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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 날'인 7일 허경영(사진)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 지급 공약’ 선택을 호소했다.허 이날 '보건의 날'이 ‘코로나19’로 인해 정부 기념행사가 연기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오히려 ‘1주일을 보건의 날 기념 건강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보건 관련 행사를 벌여,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보건의식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 기회에 전 국민이 손 씻기 등 깨끗한 위생생활을 습관화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 시키는 행위들을 반성하고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공약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과반수 151석 이상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몰아 달라고 당부했다.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가 인간의 끝임 없는 욕망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인간 스스로도 살 수 없도록 하는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심각한 경고라고 한 허대표의 선각적 발언이 입증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역설로 지구 공기가 깨끗해지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4-07 13:50

사진=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국민당 1억원씩, 일시불 지급”을 주장하자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7일 여야가 전 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을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대 공약으로 꺼내자 "대부분 정당들이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닮아간다"고 비판했다.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여야의 재난지원금 지급 공약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당초 기획재정부는 소득 하위 50%에 대해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가 더불어민주당은 지급대상을 소득 하위 70%로 확대했다. 미래통합당도 이에 질세라 소득과 재산을 따지지도 않고 개인당 50만원씩 4인 기준 200만원씩 주자고 한술 더 떳다. 유 의원은 여야의 이러한 공약은 "이건 악성 포퓰리즘"이라며 "국가가 쓸 수 있는 돈은 세금과 국채발행으로 마련한 부채뿐"이라며 "이 돈은 정부나 정당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돈"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유 의원은 "코로나 경제공황이 얼마나 오래 갈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급해도 원칙을 세워서 한정된 재원을 사용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의 원안으로 여야 모두 돌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앞서 허경영 대표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한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금을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들에게 1억원씩 일시불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허 대표는 이어 “4월6일은 선거일을 9일 남겨 놓아 견고한 여리고성을 7일째 함락시킨 날짜보다 이틀이 더 남았는데 투표 당일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선거기간 동안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33혁명정책’을 국민들이 알기 쉽게 이해하고, 원하도록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의 국가혁명배당금당은 공약사항으로 ‘결혼 수당 1억원, 출산시 5,000만원, 노인에겐 월 150만원’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4-07 11:53

서울시 강남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광종(민생당ㆍ57) 민생당 후보가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시동을 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수서역 현대벤처빌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첫 방문을 받고 발대식을 가진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2일에는 오전중 길거리 선거유세 도중에 미래통합당 강남구을 박진후보를 만나 강남구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하는 덕담을 나누고 헤어졌다.김 후보는 또 3일에는 개포 꽃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주제로 간담을 나누고 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을 약속했다.