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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사건의 주범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일가족 3명이 숨진 이번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CCTV 정밀 분석과 주변인 탐문, 은행거래내역 파악 등 다방면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사망자중 한 명이 나머지 두명을 살해한 후 자신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날 사망자 중 한 명인 아버지 A(51)씨에게 주저흔이 일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이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가족간의 극단적 선택으로 기울고 있다.이번 사건은 지난 20일 오전 11시30분께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와 어머니 B(48)씨, 딸 C(18)양이 방안에 나란히 누워 숨져 있는 것이 아들 D(15)군에게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수거하고, 현장감식만 7시간 가까이 진행하는 등 초기단서 확보에 주력했다. 아직 부검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시신 수습단계에서 A씨에게 주저흔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가족 내에서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아파트 1층 출입구와 엘리베이터에 CCTV 녹화영상도 정밀 분석해 가족 외 방문자가 있었는지 여부와 가족들의 귀가 시간 등도 확인했으나, 외부 침입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가족이 최근 몇 년간 채무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유가족의 진술에 따라 채무 규모도 파악 중이다. 숨진 가족 중 A씨는 목에, 나머지는 몸과 목 등에 각각 자상을 입었다.모친에게서는 반항 흔적이 전혀 나오지 않았지만, 딸에게서는 일부 저항 흔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추정시간은 20일 새벽 4시 이후부터 11시 사이로,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 D군은 전날 새벽 4시께까지 학교 프레젠테이션 과제를 준비하다가 아버지 A씨와 잠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들 D군으로부터 “평소 가족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심각한 대화를 자주 했고, 새벽에 잠들기 전까지 가족들이 살아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D군이 이번 일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계 상담기관과 연계하고, 범죄 피해자 지원 등 지원 방안도 논의 중이다.D군은 사건이 수습되는 대로 조부가 맡아 양육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하나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부검과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사건 전말을 확인하고, 남겨진 아들에 대해서도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21 14:04

사진=CCTV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5·4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애국주의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위대한 조국을 사랑해야 한다”며 청년층의 애국심을 강조했다. 그는 “한 사람이 애국하지 않고 심지어 조국을 속이거나 배반한다면 이는 자신의 국가와 세계에 모두 창피한 일이며 설 자리도 없다”고 말했다.이날 기념식에는 리커창(李克强), 리잔수, 왕양, 왕후닝, 자오러지, 한정 등 상무위원 전원이 참석했다.시 주석은 “5·4운동은 민족이 어려웠던 시기에 진보 청년 지식인들이 이끌고 많은 인민들이 참가한 반제국·반봉건주의의 위대한 애국 혁명운동”이라며 “근대 이후 중화민족의 민족 독립과 발전 진보라는 역사적 전개에 있어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또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이 용감하게 운명을 바꾸기 위해 희생한다면 나라는 반드시 부강하고 위대한 부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역사가 잘 보여준다”면서 “중국 공산당의 영도를 견지하고 인민들과 함께 두개의 백년 분투 목표 실현을 위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夢) 실현에 분투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중국 5·4운동은 100년 전 3ㆍ1운동의 영향을 받아 베이징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항일 반제·반봉건주의 혁명운동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4-30 15:12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 피고인 남성이 2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됐다.법원은 다만 1심이 선고한 실형이 무겁다고 보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부산지법 형사3부(남재현 부장판사)는 26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9)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160시간 사회봉사,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추행 사실이 없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피해자가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 사실을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A씨 오른팔이 여성을 향하는 점 등을 볼 때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A씨는 수사기관에서 어깨만 부딪혔고 신체접촉 자체가 없었다고 했지만, CCTV를 본 뒤 신체접촉을 했을 수도 있겠다고 말하는 등 진술의 일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또 "A씨가 성추행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증인도 사건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했다고 보기 어려워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양형 부당 주장에 대해서는 "A씨는 처음 보는 피해자 엉덩이를 만져 죄책이 무겁지만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형사 처벌 전력이 없고 추행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과 가족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 형량은 무거워 보인다"고 말했다.A씨 측 변호인은 "재판부가 '피고인이 피해자와 엇갈려 지나가는 데 1.333초밖에 걸리지 않았고 이 시간 안에 여성을 인지하고 성추행하기는 어렵다'는 영상 분석가 진술을 고려하지 않아 아쉽다"며 "판결문을 본 뒤 상의해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A씨는 2017년 11월 26일 대전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마친 뒤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치던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검찰 구형인 벌금 3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이후 A씨 아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하다는 사연을 올려 33만명 이상이 서명하면서 이 사건은 실제 추행 여부와 법원 양형을 두고 뜨거운 논란이 일었다.A씨는 구속된 지 38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아왔다.1심 선고 이후 일부 남성은 '성추행 사건에서 직접 증거 없이 피해자 진술만으로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 합당하냐'며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위하여)라는 단체를 결성해 혜화역 등지에서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당당위'는 이날 A씨 항소심 선고 직후 인터넷 카페에 "피고인의 구체적인 증거 제시와 변론에도 불구하고 집행유예 선고가 내려졌다"며 "증거가 부족한데도 '피해자가 거짓을 말할 리 없다, 일관적인 진술이 거짓일 리 없다'는 편향된 관념에 치우친 선고로 법치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는 논평을 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4-26 19:59

