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완주 의지 “이번 대선 단일화 없이 끝까지 간다”
안철수의 완주 의지 “이번 대선 단일화 없이 끝까지 간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1.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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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11일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안철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11일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안철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할 것임을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11일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 (단일화) 조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제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국민의힘-국민의당 공동정부론에 대해선 “공동정부가 대통령제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결국 (공동정부)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깨진 선례를 봐 왔지 않나?”라며 “오히려 확장성이 있는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권교체를 하고 그 내각을 국민통합 내각으로 만드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제가 (2017년) 대선에서 3위를 했지만 3당 후보가 대선에서 20%를 넘게 받은 것은 지난 70년간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선 “무능하고 위선적인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정권교체의 실현이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돼야 하며, 정권교체는 그 수단”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정치는 진영에 갇혀 있고 정부는 무능하고 사회는 기득권이 판을 친다면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도덕적으로나, 가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 후보에 대해 결정적인 범죄 증거가 나온다면 대한민국은 대혼란에 빠질 것이고, 반대로 낙선한 후보의 결정적인 범죄 증거가 나오면 우리나라는 심리적 내전 상태에 빠져 반으로 쪼개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까지 이렇게 국민이 분열돼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다”며 “저만이 유일하게 국민 통합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개헌에 대해선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고 시대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 새로운 가치들을 담아야 한다”며 “권력 축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연금 개혁에 대해선 “국민연금의 경우 2055년이면 고갈된다”며 “동일 연금 기준으로 모든 연금을 통일해야 한다. 지금까지 (연금보험료를) 낸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어떤 시점부터는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5년간 250만호 주택 공급 ▲청년안심주택 50만호 제공 ▲45년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추진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의 핵 보유에 대해선 “위험하다. 미국의 핵우산을 더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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