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원 투표서 84.1% 찬성으로 시민당과 합당 가결
더불어민주당, 당원 투표서 84.1% 찬성으로 시민당과 합당 가결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5.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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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이 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권리당원 투표결과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이 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권리당원 투표결과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원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이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한 권리당원 투표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5월 7일 오전 6시부터 5월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제21대 총선 지역구 경선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 78만9868명(2019년 12월 31일까지 입당 완료자 중 기간 내 6회 이상 당비납부자)의 투표를 통해서 합당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며 “전 투표인원 중 17만7933명, 22.5%가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은 이 중 84.1%(14만9617명), 반대가 15.9%(2만8316명)를 차지해서 투표 결과는 합당 찬성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허윤정 대변인은 “이후의 일정은 저희가 5월 12일 화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중앙위원회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최종 투표가 완료되면,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결의하는 수임기관을 지정하게 되고, 수임기관 합동회의는 중앙위원회 다음날인 13일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다면, 중앙위와 양당 합동회의 등을 거쳐 합당 절차가 완료되는 것으로 보고 드린다”고 밝혔다.

허윤정 대변인은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위성 교섭단체 구성 여부 등과 관계 없이 합당이 추진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통합당의 진행 여부와 무관하게 전 당원 투표결과를 수용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통합당 움직임에) 당 지도부도 상당히 걱정하고 있지만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존중해 그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더불어시민당이 '부동산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양정숙 당선인을 제명한 것에 대해선 “당선인이 어떤 거취를 표명하느냐에 따라 과정이 달라진다”며 “(현재는) 시민당 후보니,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내는 것은 맞지 않다. 합당 이후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결국 더불어민주당이 마치 절대선인 것처럼 주장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입법 취지를 스스로 무너뜨린 꼴이 됐다. 사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미, 다당제를 확립하겠다는 명분 모두 유명무실해졌다. 애당초 더불어민주당이 게임의 규칙인 (공직)선거법을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통과를 위한 흥정의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라며 “21대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많다 .그 중 선거법 재개정은 가장 시급히 다뤄야 할 숙제이자 의무다. 180석이 되어버린 집권여당. 의석수 만큼이나 무겁고 큰 민의를 공정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대의민주주의 기본 취지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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