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의 선긋기 "서울-양평 고속국도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알아서 할 문제”
대통령실의 선긋기 "서울-양평 고속국도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알아서 할 문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7.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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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구갑,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재선) 등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서울-양평 고속국도 건설사업’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국회 미디어자료관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구갑,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재선) 등이 7일 국회에서 ‘서울-양평 고속국도 건설사업’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국회 미디어자료관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서울-양평 고속국도 건설사업’ 백지화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국토교통부가 알아서 할 문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9일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국도 건설사업’ 백지화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와 관련해 “야당이 정치적 문제를 제기했고, (경기도) 양평군민의 목소리도 전달돼 국회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며 “기본적으로 국토교통부가 알아서 해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국토부의 대안 노선에 포함돼 있는 강하(경기도 양평군 강하면)IC(Interchange, 나들목) 설치는 오래 전부터 양평군 현지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그 필요성을 주장해 왔었다”며 “민주당의 주장대로라면 2021년 4월 강하IC 근처에 토지를 매입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경우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 토지 매입 후 불과 한 달 뒤 민주당 지역 인사들이 나서서 강하IC 설치를 요구했으니, ‘정황상' 분석에 따르면 이보다 더 확실한 특혜는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오로지 정치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내로남불, 가짜뉴스, 민생외면의 더러운 집합체다”라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양평군민께 모든 것을 이실직고하고 잘못을 인정하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되살리는 길은 그것뿐이다”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김건희 라인으로의 느닷없는 노선 변경도, 생뚱맞은 전면 백지화 선언도 모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한 것이다”라며 “그럼에도 이번 사태의 원인이 민주당에 있다며 남 탓하는 행태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정부·여당은 후안무치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지금 당장 멈추라”며 “원 장관은 국책사업을 엎어버린 장본인으로 국민께 사죄하고 사임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민주당 출신 군수와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원안에서 IC를 추가 개설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한 것일 뿐,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노선을 언급한 적이 없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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