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 주호영..“강한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 주호영..“강한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5.09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과 심재철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과 심재철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을, 정무위원회, 21대 국회에서 5선)이 선출됐다.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21대 국회에서 3선)이다.

기호 1번인 주호영 의원과 이종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미래통합당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84명의 당선인 중 59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ㆍ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됐다. 기호 2번인 권영세 원내대표 후보와 조해진 정책위의장 후보는 25표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주호영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하는 난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비서실에 보냈다./사진=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주호영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하는 난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비서실에 보냈다./사진=이광효 기자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황교안 전 대표의 사퇴로 공석인 당 대표직의 권한도 대행한다.

주호영 원내대표 앞에는 초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제21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각종 입법 과제를 원만하게 수행하고 임기 문제로 보류 상태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서도 결정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놓여 있다.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총선 패배로 와해된 당 조직을 추스르고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우리 미래통합당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저는 미래통합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미래통합당은 ‘강한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저는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수권정당이 될 수 있는 많은 개혁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연이은 실패는 진정한 집권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집권의지가 있으면, 민심의 흐름을 놓칠 리도 없고, 우리 당이 취약한 청년ㆍ여성ㆍ호남ㆍ수도권ㆍ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정책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당의 조직과 활동을 강화해야만 한다. 빅데이터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의 시대에 이미 과학이 된 선거를 우리는 우리만의 닫힌 신념으로 민심을 파악했다. 여의도연구원을 제대로 된 정보ㆍ정책 센터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님들 각자의 공약 이행을 원내대표단이 적극 챙기고 지원하겠다. 의원님 한 분 한 분을 진정한 헌법기관으로 모시고 전문성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초선 의원님들이 당의 변화와 혁신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 역할 공간을 만들겠다”며 “그리고 지난해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공직)선거법 저지 과정에서 기소된 분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도록 ‘의정활동 평가제’를 해서 그 평가에 맞는 대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힘 있는 정책 추진으로 실력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의원님들과 함께 만들겠다”며 “21대 국회의 기본 틀과 방향을 제대로 세워서 성과를 내는 국회 시스템을 반드시 만들겠다. 제게 주신 기회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겠다. 야당과의 협상도 절박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로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경험과 실력을 살려 소통과 협치의 21대 국회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며 “극단적 대결 정치와 회의 보이콧으로 점철됐던 20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을 귀담아듣기를 당부드린다. 21대 국회는 소통하는 국회이자 일하는 국회여야 한다. 제1야당의 역할은 변함 없이 중요하다. 21대 국회는 오로지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