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병준 세종ㆍ정우택 청주 흥덕 공천 확정
미래통합당, 김병준 세종ㆍ정우택 청주 흥덕 공천 확정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3.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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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광효 기자
사진=이광효 기자

미래통합당은 4ㆍ15 총선에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생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세종특별자치시’에, 정우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당 대표 권한대행을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각각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세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은 1일 국회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종특별자치시’에 단수추천을 받아 공천이 확정됐다. 이 지역구는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해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김중로 의원이 공천 신청을 한 곳이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분구되면 두 사람이 두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을 전망이다. ‘세종특별자치시’ 현역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험지를 넘어 사지다. 모든 데이터가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공관위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세종특별자치시는 평생을 자치와 분권,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왔던 저 김병준의 꿈이 묻어 있는 곳이다. 이를 인정해 준 공관위에 오히려 감사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노무현의 철학, 박근혜의 원칙, 이완구의 집념이 만나 건설된 도시다. 단순한 또 하나의 신도시가 아니라 미래한국의 중심이다. 세종시는 지금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과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으로 승부해 반드시 살아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이광효 기자
사진=이광효 기자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세종시 설계자이자 기획자이다. 행복하고 아름답고 비전 있는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자청해서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정우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현 지역구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이지만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단수추천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김형오 위원장은 “충북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쉽지 않은 곳에 들어가겠다는 용기와 결단을 보여줘서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는 황교안 대표의 성균관대 법대 동문인 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외교안보 전문가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영입된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는 ‘충남 천안시갑’에 단수추천을 받았다. 이 지역구의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이다.

공관위는 지난달 28∼29일 서울 3곳, 인천 3곳 등 지역구 6곳에서 실시된 1차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경선은 각 지역구에서 1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의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인천 서구갑’에선 이 지역구 현역인 이학재 의원이 강범석 전 인천 서구청장을 이기고 미래통합당 후보로 확정됐다.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승규 전 의원은 ‘서울 마포구갑’에서 김우석 당 대표 상근특보를 이기고 공천을 받았다.

‘서울 금천구’에선 강성만 전 자유한국당 금천구 당협위원장이 김준용 전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과 이창룡 금천구 체육회 자전거연맹 회장을 이기고 공천을 확정했다.

‘서울 서대문구을’에선 송주범 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이 김수철 전 서울시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인천 남동구을’에선 이원복 전 의원이 김은서 전 인천시 아동복지심의위원과 박종우 전 인천시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인천 부평구을’에선 강창규 전 인천광역시 시의회 의장이 구본철 전 의원을 이기고 공천을 받았다.

경선 지역 10곳도 발표됐다.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에선 현역인 경대수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충남 아산시갑’에선 이명수 현 의원과 이건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충남 홍성군예산군’에선 홍문표 의원과 전익수 변호사가 경선을 치른다.

이 외에 ‘강원 원주시을’(김대현-이강후), ‘충북 제천시단양군’(박창식-엄태영), ‘충남 천안시병’(박중현-이창수), ‘충남 당진시’(김동완-정석래), ‘제주 제주시갑’(구자헌-김영진-장성철), ‘제주 제주시을’(김 효-부상일), ‘제주 서귀포시’(강경필-허용진)도 경선지로 결정됐다.

공관위는 ‘경기 수원시정’, ‘경기 광명시을’, ‘경기 의왕시과천시’, ‘경기 남양주시을’, ‘경기 용인시을’, ‘경기 화성시을’, ‘경기 파주시갑’, ‘경기 김포시갑’을 당에서 '청년'으로 분류하는 45세 미만 공천 신청자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FM(Future Maker·미래창조자) 출마 지역구'로 정했다.

이들 지역구에선 영입인재 1호인 김은희(28) 전 테니스 선수, 김용태(29)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대표 등 16명이 공천을 놓고 경쟁한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들 지역구를 '청년벨트'로 칭하며 “도시화가 많이 진척하는 등 젊은 후보를 원한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정했다”며 “본인들에게 (지역구를 정할) 선택권을 주고, 자체 경쟁을 해서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혜 논란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며 “현역 의원도 청년벨트에 포함되겠다고 들어갔다. 특혜가 아니고 계급장을 떼고 들어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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