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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빛내리 교수 노벨상 수상자 후보로 꼽히는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질병관리본부(질본)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의 유전자 비밀을 풀어 주목된다.실효성이 인정되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김 교수와 IBS 연구위원인 장혜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의 연구팀이 질본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연구팀은 관련 논문을 이날 국제 학술지 셀(Cell)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전사체의 구조'라는 제목의 논문이다.연구팀은 '나노포어 직접 RNA 시퀀싱'과 '나노볼 DNA 시퀀싱'이라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활용해 숙주세포에서 형성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RNA 전사체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이를 통해 바이러스 서열 정보 안에서 유전자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냈다. 기존 분석법으로 다 확인되지 않은 RNA도 발견했다.연구팀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RNA의 최소 41곳에서 화학적 변형이 일어난다는 것도 확인했다.연구팀은 변형 RNA는 RNA 염기 서열 측면에서 동일한 유전 정보를 갖고 있지만 변형되지 않은 RNA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다고 봤다. 변형 RNA의 알려지지 않은 특성을 파악할 경우 바이러스 항체 등 코로나19 퇴치법을 발견할 단서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DNA가 아닌 RNA 형태의 유전자를 지녔다. 이 때문에 숙주세포에 침투해 RNA를 복제한다. 또 유전체 RNA를 바탕으로 계속 하위 유전체 RNA를 생산한다.하위 유전체가 바이러스의 겉면과 겉면에 왕관 모양으로 붙어있는 스파이크 단백질 등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단백질을 합성한다. 그러면서 숙주세포 안에서 바이러스 완성체를 이룬 후 배출돼 새로운 세포를 감염시킨다.중국 상하이 공중보건임상센터도 지난 1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DNA 유전체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DNA 진단키트 개발의 바탕이 된 자료다.하지만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유전자 구조상 중국 자료로는 유전체 RNA 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한 RNA 위치를 '예측'하는 수준에 그쳤다.컴퓨터과학을 전공한 계산생물학자인 장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유전체 분석에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덕분에 통상 6개월 걸리는 RNA 전사체 분석 기간을 3주 만에 완료했다. 셀도 논문 심사과정을 이례적으로 한달 이내로 빠르게 진행해 논문이 일찍 세상에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왔다.김 교수는 "(새로 발견된 RNA 유전체가) 바이러스 복제와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RNA 변형을 연구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가 바이러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퇴치하기위한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0-04-10 10:36

 4월 4일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중앙선관위로부터 253개 지역구에 여성후보를 30%(76명) 이상 추천한 정당에 지급하는 규정에 따라 77명 여성후보를 지역구에공천해 수령한 여성추천보조금 8억4천여만원을 3일 지역구 여성후보 전원에게 각 1,080만원씩을 배당했다고 오명진 당대표실 실장이 공식 발표했다.여성추천보조금은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002년 첫 도입된 제도(정치자금법 제26조)로 정당이 전체 지역구 후보 중 일정 비율 이상 여성으로 공천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올해 21대 총선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전국 지역구(253개)의 30%(76명) 이상인 77명을 여성 후보로 추천해 여성추천보조금 몫으로 배정된 금액 8억 4000여만원을 전부 받았다.이번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 출마자 중 여성 후보 비율은 12.6%(32명), 미래통합당 10.3%(26%)였다.