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93건)

대구 대표 도심 축제인 '동성로 핫(HOT) 축제'가 내달 8일부터 사흘 간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도심 상권 활성화와 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로 추진된다.15일 달성문화선양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TV가 동성로 BJ탐방단을 축제 현장에 보내 동성로 일원 맛집 등을 탐방한다. 또 아프리카TV는 동성로축제 현장에 별도의 BJ프레스센터를 만들어 축제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시민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맥주 마시기 대회와 수박먹기 대회, 매운떡복이 먹기대회 , 물총이벤트 등 다양한 여름 축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기간 매일 저녁에는 동성로클럽을 연계한 DJ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동성로 워터밤' 행사도 개최한다.또 동성로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동성로 가요제 파워M 오디션'은 기존 오프라인과 병행해 동성로 스파크랜드 8층 공간 내 가상 공연장을 만들어 진행된다. 현장 참여자와 가상 공연장 참여자를 동시 연출해 동성로 대형 모니터와 유튜버 매체 등을 통해 신개념의 오디션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축제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행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6-16 15:45

60초 안에 청주를 Re-design하라!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공동 주최하는 ‘60초 영상공모전’의 닻이 올랐다. 60초 영상공모전 포스터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영상위원회(위원장 박상언, 이하 청주영상위)는 14일(화)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60초 영상공모전’의 출정을 알렸다.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공동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청주영상위,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역사와 문화는 물론 첨단기술까지 갖춘 도시 ‘청주’를 짧은 영상에 담아 알리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2회째를 맞은 올해의 주제는 [메모리Memory]이다.청주를 각인시키고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들 60초 이하의 영상콘텐츠로 해상도 FullHD(가로 1920*1080 / 세로 1080*1920), 파일 확장자 mp4(h.264)로 제작해 응모하면 되며,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한다.청주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1인(팀) 최대 2편(가로형 1편, 세로형 1편)까지 출품할 수 있다.총상금은 3000만 원으로 청소년부와 일반부 통합 대상 1편에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외 최우수상, 우수상 등 수상내역에 따라 시상금을 차등 수여한다.작품 접수는 8월 22일(월)부터 9월 5일(월)까지 2주간 진행하며, 전문 심사위원단의 1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작들 가운데 유튜브 조회수 등의 결과를 반영한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가린다.이번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와 ‘60초 영상 제작 교육’을 공동 추진 중인 청주영상위는 “오는 7월 16일(토)까지 매주 수‧토요일에 기본과정이, 매주 월‧화‧목‧금요일에는 심화과정이 무료로 운영되니 부담 없이 영상 제작의 즐거움을 누리고, 청주를 다시 디자인할 공모전까지 도전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60초 영상 공모전’ 및 교육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청주영상위 홈페이지(www.cfcm.kr) 또는 전화(☎043-219-127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6-15 13:06

안동시는 『제62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이 “다시 일상으로, 행복한 안동시민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동시민, 향우 회원 등 1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1일 10시 시민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번 체전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됐다. 성화 채화는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애국정신이 깃들어 있는 임청각 군자정에서 진행했다. 성화주자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이상균 공장장과 안동의료원 권윤미 수간호사가 나섰다.개회식 식전행사에는 무형문화재인 차전놀이가 펼쳐져 체전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10시 선수단 입장으로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이 시작됐다.본 경기에는 읍면동 대항 10개 종목, 직장대항 2개 종목, 번외경기 2개 종목이 진행됐다. 웅부기 체육대회는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볼링, 한궁 등 4개 종목이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졌다.각종 필드, 트랙경기가 마무리되면 읍면동 장기자랑이 이어지고, 초청 가수로는 정수라, 서지오, 최석준, 지원이, 진성, 지역가수의 공연이 펼쳐진 후 16시 폐회식이 진행됐다.각종 시상과 성화소화에 이어 자동차, 대형냉장고, 세탁기, TV 등이 걸린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의 막을 내렸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6-11 18:00

