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테일러시, 삼성 반도체 투자 인센티브 승인…제2 파운드리 공장 낙점 가능성 '고조'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 삼성 반도체 투자 인센티브 승인…제2 파운드리 공장 낙점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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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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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규모 약 20조원대...오스틴시 제치고 약 3천442억 규모 인센티브 제공 승인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시 반도체공장@연합뉴스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시 반도체공장@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170억 달러(약 20조원)가 투자될 미국 내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입지로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의 테일러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테일러시가 세금환급을 포함해 수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준비하고 공장에서 사용할 공업용수 확보방안까지 마련하는 등 삼성전자 공장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의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오스틴에서 북동쪽으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인구 1만7천명의 소도시로, 오스틴 등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테일러시는 최근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제2공장 유치를 위한 세제 감면 혜택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일러시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삼성전자가 테일러에 투자를 결정할 경우 공장의 재산세를 감면하는 방식으로 총 2억9천200만달러(약 3천442억) 규모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의결했다.

반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던 오스틴시와 삼성 간의 인센티브 협상은 여전히 더딘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보다 먼저 올해 1월 오스틴 측에 세제 혜택을 신청했지만, 협상 대상인 오스틴시와 트래비스 카운티, 매너 독립교육구 등 3곳 중 단 한 곳에서도 아직 인센티브 승인을 받지 못했다.

지난주에는 삼성전자가 매너 독립교육구에 제출한 인센티브 신청서가 텍사스 주정부 사이트에서 철회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지역이 오스틴이 아닌 테일러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삼성 측은 여전히 오스틴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복수의 투자지역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투자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달 14일부터 미국 출장 중이다. 이 부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을 계기로 삼성의 미국 반도체 투자 결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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