오명진 당대표실 실장은 “여성권익 신장과 국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권장하기 위해 2002년 법제화한 여성추천보조금이 그동안 지급되지 않았다는 것을 거대 여야 당 뿐 아니라 원내 의석을 1석이라도 가진 정당들은 반성하고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에게 오히려 존경을 표해야 한다”며 “이 기회에 국민의 절반인 여성의 실질적 권익 보장을 위해 여성추천보조금을 정당 국고지원금의 50%로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거창한 구호나 말 뿐이 아닌 국민을 위해 실천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가혁명배당금당은 257명(비례대표후보 22명 포함)을 등록하고, 지역구 여성후보 77명(비례대표 여성후보 11명)으로 여성추천보조금 8억 4천여만원을 지급 받는 등, 제일 많은 후보자를 배출한 후보자 등록수 1위 정당으로 정책대결로 유권자들의 참정권이 행사되도록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재촉구했다.그리고 후보자 등록수 1위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 253명, 미래통합당 237명의 후보를 등록한 거대 여·야 정당과‘빅(BIG) 3 후보등록 정당’간에 정책토론회 개최를 촉구한 바 있다.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3일 “정당 선거지원금 440억원 반납하고 투표참가자들에게 마스크 지급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차라리 안철수대표의 주장을 계기로 정당 국고보조금 존폐가 공론화되어야 한다”며 “정당 선거지원금 뿐 아니라 선거가 없는 해에도 지급하는 정당 국고보조금도 폐지해야 하고, 국회의원 수도 100명으로 축소하자는 것이 허경영 대표의 평소 소신이다”라고 밝혔다.김동주 기획조정실장은 “여성추천보조금을 전부 받을 정도로 많은 여성후보를 추천한 허경영 대표에게 박수를 보내지는 못할망정 돌멩이를 던진 일부 언론과 출연자들은 자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이번 21대 총선 직전 정당에 지급된 선거보조금은 더불어민주당 120억원, 미래통합당 115억을 포함해 모두 440억원이나 된다”면서 “위헌의 소지가 있는 급조된 위성비례정당들이 가져간 돈만도 무려 86억원”이라고 지적하고 “이 막대한 선거보조금이 후보들에게 전액 지급됐는지 아니면 다른 용도로 쓰여졌는지 선거 이후에도 국민적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동주 실장은 “위성 비례정당에게 지급된 86억원을 중앙선관위는 반납 받아 국고에 귀속 시켜 허경영대표가 제안한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재원으로 충당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위성 비례 정당들이 모두 정당득표율 3%만 넘기면, 이미 받아간 86억원에 더해서 무려 147억원의 혈세를 추가로 받아가는데 허경영대표가 제기한 위성정당 위헌 헌법소원이 결정 날 때까지 원천 무효로 지급 정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김동주 실장은 “원내 정당들은 이미 선거보조금과 별개로 지난해에 432억원, 올해도 110억원을 경상보조금으로 지원받았다”면서 “나라를 이 지경에 빠지게 하고 혈세를 축내는 기성 구태정치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4-06 12:01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각국 보건당국 책임자들이 진짜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와 관련, WSJ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비중있게 소개했다.리더십 전문가인 샘 워커는 이날 WSJ 연재칼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확산하면서 카리스마 있고 자존심이 강하고 정치적으로 계산적인 선출직 지도자보다는 전문 관료가 '진짜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그는 주요 사례로 우리나라의 정은경 본부장, 잉글랜드의 부(副) 최고의료책임자인 제니 해리스, 케냐의 무타히 카그웨 보건장관,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등을 꼽았다.이들의 공통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대중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워커는 "위기 상황에서는 누구도 얼마나 유명인사인지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덧붙였다.특히 정은경 본부장의 사례를 소개하는데 상당 지면을 할애했다.워커는 "정 본부장의 일관되고 솔직한 언급, 정보에 근거한 분석, 인내심 있는 침착함은 대중에게 강력한 메세지를 준다"면서 "고조된 위기 국면에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정 본부장을 신뢰하게 된다. 그의 말을 사실이라고 믿는다"고 호평했다.워커는 "정 본부장은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리고 소셜미디어를 피하며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한다"면서 "그의 '빅토리 랩'(우승자가 경주 후 트랙을 한 바퀴 더 도는 것)을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더라도, 마치 정치인들처럼 전면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그러면서 브리핑 도중 수면 시간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정 본부장이 "1시간보다는 더 잔다"라고 답변했다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0-04-05 09:35