청주를 Re-design할 ‘60초 영상 제작 교육’이 시작된다. 60초 영상제작교육생 모집 포스터(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영상위원회(위원장 박상언, 이하 청주영상위)가 20일(금)부터 ‘60초 영상 제작 교육’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난 4월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체결한 <60초 영상 공모전-청주를 Re-design하라>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공모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촬영부터 편집까지, 완성도 높은 맞춤형 영상제작 교육을 위해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기획한 청주영상위는 ▶기본과정 - 스마트폰을 이용한 촬영·편집교육 ▶심화과정 - 프리미어 또는 파이널컷을 활용한 편집교육, 2개 부문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교육은 6월 13일(월)부터 7월 16일(토)까지 약 한 달간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며 ▶기본과정은 매주 수요일 14시~17시, 매주 토요일 10시 30분~13시 30분 ‧ 14시~17시 ▶심화과정은 매주 월‧화‧목‧금 19시~21시에 마련된다.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영상제작에 관심 있는 전국 누구나 원하는 과정과 날짜에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다.수강인원은 각 회차 당 최대 15명이며 주말 기본 과정은 신청인원 초과 시 2개 반으로 나눠 진행한다.청주영상위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는 “이번 교육은 60초 영상 공모전 출품은 물론 영상 안에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담는 즐거움을 누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쉽고 부담 없이 영상제작의 과정을 익힐 수 있는 ‘60초 영상 제작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60초 영상 제작 교육’ 수강생 모집은 20일(금)부터 온라인 신청 링크(https://link.inpock.co.kr/60seconds)를 통해 수시로 모집하며, 교육과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청주영상위 홈페이지(www.cfcm.kr)또는 전화 043-219-1086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진행하는 청주시-SK하이닉스 <60초 영상 공모전>은 오는 8월 개최 예정이며, 총 상금 규모는 3000만 원이다. 자세한 공모 일정은 청주영상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5-22 14:10

오는 6월 1일에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 천안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이재관후보는 4일 다음과 같이 천안시민에 대한 감사를 표하였다.[전문] 존경하는 70만 천안시민 여러분!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경선에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아울러, 이규희 후보님과 경선을 함께 했던 여러 후보님과 지지하셨던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경선기간 동안, 70만 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님들과의 경쟁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삶의 현장에서 많은 시민을 만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당원동지들로부터는 따뜻한 환대와 격려를 받았습니다.존경하는 70만 천안시민 여러분!저는 내 고향 천안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으로 천안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후 사람에 대한 비난과 적대감의 유혹에 빠지지 않으면서 마부작침(磨斧作針)의 마음으로 정책을 만들고 더 많은 시민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시민 여러분께 저의 간절함과 참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공직자로서 중앙과 지방에서 쌓아온 행정 경험과 공평무사한 공직생활, 젊은 정치신인의 참신함을 말씀드렸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천안시 규모와 위상에 맞는 능력 있는 시장을 갈구하셨습니다.이러한 저의 진심을 알아주신 시민 여러분의 기대가 저를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이제는, 천안시장 후보로서 ‘더 큰 천안, 그 새로운 시작’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보고 들은 현장의 모습과 소중한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시장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을 더 많이 찾아가고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정치신인답게 정치싸움 하지 않고 정책으로 경쟁하겠습니다.6. 1 지방선거에서도 더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당원동지 여러분!당내경선은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이었습니다.여러분의 다양한 생각과 선택은 가치 있고 존중받아야 합니다.우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신과 활력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저 이재관은,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서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빛내는, 당원 여러분의 자긍심을 높이는 당당한 후보가 되겠습니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모든 후보자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하나의 더불어민주당원으로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다시한번,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경선에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당원동지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여 6월 1일 천안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는 준비된 시장, 젊고 능력 있는 시장, 자랑스러운 시장으로 보답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2022. 5. 4이재관 올림

인물포커스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5-06 17:26

전라남도는 16일 전남을 찾은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 등 주요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했다.전남도에 따르면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는 이날 신안과 영광을 찾아 해상풍력의 필요성과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인수위의 이번 일정은 전남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주목받는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앞으로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특위 간사인 오정근 위원을 비롯해 김재구변정섭박기관이기우 위원, 정연승 기획위원, 이영달 자문위원, 유상희 교수, 장능인 대변인 등이 방문했다. 이들은 전남 해상풍력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해상풍력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전남도는 인수위에 국정과제로 건의한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국립 해상풍력 에너지연구소’ 설립 ▲목포신항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의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특위는 첫 일정으로 신안 자은도 해역에 위치한 SK E&S 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장을 시찰했다. SK E&S 발전단지는 전남도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남형 상생일자리’로 추진하는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선도사업이다. 올 상반기 첫 착공을 앞두고 있다.이어 산학연이 협력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두산중공업 해상풍력 8MW급 터빈 실증단지를 찾았다. 지난 1월 국내 최대 규모 터빈이 설치된 이곳에서 특위 위원들은 기업인과 국내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소통했다.특위 위원들은 “해상풍력을 통해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고 국가 차원의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 기술개발과 연관기업을 육성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남도 관계자는 “해상풍력의 핵심은 새로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있고, 새정부 정책방향과도 궤를 같이 한다”며 “해상풍력 최적지인 전남에 이미 많은 발전사가 민간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공공 인프라 등 국가 차원의 조속한 지원을 더하면 해상풍력을 국가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균형발전전략으로 제시한 새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해상풍력을 전남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전남 해상에는 계획용량 30GW 규모 해상풍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2030년까지 민간자금 등 48조 5천억 원을 투입해 450개 기업을 유치육성하고, 12만 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안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해상풍력을 통해 조선기계 등 기존 지역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대전환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전남의 확실한 먹거리산업으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4-18 11:48

