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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무처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국민동의청원에 10만명이 동의해 청원이 성립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3일 내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될 가능성이 높다.국회가 올해 도입한 국민동의청원은 청원 시작 30일 이내로 동의자가 10만명이 넘을 때 국회가 의무적으로 심사를 해야 하는 제도다.앞서 자신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밝힌 한 청원인은 지난 28일 국회 홈페이지로 ‘문재인 대통령 탄핵에 관한 청원’을 기재했다. 이 청원인은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 국민의 생명을 위협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 대통령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무엇보다 중요히 생각해야 할 것은 자국민 보호”라며 “정말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이번 문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청와대의 국민청원보다는 파급력이 클 전망이다.국민동의청원은 지난해 4월 개정된 국회법 123조에 근거를 둔다. 개정 국회법은 온라인을 통해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해당 청원이 법률적으로 청원 효력을 지니도록 했다. 국회는 곧바로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해 심사해야 할 의무를 지니는 것이다.국회 국민동의청원은 비교적 신뢰성도 높다. 실명인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는 청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142만명을 넘었다. ‘문 대통령을 응원한다’는 청원도 117만명을 기록 중이다.

정치 | 이광효 기자 | 2020-03-02 11:51

여론조사 전문가 "비례의석 민주 7석, 미래한국 25석" 전망정당지지율, 민주당 41.5%, 통합당 31.0%..무당층 13.6%, 11주만에 최고치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46.1%..호남서 상승, 경기·인천 하락  [리얼미터 제공]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의석 47석중 25석을 차지해 절반 이상을 싹쓸이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5.3%,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0.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조사에서 정의당은 9.8%, 국민의당은 4.0%, 민생당은 3.9% 순이었다. 우리공화당(1.6%), 민중당(1.5%) 등은 비례대표 의석 배분 기준인 3%를 넘지 못했다. 기타정당은 1.7%였다.비례대표 선거에 투표할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12.2%(없음 9.4%, 잘모름 2.8%)였다.21대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81.4%, '가급적 투표할 것'은 12.3%, '별로 혹은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5.1%였다.'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이들 중에서는 민주당 37.4%, 미래한국당 33.1%, 정의당 9.7%, 국민의당 3.8%, 민생당 3.7%로 나타났다.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7.4%, 정의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10.9%였다.통합당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79.4%, 국민의당 5.0%, 민생당 4.2%로 집계됐다.이와 관련, 권순정 여론분석전문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각종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각 지역의 판세와 이번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비례대표를 7석, 미래한국당 25석, 정의당이 8석, 국민의당 4석, 민생당이 3석씩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권 여론분석전문가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일부가 정의당에 비례투표를 하는 '교차투표' 현상이 나타났고, 미래한국당은 통합당 지지율이 거의 그대로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근 거론되는 것처럼 민주당이 정의당과 비례연합정당을 만든다면 비례 의석을 25석 확보하고, 미래한국당은 17석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리얼미터 제공]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5∼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5%포인트 오른 41.5%로 집계됐다. 통합당은 2.7%포인트 내린 31.0%였다.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4·15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통합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보수통합 후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한편 무당층은 4.1%포인트 상승한 13.6%로, 지난해 12월 2주차(13.6%) 이후 11주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이밖에 정의당은 0.2%포인트 오른 4.3%였다. 지난 주 출범한 민생당의 지지율은 4.1%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0.6%포인트 내린 1.7%, 우리공화당은 0.1% 오른 1.6%, 민중당은 변동없이 1.0%였다.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국정지지도)는 1.3%포인트 내린 46.1%(매우 잘함 29.1%, 잘하는 편 17.0%)였다.부정 평가는 1.6%포인트 오른 50.7%(매우 잘못함 36.6%, 잘못하는 편 14.1%)였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오른 3.2%로 나타났다.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 | 이광효 기자 | 2020-03-02 11:33

강신업대변인  민생당이 헌법재판소에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다.민생당의 강신업 대변인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모든 비례 목적 위성정당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이제와서 미래한국당과 똑같은 길을 가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실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정치권의 모든 위성정당에 대해) 정당등록 효력을 정지시키는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는 "비례 위성정당 창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우리나라의 정치구조를 바꾸고자 했던 기본 취지를 훼손하는 행위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런 취지에 따라 미래한국당 등록을 받지 말았어야 했다"며 "정부는 헌법에 따라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반한 비례위성정당 해산을 제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손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설사 선거 후에 이뤄지더라도 위헌 판결에 따라 이런 정당은 해산될 것이고 그 정당 소속 비례의원들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그는 비례공천만 하겠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유승민 등은 미래통합당으로 돌아가고 안철수도 통합당과 연대의 길로 갔다. 양당제로 돌아갈 기로에 놓여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민생당 밖에 없다. 우리는 외롭지만 새로운 각오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정치 | 이광효 기자 | 2020-03-02 10:26