이외수 페이스북 지난달 22일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소설가 이외수 씨의 장남 이한솔씨가 "아버지는 존버정신으로 버틴다"고 근황을 전했다.이한솔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께서는 지난 3월 22일 뇌출혈 수술을 받으신 이후로 오늘까지 열흘 째 중환자실에 계신다"며 "면회는 하루1분, 1인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어머니를 비롯한 저희 가족이 매일 면회를 통해 아버님 상황을 보거나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계신다"며 "고비가 올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다"고 전했다. 존버 정신은 '존나게(?) 버티는 정신'을 말한다.이 씨는 "아버지를 뵐 때마다 아버진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말과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귓가에 전해 드리고 있다"고 덧붙이며 "여러분들의 기도를 실어 손을 잡아드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순 없지만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의료진분들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을 봐서라도 더욱 힘을 내시리라 믿는다"며 "아버지가 유독 좋아하시는 개나리 꽃이 지기 전에 입원실로 옮겨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응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라고 밝히며 글을 마쳤다.앞서 지난해 졸혼을 선언해 이목을 끌었던 이 작가의 부인 전영자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졸혼을 종료합니다" "그가 불쌍합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외수 씨는 2014년 위암으로 투병했으며 지난해 방송에서는 폐기흉과 유방암 수술도 받아 완치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4-02 14:39

김정호 민주당 후보 김해시을 김정호 민주당 후보는 28일 오전 11시 '뚝심' 선거사무소에서 '민주청년포럼(이하 '포럼')' 회원들과 청년정책 간담회를 가졌다.포럼은 경남지역의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자영업자 및 시ㆍ도의원 등 다양한 신분을 가진 청년들이 국가의 미래와 청년정책을 함께 고민하는 모임이다.이번 간담회에서 포럼은 청년문제와 해결책을 담은 아래와 같은 다섯 개의 청년정책을 김정호 후보에게 전달했다.첫째, 청년기본법과 청년기본조례 확대둘째, 청년센터 설치 및 확대셋째, 멘토링 제도 등 청년일자리 정책 다양화넷째, 아동ㆍ청소년 및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다섯째,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한편, 포럼이 제시한 '4.15 청년제안서'에 담긴 구체적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추진 배경 및 근거   2020년의 이 나라는 '헬조선'이란 불릴 만큼 많은 청년들이       희망없이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 지난 날 보수정권의 청년   정책은 청년들의 기대와는 차이가 많이 났었고 좌절한 청년들의   관심도 끌지 못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당선 이후 불과 1년 만에 수십 개의 청년정책들이   쏟아졌다.   이에 각성된 여러 분야의 청년들이 스스로 청년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주역이 되고자 모여 같이 고민하면서 이번 4.15   총선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5가지의 청년정책을   제안하게 되었다.  2. 추진 방향과 주요 정책    20대 국회에서 쟁점이 없었던 '청년기본법'도 오래 끌다가 겨우    입법의 문턱을 넘었고 조례나 시행령의 제정은 21대 국회로    미뤄졌다. 그러나 다음 국회에서도 청년들의 비중이 너무 낮아    입법의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후보에게 청년기본법과 청년기본조례의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당부한다.     서울시의 '청년허브'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청년센터가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경상남도에서는 2018년이 돼서야     만들어졌으며 18개 시ㆍ군 중 독립된 청년센터의 모습을 갖춘     곳은 창원시가 유일하다. 지역구 내 청년센터 설치의 공약을     제안하며, 청년센터의 운영은 지역 청년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 되도록 해야 한다.     