사진=방송캡쳐 배우 최민수가 자신의 보복운전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당당하게 일관된 진술을 펼쳤다.최민수는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 출석해 보복운전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최민수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자리에 이렇게 서게 돼 송구하다. 저도 민망한 마음이 든다"며 운을 뗐다.최민수는 "제게 내려진 모든 혐의는 절대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오늘 제가 법정에서 제 양심의 법에 따라 철저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제 아내 강주은 씨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최민수는 '상대와 합의할 의사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검찰 측은 사고 상황에 대해 "피고인이 자동차로 피해자를 협박했다. 수리비만 420만 원이 나왔다. 또 차량에서 내린 다음 행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욕설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민수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먼저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제대로 된 조치 없이 도주했다. 안전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쫓아가다 벌어진 일"이라고 맞섰다.변호인 측에 따르면 총 5개의 CCTV에 당시 상황이 녹화됐다. 하지만 사건의 원인이 된 첫번째 상황은 녹화 사각지대에서 벌어졌다.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고소인을 협박하고, 고의적으로 사고를 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제가 된 '모욕적 언행'에 대해서는 "양측의 언사가 모두 무례했지만, 법적 모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망가진 헤드랜턴과 범퍼 역시 이번 사관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이날 재판에는 피해자와 동승자, 차량 정비사, 목격자까지 4명의 증인이 신청됐다. 최민수의 다음 재판은 5월 29일 예정이다. 최민수는 2018년 9월 17일 낮 1시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운전중 앞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한 뒤 급제동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예 | 정연미 기자 | 2019-04-12 14:26

사진=부산 남부경찰서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이 3년만에 공개 수사로 전환됐다. 경찰은 18일 지난 2016년 부산에서 신혼부부가 감쪽같이 사라진 이후 3년이 지나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이를 공개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은 지난 2016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극배우였던 최성희(실종 당시 33세)씨, 그리고 식당을 운영하던 남편 전민근(실종 당시 34세)씨는 결혼 6개월차이던 당시 아무런 흔적도 없이 세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당시 부부는 아파트로 들어가는 장면이 마지막으로 CCTV에 포착됐다. 이후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없어 경찰이 아파트 주차장과 옥상 그리고 물탱크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둘이 함께 사용하던 자동차만 주차장에 그대로 남아있을 뿐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그렇게 미스터리한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의 용의자는 사라진 남편 전씨의 전 여자친구였다. 노르웨이에 거주 중인 전 여자친구는 현지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다가 갑자기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전 여자친구가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노르웨이 법원에 인도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탐팀 수사 인력을 보강하고 수배전단을 배포하는 등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 | 강인구 기자 | 2019-03-19 13:16

사진=jtbc화면캡쳐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이희진 씨의 부모가 오후 6시 1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이 씨의 아버지는 경기도 평택의 한 창고에서, 어머니는 안양 자택에서 각각 발견됐다.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지난달 25일 집을 찾아온 용의자 4명 중 1명을 긴급체포했다.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자택에서 어머니의 시신을, 또 검거된 용의자의 진술대로 아버지 역시 살해된 채 평택 창고에서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나머지 공범 3명을 추적하는 한편, 검거된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경찰은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던 아들 이희진 씨가 투자자들에게 수백억 원대 피해를 입힌 만큼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 가능성을 수사중이다.이 씨는 과거 증권방송 등을 통해 허위, 과장 정보를 내세우면서 투자자들에게 250억 원대 손실을 입힌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지난해 10월 1심에서는 징역 5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130억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8 12:01