강남구 개포동에서 전세를 살다가 최근 세곡동 보금자리 아파트에 입주한 김광종 후보는 강남구을 선거구의 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대치동에 살다가 지난 선거때 넘어 온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나 최근 갑자기 종로에서 강남을로 날아 온 박진 후보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다.김 후보는 세곡동의 지하철 노선 건설과 임대아파트 분양가 설정 현안 이외에 ▲1가구 1주택자 재산세, 종부세 비과세 ▲공공임대 임차인, 입주시 감정가로 소유권 이전 및 재건축 (영구 장기 국민 10년 분납/공임) ▲서민 대출 이자 제로금리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김 후보는 "강남을 지역은 고가의 아파트 거주민과 더불어 10년이상 장기 임대아파트 거주자가 혼재해 거주하는 빈부격차가 제일 큰 지역"이라며 "부자와 가난한 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공약으로 제3지대의 중산층과 서민층의 지지를 이끌어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4-04 23:46

사진=연합뉴스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서 5선 고지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2일 대권 도전을 선언해 주목된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정식을 하며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8년 전 대구에 내려오면서부터 도전을 시작한 포부가 있었고, 대구에서 시작해서 대한민국을 바꾸어보겠다는 꿈과 포부"라며 "(총선과 대구시장 선거) 두 번은 패배하고, 한 번은 승리해 이제 다시 도전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정치 인생의 전부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기필코 승리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선진국 국민의 공포나 무질서와 달리 대구시민은 의연하고 질서 있게 위기를 넘기고 있다"면서 "제가 이 의연하고 자존심 강한 대구 시민과 함께 다시 한번 대구를 나라의 기둥으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가 대권 도전을 선언하자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4선의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저 역시 통합당 대권 후보군에 들어간다"고 맞받아쳤다.주 후보는 "(김 후보는) 지역 출신의 소중한 자산인데 김 후보가 잘되는 일에 반대할 수 있겠느냐"면서도 "민주당에서 대권 후보가 되려면 친문 세력 소위 '문빠' 들의 허락이 있어야 하는데 그들의 지지가 관건 아니겠느냐"고 공격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경선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정치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박원순, 이재명, 이낙연 등은 친문 세력에 구애 경쟁을 벌이다 물러났거나 아직도 지지를 구걸하지 않느냐"고도 했다.그러면서 "김 후보의 대권 도전 선언이 이번 총선의 대의인 '문재인 정권 심판'에 물타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총선은 TK(대구·경북) 정권 창출의 전초전"이라고 규정했다.주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 통합당 내 대구·경북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면서 "TK 최다선 의원으로서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치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4-02 12:28

"충청이 뿔났다! 충청아 깨어나라! 충청아 일어나라!"4.15 총선 대장정이 시작됐다.충청의미래당(대표최고위원 박석우) 핵심 당직자들이 2일 오전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에 있는 故 김종필 자민련 총재 묘소를 참배했다. 충청의미래당 핵심 당직자들이 고 김종필 자민련 총재 묘소 참배후 기자회견 모습(사진=충청의 미래당 제공) 이들은 지난 8년동안 800만 충청인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었기 때문에 각종 국책사업과 중요 정부 인사에 불이익을 받았던 정치공백을 메우고, 양 진영으로 나눠 정쟁만을 일삼아 온 정치권을 대통합시키기 위한 충정으로 묘소를 참배했다고 밝혔다.이날 박석우 충청의미래당 대표최고위원은 지난 1986년 전두환 정권의 4.13호헌에 맞서 김종필 총재와 창당을 결행한 배경을 설명했다.박 위원은 "전두환 군부정권을 종식시키고 헌정을 바로 세워 민주주의를 정상궤도로 올려놓기 위한 결연한 마음으로 신 민주공화당을 창당했었다"며 "2020년 새로운 정치 결사체인 충청의미래당 창당 역시 아마추어 정권을 물리치고 진영논리에 매몰된 거대 기득권 양당세력으로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끄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고 창당 배경을 피력했다.앞으로 충청의미래당은 평생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치신 김 총재의 유지를 받들어 충청을 중심으로 대통합정치를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충청의미래당의 박석우 대표는 오는 4일부터 충청의 구석구석을 발로 직접 찾아가는 선거홍보 일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치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4-02 12:13