청년실업이 청년문제의 대표가 되면서 정부와 각 지자체가     여러가지 일자리 사업을 내 놓고 있다. 하지만 직업군이     제한적이며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 필수적인 아르바이트에     대한 지원이 보이지 않는다. 요즘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전문분야가 생겨나고 있어 연계 전공을 가진 청년들이     만나 서로 소통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공유경제가 필요하다.     좋은 정책이 있어도 대다수 청년들은 경험과 지식부족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정책의 준비단계부터 청년과     전문가를 이어 주는 멘토링 제도와 같은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     '텔레그램 n번방' 같이 부녀자 및 심지어 어린 미성년자까지     음란물 제작ㆍ유포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실제 판결은     법적 형량에 크게 미달하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어     사회적 공분을 싸고 있다. 갈수록 지능화되고 잔인해지는     성범죄에 대해 전담부서 신설과 처벌규정 강화 등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보완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2012년에 민주당 등 일부 정당이 청년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하는 등 청년들의 정치권으로의 문호 개방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청년 국회의원은 1~2명에 불과하며     기초의회까지 합쳐도 정원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20~30대 청년인구의 비중이 전체 인구의 30%가 넘는 만큼     더 많은 청년들이 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당헌ㆍ당규에 명시된 청년공천할당과 청년가산점제 등이 더     철저히 지켜져야 하며 지방의회 비례대표 비율도 현행     10%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3. 결론 및 기대효과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당할 세대이며 헌실적 장벽과     기득권층의 견제로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으므로 제도권    정치에서 보다 적극적이며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 위에서    제시된 제안이 다음 국회에서 잘 실현되도륵 공약에    반영한다면 보다 많은 청년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므로 제고해 줄 것을 요청한다.이에 대해 김정호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이렇게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고민해 왔던 생각과 정책을 제안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안된 정책을 깊이 검토하여 21대 국회에서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청년들과 함께 하는 김정호에게 많은 지지와 선택을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인물포커스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3-29 15:41

김정호 후보 서거하신 지 10여 년이 지난 노무현 대통령. 참 많은 것을 남기고 갔다. 김정호 후보의 삶은 무거웠다. 노대통령님('님'을 붙이는 것이 부적절할 지 모르지만 한 번만 붙여보자)의 삶의 족적은 아직까지 너무 뚜렷하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온 몸을 거침없이 맡긴 사람이라고 할까? 그는 당시 질식할 것 같은 우리 정치사의 숨통을 연 로망이었다. 후보의 젊은 보좌관들도 노대통령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신기하고 대견하다. 당신의 삶을 이어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건 어쩌면 너무 당연할 지도 모르겠다.김정호 후보는 벅찬 삶의 무게를 감당하며 살아 왔다. 1979년 유신독재에 종언을 고한 부마항쟁이 일어나던 해에 부산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하였다. 신입생으로서의 낭만 대신 항쟁의 중심에 자신을 던졌고 투옥까지 되면서 그렇게 노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그것이 시작이었고 지금까지 쉼표 하나 찍지 않고 그렇게 살아왔다.정치가 싫어 노대통령을 보내고서도 봉하마을을 지키며 농사를 지었다. 그러나 역사는 그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 기어이 끌어 냈다. 정권은 바꼈지만 적폐세력의 저항은 결코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운명이랄까? 그의 정치 여정은 그냥 역사의 흐름에 자신을 던져 넣는 것이다. 