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서울 강남구갑’ 출마 선언..“자유시장경제 훼손에 맞설 것”
태영호 ‘서울 강남구갑’ 출마 선언..“자유시장경제 훼손에 맞설 것”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3.03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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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태영호) 전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가 3일 국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서울 강남구갑’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이광효 기자
태구민(태영호) 전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가 3일 국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서울 강남구갑’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이광효 기자

태구민(태영호) 전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가 오는 4월 15일 실시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강남구갑’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했다. 태구민 전 공사는 3일 주민등록상 이름인 ‘태구민’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태구민 전 공사는 3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아침 강남구 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 자리에 왔다”며 “강남갑 지역구 후보자로 국민 앞에 서 있는 지금, 저는 죽음을 무릅쓰고 대한민국으로 넘어오던 당시보다 더욱 비장한 각오와 사명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저는 우리 강남 주민들이 누리셔야 할 헌법적 권리와 가치를 지키는 데 모든 것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태구민 전 공사는 “대한민국 헌법 제23조1항은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된다’고 돼 있다. 또, 헌법 제119조1항은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고 돼 있다”며 “제가 목숨을 걸고라도 그토록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었던 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보장되는 사회, 우리 강남이 그 상징적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남들이 말이나 글로만 듣고 본 사회주의 경제를 저는 수십 년간 직접 겪었고, 사회주의 기획경제의 허구성과 국가주도 경제의 실패를 눈으로 확인했던 사람”이라며 “따라서 자유시장경제의 가치를 훼손하고 개인의 자율성을 억압하는 정책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다. 전직 북한 외교관 태영호에서 강남갑 주민 여러분의 신뢰 받는 일꾼으로 당당히 인정받는 그날까지 쉼 없이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민 여러분이 겪고 계신 어려움을 생각하면 무거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고, 우리 모두가 일상의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저 또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태 전 공사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 노동신문에서 ‘(코로나19 관련해) 7000명이 격리됐다’고 보도했는데 북한 언론에서 그렇게 보도할 정도면 실제 격리된 사람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북한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 확진자는 매우 많을 것이다. 북한은 진단 의료기술이 매우 열악하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구갑’ 공천자인 김성곤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갑 공천자로서 태 전 공사의 공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누가 진정한 평화의 해결사인지 현명한 강남갑 유권자들이 잘 심판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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