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철수 측 '安으로의 단일화' 고수..."아니면 검토 안 해, 국힘에서 제안도 없어”
[단독] 안철수 측 '安으로의 단일화' 고수..."아니면 검토 안 해, 국힘에서 제안도 없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1.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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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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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지지율 급등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로의 단일화가 아니면 후보 단일화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안혜진 대변인은 10일 ‘통일경제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로의 단일화가 아니면 단일화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에서 단일화 제안이 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10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이 안철수 후보의 (대선) 완주다”라며 “공동정부론이나 연립 정부, 모두 지금 우리 대통령제하에서 제도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개념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강병원 공동선거대책부위원장은 10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안철수 후보가 ‘MB아바타’를 넘어 ‘윤석열 아바타’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안 후보가 전 국민이 코로나로 재난을 당한 적이 없다는 망언을 했다. 윤석열 후보의 망언에 버금가는 망언이다.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며 “전 세계를 휩쓴 재난 앞에 고통을 겪지 않은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강병원 공동선거대책부위원장은 “안 후보는 상당한 재력 덕분에 위기를 위기로도 느끼지 못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국민은 그렇지 않다”며 “1일 1망언의 후보는 윤석열 후보 한 사람으로 족하다. 안 후보는 국민과 사회적 약자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윤석열 아바타가 아닌지 되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7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천안청년몰 흥흥발전소’에서 청년들과 만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과 관련해 “재난을 입은 소상공인에게 우선 지원해야 한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사기다”라며 “전 국민 재난 지원금은 성립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국민 중에는 코로나19로 재난을 당한 사람도 있지만 공무원은 고정급을 받고,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업계는 보너스도 받는다. 전 국민이 재난을 당한 적이 없으니 이 말은 대국민 사기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신현영 대변인은 8일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해 “지난 2년 동안 우리 국민이 겪어온 고통과 어려움을 한마디로 외면할 수 있는지 놀랍다”며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대선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 더 나은 정치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첫 번째 정치개혁 과제는 포퓰리즘 추방이다”라며 “저 안철수가 욕먹을 각오를 하고 두 전직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석방을 요구한 것도, 다 드리자고 하면 표에 도움이 될 줄 알면서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일관되게 반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재난에 가장 큰 피해를 보신 분들께 우선적이고 집중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그분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드려야 한다는 것이 제 일관된 주장이다”라며 “그것이 정의에 더 부합하고 공동체 정신에 맞다. 여당의 왜곡이 한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은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어렵게 원팀이 된 만큼 당 내부에서 서로 폄훼하고 비난하는 일은 더 이상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지 못한 채 이런 폄훼나 비난 행위들이 계속되면 국민 다수가 열망하는 정권교체는 불가능할 것이고, 그것은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강민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선대위 회의에서 “정의당의 대선 지지율이 아직 박스권에 갇혀 있다”며 “저희가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잘 돌아보고,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다시 서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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