노대통령의 못 다 산 삶을 아는 듯 모르는 듯 김해 시민들은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묵묵히 살아가고 있다. 해마다 질 좋은 농산물이 풍성하게 생산된다. 곳곳에 들어 선 크고 작은 공장들이 분주하게 돌아 가고 있다. 그러나 김해시는 희망찬 미래를 향해 함찬 몸짓을 시작했다.김정호 후보는 김경수 지사의 빈 자리를 채우며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나서 뒤늦게 20대 국회의원이 되었다. 지난 20개월은 김해와 여의도를 오가며 바람 같이 흘러 갔다. 김해는 다시 살아나야 한다. 산업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김해는 동남권 경제의 주축이다. 경제가 커지면서 광역권으로 통합되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기업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필요성이 생겼다. 김해 공항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다.부산 신항만 개발에 필적하는 국제공항이 있어야 한다. 신선한 농산물과 첨단제품들이 해외시장으로 팔려 나가기 위해서는 국제 공항이 꼭 필요하다. 넘쳐나는 여행객들로 지금도 김해공항은 북새통이다. 북녁 하늘이 열리면 항공 수요는 지금보다 비교할 수 없믈 만큼 커지게 될 것이다.김해시는 여당이 추구하는 정치혁신의 선도 도시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도지사로부터 시장, 시의원과 국회의원까지 원팀(one team)으로 정배열되어 지방화 시대를 열어 가는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주민들의 국정에 대한 이해와 호응이 높은 것도 큰 장점이다.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 이끌어 나갈 일꾼이 필요하다. 그래서 김해 시민은 김정호 후보를 압도적 지지를 보내며 21대 국회의원 후보로 서슴 없이 추대했다.후보는 소탈하고 겸손한 성격이다. 지역구 조직에서부터 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민주적 상향식 원칙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보좌관에게 개인 수화물 하나 맡기는 적이 없다. 물론 국회의원에게 주어지는 특권도 좀처럼 활용하지 않는 사람이다. 공항 의전실을 사용했다면 당하지 않았을 봉변도 감수해야 했다. 언젠가는 재조명 돼야 할 일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후보는 자신을 더 낮추면서 일단락을 지었다. 후보는 늘 서민들 편에 서고자 한다. 겉은 부드러워 보이지만 원칙을 벗어난 타협은 없다. 감(感)보다는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한다.김해는 지방화 시대를 열어 갈 견인차 역할이 주어졌다. 수도권 집중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 그러나 비판만으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방 도시가 더 좋은 도시로 나아 갈 길을 스스로 찾아 나가야 한다.김해시는 김정호 후보의 손길에 의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될 것이다. 관내 순환 트램이 놓여지고 인근 도시로는 철길이 연결한다. 인터시티 하이웨이(Inter-city highway)도 촘촘하게 놓이면서 부울경 메가시티의 교통 중심으로 발돋움할 계획도 준비되어 있다. 늦춰졌던 산업구조 재편에도 탄력을 붙일 계획이다.지방화시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꿈 꾸었고 거대한 저항과 부닺쳐 가며 추진했던 계획이었다.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적폐세력의 그것과는 결이 다르다. 후보는 당신의 '뚝심'을 물려 받았다. 김해시만의 발전이 아니다. 온 나라를 골고루 발전시키겠다는 거다. 끈기있게 긴 호흡으로 추진해 가야 하는 장대한 사업이 지방분권화와 국토균형발전 사업이다.김정호, 그의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다. 영상으로 담았다면 현대사를 압축한 파노라마다. 1960년 북제주군 추자도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자랐다. 그리곤 전남 목포시로 이사를 갔다가 다시 가족이 부산에 정착하면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마쳤다. 평생 모셨던 노대통령이 퇴임 후 고향 김해로 귀농하면서 그는 농부가 되었다.상대 진영에서는 재야 운동권의 거두 장기표가 나섰다. 썩 잘 어울리는 매치는 아닌 듯 하다. 두 사람 다 변화를 외치고 있다. 그렇게도 현실이 싫어서일까? 그렇다.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에 맞서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할 정도로 난감한 길이었다. 이겨내리란 기대보다는 어쩌다 보니 그 길에 들어 선 자신을 발견하곤 그냥 걸어 갔을 뿐이었다. 역사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 하고 많이들 떠났었다.이제까지 한 사람은 꿋꿋했고 한 사람은 변신을 하였다. 김해 시민들의 표정에서부터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김정호 후보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평생 그랬던 것처럼.

