의 스타일 아이콘 : 빌뉴스에서 일정 중 유명한 상점에 방문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 등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두 브롤리아이(Du Broliai)’라는 매장에 방문했다. 이 매장은 리투아니아의 유명 옷 가게로 명품 브랜드 제품을 모아서 판매한다.
김건희 여사는 총 16명을 대동하고 매장에 왔고, 김 여사가 쇼핑하는 동안 6명의 경호원이 매장 앞에서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배치됐다.
이 매장의 한 관계자는 “김 여사 일행이 매장 방문 다음 날에도 이곳을 다시 찾아 추가로 물건을 구입했다”며 “김 여사가 무엇을 샀고 얼마어치를 샀는지는 기밀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대통령실에 요청한다. 김건희 여사가 정상외교를 위해 방문한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쇼핑을 한 것이 맞느냐?”라며 “김건희 여사가 쇼핑을 했다면 구입한 품목은 무엇이고, 구입을 위해 쓴 비용은 어떻게 결제했는지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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