사진=mbc화면캡쳐 MBC 'PD수첩'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아내 투신을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PD수첩'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편은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의 부인인 고 이미란 씨 자살 사건과 관련 미스터리를 다뤘다.이에 따르면 투신자살한 이미란 씨가 남긴 7장의 유서 안에는 방용훈 사장과 네 명의 아들, 딸로부터 당한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네 달 동안 지하실에 살며 고구마와 계란으로 연명하던 어느 날, 자식들이 부른 사설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갈 뻔 했던 이미란 씨. 옷은 찢기고 온몸은 멍투성이인 채, 맨발로 가까스로 친정으로 도망칠 수 있었다. 결국 투신으로 생을 마감한 이미란 씨의 죽음을 두고 방사장과 자녀들은 엄마가 평소 우울증이 심해서 자살한 것이라 진술했고, 경찰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사건을 마무리했다.하지만 주변에서 그녀를 지켜본 사람들의 진술은 충격적이었다. 가사 도우미들은 평소에도 방사장이 이미란 씨를 폭행했으며 자식들마저 그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이혼조차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혼상담을 했던 변호사들 모두 소송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법무법인이 망할지도 모른다며 상담한 흔적조차 지워달라고 요구하는 변호사도 있었다고 했다.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미란 씨를 찾지도 않던 방용훈 사장이 그의 시신을 인수한 다음날 오후 장례식도 없이 시체를 화장해버렸다는 것이었다.이미란 씨의 친정 식구들은 인근의 납골당을 샅샅이 뒤져야만 했다. 어머니 임명숙 씨는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아 장례식도 치르지 못한 데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이미란 씨가 죽고 난 후, 친정 식구들은 이미란 씨의 자녀들을 고소했다. 수사 결과 경찰이 공동존속상해혐의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지만, 검찰은 결국 그보다 훨씬 형량이 낮은 강요죄로 자녀들을 기소했다.방용훈 아내 투신 이후, 방용훈 사장과 큰 아들은 밤늦게 얼음도끼와 돌을 들고 이미란 씨 언니인 이미경 씨의 집으로 찾아가 문을 두들겼다. 그들의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고 이미경 씨는 모든 자료를 들고 용산 경찰서로 찾아갔다.하지만 경찰은 방용훈 사장이 술 취한 큰아들을 말리러 간 것일 뿐이라며 무혐의 처분했고 아들은 기소유예 처분했다.파격적인 내용때문에 MBC 'PD수첩'은 가구시청률 7.1%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전체 시청률 2.3%로 올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06 10:31

김건우/ 연합뉴스 충북 진천 선수촌 여자 숙소에 무단으로 출입한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21·한국체대)가 퇴촌 처리됐다.이를 도운 혐의를 받은 여자 대표팀의 김예진(20·한국체대)도 선수촌 퇴촌 명령을 받으면서 두 선수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다.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28일 "김건우와 김예진이 대한체육회로부터 각각 입촌 3개월과 1개월 금지의 징계를 받았다"라며 "퇴촌 명령을 받으면 국가대표 자격도 정지되는 만큼 쇼트트랙 대표팀 자격도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두 선수가 징계를 받음에 따라 3월 2일부터 개막하는 2019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3월 8일부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2019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빙상연맹은 김건우와 김예진 대신 차순위 선수인 박지원(단국대)과 최지현(성남시청)을 세계선수권대회에 대신 출전시키기로 했다.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김건우는 지난 24일 남자 선수 출입이 금지된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던 중 다른 종목 여자 선수에게 발각됐고, 곧바로 여자 숙소를 빠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김건우를 목격한 다른 종목 여자 선수가 선수촌에 이 사실을 알렸고, 체육회는 CCTV를 확인 결과 여자 숙소에 들어가는 김건우의 모습을 확인한 뒤 퇴촌을 명령하고 입촌 3개월 금지의 징계를 내렸다.체육회는 김건우가 여자 숙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출입을 도와준 김예진에게도 퇴촌 명령을 내리고 입촌 1개월 정지의 징계를 결정했다.빙상연맹 관계자는 "김건우가 동계체전 참가 이후 감기 증세를 보인 김예진에게 감기약을 전해주려고 여자 숙소에 들어갔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안다"라며 "김예진은 김건우가 여자 숙소에 들어갈 수 있게 출입증을 줬다"고 설명했다.빙상연맹은 두 선수의 징계를 논의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3월 초에 열어 별도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2-28 10:40

사진=대구 중구 대구 시내 목욕탕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아침 7시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 건물 4층 대보사우나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숨졌고 47명이 연기를 마셔 경북대병원 등으로 옮겨졌다.숨진 2명은 모두 4층 대보사우나 남탕에서 사우나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차 53대와 소방관 150여명을 동원해 20분 만에 불을 껐지만 연기가 많이 나 피해가 컸다. 숨진 2명은 모두 60대, 부상자 대부분도 60~70대로 알려졌다.화재가 시작된 장소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4층 남탕 입구 구둣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반면 대구소방안전본부는 “4층 계단 배전반에서 처음 불이 났다”고 했다.경찰과 소방본부는 인명 피해 상황과 함께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화재 현장 폐회로텔레비전(CCTV)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하고 정확한 사인을 가려내기 위해 사망자들을 부검할 방침이다. 