안동시는 14일 안동 진맥소주가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2022 샌프란시스코 세계주류품평회(SFWSC)에서 진맥소주 53도와 오크 숙성 진맥소주는 가장 높은 ‘더블골드’메달을, 진맥소주 40도는 지난해에 이어‘골드’메달을 수상하며 우리 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오크 숙성 진맥소주는, 소주의 지평을 넓히며 세계적인 품질과 풍미를 인정받았다.2000년에 시작된 SFWSC는 전문적이고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유명하며, 더블골드 메달은 40여명의 평가인 전원이 골드 점수를 부여했을 때에만 수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진맥소주는 세계적인 주류 대회인 런던주류품평회(LSC)에서도 진맥소주 53도로 금상을, 40도로는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LSC는 상업적 관점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는 주류 대회로, 품질점수(Q)·가치점수(V)·패키지점수(P)를 합산 평가하여 수상작을 엄선한다.진맥소주는 3년 전 안동의 맹개술도가(대표 김선영, 이사 박성호)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괄목할만한 성장세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소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상의 원료를 선별하기 위해 유기농법으로 직접 밀 농사를 지어 3단 담금 발효 후 상압 증류 방식으로 빚는 진맥소주는, 밀꽃의 깊은 향기를 풍부하게 머금도록 저온 장기 숙성을 거치는 프리미엄 소주이다. 역사적으로 화려했던 안동소주의 품격을 높이고, 나아가 국제 무대에서 위스키, 진, 고량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증류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서 세계 시장을 겨냥한 오크 숙성 진맥소주가 해외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을 특히 주목할 만하다. 오크 숙성 진맥소주는 알코올 함량 40%와 54.5% Cask Strength로 출시하여, 기존 라인업과 함께 우리 술의 특별한 맛과 멋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여행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4-17 20:06

 주식투자의 정석을 들라면 누구나 당연히 ‘우량주에 장기투자하라’는 격언을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가 투자손실을 봤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계속 맘 편하게 들고 있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지만 작년을 제외하면 실적은 사실 실망스러웠다. 2018년도의 매출은 전년 대비 고작 1.75% 늘었었고 2019년도엔 5.5%나 매출이 줄었다. 언론이 그만큼 우호적이었기에 부정적인 면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매출의 감소는 결코 가볍게 볼 사항이 아니다. 2020년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인지 매출은 2.8% 정도 밖에 증가하지 않았지만 작년에는 18% 이상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9년도에 크게 악화되었던 원가율도 2020년과 2021년도를 거치면서 계속 개선되고 있지만 순이익은 아직 2018년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연간 매출액 280조원과 40조원의 세후 이익 및 순이익률 14.3%를 어떻게 봐야 할까? 일단 두자리수의 매출액 증가율을 계속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경쟁사 애플도 2020년도엔 매출이 전년 대비 5.5% 증가로 부진하였으나 작년에는 33.3%나 증가하였으며 순이익률도 14% 초반의 삼성전자의 두 배에 가까운 25.9%를 기록하였다.물론 애플이나 기타 세계 유수의 IT기업들의 앞길도 예측불허의 험로일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국내 라이벌인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의 철수에도 불구하고 반사이익을 애플에 뺏기고 있다. D램 사업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경쟁력의 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초일류 경쟁기업들이 메타버스나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먹거리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그룹은 아직까지 문어발식 비주력사업의 정리에 적극적이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의 삼성전자의 주가 수준을 살펴보자. 작년도 기준 주당순이익은 5,777원이며 주가수익률은 약 12배 정도이다. 장래 고성장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10만전자(주가가 10만원을 넘어 가는 것)는 요원한 꿈이 될 수 있다. 한 때 매출 10조원 목표도 전혀 와 닿지 않았었지만 삼성전자의 매출이 300조원을 넘어 500조원과 1,000조원을 달성하기를 온 국민이 바라고 있다. 현재 기업의 시가 총액은 460조원으로 순자산가치 300조원과 연매출액 280조원을 상회하고 있으니 기술력에 대한 프리미엄은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390조원에 달하는 자산 규모에 비하면 활동성은 첨단기술기업의 위상에 비해 부진한 편이다.삼성전자 주식을 산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의 주가 수준을 절대 싸다고 말 할 수도 없다. 기술주(技術株)는 고(高) PER에서 사서 저(低) PER에서 팔라는 투자 격언도 있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 해당되는 말이다. 지금의 삼성전자는 긴 고성장 끝에 상당히 성숙한 기업이 되었다. 즉 선발기업으로부터 뺐어 먹을 시장이 적어졌고 지금은 지키기에 바쁜 처지가 되었다는 말이다. 앞서 가는 기업일 수록 끊임없는 혁신만이 살 길이다. 당해 기업이 그런 모습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이기에 지금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는 것 같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4-16 19:17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