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역설' 코스피 기업들 '호실적'…3분기 누적 순익·영업익·매출 '역대 최대'
'코로나의 역설' 코스피 기업들 '호실적'…3분기 누적 순익·영업익·매출 '역대 최대'
  • 남궁현 선임기자 woolseyjr@naver.com
  • 승인 2021.11.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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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586개 기업 3분기까지 128조 순익...지난해 대비 165% 증가
운수창고·화학·철강금속 '호조'…음식료 '정체', 건설·전기가스 '부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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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들이 코로나19에도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3분기 누적 순이익과 영업이익, 매출이 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이런 추세가 남은 4분기에도 이어진다면 코스피 상장사들은 연간 기준으로도 올해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 코스피 상장사 3분기 누적 순익 첫 100조원 돌파…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86곳(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1∼3분기 순이익이 128조1천4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8조1천885억원)보다 165.84% 늘어났다.

올해 1∼3분기 순이익은 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처음 100조원을 넘었고 종전 최고였던 2018년(96조원)보다 32조원 많았다.

매출액은 1천650조9천321억원으로 18.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3조2천4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19% 늘어났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다.

영업이익률은 8.68%, 순이익률은 7.76%로 높아졌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 매출액(6.11%↑)과 영업이익(13.38%↑), 순이익(23.19%↑) 모두 2분기보다 나아졌다.

특히 시장에서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코스피 상장사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들 상장사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5조4천73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9조1천659억원)의 두 배를 넘겼다.

매출도 1천447조8천929억원으로 18.34% 늘어났고 순이익은 28조3천878억원에서 99조354억원으로 불었다.

증시 관계자들은 "4분기에 둔화 우려가 없지 않지만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픽] 코스피 상장사 실적

[그래픽] 코스피 상장사 실적

 

◇ 수출주 웃고 내수주 울고…"인플레 압력 확대로 마진 악화될수도"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업종별로 보면 적자로 전환한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16개 업종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 정유, 석유화학, 배터리, 철강금속, 자동차, 조선, 해운 등 수출주는 개선세를 보였지만, 건설과 음식료, 한국전력이 포함된 전기가스 등 내수주는 정체 또는 부진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 영업이익을 보면 운수창고(731.53%)와 화학(452.16%), 철강금속(302.81%), 의료정밀(198.29%), 전기전자(54.14%) 등의 이익 개선 폭이 컸다.

반면 건설업(2.37%)과 음식료(5.30%), 의약품(6.42%) 등의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슷했고 전기가스업은 910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건설업은 유일하게 누적 매출이 0.09% 감소했다.

연결 대상 상장사 586곳 중 순이익을 낸 곳은 490곳(83.62%)으로 64곳 늘어났고, 적자를 낸 곳은 96곳(16.38%)으로 64곳 감소했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월 말 기준 113.76%로 작년 말(116.84%)보다 3.08%포인트 낮아졌다. 부채총계는 1천756조7천6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8.74%(141조1천539억원) 늘어났다.

금융업 41개사는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8조5천262억원, 29조8천87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50%, 49.58% 늘어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권역별 누적 순이익은 증권 5조4천112억원, 보험 5조2천654억원, 은행 1조8천480억원 등 순이다. 순이익 증가율은 증권(80.18%), 은행(53.56%) 순으로 높았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도 기계·장비와 출판 등 제조업의 상대적인 부진에도 정보기술(IT)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1천4개사(금융업 제외)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조2천4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72% 늘어났다. 매출은 15.53% 늘어났고 순이익은 117.27%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9월 말 기준 109.40%로 작년 말보다 0.12%포인트 떨어졌다.

정연우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장은 "상장사 실적 개선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등 수출 경기 호조 덕분"이라며 "상장사들은 앞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확대 여파로 마진 악화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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