지역 | 강인구 기자 | 2019-02-19 12:48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이 이례적으로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고 당시 경찰 대응에 의문을 제기했다.‘뉴스데스크’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클럽 보안 요원들이 한 남성을 밖으로 끌고 나와 다리를 걸어 넘어트린 뒤, 주저앉은 남성에게 무차별한 폭행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때리는 사람은 클럽 이사 장모씨, 맞은 사람은 20대 손님 김모씨다.해당 폭행으로 김씨는 갈비뼈 3대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의 상해를 입었다. 김씨는 ‘뉴스데스크’와 인터뷰에서 “폭행을 당한 이후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클럽 관계자와 대화 이후 저를 취객 취급을 하면서 아무 이유 없이 수갑을 먼저 채우려고 했다”고 주장했다.논란이 확산되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공식 사이트에 출동 당시 정황 및 사후 수사 방향을 담은 공식입장을 올렸다. 경찰 측은 "강남 클럽 폭행사건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을 발표, "경찰에서는 신고자인 김 씨와 클럽직원 장 씨에 대해 상호 폭행 등 혐의로 피의자로 모두 입건했고 강력팀에서 엄정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경찰 측은 "현재 김 씨 주장과 상반된 관련자의 진술과 맞고소 등 관련 사건들이 맞물려 수사되고 있다. 김 씨는 조사를 위한 출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당사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해서만 처리할 수 없고 다수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진술, 증거들을 토대로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 강남 경찰서 입장강남 클럽 폭행사건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경찰에서는 신고자인 김 씨와 클럽직원 장 씨에 대해 상호 폭행 등 혐의로 피의자로 모두 입건, 강력팀에서 엄정 수사 중에 있음.● 사건 개요◎ 당시 최초 출동 경찰관 4명은 피의자 등 사건 관련자 및 목격자들을 상호 분리하여 진술 청취- 출동 당시 신고자인 피의자1) 김 씨는 집기를 던지는 등 흥분을 한 상태로 인적 사항 확인을 거부하였고, 클럽 손님 및 보안요원들이 피의자1)이 보안요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렸다는 진술이 있어,- 피의자1)에게 관련사실을 확인코자 하였으나, 피의자1)이 지속적으로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워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 피의자2)인 클럽직원 장 씨는 현장에 없어 지구대로 자진 출석케하여 폭행 사실을 시인 받음.- 지구대 인치 과정에서 피의자1)이 119후송을 요청하여 119구급대가 2회 출동하였으나, 처음에는 피의자1)이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거친 언행과 함께 돌아가라며 거부하였고, 두 번째 출동 시 구급대원이 상태를 확인 후, 긴급히 후송할 환자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철수한 것임.● 경찰의 입장출동 경찰관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씨를 현행범인으로 체포하고, 때렸다고 지목된 자를 자진 출석시킨 것과 일부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았을 때 국민의 입장에서 정당하지 못한 공무집행이라고 비쳐질 소지가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하지만 당시 현장 출동한 경찰관으로서는 추가 피해방지 등 초동 조치가 우선이고, 당시 김 씨는 경찰에 사안을 정확히 진술하기 보다 주위에 폭언과 고성을 지르고 클럽 입구의 쓰레기 봉투를 발로 차는 등 위력으로 업무 방해를 하고 있었고, 특히 주변에 있는 보안요원들을 때렸다는 피해진술까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부득이 김 씨를 현행범인으로 체포하게 된 것입니다.출동 경찰은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과 상황을 토대로 법집행한 후, 수사부서로 인계, 추가 수사로써 실체적인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습니다.경찰은 사건 당일 사안을 엄중히 보고 사건을 명확히 처리하기 위해 주변 CCTV 등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 진행 중에 있으며, 당초 피해자로 주장했던 피의자2) 장 씨에 대해서도 상해로 입건 조사하고, 주변 보안요원들에 대해서도 가담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다만, 현재 김 씨 주장과 상반된 관련자의 진술과 맞고소 등 관련 사건들이 맞물려 수사되고 있으며, 김 씨는 조사를 위한 출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당사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해서만 처리할 수 없고 다수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진술, 증거들을 토대로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입니다.사실과 다른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또는 반론보도를 청구할 예정입니다.서울 강남경찰서장 총경 이재훈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1-29 16:55

