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1일 ‘전통발효식품 집적지구’ 내 소공인들을 위해 소포장과 소스 제조시설을 갖춘 ‘발효소스생산동’을 구축하고 개관식을 가졌다.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 신용균 군의회 의장, 윤종욱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전통발효식품 집적지구’는 고추장 장인들이 모여 있는 마을로 순창 고추장의 명성과 전통적 제조비법을 이어가며 제조와 판매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군은 전통장류의 기반시설이 점차 노후화되고 종사자들의 고령화로 소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발효소스생산동 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발효소스생산동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9억과 지방비 21억 원 등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축했다. 시설 1층에는 소포장, 소스 제조시설로 이루어진 공동생산설비실과 공동 저온창고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에는 교육실습실, 회의실, 공유오피스, 사무실과 같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특히 로타리 파우치 포장기와 액상 삼면 스틱 포장기, 농축배합탱크 등 소스를 제조하고 다양한 형태로 포장할 수 있는 가공장비를 갖추고 있어 소공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울러 군은 교육실습실, 공유오피스를 통해 생산설비 지원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맞춤형 컨설팅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황숙주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 개관하는 순창발효소스생산동은 소상공인 누구나 장비를 활용하여 제품을 생산, 포장, 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공인들의 소득 향상과 새로운 장류시장을 개척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순창의 많은 소공인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공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산업 | 최광식 기자 | 2021-12-02 14:22
가정에서 사용하는 형광등에서 눈의 피로를 주는 블루라이트와 플리커 현상을 없애고 눈에 편안한 LED조명 개발에 중점을 둔 제품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플리커 현상이란 형광등의 광선 또는 조명의 밝기가 급격히 변동하는 현상으로 우리의 시각은 감지하지 못하고 있으나, 형광등에서 지속적으로 깜박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현상으로 인해 눈의 피로, 안구건조증, 눈의 통증에 따른 두통 및 수면장애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블루라이트는 380~500㎚(나노미터)의 짧은 파장을 내는 가시광선으로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람이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다만, 380~410nm 파장 영역의 블루라이트는 오랜 시간 노출될 때 눈의 수정체에서 흡수되지 않고 망막에 까지 닿기 때문에 망막에 연결된 시신경의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최근에는 블루라이트 저감 또는 차단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나 TV, PC모니터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이다.다빈치LED의 제조사 '다빈치스타일'은 최근 네오블루라이트 LED조명을 출시하고 380~400nm 파장 영역의 블루라이트를 약 91% 차단하는 기능성 조명 개발에 성공하여 KTR 시험성적서를 받고 특허를 취득하였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017년 출시한 '다빈치LED'는 플리커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기존 형광등을 등박스 교체나 전기 공사 없이 사용자가 직접 DIY 방식으로 LED 등으로 교체할 수 있어 이미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회사측에 따르면 '다빈치LED'는 LED등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가 필요없으며, 기존 등기구를 사용하면 된다. 특히 광학산 PC커버를 장착해 눈부심을 개선했으며, 광학산도 개선하고, 감전, 오염 등 조명테스트를 통과한 것도 장점이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 안 생활 시간이 길어지면서 DIY 인테리어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빈치LED의 판매도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해 초 인터넷 판매 개시 이후 단기간에 300% 이상 매출 신장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다빈치스타일 관계자는 "다빈치LED는 3~5분이면 등박스 교체 없이 손쉽게 형광등은 물론 고장난 LED도 교체할 수 있다"며 "원상복구가 간단하여 기존에 사용중인 등박스 안에 다빈치LED로 교체 사용하다 이사할 때 가져갈 수 있어 전월세 임차 사용자도 수명이 긴 LED 등을 이사 후에도 재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이번에 출시된 기능성 제품인 네오블루라이트LED는 그간 LED조명의 눈부심으로 불편해 하던 기존 LED사용자는 물론 수험생 등 오랜 시간 조명에 노출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더 눈에 편안한 LED로 친환경 조명인 LED의 시장 보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새로 출시된 네오블루라이트LED는 신제품 펀딩 업체로 유명한 와디즈를 통해 사전예약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다빈치스타일은 또 다빈치LED에 대해 2년 무상 부품 품질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1-11-26 12:26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황숙주, 이하 진흥원)과 바이오코프(주)는 지난 22일 발효 미생물 산업 관련 공동연구 및 조사, 실용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독자 개발한 토종 기능성 균주를 바이오코프에서 상용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실시계약도 맺었다. 진흥원이 기술 이전하는 토종기능성균주는 청국장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 균주의 일종으로, 폴리감마글루탐산(PGA)과 비타민K2를 다량 생성하는 발효미생물이다. 비타민K2는 혈관석회화를 방지하여 심혈관질환 예방, 뼈 및 치아 건강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PGA는 항암, 항염, 수면개선, 뇌질환 개선, 바이러스 차단 등의 효능을 가진 유용성분으로 보고되고 있다.바이오코프(주)는 천연물 추출 및 정제, 발효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최대의 천연물 유래 건강식품 제조업체다. 바이오코프는 뛰어난 천연물 추출과 정제 기술 및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건강기능소재(크릴오일, 후코이단, SPM, 어골칼슘 등)를 제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발효를 통해 생산한 기능성 소재를 사업화하고 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이번에 기술이전한 토종 균주뿐만 아니라 추후 새로운 발효소재를 개발하는 데 있어 연구개발 등 상호 공동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양 기관은 우수 발효미생물의 산업화와 기능성 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황숙주 이사장은 “순창의 100년 먹거리인 순창의 우수한 토종발효미생물이 기업을 통하여 기술이전되고 사업화가 다수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순창의 발효미생물산업의 미래가 매우 밝다.”면서 “꾸준한 혁신적 연구개발을 통하여 순창의 발효미생물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미생물로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 최광식 기자 | 2021-11-23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