자료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전신인 새누리당 당명을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지어준게 아니라며 이 총회장을 고소하기로 했다.미래통합당은 28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새누리당의 당명을 본인이 지어줬다는 이만희 총회장의 발언은 거짓"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고 28일 밝혔다.통합당은 이날 오후 3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신병 확보를 위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신천지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집단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된 점을 고려하면 새누리당의 당명을 본인이 지어줬다는 이만희의 거짓 발언은 그 자체로 새누리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새누리당은 통합당의 전신으로 2012년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 주도로 한나라당에서 바꾼 이름이다. 당시 이만희 총회장이 ‘내가 당명을 지었다’고 발언했다는 전 신천지 간부의 증언이 2017년 보도된 바 있다.통합당은 “새누리당 이름은 2012년 1월 국민공모를 거쳐 당내외 인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된 것이 정확한 사실”이라며 “정당법에 따라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역시 승계하고 있다. 따라서 ‘새누리당의 당명을 이만희가 작명했다’는 허위 사실은 곧바로 미래통합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2-28 17:08

자료사진=연합뉴스 최근 합당한 민생당의 두 공동대표가 오는 4월 15일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연기를 공론화하고 나섰다.28일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유섭엽, 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는 28일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이유로 총선 연기를 주장하고 나섰다.하지만 또 다른 공동대표인 김정화 공동대표는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하며 총선 연기 문제를 거론하지 않아 당론이 모아진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다. 박 대표는 27일 새롭게 출범한 민생당의 첫 번째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보호가 정치의 목적임에도, 오히려 정치권이 선거에 매몰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대로라면 “서로 공격하다 시간을 허비해서, 방역은 실패하고 민생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생인지 선거인지 정치권이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때”라며 “정부와 국회가 선거연기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여당은 책임론 때문에, 제1야당은 공격호재를 놓치기 싫어 선거연기에 주저하거나 반대하고 있지만, 국민이 아우성치는 문제에 있어서 선거 유불리 계산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선거를 20대 국회 임기 내에서 가능한 뒤로 연기해야 한다”면서, “대통령과 당대표회담에서 이 문제가 효과적으로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대안신당 출신 유성엽 공동대표도 “3월 초까지 상황이 종식되지 않는다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총선 연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공동대표는 기자들에게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선거 연기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 (의제를 대통령께 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직선거법에는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선거를 실시할 수 없거나 실시하지 못한 때에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서는 대통령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으로 선거가 연기될 수 있지만 헌정사상 지금까지 선거가 연기된 사례가 없다. 전쟁중에도 선거는 실시됐다. 실제로 제2대 총선은 6.25 직전인 1950년 5월에 치러졌고 제2대 대선은 전쟁중인 1952년 8월에 치러졌다.정부 여당이나 최대 야당인 미래통합당 등 다른 야당에서도 아직까지 21대 국회의원 선거 연기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유성엽ㆍ박주현 두 민생당 공동대표의 '선거 연기' 주장이 실제로 받여들여질 지는 미지수다.

정치 | 이광효 기자 | 2020-02-28 16:10

사진=연합뉴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가 고질적인 원격의료 진료를 허용하는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된다. 그동안 원격의료 진료에 부정정이었던 의료계가 코로나19의 감염 우려속에 무대면 전화상담을 전격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코로나19가 최근 폭발적으로 확산되자 의료기관 내 의료인을 보호하고 국민은 안전하게 의료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전화 상담·처방과 대리 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또는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재진환자가 동일한 질환에 대해 반복해 동일한 처방을 받는 경우에는 가족 등 보호자의 대리 처방도 가능하다.이 조치는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보며 종료 시기를 신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중대본은 전화상담ㆍ처방 프램그램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참여할 수 있도록 병원협회, 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중대본은 27일 기준으로 총 127개의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해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중대본은 3월 초까지 병원협회 통해 국민안심병원 신청을 받아 추가로 지정하고, 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와 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이행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국민안심병원 명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http://ncov.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http://www.hira.or.kr) 또는 대한병원협회(http://www.kha.or.kr)에서 신속히 공개하고 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2-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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