인물포커스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3-26 13:44

사진=SBS화면캡쳐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일명 '박사' 조모 씨의 신상을 SBS가 공개했다.지난 23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최근 구속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박사' 조씨의 이름은 조주빈, 올해 25살이라고 밝혔다.조씨는 수도권의 한 전문대에서 정보 관련 학과를 전공했고, 재학 시절 학보사 편집국장을 맡아 기명칼럼을 여러 편 연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 4학기 중 3학기 평균학점이 4.0을 넘을 정도로 교내에서 우수학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씨는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냈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박사방 피해자는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만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 포함됐다.조씨는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도 운영하며 후원금 명목으로 일정액의 암호화폐를 받은 뒤 유료회원을 입장시켜 성 착취물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박사방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회원들은 '직원'으로 호칭하며 자금 세탁, 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 역할을 맡겼으며 피해자를 성폭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씨의 얼굴, 실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일반에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3-24 09:57

사진=경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개학 연기가 길어지자 '가을 신학기제'를 제안했다.김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일 코로나19로 개학이 더 늦어진다면 이참에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김 지사는 "학교 개학이 계속 연기되는 바람에 학부모들께서 걱정이 많다.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역발상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처럼 3월에 개학하는 나라는 OECD 국가 중에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일본과 호주밖에 없다"며 "지난 정부에서 여러 차례 검토했으나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번번이 좌절됐다"고 지적 했다. 그러면서 "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새학년을 위한 충분한 준비시간도 가지고 지금처럼 애매한 2월 봄방학 문제도 해결하고 다른 선진국과 학기가 일치되니 교류하거나 유학을 준비하기도 당연히 좋아지게 된다"며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검토만 하고 책상 서랍 속에 들어가 있던 정책을 이번 기회에 본격 검토해 매년 단계적으로 조금씩 늦춰서 2-3년에 걸쳐 9월 학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정부에서 검토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코로나19가 한 풀 꺾이는대로 교육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공론화를 거쳐 추진 여부를 정하면 좋겠다"며 "세상 일은 늘 양면이 있기 마련이다. '위기'란 단어 자체가 위험과 기회가 합쳐져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인물포커스 | 강인구 기자 | 2020-03-22 10:34

/사진=AF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젊은이들도 얼마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고 병을 전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을 통해 “오늘 나는 젊은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당신들은 ‘천하무적(invincible)’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노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지만 코로나19는 젊은 사람들도 살려주지 않는다”면서 “당신을 몇 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게 할 수 있고, 심지어 당신을 숨지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이는 최근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내린 외출ㆍ모임 자제령이 젊은 세대의 비협조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아프지 않더라도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에 대한 선택이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 있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WHO에 보고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21만명, 사망자는 9,000명이 넘었다며 “매일 코로나19가 새롭고 비극적인 이정표에 도달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잇단 친중(親中) 행보로 도마에 올랐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도 중국이 세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그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전날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아무리 엄중한 상황이라도 돌아갈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코로나19를 밀어낸 도시와 국가의 경험은 다른 나라에 희망과 용기를 준다”고 거듭 중국의 방역대책을 치켜세웠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0-03-21 20:35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 의장/사진=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세비 50% 삭감운동을 제안했다.이 대표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해 “국회의원 세비 50% 기부 운동 등을 비롯해 코로나 국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이 고비”라면서 “경계를 늦추면 지금까지 함께 감당해온 방역 전선이 일거에 무너질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추경과 관련해 “규모와 내용 면에서 더 과감하고 획기적이며 직접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면서 “당장 발등의 불부터 끄기 위해 야당이 동의한 수준에서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우리는 결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오늘 당 국난극복위원회 내부에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재정과 금융,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3대 분야에서 속도전을 펼치고 분명한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방역과 경제, 두 개의 전선에서 모두 승리해 국민의 생명과 생업을 지키겠다”면서 △신속한 재정 집행 △금융기관 대출 과정에서의 병목현상 해결 △지역 상품권을 비롯해 골목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는 대책 추진 등을 강조했다.