/사진=MBC화면캡쳐 그룹 빅뱅 승리가 운영 중인 클럽 버닝썬이 집단 폭행 사건으로 논란이다.MBC에 따르면 구랍 11월 24일 클럽 관계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김모 씨(29)는 "폭행을 당해 112에 신고했는데 출동한 경찰관이 클럽 관계자와 얘기를 주고 받더니 대뜸 나에게 수갑을 채웠다"고 주장했다. M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보안요원들이 한 남성을 클럽 밖으로 끌어내고, 클럽 이사 장모씨가 이 남성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클럽 관계자와 이야기를 주고받은 후 김 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김 씨는 갈비뼈 3대가 부러졌고 "아무 이유 없이 수갑 먼저 채우려 했다. 그냥 취객 취급을 했다. (경찰이) 내 얘기를 안 들었다"고 호소, "보안요원들이 도와주고 한 명이 주도적으로 나를 때렸다. 수치스러웠다"고 증언했다. 이에 클럽 측은 "김 씨가 성추행을 했느냐 안했느냐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 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경찰 관계자 역시 "김 씨는 흥분된 상태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발로 차고 업무 방해를 하고 있고 클럽 측에서 업무 방해 부분 피해를 주장해서 제지하는 과정에서 체포에 응하지 않으니까 현행범 체포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클럽은 그룹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나타냈다. 그러나 현재까지 자신의 영업장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쌍방 폭행 및 김 씨의 성추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1-29 11:11

/사진=KBS화면캡쳐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이 해외연수 기간 중 여행 가이드를 폭행하는 폐쇄회로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KBS가 공개한 버스 CCTV 영상을 보면, 지난달 23일 오후 6시 13분께 박 의원은 버스 뒷좌석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앞좌석에 앉은 가이드에게 다가 간다.이어 박종철 의원은 대화 중인 가이드의 얼굴을 오른손 주먹으로 때렸으며 가이드가 허리를 숙이고 손으로 얼굴을 막았지만, 박 의원은 또다시 가이드를 향해 주먹질한다.박의원에게 맞은 가이드는 안경이 부러지고 얼굴에서 피가 났지만 버스 안에 있던 다른 예천군의원들은 박 의원의 폭행을 말리지 않았다.  이에 버스 운전기사가 나서서 박 의원을 말렸고, 그제서야 가이드 바로 뒷좌석에 앉아 있던 이형식 의장이 박 의원을 진정시키려 한다.그러나 박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어 “빡빡한 일정 탓에 말다툼을 하다 ‘그만하자’며 손사래를 치는 과정에서 가이드가 얼굴을 맞았다”고 해명했으며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한편, 가이드 B씨는 응급실에서 얼굴에 박힌 안경 파편을 빼낼 정도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가이드 B씨는 일부 의원이 연수 중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 데려다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사회 | 강인구 기자 | 2019-01-09 09:53

/사진=중앙cctv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3일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 외계인과 만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날 창어 4호가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해 인류와 항공 역사에서 쾌거를 거뒀다고 낭보를 전했다.환구시보는 "오늘 창어 4호는 달 뒷면에서 인류의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인류의 첫 달 착륙인 미국의 아폴로 계획이 미국과 소련의 냉전에서 시작된 것과 달리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는 인류운명공동체의 꿈을 안고 개방과 협력의 이념을 실천해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신화망(新華網)도 중국이 인류 최초로 우주 탐사선을 통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중국중앙(CC)TV도 정오 톱뉴스로 창어 4호의 달 뒷면 착륙을 보도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관찰자망(觀察者網)은 '자랑스럽다!'라는 제하의 기사로 착륙 소식을 전했다.인민망(人民網)은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것은 중국 우주 항공이 창조한 역사"라면서 "우주 강대국 건설을 위한 중요한 한걸음인 동시에 중국 우주 비행체의 유도, 항법 및 제어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창어 4호의 착륙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축하 댓글이 쏟아졌으며 400여만명이 관련 동영상을 봤다.한 네티즌은 "중국은 점점 강해지고 있어 중국 사람으로 태어난 걸 후회 안 한다", "중국의 우주 발전이 더욱 번창하길 기대한다"는 등 중국에 대한 자긍심을 표현하는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달 뒷면에 미국 사람이 다녀간 흔적과 국기가 있는지 봐달라'는 글도 올렸다.할리우드 공상과학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달 뒷면에 외계인이 건설한 우주기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언급한 한 네티즌은 "드디어 메가트론의 잔해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외계인과의 조우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1-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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