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5·4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애국주의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위대한 조국을 사랑해야 한다”며 청년층의 애국심을 강조했다.
그는 “한 사람이 애국하지 않고 심지어 조국을 속이거나 배반한다면 이는 자신의 국가와 세계에 모두 창피한 일이며 설 자리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리커창(李克强), 리잔수, 왕양, 왕후닝, 자오러지, 한정 등 상무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5·4운동은 민족이 어려웠던 시기에 진보 청년 지식인들이 이끌고 많은 인민들이 참가한 반제국·반봉건주의의 위대한 애국 혁명운동”이라며 “근대 이후 중화민족의 민족 독립과 발전 진보라는 역사적 전개에 있어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이 용감하게 운명을 바꾸기 위해 희생한다면 나라는 반드시 부강하고 위대한 부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역사가 잘 보여준다”면서 “중국 공산당의 영도를 견지하고 인민들과 함께 두개의 백년 분투 목표 실현을 위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夢) 실현에 분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5·4운동은 100년 전 3ㆍ1운동의 영향을 받아 베이징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항일 반제·반봉건주의 혁명운동이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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