인물포커스 | 이광효 기자 | 2020-03-19 11:00

장하준 교수 장하준(사진)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발언보다 한발짝 더 나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때보다 더 심각하다며 '전례없는' 비상경제대책을 세우라고 내각해 주문했다. 이에 비해 장 교수는 이번 코로나 위기가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게 실물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 교수는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IMF 때보다 더할 수 있느냐, 그런 각오를 해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이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욱 심각하게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이와 같은 이유를 글로벌 금융위기 때 단순하게 돈만 푸는 잘못된 해결방안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제도 같은 개혁을 제대로 안 하고, 그냥 돈 풀어서 말하자면 문제를 봉합한 것"이라며 "자본주의 역사상 없는 저금리에 양적 팽창이니 이런 식으로 돈을 막 푸는데 그게 금융기관만 가고 실물경제에는 잘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 금융시장에 거품이 확 끼어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말하자면 뇌관을 터뜨린 것"이라며 "옛날처럼 돈 풀어서도 해결이 안 되는 것을 돈 풀면 무엇하냐. 유례없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유가증권시장 등 주요 지수도 더욱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교수는 "더 밑으로 갈 것"이라며 "지금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어디까지 떨어진다. 이런 말씀은 못 드리지만 지금 연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이자율을 거의 제로로 내렸고 몇 조달러를 푼다고 해도 2시간 지나면 주식시장이 다시 떨어지지 않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미국에서는 현금지급보다는 감세 등이 효과적이며, 한국에서는 재원 마련 차원에서  재정당국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다소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마다 1천달러씩 나눠주겠다, 쇼핑 쿠폰을 보내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거 보내면 뭐 하나, 나가서 쓸 수 없는데"라며 오히려 소비쿠폰보다 감세 등이 더 효과적이라고 피력했다. 장 교수는 "기본 생활에 필요한 비용들, 집세라든가 전기료, 수도 값, 그런 걸 도와줘야 한다"며 "세금이 됐든 기본적인 공과금이 됐든 그런 걸 깎아주는 게 더 효과적이다"고 주장했다.반면 장 교수는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재정관료들이 지나친 건전 재정에 강박 관념이 있다"면서 "우리나라 정부 재정은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건전한 나라"라면서 "우리나라 국채비율이 국민소득 대비해 40% 좀 넘는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도 한국은 더 재정을 통해서 써도 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나아가 "2차 대전 때 예를 들어 영국과 미국에서 재정적자니, 히틀러와 적당히 싸우자고 했으면 세상이 어떻게 됐겠느냐"면서 "지금 재정적자 조금 올라가는 게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3-19 10:30

공주시 3월의 역사인물인 ‘근대 여성교육의 어머니’ 사애리시 여사에 대한 국민훈장 동백장 수여가 최종 확정됐다.  사애리시 여사(사진=공주시 제공) 18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를 골자로 한 안건이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11일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서 사애리시 여사에 대한 국민훈장 동백장 수여가 최종 결정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유족의 초청 여부 등 훈장 수여 방법 등에 대해 ‘사애리시 선교사 기념사업회’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사애리시 여사의 이번 서훈 결정은 일제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독립정신과 애국심을 길러주고, 수많은 여성들을 교육으로 일깨워준 공로가 인정됐다.사애리시는 1900년부터 40년 동안 공주를 중심으로 선교사와 교육자로 활동한 인물로, 공주에 충청도 최초로 여학교를 세워 유관순 등 많은 여성들을 교육으로 일깨운 근대 여성교육의 어머니로 일컬어진다.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지난해에는 사애리시 여사와 관계가 깊은 유관순 열사의 건국훈장 훈격(독립장)이 너무 낮다는 의견이 있어 추가로 건국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인 대한민국장이 수여되기도 했다.한편 시는 3월의 역사인물인 사애리시 여사에 대한 학술 세미나와 답사를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종료된 후 개최할 예정이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3-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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