오는 4.15 총선을 앞둔 관악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정태호 후보, 미래통합당의 오신환 후보가 '수성과 탈환'을 걸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생당 한인수(사진) 후보가 '인물교체'를 주장하며 '두 골리앗'을 들어낼 '서민 기중기'로 주목받고 있다. 아버지의 유산을 받은 '세습형'이나 청와대 근무를 밑천삼는 '낙하산형' 후보들과는 달리 진정으로 서민에게 봉사하는 새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다.자타가 공인하는 '흙수저' 출신인 한 후보는 특권형 또는 기득권형 국회의원의 상(像)에 대해  태생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전북 임실의 산골에서 중학교를 마친 후 서울로 올라 와 사춘기 시절부터 소년공, 막노동으로 잔뼈가 굵어 온 한  후보는 질적으로 기존 후보들과는 바탕을 달리한다.  한 후보는 주경야독하며 이룬 국민은행 지점장과 대림대 교수라는 사회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특권과 반칙으로 얼룩진 국회와 국회의원을 개혁하기 위해 "국회의원 소환제"의 전면 도입을 주장한다. 현재 지방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국민 소환제'가 적용되면서도 국회의원은 예외로 하고 있는 현재의 선거법에 대해 단호한 거부 입장을 취한다. ​그는 "현재 국회와 국회의원은 부정과 특권으로 인해 부패가 만연해진 형국이다. 세비와 보좌관 축소 등 국회의원 특권 축소가 불가피하며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국회의원을 국민이 언제든지 끌어 내릴 수 있는 국민소환제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그는 "3선 이상 국회의원들의 선거출마를 불허하고 기득권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의 탈출구가 돼 버린 준연동형비례제의 수정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며, 더 나아가 분권형 대통령제개헌으로 대통령의 감당하지 못할 특권 역시 내려 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후보는 국회 입성 후 서민들을 위해 추진할 경제 정책으로 ▲자영업, 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세제 혜택 및 실질적인 지원책을 중점 마련하여 경제 회생을 도모하고, ▲청년과 서민 주거용으로 국공유지 임대-건물 분양 방식의 20평 1억원대 아파트 공급으로 주거 안정을 꾀하겠다고 밝힌다. ​그는 "소득양극화와 불공정 심화로 경기 침체에 코로나19가 더해져 자영업자들의 경제는 날로 파탄지경이고 이로 인해 서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다"며 "더구나 경제적 불평등은 미래 세대들에게도 대물림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불평등의 고리를 끊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한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으로 ▲관악구를 관통하여 난곡, 신림과 서울대를 잇는 중전철 지하철 유치 ▲ 20년 가까이 지연된 경전철 난곡선 병행 건설로 도시 슬럼화 방지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을 내걸었다. 세계적인 화두인 기후 위기 정책 ‘그린 뉴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현재 지구의 기후 위기는 당면한 문제로 그린뉴딜정책은 필수가 되었다. 매년 줄어드는 남극의 빙하, 사라지는 밀림, 늘어나는 폭염 등 이상 기후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기후 위기는 사회적 약자에게 냉난방비, 식량문제 등으로 가장 빨리 오게 된다"면서 환경과 사람의 건강 및 지역을 살리는 사업으로 ▲주민이 함께 만들고 소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 ▲재개발시 환경친화적 그린 리모델링 추진 ▲대중교통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여 대기 오염을 축소 ▲탄소세 도입 등을 제도화 입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한 후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에 대응하여 공공의료시스템을 대폭 확충하여 국내 의료시스템을 장기전 태세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악을 유권자들에게 후보 자신의 강점을 소개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한 후보는 "삼십여년 현장 실물 경제 현장에서 일하며 전문성을 키워왔고 서민과 소기업⦁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관악(을)에 살면서 지역의 문제점을 우선 파악하고 있고 ‘견득사의(見得事義)’라는 말처럼 ‘이익을 보았을 때 옳은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소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영학박사로 대림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일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가족으로는 관악구에서 초중고를 나와 육군 전역한 자랑스런 두 아들과 아내가 있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내 삶의 발자취에서도 드러나듯 돈 없고 서러운 사람들을 위하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나의 정치 철학과 신념입니다. 더불어 국가의 모든 자원과 발전의 혜택은 국민에게 골고루 배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낙후된 관악구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생활 정치로 이바지하려 합니다. 금수저가 아닌 서민으로의 삶 속에서 30여 년간 실물 경제와 예산 전문가로 활동해왔습니다. ​검증 받은 실물 경제전문가이면서 서민을 대표하는 후보로 평가받아 어디에 내놔도 맡은 일에 성과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관악구민들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관악구, 누구나 이사 오고 싶은 관악구를 만들기 위하여 출마합니다.  〔민생당〕한인수(60세) 학력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졸업경력 현 관악발전연구원 대표 (핵심공약)▶기업유치로 청장년 일자리 창출▶청년. 서민형 20평 1억원대 아파트 공급▶지하 중전철 신설 및 난곡 경전철 신속 추진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4-02 10:28

사진=연합뉴스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비례후보를 낸 정당이 35개나 되는 가운데 각 당의 동상이몽(同床異夢)이 가관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얻겠다고 나선 정당들의 쟁탈전이 역대 어느 총선보다 뜨겁게, 그리고 복잡한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이들 정당이 내세운 비례대표 후보는 모두 312명으로 47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둘러싸고 6.6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1일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정당(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대부분 나눠 가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시민당은 범여권의 표심을 최대한 결집해 17∼25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민당에 참여한 민주당은 자당에서 파견한 후보들을 총 30명의 후보 중 후순위(11번 이후)에 배치하는 '배수의 진'을 쳤다.민주당과 시민당의 당면 과제는 '정당투표 누수'를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다. 시민당이 아닌 범여권의 다른 정당으로 표가 분산될 경우 민주당 당원들이 뽑아 시민당으로 보낸 후보들이 당선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두 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가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한몸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1일 민주당 경기도당 연석회의와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2일 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등의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시민당 입장에서 최대 변수는 친문(친문재인)·친조국 비례대표 정당을 표방한 열린민주당이다.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17명 전원 당선을 목표로 내세웠다. 열린민주당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등을 앞세워 여권 내 '진성 지지자'들의 표심을 담겠다고 나섰다.미래한국당은 투표용지 2번째 칸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39명의 후보를 냈고, 목표 의석은 26석을 제시했다. 미래한국당은 통합당과 함께 자칭 '미래형제당'이다. '미래'라는 성(姓)을 공유한 형제라는 의미다. 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적통 경쟁'을 비꼬는 것이기도 하다.미래한국당은 통합당도 '원 팀 선거운동'에 나선다. 당색을 통합당의 '해피핑크'로 삼았고, 통합당과 정책·선거연대도 한다. 지역구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나란이 두 번째 칸에 자리한다.두 당은 2일부터는 공동유세에 나선다. 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으로 옮긴 현역 의원들과 비례대표 후보들이 통합당의 지역구 후보 현장 유세에 동행하는 방식이다.투표용지 맨 위 칸에 오른 민생당은 21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고, 이 가운데 10명의 당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정당투표에서 '최소 20% 득표'가 목표다. 정의당은 29명, 국민의당은 26명의 후보 명단을 적어냈다.정의당의 경우 '지역구 1석+알파(α)' 가정 아래 20% 득표를 통해 비례대표에서 최소 11석, 많게는 17∼18석을 당선시켜 원내교섭단체 진입을 노리고 있다.국민의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선거에 집중한다. 불출마한 안철수 대표가 이날부터 '400㎞ 국토 종주'로 진정성을 호소할 전략이다.이들 정당이 목표로 제시한 비례대표 의석만 모두 더해도 100석을 넘는다. 최근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계산한 각 정당의 비례대표 예상 의석수는 목표치와 한참 거리가 있다.연합뉴스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31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를 기준으로 계산했다.시민당 29.8%, 미래한국당 27.4%, 열린민주당 11.7%, 정의당 5.9%, 국민의당 4.3%, 친박신당 2.3%, 민생당 2.2%, 자유공화당 2.0%, 민중당 1.1%이다. 기타정당(2.5%) 및 무당층(10.9%) 응답률은 이들 정당에 재분배했다.비례대표 47명 중 준연동형이 적용되는 30명을 먼저 배분하면 시민당 10석, 미래한국당 10석, 열린민주당 4석, 정의당 2석, 국민의당·친박신당·민생당·자유공화당 각 1석이다.여기에 병립형 비례대표 17명을 나눠 가지고 난 합계는 시민당 16석, 미래한국당 15석, 열린민주당 6석, 정의당 3석, 국민의당·친박신당·민생당 각 2석, 그리고 자유공화당 1석이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4-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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